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Dunnottar Castle로 갈 차례.

16시 안에 도착해서 방문하려면 쌔가 빠지게 가야될 듯 싶다.
Perth를 지나 다시 Dundee에 가서 기름을 넣으려고 했는데
빌어먹을 Nav.가 자꾸 차 돌리라고 지랄을 한다.
쭈욱 쌩까고 주유소를 찾는데 싼 곳이 없어서
결국 시내 Tesco까지 와서 넣었다.

내일 반납이라 조금만 넣어도 될 것 같은데
혹시나 조금 넣었다가 차 안돌아가면
나만 낭패니까 넉넉하게 넣기로 결정.

돈 몇 푼 아깝지만 별 수 있나..

이미 차 깨먹은 것도 확인해
얼마나 더 깨질까 싶어 똥줄이 계속 타는데..

이젠 지난번에 갔던 그 길 그 대로 간다.
다만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을 듯.

Dundee에서 한 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무 멋져!! 사진에서 본 그대로야!!

이 보다 더 멋진 위치에 있는 성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어!!




















무지개.


성 아래에 있는 동굴 같은 건데 낙석의 우려가 있어 접근 금지였다.



이것도 비록 Ruined Castle이지만
본래 모습대로라면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성 안으로 들어가고자 했으나 문이 닫혀있다.
뭥미 시간 내에 왔는데..

어쩐지 지난번에 왔을 때도
딱히 Ticket Office는 안보이더라니
철수한 건가..

괜히 힘들여서 쌔 빠지게 왔네.

아니다.

이런 멋진 광경이라면
그까짓 힘 두배 세배도 들일 수 있다.



























주위 경관도 그렇고
다시 올만 한 성이다!!

몇 번이고 다시 와주고 싶다!!

어머, 여긴 꼭 와야해!!



성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니
뭔가 제단 같은 건물이 있어 그까지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시간은 넉넉하니 상관 없다.

















가는 길도 마음에 들고 모든 게 다 마음에 든다.
마음에 안드는 것 따윈 없어.

그깟 부서진 성에 들어가봤자 딱히 볼 건 없다.






















Stonehaven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착하니 무덤은 아닌 것이 뭔가 추모비 같은 건물인 듯 하다.

마음 같아선 여기서 Stonehaven까지 걸어가고 싶다만
그러러면 다시 차 끌러 돌아오기 너무 빡시기에
다시 차로 돌아갔다.







Stonehaven에 돌아와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역시나 Kebab 파는 곳은 어딜 가나 있다.

Kebab과 어울리지는 않는다만
잠 깰 요량으로 Double Espresso 한 잔
마셔주고 싶은데 커피숍이 없다.
옆에 있다는 건 문 닫았네?

어쩔 수 없지.
그냥 어제 산 오렌지 주스랑 같이 쳐묵쳐묵.

아~ 배부르다~

이러다 또 졸리면 어떡하나 싶지만
근성으로 헤쳐 나가는 거다!!

5시 한 30분 넘은 것 같다.
가는 길에 해지겠네.

...

부왕~ 부왕~

우왕~ 엄청 빨리 달려~

120 miles도 찍어봤당. 후달달~
110 miles도 달려버릇하면 그렇게 빠른 느낌은 안든다.

80 miles로 달리는 것은 이미 죄악.

그렇게 한 시간 반도 안돼서 도착했으나
Edinburgh 들어와서 초입 부분에
지도에 없는 새 길이 생기는 바람에
엉뚱한 곳으로 돌아가서 조금 더 걸렸다.

아무튼 춍내 빨리 왔엉!!

해넘이는 다 되고 어둑어둑해졌을 때
시내에서 또 헤매다가 숙소에 도착.

이 때가 20시 20분 정도?

빈 방 있냐고 물으니 예약했냐길래
안했다고 했더니 리셉셔니스트들 퇴근해서 안된단다. 20시 퇴근.

헐퀴... ㄱ-

차 때문에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넨장맞을!!

나 여기 꼭 묵어야하는데..

어떻게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는 경비원이라 안된다고..

별 다른 도리가 없어
차만 잠깐 한 30분 정도만 주차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나한테 그런 거 묻지 말라면서 눈감아줬다.

그 길로 지난번에 인터넷 했던 Restaurant 겸 Bar에 갔더니
마침 챔스리그 하고 있어서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여기선 불가능해.

다시 Royal Mile까지 와서 커피숍에 갔더니
콘센트 근처에 자리가 있어 천만다행.

여기서 Hostel World에 갔더니 내 숙소 예약 안되네..
근데 Hostel Bookers에선 되네~ 얼씨구나~

잽싸게 Hostel Bookers에서 오늘 자로 예약하고 돌아와서
나 인터넷에서 예약했다고..

근데 한 30분 전에 예약해서 등록 안됐다고 막 얘기했더니
경비원 대빵인 것 같은 사람이
리셉션니스트로 추정되는 사람한테 전화를 막 걸더니

이것 저것 카드 넘버랑 신상명세 같은 거 적고는 자게 해줬다.

그리고 속소 앞에 차 대놓고
방에 들어가서 씻으려고 세면백을 찾는데 없다..

없어!!

아, 왜 또!!!!!!!!!!!!!!!!!!!!!!!!!!!!!!!!!!!!

아, 씨발 존나 짜증나!!!!!!!!!!!!!!!!!!!!!!!!!


렌트 7일차 이동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