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in 2009/Türkiye'에 해당되는 글 89건

  1. My €40 Was Stolen at Hostel 2012.03.22
  2. Do you know Yanggum? 2012.03.21
  3. Aspendos Opera 2012.03.20
  4. Termessos 2012.03.19
  5. Konyaaltı Plaji 2012.03.15
  6. Antalya Müzesi Part 3 2012.03.14
  7. Antalya Müzesi Part 2 2012.03.13
  8. Antalya Müzesi Part 1 2012.03.12
  9. Yanartaş 2012.03.11
  10. Noel Baba Müzesi 2012.03.10
23일.

환전한다고 부지런 떨면서 환전소에 갔는데 문 안열었다. 털썩..
다시 돌아오니 시간이 다소 촉박한 듯 하여 그냥 짐 챙겨서 내려왔다.

그 와중에도 난 Tram 따위 타지 않고 걸어서 Eminönü 선착장 까지 이동.

Eminönü 선착장으로 가는 언덕을
거의 내려왔을 즈음 우측에 환전소 표지판이 보였다.

여기가 아니면 더 이상 환전할 곳이 없을 것 같아 환전 결정.

190 > €82

많이 손해봤지만 그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

기존에 갖고 있던 €40와 합칠 요량으로 주머니를 뒤지는데..

없다!! 없어!!

아, 씨발 숙소에서 €40 털렸네.. 아.. 씨발 진짜..

어제 잘 때 위에 있는 침대에 바지 올려놓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바지가 내 침대에 놓여져 있고
위엔 못보던 배낭이 있길래 새로 손님이 왔나보다 했는데

아, 씨발, 이 개새끼가 주머니 뒤졌나보네.
어차피 터키에 있으니 터키 돈은 계속 만질 것 같아서
이 육시럴 새끼가 유로만 쏙 빼갔는갑네..

아, 니미 잣같은.. 씨발.

이래서 여행오면 조선반도 놈들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니까.
그 놈의 손버릇들. 아.. 짜증나네.

Zeugma Hostel에서 청바지 뒤져서 €40 훔쳐간 개새끼야, 
너는 내가 평생 저주한다. 이 씨발 니미 개좆같은 놈아!!

화제를 다시 돌려서,
Eminönü에서 Kadıköy로 이동 후,
버스 정류장에서 E10번을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에 한국인 커플이 보인다.

어디서 버스를 타야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 듯.
보아하니 이 양반들도 Sabiha Gökçen 공항으로 가나보다.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그냥 남이지 뭐.

Sabiha Gökçen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 심사를 받는데
내 여권 사진과 나를 한참을 들여다보더니
홍콩국제공항에서 내 여권을 조사했던 것처럼
현미경 같은 걸로 뚫어져라 여권을 조사했다.

아오.. 머리랑 수염 좀 길렀다고 사람을 이렇게 범죄자 취급하나-_-

자꾸 뚫어져라 보길래 미소를 띠며 "Same person," 이라고 얘기했더니
여권과 나를 번갈아 쳐다보곤 머리 깎으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그래, 그래. 나도 언젠간 깎을 거야.

4월 20일에 영국을 떠나 터키로 들어왔는데
6월 23일에 터키를 떠나 다시 영국으로 간다.

슈우웅~


지금까지의 터키 여행 경로.
20일.

숙소에서 삐대다가 4시 즈음에 허기를 달래고
야간 버스를 타야겠기에 밖으로 나섰다.

오며 가며 보았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먹을까 말까 고민을 수차례 했었는데
가는 마당에 한 번 들러보기로 했다.

Margherita를 시켜서 쳐묵쳐묵 하는데

식당 주인장이 나보고
너 태국인이냐고 물었다.

헐.. 삘리삔에 이어 이젠 타이구나.
그러려니 해야지 뭐. 많이 탔는 갑제.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더 삐대고
느지막히 출발하다 처음 가는 길로 갔다 헤매서
결국 18시 차는 못타고 19시 차 타러 갔는데
이 차는 또 만차라 19시 30분 차 잡아 탔다.

아, 네 번째 야간 버스다.

...
..
.

다음 날,
아침부터 해가 쨍쨍 내리 쬐는 İstanbul.

Servis가 Taksim Meydanı에 가는 거라서 Aksaray까지 밖에 안간다.
Sultanahmet Meydanı가는 차는 9시에 있단다.

