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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The Good, The Bad, The Weird 2009.02.11
  2. Slumdog Millionaire 2009.01.29
  3. The Dark Knight 2008.07.26
  4. Notting Hill 2008.03.16
  5. Knocked Up 2008.01.25


Directed by 김지운(Kim Jee-woon aka Kim Ji-woon)
Starring 송강호(Song Kang-ho), 이병헌(Lee Byung-hun), 정우성(Jung Woo-sung)

김지운 감독의 영화는 조용한 가족과 반칙왕을 봤는데
달콤한 인생은 DVD 소장 중이나 아직 시청하지 않았다.
본지 하도 오래돼서 기억도 안나고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 낸 장화 홍련은 장르가 취향이 아니라 패스.

영화를 보는데 한국말이 나옴에도 나도 모르게 자막에 눈이 갔다.
중국어랑 일본어가 나올 땐 당연히 눈이 갈 수 밖에 없었지만
한국어가 나와도 계속 자막을 봤다.

극중 송강호의 대사 중 '가네모톤지 XXXX인지.'의 대사를
'Kanemoto or Kangaroo.' 뭐 이런 식으로 번역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괜찮게 생각됐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역보단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선호하는지라
전체적인 대사 처리를 너무 축약식으로 번역한 점은 아쉬웠다.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은 내용 없는 2시간짜리 영상물.

보물찾기라는 큰 틀 속에서 뭔가 내용들이 이것 저것 펼쳐져 있긴 한데
'딱히 그 장면들이 왜 삽입됐을까' 내지는 '이걸 이렇게 길게 집어 넣어야하나' 라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지배했다.

1시간 10여분을 엔딩을 향해 달려오다가
마지막 10분에 딱히 이유를 알 수 없는 그들 셋만의 총질.
뭐 각자의 이유야 분명했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전의 한 시간 십여 분과 그 마지막 십여 분의 괴리감이 크게 느껴졌달까.

정우성의 퍼포먼스는 최고였다.
마상에서 총질하는 모양새나 줄타고 총질하는 모양새는 가히 한국인의 마음을 홀릴만하다.
허나 일본군에게 단기필마로 돌진하는 장면에서
일본군은 정우성 가는데 모세의 기적 마냥 반으로 뚝 갈라져서는 구경만하고 있는 장면은 대단히 아쉬웠다.
안맞아도 좋고 같은 편이 맞아도 좋으니 [조금 더 설득력있는 장면이 될지도] 총질은 해야할 것 아닌가.
개인적으론 보면서 삼국지에 나오는 장판파의 조자룡을 떠올렸었다.


이병헌의 각본은 좀 뭐랄까 벙찐 듯한 면이 강했고
송강호는 뭐 여태 그의 작품에서 본 것 같은 평이한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대사도 시대극임을 감안해서 봐야하는지 내가 듣기에 조금 어색한 어휘들의 사용이 눈에 띄었다.

개인적으로는 박수 받을 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은데
Cannes에서 대체 뭘 보고 박수를 쳤는지 각본도 이상하고
번역도 대사 무지하게 잘라먹은 축약형으로 봤을 건데 대체 뭘 보고 기립박수니 뭐니 했던 건지..
그저 21세기에 서부영화[거기에 한국식]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당돌함/대담함의 박수인가?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를 안봐서 모르겠다만 이것에 대한 오마쥬의 박수인가?

대한민국 찌라시들의 설레발을 믿지 않지만
The Times 지에서 극찬을 했네 뭐내 인기 폭풍 예감 설레발을 쳤던데
London에서 고작 개봉관이 세 곳 뿐인 곳에서 무슨 흥행을 바라는지..

나도 그 세 곳 중 한 곳에서 봤고 마지막 시간대였는데
개봉 5일차 마지막 시간대에 관객은 영화 시작 시간 4분 전까지 나 혼자였고
4분 전이 돼서야 남자 두 명 더 들어와 나랑 셋이서 봤다.

한국에서 상영된 그것에 비해 약 15~20분을 더 덜어낸 버전 임에도
영화 다 본 후에 내가 느끼는 바는 더 덜어냈으면 하는데
한국 상영본은 대체 얼마나 쓸 데 없는 부분이 더 들어간 건지.

DVD 나오면 살 것 같긴하다만 남들보고 보라고 권해주고 싶진 않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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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mdog Millionaire

from Films/~ 2009 2009.01.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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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Danny Boyle, Loveleen Tandan(Co-director)
Starring Dev Patel, Freida Pinto

실은 Bride Wars 보러 갔는데 표 사려고 줄 섰는데
내 주위에 나만 제외하곤 다들 2~3인씩 와서 차마 오밤중에 혼자 Bride Wars를 볼 순 없었다.

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이 영화.

Dev Patel[Anwar in Skins]이 주연으로 나왔고 평단의 평도 매우 좋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도 있고해서 봤지.

영화 내용은 Chai-Wallah[茶 나르는 조수]인 주인공이 'Who wants to be a millionaire?' 라는
한국으로 치자면 MBC에서 방송했던 '퀴즈가 좋다'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백만장자가 되는 이야기다.

