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이 떠져서 밖을 봤더니 다음과 같았다.


이것이 레알 황사다!

ㅎㄷㄷㄷ.. 밖에 어떻게 나가...
사막도 없는데 웬 황사냐 이게..

씻고 나서 밖을 보니 나올만 해서
Dolmuş를 타고 Otogar로 고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중간에 검문소가 있었다.

막 사람들이 신분증을 경찰? 헌병? 한테 막 제출하고
내 앞에 있던 외국인 관광객도 다 걷어 갔는데 난 안걷네?
음? 이건 무슨 경우지?

그래서 내려서 간이 사무소 같은 곳에 건네줬다.

내 앞에 앉은 외국인 둘은 ישראל[Israel] 애들이었다.
히브리어는 아랍어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다.

보아하니 Artvin으로 간 뒤 거기서
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英 Georgia, 韓 조지아]로 넘어가려는 듯 보였다.
საქართველო를 영어 알파벳으로 적으면 Sakartvelo다.

러시아어로는 Грузия[그루지야]인데
2010년에 영어 국명인 Georgia를 사용해달라는
해당 정부 요청에 따라 '조지아'라고 부르고 있다.
또한 주한 조지아 대사관이 24/08/2011 부로 생겼다.

관련 기사.

그건 그렇고 검문소를 지나 2~30분 정도 더 가니
협곡 사이로 차가 이동하고 있었다.

군데군데 아직 도로 포장 공사 중인 곳도 있었고..

그리고 우측에 Tortum Gölü가 모습을 드러냈다.

물 색깔이 옥빛이 도는 것이 장관이다.

언덕을 오르내린 뒤 호수가 끝날 때 즈음
승무원이 나보고 어서 내리란다.

내렸더니 표지판이 있네~
쫄래쫄래 길 따라갔더니

폭포로 가는 길에 친구들끼리 놀러왔는지
엳아홉 가량 되는 젊은이들이 음식을 차려놓고 먹고 있었다.

내가 지나치려고 하는데 막 환대한다.

날 놀리나?

남자 애 하나가 날 붙잡더니 이거 막 먹어보라고 한다.
괜찮다고 하는데도 자꾸 입에 넣어주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고맙다고 하고 집어 들고 뒤돌아서 입에 넣었는데
치즈가 짜다. -,.-

그래서 치즈는 스윽 손에 빼고 가고 있는데
뒤에서 막 부른다.

아까 그 녀석이 다시 오더니 또 하나 입에 넣어준다.

고맙다고 또 하곤 잘 먹었다.
뒤에서 다른 아해들이 막 웃고 난리 났다.

폭포로 내려가는 길에
손에 쥐고 있던 짠 치즈는 휙~

에잉..


폭포 물이 다 말랐다.






새벽녘 황사의 여파로 돌들이 노랗다.
하늘도 아직 노랗다.























물이 풍부할 때의 사진 하나 첨부해본다.

하단의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이렇게나 장관이다.
출처 : T.C Uzundere Belediyesi

이 폭포는 터키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폭포였다고 한다.

1960년, Tortum 댐과 수력 발전소가 지어지고부터
물은 호수로부터 수로를 통하여 터빈을 돌리는데 이용되고
폭포엔 단지 나머지 물만이 흘러든단다.

그러므로 지금은 호수의 수위가 예외적으로 높은 겨울의
아주 잠깐의 기간 동안만 폭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고
오늘날, 여름엔 이 훌륭한 폭포의 바닥은 마른다고 한다.

내가 5월 5일에 갔으니
두세 달 늦게 갔으면 아예 못봤을 수도 있었겠구나.

그런데 위 사진은 암만 봐도 겨울보단 여름 느낌인데?
위키피디아가 잘못된 정보를 올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