기왕에 Aksaray까지 가는 거 조금 더 가서
Sultanahmet Meydanı까지 가면 어디 덧나나..
역시 군소 업체.. 젠장 불편하군.

Aksaray에서 내려서 Zeugma Hostel까지 걸.어.왔다.
약 두 달만에 왔는데 Cevat이 날 잊은 건가..

하긴 내가 대화를 많이 한 것도 아니긴 하지.
그래도 이런 길이의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는 없었을 텐데..

숙소에서 계속 삐대다가 주변 가게 투어 후 일과 끝.


22일.
오늘도 Ekmek에크멕을 계란에 풍덩 담가 토스트를 해먹는데
숙소에 있던 한 여행객이 주방에서 내가 만드는 걸 보고는

"어머, 왜 에크멕 먹으면서 이렇게 만들어 먹을 생각을 못했지?" 라면서,
"역시 여행을 오래 하시니까 다양한 레시피로 식사를 해드시네요," 란다.

난 그냥 Göreme의 Traveller's에서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만든 것 뿐인데..
그리고 난 여행하면서 라면 몇 번 말곤 내가 조리해 먹은 적이 거의 없ㅋ엉ㅋ

근데 Traveller's에선 에크멕 속까지 완벽하게 계란이 흡수됐는데
나는 나름 담근다고 담갔는데도 속살까진 계란이 스며들지 않았다.

그 두꺼운 에크멕에 완벽하게 계란이 흡수되게 하는 것이 판매 노하우인가!

아침 먹고는 계속 숙소에서 삐대다가 환전하러 알아봤는데 비싸다.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 봤으나 영 마음에 드는 곳이 없어 오늘은 포기.

어떻게 하다보니 숙소에 있던 분들이랑 저녁을 같이 먹게 됐다.

주방에 두런두런 앉아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밖에서 이란 관광객들이
남 밥 먹는게 뭐가 그리 신기한지 비디오 촬영을 했다-_-

그리고는 자기도 한 입 먹어도 괜찮겠냐길래
누가 한 입 줬더만 아, 맛있다고 Thumb up.

서로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묻고 우리가 한국이라고 하니
한 이란 아재는 주몽을 말하고, 그 옆의 여성은 소서노란다.

오호,
주방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잘 못알아 들었는데
비록 한국에서 주몽을 보진 않았지만
터키의 버스 안에서 주몽을 봤던 터라 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내가 '아, 소서노, 주몽!' 하니 다들 '아~' 했다.

이란에서 왔다는데 대장금을 물어보지 않을 수 있나.

"Do you know Yanggum?"
하니 다른 아재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아~ 양굼~'

양굼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대장금이라고 해주니 또 '아~'

..

글만 올리긴 좀 그래서 숙소 사진을 올려보려고 하는데
내가 찍은 것이 아니고 네이버 카페 유랑에서
다른 회원분들이 올린 걸 올리려고 하는 것이라 링크만 걸도록 하겠다.

또, 구글링이다 뭐다 해서 남의 ID 쳤다가
그게 내 블로그에서 검색되는 것은 원치 않기에 ID 표기는 생략.

먼저 내가 여행했던 때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여행하신 분의 사진이다.
닉네임 별빛날개님의 게시물 주소, 호스텔 입간판내부 사진,
에어컨에 붙은 Cevat의 그림, 라면, 각종 여행 서적, 호스텔에서 키우는 고양이,
Cevat과 사촌 동생 Tayfun. 사촌동생의 철자는 확실하지 않다.

다음은 내 여행 1년 6개월 뒤의 사진들이다.
닉네임 RANEE BAHAR님의 게시물 주소, 호스텔 전경, 입구,
호스텔 내부 사진 1, 내부 사진 2, 내부 사진 3, 샤워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위 게시물이 호스텔 주인이 바뀐 첫 게시물이다.
Cevat은 어디에?! Fethiye에서 숙박업을 하겠다는 소식만 들었지 자세한 건 모르겠다.
Aspendos에 오페라 Carmen 보러 갔다.
티켓은 어제 구입 완료.

Atatürk 동상이 있는 광장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Aspendos로 이동.

이미 정말 많은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건물 외관.
건물 높이가 꽤 높다.


나도 입장한다.


