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궁전 간다고 숙소에 있는
한국인한테 물어 봤는데 어디어디 있다고 해서 찾아나섰다.

이 근처에 있다고 했는데 왜 못찾겠지?
허우적거리는 중에 우연히 발견한 늘어선 줄.

뭣때문에 섰나 두리번 거리다가 발견~


Yerebatan Sarnıcı[Cistern] 혹은 Sarayı[Palace]
영어로는 Basilica Cistern.

수백여 개의 저수조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6세기 경, 비잔틴 제국 황제 유스티아누스 1세 시절에 만들었다.

원래는 3~4세기 경
초기 로마 제국 시대의 상업거래소, 집회장으로 지어졌었다.
이 바실리카는 476년 화재 이후 재건축 되었다.

고대 역사가들에 따르면 콘스탄티누스 1세가 세웠고,
532년, 도시를 다 부수어놓은 Νίκα 반란 이후
유스티아누스 1세가 재건축 및 확장하였다.

확장된 저수지는 콘스탄티노폴리스 대궁전과
첫번째 언덕에 있는 다른 건물을 위한 정수장의 역할을 했다.


Constantinopolis의 일곱개의 언덕.
출처 : Wikipedia

1453년, 오스만 제국의 콘스탄티노폴리스 함락 이후에는
Topkapı Sarayı에 계속하여 물을 제공했고 현재에 이르렀다.

사이즈는 140m * 70m으로 약 9,800㎡.
지붕을 받치는 336개의 대리석 기둥은
12개의 줄에 28개의 기둥이 4.9m의 간격으로 늘어서 있다.

기둥 머리 부분은 주로 이오니아와 코린트 양식으로 만들었고,
조각이 없는 도리아 양식으로 만든 소수의 예외도 있다.

이 곳의 물은 Belgrad Ormanı[英 Belgrade Forest]에 있는
Eğrikapı 배수 센터로부터 왔다.

이 물은 Bozdoğan Kemeri와 Mağlova Kemeri를 거쳐서 왔단다.

현재는 바닥에 깔린 몇 피트 정도 높이의 물을 제외하곤
사실상 없다시피하지만 10만 톤의 물을 채울 수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몇 번의 복구를 했다.
1985년의 복구 작업 당시엔 5만 톤의 진흙이 제거되었고,
배를 대신하여 지금의 이동 발판들이 마련되었다.

9/Sep/1987, 현재의 상태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007 시리즈 두 번째 작품,
From Russia With Love[국내명 위기일발]의 촬영지이기도 했단다.




돈을 이렇게 던져놓았다.
생선들도 살던데 쇠독 올라서 이거 잘 살겠어?

아, 생선의 쇠독오름을 걱정해주는 남자.
그래요, 그게 나에요.


같은 위치에서 플래쉬 터뜨린 사진.


이 기둥은 테오도시우스 1세의 개선문에 있는 기둥과 닮았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눈물은 [눈에서 아래로 흘러내린 저 모양을 눈물이라고 한다]
이 저수조를 만들다 희생된 수백 명의 노예를 기리는 의미에서 만들지 않았나 한다.


엄청 많이 산다!!
저거 먹이는 누가 대?


메두사 머리를 한 기둥 뿌리.
머리들은 후기 로마시대의 건축물에서 떼와서
저수조로 가져왔다 생각되지만 기원은 알려져 있지 않다.

걔네가 이전에 기둥의 기초로 사용되었다고
얘기할 만한 기록된 증거가 없다.


눈 높이에 맞춰 사진.


누워있는 메두사.
위에 있는 녀석은 눈동자도 없고 무표정인데
이 놈은 눈동자도 있고 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라
기분이 나쁘다.

전설?에 따르면 메두사 머리를 누이고 뒤집은 것은
고르곤의 응시the Gorgons' Gaze를 무효화하기 위함이라고 한다만
일반적으로는 기둥을 받칠 적당한 사이즈를 찾다가 그렇게 세웠다고 한다.


나가는 길에 아쉬워서 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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