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진 좀 담으려고 저번에 갔던 곳에 다시 갔다.


Saint George Church.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교회.


At-Tawhid Mosque.


Saint Elias Cathedral كاتدرائية القدّيِس الياس.
마론파 교회이다.

앞의 조각은 Germanos Farhat인데 자세한 사진은 링크 참조.

우측에 있는 Church of the Dormition of Our Lady كنيسة رقاد السيدة العذراء로 들어갔다.
이 교회는 그리스 정교.


누군지 모르겠다.

교회 내부로 입장.


하지는 않고 본당?이랑 옆에 계단이랑 사이에 쬐깐하게 만들어 놨길래 찍어봤다.

ساحة الحطب Al-Hatab Sq. 아래에 교회 세 곳과 박물관이 있길래 이리 갔다.


지도에 이렇게 나와있다.

Museum of Popular Tradition بيت أجقباش에 입장.


대체 여자 마네킹에 수염을 붙인 건 무슨 센스란 말인가.


체인메일?


이건 무기인가..




중정이랄까.



밖으로 퇴장.

세 교회 가운데 둘은 사진 찍을 게 별로 없었던 탓인지 사진이 없네.


Սրբոց Քառասնից Մանկանց Մայր Եկեղեցի Cathedral of the Holy Forty Martyrs.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다.

시리아엔 다양한 종파의 교회가 있다.
시리아 인구의 3/4 가량은 수니파 무슬림이고, 12% 정도는 시아파이다.
여기엔 알라위, 12 이맘, 이스마일파 등 시아파의 일파를 포함한 수치이다.

그리고 드루즈دروز가 3%, 크리스찬은 9% 정도로 약 250만여 명이다.

크리스찬 가운데 약 45% 정도가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고, 시리아 정교회가 27%,
가톨릭교도들이 16% 정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톨릭은 멜키트, 시리아 가톨릭, 마론파, 아르메니아 가톨릭, 라틴 가톨릭 등을 포함한 수치.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조각.

교회 밖으로 나와 이리 저리 돌아다니던 중
지난번에 더치 친구랑 들렀던 길로 또 들어왔다.


처음 여기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던 더치 친구가
문 위에 있는 이 조각에 대해 설명해줬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오스만 스타일의 가옥 양식.

قلعة حلب Citadel of Aleppo을 향해 전진한 뒤
이윽고 다다라 입장권 구입후 내성문을 오르고 있는데

뚜둥!!

레바논에서 함께 여행했던 아해들을 다시 만났다!! 관련 포스팅
아니 이런 우연이 다 있나?

그런데 이 친구들은 내려오는 길.
너 괜찮으면 같이 다니지 않겠냐고 해서 흔쾌히 그러겠노라 했다.

입장한지 1분도 안돼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와도 괜찮냐고 다시 묻길래 정말 괜찮다고 했다.
국제 학생증이 있어서 입장료도 고작 S£10 밖에 안하니까 문제 없다고 했다.

일단 밖에 나왔는데 뭘 할까 하다가
음료수 파는 아저씨가 근처에 있길래 먹고 싶은 애들은 한 잔 했다.

나는 맛만 슬쩍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사먹고 싶진 않아서 시키지 않았다.

어디서 뭐할꼬...하다가 점심 먹으러 갔다.

실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주문 완료.

지나가는 영감님이었나 다른 손님이었나..
수염을 멋지게 기른 분이 지나가길래 일행 중 한 여아가 멋지다고 했다.


그분 수염은 대강 이와 같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시아파 이맘[아랍어 : إمام, 페르시아어 : اِمام]이자
이란혁명 지도자인 سید روح‌الله خمینی [英 : Sayyed Ruhollah Khomeini, 한 : 사이예드 루홀라 호메이니]
사진 출처는 여기.

그리곤 날 보더니 "Not you."

-_-;

내도 안다.
내 수염은 볼품없고 저 영감님 수염은 마이 므찌다.

식사 중에 한국계와 중국계 미국인이 마침 북조선에 억류되었더래서
억류된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내게 묻길래 그들은 괜찮을 거라고 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그 때도 아무 일도 없이 풀려났다.
그들은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북한은 어찌할 수 없다고 얘기 했다.

내 말을 믿는지 마는지 좀 심각한 반응이었다.
그저 북조선이라면 기겁을 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딱히 신경 안쓰는데 말이다.

그리고 두 달여 뒤,
Bill Clinton 전 米 대통령이 방북한 뒤 곧바로 풀려났다.


이래저래 식사를 마치고 متحف حلب الوطني National Museum of Aleppo로 갔다.

입장료 S£10.
난 국제 학생증이 있으니까~

여긴 위조 국제 학생증에 민감한지
날짜와 이름을 손으로 기입한 학생증은 위조라고 판단해 인정하지 않고
또, 나이가 31세였나, 30세였나.. 넘어가면 역시 학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근데 난 아무 상관없ㅋ엉ㅋ

실내 촬영이 불가하여 실내를 찍을 수 없었다.
대단해 보이는 유물들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소박한 느낌이었다.


중정에 세운 조각들.


얘도.


전경.


표정들이 하나같이 귀엽다.


박물관 맞은편.


몸체 일부와 대가리만 남은 돌덩이.

아해들은 이제 숙소로 간다고 해서 헤어졌다.

나는 다시 시타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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