오호... 앞선 버스에서 이 정도의 인원이 왔구먼 그래..


무대.


슬슬 해가 꺼진다.


악기 점검 중.


제법 들어찼다.


오늘의 출연진.

...
..
.

낮의 고된 도보 이동으로 인해 꾸벅꾸벅..

2막부터 계속 졸았.... 아오...ㄱ-

으흑흑흑흑흑흐긓긓그흑히그하ㅏ넝리ㅏㅓ

난 Je dis que rien ne m'epouvante가 끝나면
진정으로 Brava, Micaela!!를 외치고 싶었는데

실컷 졸다가 끝날 때쯤 정신차려서 외치기에는
옆 사람들이 이 새퀴는 뭔데 지금껏 쳐졸다가
난데 없이 환호성이야...라고 생각할까봐 못했다. ㄱ-

Verona, London, Aspendos에서 각각 봤는데
무대 자체는 아무래도 규모가 큰 Verona가 가장 인상깊었고
배우 몸매랑 얼굴 이쁘기는 Aspendos가 최고. *'..'*

London에선 영어로 노래했다.
그리고 원래 4막 짜린데 3막으로 줄였던 듯 하다.

왜냐면 막이 끝나고 인터미션이 있는데 두 번 밖에 없어서..
내가 모르는 사이 그냥 지나간 건가? ㄷㄷ


티켓.
오늘은 Τερμησσός [英 Termessos]에 가기로 했다.

가게된 이유는 Just Go 터키였나?
여기서 원형극장을 찍은 사진을 봐서..


숙소 주변에 있는 Kesik Minare Camii.

Otogar까지 버스 타고 가서 거기서
Korkuteli行 Dolmuş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일어났으니..

차에 타기 전, 분명히 Termessos라고 얘기 해서
알아서 내려줄 줄 알았는데 이노무 기사 양반이
얘길 안하고 그냥 Korkuteli까지 가버린 것이다. -_-

헐.. 마을에서 내리라길래 Termessos? 라고 물었더니
무슨 소리하냐며 돌아가야 한단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그래서 몇 시에 출발하냐고 물으니
언제 출발한다고 얘기해줘서 그 시간까지 동네나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는 길에 본 마트에 가서 물이랑 과자 몇 봉다리 집어들었다.

그리고 다시 초입까지 돌아갔다.
이게 무슨 뻘짓이야. -_-


이곳이 Τερμησσός로 향하는 입구.

저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산 입장료를 받네..

아오, 여기도 국립공원이냐?!

Güllük Dağı Milli Parkı.
국립공원 맞다. 젠장.

옆에서 택시 기사가 €5였나 €10에 태워줄테니 가잔다.
됐다고 난 걸어서 올라갈 거라니까 너 거기가 얼마나 먼지 아냐고 막 차 타잔다.

그렇게 한 5분 정도 됐다고 걸어간다고 하고 걸음을 옮겼다.


한 20분 정도 올라서.

이러고도 1시간을 더 올라갔다.

오르는 중간에 그림자가 정확히
내 발 밑에서 ● 이렇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안찍었네..


드디어 도착인가?!

일단은 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오오미 산길이랑께.


옛 영광의 흔적.


돌산. 그리고 난 저기 산 아래에서 올라왔겠지.


외따로 우뚝 솟은 돌덩이.

이곳, Τερμησσός [英 Termessos]에 관한 알려진 역사는
Μέγας Ἀλέξανδρος가 도시를 에워쌌던 BC 333년에 시작된다.
[英 : Alexander the Great, 한 : 알렉산드로스 대왕]

그는 Termessos를 수리의 둥지에 비유하며 정복에 실패했다.

이 사건을 다루며 Termessos의 전략적 중요성을 기록한
고대의 역사가 Lucius Flavius Arrianus는
[그 : Αρριανός, 英 : Arrian, 한 : 아리아노스]
도시를 둘러싼 천혜의 자연 환경이 방패막이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훨씬 적은 힘으로 쉽게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더 낮고 접근하기 쉬운 다른 산길들이 있었기 때문에
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가파른 Yenice 산길을 선택했는지는 논란거리이다.
Perge의 주인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잘못된 길을 알려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은 억지로 Termessian들에 의해
폐쇄된 산길을 돌파하기 위한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그리고 화가난 채로 그는 Termessos로 향한 뒤 그곳을 에워쌌다.

