China Town

from Daily Events 2008. 2. 15. 23:55

오늘은 이제부터 다닐 학원에 미리 가보고
모바일 개통하려고 이래 저래 돌아다니고
차이나 타운에서 전화카드를 싸게 판다고해서
다녀왔다.

런던 지하철은 진짜 공기가 최악이다.
코를 거쳐 폐 속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느낌이 완전 저질.
산소 스프레이같은거 사가지고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마시고 싶다니깐.

먼저 Mayfair에 가서 Seiko를 만나보려했으나
다음주 월요일에 온다고해서 그냥 대충 레벨 테스트해서
Pre-Intermediate로 들어가게 됐다.
60문제 푸는데 이거 뒤로 갈수록 집중력이 급하락해서
뒷장에는.. ㅋㅋㅋ

Mayfair에서 나와서 모바일 뚫으러 가게 한 군데 갔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집에 와서 정보 좀 더 얻은 뒤
가려고 그냥 나왔다.

그리곤 차이나 타운으로 고고싱.

Oxford Circus에서 Piccadilly Circus로 가려고 환승했는데
위 두 군데 중 어딘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MIND THE GAP문구가 있었다.
한국으로 치면 열차와 승강장 사이가 멀다는 얘긴데
한국은 얘네에 비하면 애들 장난 수준의 경고 문구?
지하철 중간 부분은 지하철과 플랫폼의 거리가
어린이나 노약자는 섣불리 다가가기 힘들 정도의 거리였다.
젊은 양반들도 보폭 크게해서 딛어야할 정도니 이거 뭐
얘네는 왜 이 지경인데 수리를 안하는지-_-

차이나 타운에서 날 반겨주는(?) 영국산 닭둘기.
포동포동하니 살은 오를대로 오르고
사람이 옆으로 지나가던말던 my way로 일관하는 닭둘기였다.

차이나 타운 방문 목적은 저렴하게 전화카드 구입.
근데 안보여; 모바일 Unlocking한다는 가게는 보이는데
전화카드 판다는 문구는 당최 보이지가 않아서
한 두어 바퀴 돌다가 그냥 집으로 귀가.

Pimlico에 내려서 집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Coke 하나 사왔다.
갑자기 Coke가 겁나게 땡겨서 말이지.

그리고
London에서 한국사람 찾아보는 재미가 은근히 쏠쏠하더만.

또 밖에서 담배피는 여자들도 겁나게 많고.
남자 한 10명 보면 그 동안 여자 한 7~8명 정도의 비율로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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