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ta였나?
어디에 내려서 점심을 먹었다.

뭘 먹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도 무난한 Tavuk Şiş Kebab을 시켰을 거다.
Tavuk = Chicken

점심을 먹는데 호텔 사장이
자기도 한국에 가본 적 있다면서 터키와 다른 식사 예절에 관해서 이야길 했다.
터키에선 빈 접시는 바로 치우는데 한국에선 절대로 치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한국에서도 치운다고 했다.
그러자 아니라면서 내가 한국에 반 년 동안 살면서 한 번도 보질 못했단다.

그래서 이내 대답하기를,
'난 한국에서 滿 23년 살았다긔.'

그러자 일본인 아저씨와 서양 청년이 웃었다.

이어서, 넌 무척이나 바쁜 식당에 간 것 같다고 하고
바로바로 치우기도 하지만
한국은 원래 다 먹고 손님들이 자리를 뜨고 나서야 치운다고 이야기 했다.

나오는 길에 음식점 사장님이
치킨집 자석 쿠폰 같은 식당 홍보 자석을 줬다.

그거 가지고 있긴 한데
찾으려면 시간이 좀 걸려서
정확히 어디서 먹었는지는 모르겠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Karakuş Tümülüsü.
Kadınlar Anıt Mezarı라는 말도 쓰이나 보다.

이 고분은 BC 36년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몇 개의 기둥Column이 주변에 세워져있다.

원래는 기둥이 더 있었는데
로마 시대에 Cendere Köprüsü[Cendere Bridge]를 만드는데
기둥 조각들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남쪽 기둥엔 독수리가[주차장 방향], 사자와 동쪽 기둥에 있다.
그리고 세 번째 기둥엔 Mithridates 2세의 여자 친족이 잠들어 있다고 새겨진 석판이 있다.










대관령삼양목장도 이런 느낌일까?













한 바퀴 둘러보곤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얼마 안가 정차.


오호, 경치가 좋다.


이 다리 때문에 섰다.
Cendere Köprüsü.
[英 Severan Bridge, Septimius Severus Bridge, Cendere Bridge]


경치가 좋구만 좋아.




이 기둥들을 아까 거기서 가져왔나보다.



차로 돌아가려는데 개가 잔다.


아, 왜 이 개는 하필이면 여기 있는 거야!!
아, 왜 이 아저씨는 하필이면 차를 여기 세운 거야!!

터키에서 개와의 개같은 추억들 덕에
갑자기 일어나서 물까봐 심장이 쿵덕쿵덕.


옆에선 염소들이 무리지어 이동하고 있다.
털이 개같다. 아프간하운드 말이다.



염소 사진 찍는 와중에 서양인 녀석은 개를 잘도 쓰다듬는다.
자는 애를 왜 깨우나 그래..


그덕에 일어났다.


뭘 보나? 경제를 살리자는데.


이놈 설마 양치기 개는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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