아마 그는 도시를 함락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공격에 착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신 북쪽으로 진군하여 그의 분노를 Sagalassos를 향해 표출했다.

Στράβων [英 : Strabo, 한 : 스트라본]에 따르면
Termessos의 주민들은 스스로를 Slymi라고 불렀으며 그들은 Pisidian피시디아인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Anatolia의 신이며,
후에 Zeus와 동일시되었던 Solymeus에서 나왔다.

이 이름은 아직 Antalya 지역의 몇몇 사람들의 성(Surname)으로 존재한다.


극장에 도착했다.
뜨아!


뜨아! 이 산골짝에 이런 걸 다 만들다니.
3시 방향에 푸르스름한 건 지중해다.

앞을 가로막은 돌무더기를 지나면..


짜잔! Ta da!

조금 더 다양한 앵글로 담아볼까 했지만
폐장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나?
촉박한 시간 탓에 부지런떨며 돌았다.

그리고 저기서도 도마뱀을 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다. ㅡㅜ



지금도 지도를 보면서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지도를 봐도 어디가 어딘지 감이 잘 안잡힌다.


마.. 예를 들면 이런 것.


저수조 역할을 하던 것이었나..


꽤 깊었다.


모르겠다.
Άρτεμις [한 : 아르테미스, 英 : Artemis] 아니면
Ζευς 혹은 Δίας [英 : Zeus, 한 : 제우스]를 위한 신전이었겠지.


성벽.








석관.


바위.


같은 석관.

다음의 앵글을 가진 사진을 보니
왜 아래 구도로 사진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사진 작가 : Saffron Blaze, 출처 : Wikipedia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려고 막막~ 뛰어가는데

툭.

헉!

카메라 케이스 끄네끼 떨어졌다. ㅜㅜ

일단은 고리를 다시 끼우고 다시 달리는데
몇 걸음 뛰지도 않았는데 다시 툭.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 쇠꼽이 달아서
동그란 부분이 작아져서 고리에 맞지 않게 되었다.

이런 믜언~접같은 경우가 다 있나..
케이스 산지 넉 달도 안됐단 말이여!! ㅜㅜ


또 다른 석관.


바위를 파내서 만든 무덤.


오묘한 디자인.


역시 바위를 파내서 만든 무덤과 석관.

뛰멍 걸으멍 다 내려왔다.


Artemis-Hadrian Temple.


신전 정면.

이제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내려올 땐 그래도 발걸음이 가볍겠지?


내려오는 길에 찍은 유적의 일부.

4~50분 정도 내려왔을까?
계속 막막막 내려오고 있는데
퇴근하는? 경비원? 경찰?들이 탄 봉고가 서더니 타란다.

유후~

5분만에 훅 왔다.

다시 처음 지점으로 왔는데 역시 차는 좋은 것이제~

이제 Dolmuş를 잡아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승용차가 서더니 Antalya 가냐면서 태워주겠단다.

유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낼롬 타서는 고맙다고 했다.

근데 걸어 올라갔다 둘러보고
또 걸어 내려왔더니 피곤했는지 뒷좌석에서 졸았다=_=;;

얻어타는 주제에 잠이 오겠냐 싶겠지만
쏟아지는 잠에 눈꺼풀은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

날 태워준 친구들이 뒤에서 쳐졸고 있는 내가 못마땅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모르겠다만
교차로에서 차를 세우고는 Dolmuş를 타고 가란다.

고맙다고 하고 내렸다.
근데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 가는데?
그냥 내가 경우 없어 보여서 승질나서 내려준건가=_=a;

지금 지도로 살펴보니 제법 많이 태워다 줬네..

아무래도 도심지 초입이다 보니 여기서 내리라고 해준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야지. 긍정적으로.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곤 Otogar까지 Dolmuş로 이동 후
Otogar에서 숙소인 Kaleiçi까지 시내버스로 이동~
박물관 밖을 나서면 바로 옆에 해변이 있다.


Konyaaltı Plaji.
Plaji = 해변.


모래해변은 아니고 자갈이다.




위에서 대강 사진만 찍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Cam Piramit. [Glass Pyramid]


다목적 전시장이다.




이렇게 크게 한 바퀴 돌았다.