극중 시간은 퀴즈 푸는 첫날과 그 다음 날, 이틀 간의 이야기를 다뤘고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갈 때 마다 어떻게 그 문제를 맞출 수 있었는가에 관한 이야기를
과거로 회귀하여 풀어나가는 구성인데 첫 번째 문제를 풀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회상을 할 때에 특정한 장면에서 관객들의 탄성이..후후. 보면 알 게 될 거다.

문제 중엔 나도 한 문제 아는 게 나왔더랬다.
'Cambrige Circus는 어디에 있나?' 라는 문제였는데
난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지롱~ 수백 번도 더 다녔던 길이니.. 하하.

한가지 아쉬웠다랄까? 하는 점은 ₨10m를 얻을 때까진 어떠한 인과관계나
주인공의 유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갔는데 마지막 ₨20m짜리 문제인
'Alexandre Dumas作, The Three Musketeers의 두 주인공은 Athos, Porthos인데 나머지 한 명의 이름은?'
해결하는 방법은 그냥 단지 아무 생각 없이 찍기여서 좀 벙쪘다고 해야 하나..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해야 하나 뭐 여튼 좀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여주인공인 Freida Pinto는 이 작품이 영화 데뷔작인 듯 했다.
Dev Patel의 한 가지 흥미로왔던 점은 2004년 Dublin, Eire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챔피언십에서 동메달 수상자였다는 것.
Skins를 접한지 1년이 다 돼가는데 여태 몰랐던 사실이었다.

그리고 여주인공은 84년생이라 데뷔가 꽤 늦은 편인데
Dev Patel은 무려 90년생!!
세상에 90년대에도 사람이 태어났나요!!



The Dark Knight

from Films/~ 2009 2008.07.26 02:06


Directed by Christopher Nolan
Starring Christian Bale, Heath Ledger, Aaron Eckhart

런던와서 극장 처음 가봤다.

사실 극장 가는 것을 즐겨하지 않는지라
혼자서 극장가는 게 한국에선 좀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가
픽사 애니메이션 'Cars'였으니 말 다했지 뭐.
하지만 혼자 봤다.

헌데 비싼 영국에서
비싼 값을 감수하면서까지 간 이유는!! 
한국에서도 여지껏 같은 영화 극장에서
두 번 본 적 없는데 두 번이나 본 이유는!!
사람들의 칭찬이 무척이나 자자했기에!!

Joker하면 Jack Nicholson!!
이라 많은 이들이 생각하고 있을텐데
Heath Ledger는 충분이 역사에 길이 남을 조커다!!
뭐 고인의 유작이니까 회자될 수 밖에 없겠지만
단지 그 이유 뿐이 아니라 최고의 연기였기에!!

조커가 주인공이고 배트맨이 들러리라
제목에서도 아예 배트맨이 빠진 건지도 모르지.

그래서 나도 포스터를 조커가 나온 걸로 정했다.

배트맨과 하비 덴트와의 대립에
양념 역할 하는 배역인 것 같은데
하비 덴트는 미안하지만; 그냥 버로우.

아쉬운 점이라면 Rachel Dawes가
Katie Holmes에서 Maggie Gyllenhaal로 바꼈다는 것.
실제 나이는 한 살 차이인데 액면은 열 살 차이;;

또 하나는 어쩌면 스포일러라 드래그로..
극 중에서 조커는 죽지 않았는데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잠깐 극장 얘기.
25일 새벽에 갔던 극장은 영국에서 가장 크다는 IMAX 상영관이었는데 화면의 크기가 자그마치
넓이 26m, 높이 20m 이상.. [영국의 상징 더블 데커 5대와 비슷한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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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so serious?

Notting Hill

from Films/~ 2009 2008.03.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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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Roger Michell
Starring Julia Roberts, Hugh Grant

1999년에 나온 영화.

내용은 연예인과 일반인의 사랑일까나...ㅋㅋㅋㅋ

London 생활 5주차인데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
내가 아는 장소니까 좀 신기하달까..

근데 영화 상에서 영화 찍던 거기 어디지?

Knocked Up

from Films/~ 2009 2008.01.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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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Judd Apatow
Starring Seth Rogen, Katherine Heigl

사고친 후에(Knocked Up)

재밌네.

내용은 제목이 말해 주듯 사고쳐서 애가 들어서는 바람에 겪게 되는,
다시 말하면 하룻밤 취중 성행위에서 10개월 뒤 출산까지의 시간을 다루는
아름다운? 코미디 물이다.

메인으로 나오는 두 배우와 주조연급으로 나오는 배우
도합 네 명..인데 아는 배우가 하나도 없었다;

감독은 Judd Apatow 대표작은 '40세까지 못해본 남자(The 40 Year Old Virgin)'인데
영화를 즐겨하는 편이 아니라 모르겠다.

여주인공인 Katherine Heigl는 Grey's Anatomy에 나왔다는데
문제는 내가 Grey's Anatomy를 안봐서 모른다.

한국에선 개봉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다.
미국에서 의외로 성적이 좋았다고해서 호기심에 봤는데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