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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rina San Giusto 2012.11.12
  2. Mamma Mia! I Miei Foto!! 2012.10.31

Civico Acquario Marino di Trieste에 딸린 시계탑.


여기 보면 내부가 휑한데 시계탑 오른쪽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는 건가..?




저기 한 가운데 서 있는 동상은
Statua dell'Arciduca Massimiliano d'Austria.
Johannes Schilling가 만들었고 Dresden에 있다가 2008년에 되돌아 왔단다.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는 이곳은 Marina San Giusto.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급하게 대충 찍고 간다.


돌고래쨔응.


다시 Chiesa di Sant'Antonio Nuovo가 보이는 이곳으로 돌아왔다.

아까는 뒤편에 큰 길에 있는 다리에서 찍었고
지금은 그 앞의 Ponte Rosso에서 찍는 거다.




여기엔 또 무슨 사랑의 약속들을 걸어놓으셨나 그래..

부지런히 숙소로 돌아온 뒤 짐을 챙겨 Stazione di Trieste Centrale로 갔다.

19시46분 열차로 Ferrara를 향해 출발~
예상 도착 시각은 23시 20분 쯤이다. 
,
9시 30분.
Nokia의 알람이 울린다.

다행히도 잠에서 깼구만..

...

음??

자고 일어났더니만 다섯 침대 모두 꽉 찼네 그려..

얘네들 언제 들어왔지??

어지간한 소리엔 잠에서 잘 깨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세상 모르고 자부렀어야.

샤워하고 짐 싸고 키 반납 하고
잠깐 인터넷으로 Trieste 가는 시간표랑 숙소 알아봤다.

조금 여유가 있어서
H&M으로 가서 세금 환급 신청하려 밖을 나섰는데
일요일이라 문을 안열었다. -_-

꼴랑 €6정도 되는거 환급 안받아도 그만이긴한데
어제 벌금 크리 띄우는 바람에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라..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짐 챙겨 역으로 갔다.

행선지는 국경에 가장 가까운 Sežana.

국제선은 한밤중에 한 대 뿐이라
국내선으로 국경까지 이동한 뒤 거기서 버스타고 Trieste로 간다.

역에서 나와 앞으로 조금 가니 이내 버스 터미널이 보인다.
그런데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문도 걸려있고
이게 뭐하자는 시츄에이션?

한 30분 정도 터미널 사진 찍으면서 기다렸는데
개나 고양이 새끼 한 마리도 안ㅋ와ㅋ.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주변 담방에 나섰다.

마침 길 건너에 주유소랑 거기 딸린 편의점이 있어서
크로아상 작은 거랑 과자 집어들고 계산하면서
Trieste 가는 버스 없냐고 물으니 오늘 일요일이라 그런거 없ㅋ단ㅋ다ㅋ

그러면서 택시 전화 번호 알려줄테니
그리 전화해보라고 얘기하길래 ㄳㄳ하면서 전화번호 겟.

전화하니 저쪽은 영어가 잘 안되고, 나는 이탈리아어가 전혀 안되고.
갑자기 독일어 할 줄 아냐고 묻길래 못한다고 하니까 알았다면서
서로 힘겨웠던 통화를 마치고 다시 터미널로 가서 대기했다.

※ Trieste 택시 전화번호 00386 40233490

5~10분 정도 기다리니 왔다~

미터기를 켜고 출발~

국경이 금방이다.
5분도 안돼서 국경 슝~

앞으로만 쭈~욱 가다보니 이탈리아의 마을이 나왔다.
이곳을 통과하고 이제 언덕 아래에 아드리아 해가 펼쳐졌다.
호옹이, 내일 여기 와서 사진 찍어야지!!

언덕 밑으로 제법 내려와서 이리 저리 꼬부랑 거리다가 Trieste Centale 역에 도착했다.

통화할 때 €20라고 하더니 Trieste Centrale 역에 도착하니까
€19.95인가 €19.50인가 여하튼 거의 €20가 나와서 €20짜리 한 장 건넸다.

이제 숙소가 문젠데..

Trieste로 오는 걸 충동적으로 결정했던지라
인터넷에서 평이 가장 좋은 곳 하나만 알아놓고 와서 일단 거기로 고고싱.

빈방이 음슴.

주인 되는 사모님이 출타 중이라
그분 아버지께서 잠시 집을 맡고 있었는데 영어가 전.혀. 안통했다.

나는 나대로, 할아버지는 할아버지대로 알아서 얘기한다.

할아버지께서 메모지를 들고 오더니 보여주는데
메모 내용은 있다가 예약한 손님이 온다는 내용이었다.

난 예약을 하지 않아 이 사람은 내가 아니라고 손짓을 했더니
그럼 빈방이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듯. 어쩔 수 없이 퇴장.

아, 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이 골목, 저 골목을 헤메대가 2성 호텔을 발견하여 입장.
빈방은 있는데 망할 더블-룸이라 가격이.. 크헹 ㅠㅠ

Verona에선 더 비싼 돈 주고 묵었던 적도 있었던지라
어디서 더 싼 숙소를 찾을지 몰라 그냥 묵기로 했다.

짐을 풀고 시내바리 슝슝슝~

여기, 저기, 거기, 고기
저기 옆에 옆에 요기, 저기를 돌며 사진을 담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Brescia에서 산 신발 인증샷 찍고
오늘 찍은 사진들을 랩톱에 옮기고 사진을 삭제했는데

어라?

찍은 사진이 많아서 2회로 나눠서 복사를 했는데
먼저 복사한 걸 그대로 다른 폴더에 복사를 했다.

그러니까 A만큼의 사진을 놋북에 옮기고 나서
그 아래 남은 B만큼의 사진을 놋북에 옮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알고보니 B를 드래그한 것이 인식이 안돼서
아까 A를 새로운 폴더에 다시 복사하는 불상사가..

그리곤 사진을 지.워.버.렸.다!!

컹, 안 돼!!!!!!!!!!!!!!!!!!!!!

이런 ㅆㅂ 인터넷도 안되는데 복구프로그램 어엉ㅇㅇㅇㅇ엉ㅇㅇㅇㅇ

리셉션 옆에 있는 컴퓨터로 가서
복구 프로그램을 받으려고 했는데 누가 쓰고 있다.

계속 기다리다가 11시 55분 즈음 일어섰다.

내가 앉으니 리셉션에서 12시되면 인터넷 못한다고 그러네?
나 사진 지워져서 복구 프로그램만 다운 받자고 하니까 안된다네?
갑자기 인터넷 안되길래 랜선 뽑았다가 다시 꼽으니 인터넷 계속 안되네?

망했다.

사진 망했어!!

Trieste에서 찍은 건 내일 다시 찍으면 그만인데
Sežana 터미널에서 버스 정보 찍은 거랑
새벽녘에 안개가 드리운 Zmajski most 찍은 건 어쩔 것이여 ㅠㅠ
[英 : Dragon Bridge, 한 : 용다리? 용교?]

망했어!!

그렇다고 이거 복구 프로그램 돌리자고
내일 사진을 찍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진퇴양난이로다.

난 그냥 망했어, 망했다고!!


멘탈 붕괴 후 찍은 신발 사진.


기차표.
우측이 새벽에 차안에서 발권한 Ljubljana로 오는 표.
티켓 좌측 하단에 발권시각 03:54 뚜둥!! 19/07/2009.

기차표 사진은 자고 일어나서 찍었으나
이곳에 올리는게 더 어울려서 여기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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