해변을 가까이서 찍지 않은 것은
내 복장이 해수욕과는 전혀 관계 없는 청바지에 반팔티 차림이었기 때문에
카메라 들고 이래저래 찍으면 이상한 시선으로 비춰질까봐 찍지 않았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한다.
Cam Piramit에서 처음 사진 찍은 이곳까지 돌아온게 40분 정도 걸렸다.

또 30분을 걸어 다시 Kaleiçi로 돌아왔다.






이 사진 찍으러 작은 바위 위로 올라가는데
어디선가 개객끼가 갑자기 막 짖어댔다.

아오, 깜짝이야.
개 공포증 ㅎㄷㄷ ㅡㅜ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이미 3년이 지난 이야기라 그냥 여기에 덧붙여본다.

26/12/2009, Antalya가 경전철을 새로 오픈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내가 여행한 시기는 6월인데
난 경전철 공사하는 걸 전혀 보지 못했다는 데 있다.

Edinburgh에선 08년부터 삽질을 했고
내가 갔을 땐 길 막고 지저분해 보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Antalya에선 그런 거 못봤는데? 용케도 오픈했네?

Otogar에 왔다리 갔다리 할 때
버스를 무척이나 오래 탔는데 이제는 금방 슉~ 갈 듯 싶다.

노선 지도는 여기에 있다.

İsmetpaşa 역에서 내려서 잘 찾아오면 된다.
처음 올 땐 Servis 타고 올테니 갈 때만 타면 되겠네.
Perge Theatre에서 가져온 유물 전시실인가..










상업, 도둑, 여행자, 체육, 도량형, 발명의 신 Ερμής [한 : 헤르메스, 英 : Hermes].


헤르메스 뒤편에 있던 조각.




이 다리 괴물은 뭐야..

석관 전시실.


Amasya 박물관에서 봤던 모양이랑 비스무레하네.




이런 저런 석관들과 조각들.








디테일이 ㄷㄷ..









2층으로 올라갔다.












성 니콜라우스의 유물(뼈)가 있네.

Bari랑 Venezia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유물 바로 위에 있던 성상.


이건 지쟈쓰와 12사도인가?


금화?


오.. 이건 책 껍데기.


이건 누구의 성상일까나.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출구를 향해 간다.


괴물이다.




여기도 화려한 자수를 선보이는 의복이 있구만.


ㅎㄷㄷ..


몽둥이.




악기.




전통 양식의 천장을 끝으로 퇴장.
이제 황제의 전시실과 신의 전시실이다.

뭐가 뭔지 다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한 조각상과 검색으로 찾아낸 조각상만 적도록 하겠다.




목없는 Ήρα[英 : Hera, 한 : 헤라].
Ζευς 혹은 Δίας [英 : Zeus, 한 : 제우스]의 누이이자 부인.


Νέμεσις [英 : Nemesis, 한 : 네메시스].
인과응보, 복수의 여신.


또 다른 네메시스 조각상.


로마 제국 14대 황제이자 오현제 가운데 한 명인 Hadrianus.




또 다른 하드리아누스 조각.


Three Graces, 三美神.
Ἀγλαΐα[한 : 아글라이아 , 英 : Aglaïa or Aglaea],
Εὐφροσύνη[한 : 에우프로쉬네, 英 : Euphrosyne],
Θαλία[한 : 탈리아, 英 Thalia].




조각에 대한 자료를 구하는데 요런 식으로 사진 찍은 걸 발견해서
나도 비슷한 구도로 편집해봤다.


Annia Galeria Faustina Minor, 짧게는 Faustina Minor.
Minor는 the Younger로 어머니와 동명이라 Minor를 붙였다.

15대 로마 황제이자 오현제 가운데 한 명인 Antoninus Pius의 딸래미.


확실하진 않지만 또 다른 파우스티나 미노르가 아닐까 생각.




사랑과 미의 여신 Αφροδίτη[한 : 아프로디테, 英 : Aphrodite].


지혜, 용기, 영감, 문명, 법과 정의, 전쟁,
수학, 힘, 전략, 예술, 공예, 기술의 여신이자
그리스의 수도, Αθήνα[아테네]의 수호 여신인 Αθηνά [한 : 아테나, 英 : Athena].






건강, 청결의 여신, Υγιεία[한 : 휘기에이아, 英 : Hygieia].


