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沖浦啓之(Okiura Hiroyuki)

가장 최근에 본 일본 애니메이션이 마루 밑 아리에틴데 이게 벌써 2년 전에 본 것이었다.
나름대로 다 챙겨보려고 하는데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왜 못봤을까?

아무튼 자막 버전으로 봤다.

더빙 버전은 선호하지 않는 것이 극장에 상영하는 애니메이션 추세가
경험있는 성우들을 쓰기 보다는 인기있는 가수, 개그맨을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점인데
목소리로 연기하는 성우들을 쓰는 것에 비해 감정처리나 연기력이 부실할 것 같다는 우려도 있고
우리나라 성우분들이 수가 많지 않아 여기서 듣던 목소리를 저기서 듣고 또 다른 곳에서 듣고해서 이에 따른 싫증과
끝으로 개그맨들이 더빙을 하면 꼭 자기 유행어를 집어넣는다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이점이 가장 싫다.

그리고 자막 버전은 원래 감독이 의도하고자 하는 목소리, 연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다만 자막을 심하게 의역하면 그 뜻을 엉뚱하게 알아갈 수도 있긴 하겠지만.

내용은 뭐 그냥 그렇고 내가 조울증이 있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세 요괴가 나올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재미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이와イワ, 카와カワ, 마메マメ 3인방 가운데 덩치 イワ가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
캐릭터 생김새도 가장 내 스타일이었거니와 제일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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