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O'Groats.

북쪽 끝은 찍었으니 이제 가장 구석에 있는 북동쪽 끝으로 간다.


Dunnet Head에서 나오는 길에 괜찮아보여서 한 컷 찍었다.
우리나라보다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나무가 잘 안자라나보다.

가는 길에 Castle of Mey를 발견,
들어가려고 좌회전 하는데 눈에 띄인 Closed.

헐, 아쉽지만 갈길이 바쁘니 차라리 잘 됐지 뭐.

계속 동쪽으로~

사실 애초에 계획했던 건 서쪽 Durness 쪽으로 가서
Ullapool에 가는 거였지만 어제 본 Dunrobin Castle이
왠지 마음에 들어서 Google Maps로 살펴봤는데

오, 너무 멋져.
어머, 저긴 가야해.

그래서 과감히 서쪽은 포기하고
John O'Groats 찍고 다시 내려가기로 결정.

계속 한 길로만 가다가 나온 갈림길에서
어디로 갈지 몰라 좌회전 했는데 얼떨결에 발견한 땅끝.




신기하게 생겨먹었다.




박물관이라고 적혔는데 문닫았다.
일요일이라 그런가보다.


여긴 영업중지인 듯.


일요일이라 그런지 카페도 문 닫았다.




여기서 사진도 찍고 이러나본데 뭐 없다.


북극까진 어지간히도 멀구나.

우연찮게 발견한 이 곳 때문에 왠지 남쪽도 서쪽도 동쪽도 가고싶어졌다.


처음과 끝. Trail의 시작과 끝지점.
진짜 땅끝이란 이름을 가진 Land's End는 Cornwall 지방에 있다.

이 땐 몰랐다.
여기 때문에 Land's End를 가게될 줄은..-ㅅ-




하지만 그럴 시간은 없고 다시 북동쪽 끝인 Duncansby Head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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