또 또 다른 네메시스 조각상.


사냥, 야생동물, 순결, 달의 여신 Άρτεμις[한 : 아르테미스, 英 : Artemis].




진실과 예언, 치유, 시, 음악, 역병, 태양의 신 Απόλλων[한 : 아폴론, 英 : Apollo].













다시 Antalya로 돌아왔다.

더위에 지쳐 숙소에 잠시 쉬었다가
오늘은 박물관에 가보기로.


Alaaddin Camii의 Yivli Minare.


Yivli는 fluted로 우리말로는 '세로로 흠이 파진'이란 뜻.
사진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터.


이 사진은 밝게 잘 나왔네. 요기 '')


Kaleiçi [Old Town].






항구.


절벽.




저 산은 Beydağları.

Heritage Tram 노선 따라가면 종점이 박물관이라
그냥 세월아 네월아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더워 죽겠다.. 허억허억..
더워!! 덥다고!!

온도계에 표시된 온도는 30도가 안되는데
이게 무슨 습식사우나도 아니고 ㅠㅠ

حلبHalab에선 건조해서 온도는 훨씬 높아도 이 정도로 덥진 않았는데..
그늘에 가면 한결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단 말이여..ㅜㅜ

각설.
한 시간 정도 걸어서 당도했다.

먼저 들어간 곳엔 화석이 있네..


가리비 화석 상태 좋네.


요건 뭐야, 불가사리 화석이야?


항아리 속에 해골이 있다.


관련한 설명인데 이거 뭐 다 터키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요래 시신을 관처럼 넣어둔 건가.


조각상들.


도자기들.


이 남자 거적때기를 두르려면 제대로 둘러야지
왜 저따위로 둘러서 노출을..












지금은 다 깨진 걸 붙여놓았다만
도자기에 돋을새김을 하다니..


방송 촬영할 때 편집점 만든다고 박수치는 모습.






우왕, 가면!
귀도 있다.


뭐? 하며 화내는 표정.




뭐? 하며 걱정하는 표정.


초점이 이상하게 잡힌 사진 1.


초점이 이상하게 잡힌 사진 2.






귀걸이.








Sfenks라고 써놨는데 이게 영어로 Sphinx인데..
딱 봐도 그냥 牛인데?




넌 무슨 괴물이니?
Yanartaş 혹은 Chimaera 알려져 있는 이것은
바위로 된 경사면 틈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불타오르는 불꽃을 말한다.

Yanar는 불타는Burning,
Taş는 돌Stone이다.

저녁에 여기 가는 투어를 모집한다길래 룸메 형님이랑 신청.

원래 개인적인 계획으로는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차 타고 가는데도 체감상 10~15분 정도 걸린 듯 하다.

Olimpos에서 약 7 km 떨어져있다고 했는데
걸어갈 거리가 아니잖아? ㄷㄷㄷ

여하튼 도착.

이제 산을 타야 해..
한 30분 정도 탄 듯.

전방에 불빛이 보인다.


到着いたしました。
기념으로 조명 터뜨려 한 컷.‎


플래쉬를 끄면 요렇다.


오호..불타오르고 있어.

이곳엔 전설이 있는데,
고대 사람들이 이 특별한 불꽃을
왜 머리는 사자, 몸통은 양, 꼬리는 뱀 또는 용의 모양을 지닌
괴물의 입김이라고 했는지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스 신화에서 Χίμαιρα키마이라 혹은 키메라는
대지의 여신인 Γαία가이아의 막내 아들인 사납고 거대한 Τυφών티폰의 아들이다.

Χίμαιρα키마이라는 Λυκία리키아의 왕,
Ιοβάτης이오바테스의 명령을 받은 Βελλεροφόντης벨레로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Βελλεροφόντης은 날개 달린 말, Πήγασος페가수스에 올라타
공중 폭격으로 죽이고 녹인 납을 Χίμαιρα의 입에 부었다.

오늘날, 가스는 여전히 배어 나오고
공기와의 접촉에 의해 불꽃이 타오른다.

정확한 가스의 구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간의 메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단다.

덮으면 불꽃은 꺼질 수도 있지만,
덮개를 벗기면 다시 점화한다.

고대엔 불꽃은 훨씬 더 격렬하게 타올라
뱃사람들이 밤에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단다.




