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egaarden이 오가든으로 바뀐 뒤엔 한 번도 마셔본 적이 없다.
그런 고로 저 잔들은 국내에서 생산되기 전에 행사할 때 구한 전용잔.
구입한지 오래 됐다고 해도 오가든 행사 때의 잔과 차이가 있을리야 없겠지만.
oe를 네덜란드어로 읽으면 /u/ 발음을 낸다.
aa는 장음으로 발음해주면 된다. /aː/
den에서 e는 schwa.
h는 유성 성문 마찰음 /ɦ/인데
/h/ 소리가 무성 성문 마찰음이고 이걸 이제 유성으로 내면 된다-_-;
r은 치경 전동음 /r/으로 이탈리아어와 스페인어 어두에 오는 r과 어중에 오는 rr 소리내듯 하면 된다.
d는 /d/와 같다.
문제는 g인데 네덜란드에선 유성 연구개 마찰음으로 /ɣ/,
플라망드 지역에선 유성 경구개 마찰음으로 낸다고 한다. /ʝ/
유성 연구개 마찰음은 한글로 적을 땐 ㅎ로 [표기법을 ㄱ에서 ㅎ으로 바꿨다]
유성 경구개 마찰음은 뒤에 따라오는 모음에 맞춰서 ㅑ, ㅕ, ㅛ, ㅠ 중에 하나로 적으면 되지 싶다.
따라서 Hoegaarden의 원음에 가까운 발음을 한글로 적어보자면
네덜란드어로는 후가르든(후하르든으로 표기 해야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하보다는 가가 낫다),
플랑드르 지역 방언으로는 후야르든으로 적으면 되지 싶다.
영어로 말할 땐 /'hugardən/으로 소리내면 된다.
난 왜 맥주잔 포스팅을 네덜란드어 발음 포스팅으로 변질시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