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raná Antarctica

from Daily Events 2013. 2. 26. 17:33


Guaraná Antarctica는 브라질에서 가장 인기있는 청량음료란다.
Wikipedia 브라질판에 따르면 관련 업계 1위라고 하고, 영어판에 따르면 코카콜라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음료라고 한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청량음료 브랜드 15개 가운데 하나라고는 하는데 출처가 불문명하다.

현재 Guaraná Antarctica를 생산하는 국가는 브라질, 포르투갈, 일본 3국으로 우리나라에서 수입되는 제품은 일본 생산품이다.
그래서 뒷면에는 일본어로 제품이 쓰여있으나 사진을 찍진 않았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도 특히 유니폼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이라면 저 상표가 익숙할 것인데,
다름 아닌 브라질 국가대표 축구팀 공식 후원 회사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트레이닝복 가슴팍에 자리한 Guaraná Antarctica 상표를 보라. 링크.


캔 하단에도 브라질 대표팀 공식 스폰서라고 적어놨다. Patrocinador Oficial da Seleção Brasileira.



내용물 색깔은 위와 같다.
색만 보면 진하게 우린 보리차 또는 결명자차 같은 색이다.

맛은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냥 과라나 맛인 듯.
코카콜라Coca-Cola가 무슨 맛이냐고 묻거든 코카콜라 맛이라고 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네..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다양한 에너지 드링크에도 과라나 추출물이 들어있지만
그 음료들에게서 Guaraná Antarctica의 맛을 느낄 수는 없다.

내 입맛에 맞으면 24캔짜리 박스로 사서 쟁여놓고 마셔볼까 했는데
입에 영 안 맞아서 어쩌다 한 번 찾는 별미로 만족해야겠다.


잔에 따른 뒤 탄산때문에 방울이 캔에 튄 흔적.

탄산이 어마어마한 듯.
마셨을 때 목구멍이 따끔따끔한 건 콜라에 비하면 훨씬 덜한데
잔 위로 물방울이 막 튀어서 거짓말 엄청 보태서 주변을 초토화시킨다;;


명칭 : 탄산음료, 원재료명 : 과당포도당액당, 과라나 엑기스, 산미료, 카라멜색소, 보존료 (안식향산나트륨), 비타민C
내용량 : 350ml, 유통기한 : 캔 하단에 기재, 판매자 : 아라이荒井상사 주식회사, 가나가와현神奈川県 히라쓰카시平塚市 베니야쵸 17-2


우리나라 말로 적힌 설명.

하나 재미난 것은 2006년에 했던 광고 중에
Diego Maradona가 브라질 대표팀의 옷을 입고 브라질 국가(Hino Nacional Brasileiro)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악몽에서 깬 Maradona가 Guaraná Antarctica를 너무 많이 마셔서 그렇다는 혼잣말을 하며 다시 잠자리에 드는데
아무래도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영원한 맞수기에 이 광고는 아르헨티나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Caramba. Qué pesadelo(pesadilla). Creo que estuve bebiendo mucha Guaraná Antarc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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