플래쉬 활짝~


이제부터 그냥 불 사진.




















길지 않은 영상 두 개 올려봤다.


몇몇이 모여서 저렇게 있었다.



더는 볼 것이 없어 이제 하산.


내려 와서 돌아가는 차 기다리며 한 컷 찍었다. 
Beydağları Sahil Millî Parkı라고 써놨다.




※Yanartaş 도보 이동하기.



우측 하단에 숙소, 상단에 火라고 써놓은 곳이 Yanartaş.
Yanartaş는 정확한 위치는 아니고 화면밖의 북서쪽으로 조금 더 가야 한다.

여튼 차량 이동은 Olimpos로 향하는 Dolmuş 타는 곳으로 간 뒤
큰 도로를 타고 위로 조금 가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거라 이동 거리가 꽤 됐다.

도보 최단거리 이동 방법은 일단 해안으로 간 뒤
약 0.5Km 북쪽에 있는 강 혹은 개울까지 간다.

그리곤 물을 따라 내륙으로 이동.
다리까지 간 뒤 북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방향을 모르겠다면 당신이 걸어가는 방향(↖)의 오른쪽임을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1시간 30분 정도,
걸음이 느린 여성은 2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되는데
돈 내고 차 타고 갈 것인지 걸어 갈 것인지 선택은 당신의 몫.

다만 -내 생각이지만- 낮에 그리로 가는 투어가 있을 지는..
&이제 다시 다운타운으로 돌아가긔~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길에
갈색으로 된 Noel Baba Müzesi가 보이길래 방향 전환.

30분 즈음 걸으니 대강 도착.


가다가 찍은 나팔꽃.


오홋, 여기련가?

여기가 맞나 싶어 두리번 거려보니 여기가 아닌 듯.

목적지로 이동 중에 아마도 점빵에서 이런 걸 세워놨길래 한 컷씩 찍어봤다.


내가 종교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어서 검색을 막 해봤는데
여호수아 아니면 예수로 추측이 되는데 음.. 지쟈쓰 같다.


요건 산타 클로스의 모델인 Άγιος Νικόλαος.
[라틴어 : Sanctus Nicolaus, 英 : Saint Nicholas, 한 : 성 니콜라우스]


요건 Sanctus Georgius.
[그 : Άγιος Γεώργιος, 英 : Saint George, 한 : 성 게오르기우스]
십자군, 조지아, 잉글랜드의 수호성인으로 유명하다.


동정녀 마리아로 추정한다.


요건 다시 성 니콜라우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사람 많은 쪽으로 가다보니 발견 & 도착.


사진 작가 : DILIN, 출처 : Wikipedia


성 니콜라우스는 어린이들의 수호성인이라
아이들과 함께 있는 조각을 만들었나보다.


그 아래엔 각국의 국기를 그려놓았다.
우측 상단에 내 나라 대한민국도 있길래 한 컷 담았다.


관련 설명.
알아서들 해석하시라.

교회 내부로 입장.


이건 누구지?


이건 또 누구지?


이건 또 누구야 ㅜㅜ
아는 게 없으니 뭐 그림 구경만 하는 꼴.

가운데는 지쟈쓰? 그럼 우측은 성모 마리아? 그렇다면 좌측은?
가운데 있는 캐릭터만 눈이 파진 걸로 보니 지쟈쓰 맞는 듯 싶다.


이건 뭐라고 써놓은 걸까.


성 니콜라우스가 선원들의 수호성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증거물이란다.


외부로 나왔다.
..가 바로 들어왔다.


이런 저런 벽화들.




개님이 더위를 피해 구석에서 잠들어 계신다.






좌측의 표지판은 다음과 같이 써있다.

이 명문銘文은 1862년, 교회 복구에 자금을 대준
차르царь Николай I Павлович에 의해 기증되었다.
[한 : 니콜라이 1세 파블로비치, 英 : Nicholas I]

이 글은 키릴 문자로 완벽한 고체 중세 러시아어로 작성 되었다.

스펠링 실수와 잘못된 글자로 가득한 명문銘文임이 지적되었기에
석재 조각가는 러시아어와 문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Hymn to the Saint
성인에 대한 찬가

"Oh, measure of faith and image of humility, oh teacher of abstinence,
reveal thyself to thy block that which is the truth of all thing for this reason hast
thou kept the lofty with humility, the costly with proverty.
Oh, father bishop nicholas, pray christ god for the, salvation of our souls."

