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와 김병현이라는 역대급 핵탄두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고
역시나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이 완벽하게 기대를 충족시킨 핵전쟁이었다.



하... 1.1 이닝 6 실점에 방어율 8.33
얼른 짐 싸서 보내야지 언제까지 더 지켜보려고 그러나.

더불어 황재규 역시 뭘 믿고 계속 1군에 두는 줄 모르겠다.

양팀 통틀어 최다 이닝에 빛나는 송창식.
지난 시즌 혹사로 인해 구위가 떨어진 게 눈에 보이는데
50구 넘게 던지게 하느라 보는 내가 다 불안했다.



김병현은 추한 꼴 더 보이기 전에 은퇴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마..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아웃 카운트 하나 남기고 내일 모레 선발 예정인 김진우를 과감히 올렸는데
작전 대 실패. 완전 실패. 최악의 결과.
최악 중의 악 중의 악 중의 악은 아닌 것이 공은 5개 밖에 안 던졌다는 거.

한화도 사정은 마찬가지라 요즘 선발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영명을 땡겼다는 거.
그나마 위안을 하자면 이 똥망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거랑 공을 9개 밖에 안 던졌다는 거다.

오늘 한화는 실책이 무려.. 없었다.
다시 말해 15실점 전부 투수 자책점이다.

기아는 한 경기 최다 3루타 신기록(5개)을 세웠는데
그러고도 팀이 졌다.

양팀 투수 18명을 투입한 6·10 광주 핵전쟁은 한화의 경기로 끝이났다.
어메이징 잣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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