라고 써있다.
이 찬가는 내 수준에선 해석 불가 ㅜㅜ


예배당인가.








이것은 성 니콜라우스의 석관.

유리막이 쳐져 있어서 팔을 위로 쳐든 뒤 사진을 남겼다.

러시아 관광객들이 좌측 하단에 손을 밀어 넣어 기도를 했다.
그래서 좀 하얗고 반질반질하다.

관련 사진 두 컷 더 올린다.


중단.


하단. 상기 두 컷 사진 작가 : Dick Osseman, 출처 : 여기

석관엔 성 니콜라우스가 잠들어 있었는데
이것에 관해 몇 마디 적어보자면..

26/8/1071, 비잔티움 제국의 황제 Ρωμανός Δ' Διογένης는
[라틴어 : Romanus IV Diogenes, 한 : 로마누스 4세 디오게네스]
셀주크 투르크의 술탄 الب ارسلان Alp Arslan와 Manzikert 전투에 직면했다.

전투는 굴욕적인 패배로 끝났고 Romanus 4세는 붙잡혔다.

그 결과, 비잔티움 제국은 일시적이나마
소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셀주크 투르크의 침략에 제어력을 잃었다.

Ἀλέξιος Α' Κομνηνός의 재위 기간 중에
[라틴어 : Alexius I Comnenus, 한 : 알렉시오스 1세 콤네누스]
비잔티움 제국은 소아시아 지역의 지배권을 다시 얻었다.

그러나 그의 재위 초기, Myra는 이슬람 침략자들에게 당했다.

혼란을 틈타 Bari의 뱃사람들은 정교회 수사들의 반대를 넘어
Myra에 그가 묻혀있던 교회로부터 성인의 유물을 가져갔다.

유물은 9/5/1087에 도착했다.

이것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데
몇몇 버전에선 유물을 취한 그들을 도둑 또는 해적이라고 했고,
다른 버전에선 그들은 성 니콜라우스 스스로 나타나
그의 유물을 임박한 무슬림들의 정복으로부터 보호를 위해 옮겨야 한다는
환각에 응해 그것들을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Bari에는 두 곳의 교회가 그를 성인으로 하고 있다.
하나는 로마 카톨릭, 하나는 정교회이다.

Venezia의 전설에선 그의 유물 중 대부분은
Lido 섬에 있는 San Nicolò al Lido로 가져왔으며,
팔 하나만이 Bari에 남겨졌다고 한다.

하지만 1950년대에 Bari에 있는 유물의 과학적인 조사 결과,
Bari에 대체로 온전한 뼈대가 있음이 드러났다.

Venezia에 있는 뼈는 500여 개의 작은 조각으로 부숴져 있는데
이런 저런 이야기에 따르면 Venezia에 있는 것 또한 성 니콜라우스의 뼈라고 한다.
관련 이야기.

Myra의 성 니콜라우스의 유물에선 manna혹은 myrrh라고 불리는
장미수같은 냄새가 나는 깨끗한 물같은 액체가 흘렀다고 하는데
그것은 기적적인 힘이 있다고 여겨졌다.

그 후 유물은 Bari로 가져갔고 유물은 계속 그같은 것을 했다고 한다.

28/12/2009 터키 정부는 이탈리아 정부에게
성 니콜라우스의 뼈를 터키로 반환해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발표했다.

터키 당국은 성 니콜라우스 본인은
그가 주교로 있던 곳에서 살길 원했고
실제로도 그곳에 묻혔다는 사실을 들었다.

그들은 또한 그의 유물은 불법적으로 그의 고향에서 탈취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은 유리막이 없는 2004년 사진.


이 그림은 성 니콜라우스다.
이교도들이 눈을 파냈을 것이다.


이건 성모일까?


밖으로 나오니 러시아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성 니콜라우스의 러시아 정교회 동상.



교회에 관한 정보를 더 알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방문하자.

밖으로 나왔다.


요것도 성 니콜라우스 조각인 듯.


이 사진을 끝으로 Olimpos로 퇴각.


이 사진은 Olimpos로 진입하는 정류장.
그러니까 지난번에 포스팅 했을 때 적었던 길가에 뚝 떨궈주는 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