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in 2009/سورية‎ Syria'에 해당되는 글 17건

  1. Qala'at Halab 2012.02.29
  2. Meet Them Again 2012.02.28
  3. Ah, Border 2012.02.27
  4. Noria 2011.11.28
  5. Masyaf 2011.11.26
  6. Apamea Part 2 2011.11.20
  7. Apamea Part 1 2011.11.19
  8. Norias of Hama 2011.11.13
  9. Krak des Chevaliers Part 2 2011.11.12
  10. Krak des Chevaliers Part 1 2011.11.11
قلعة حلب Citadel of Aleppo에 다시 입장.

이 시타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성으로 간주된다.
이 시타델 언덕의 사용은 적어도 기원전 3천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 그리스인, 비잔티움 제국, 아이유브 왕조, 맘루크 왕조를 포함한 많은 문명에 점령되었다.
오늘날 남아있는 건축물의 대부분은 아이유브 왕조부터인 걸로 생각 되어진다.


여기가 뭐하던 곳이었더라..




성 안으로 들어왔다.


옛 자미의 흔적.

이 시타델은 도심 대비 50m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조망하기 좋다.


السراي الكبير في حلب Aleppo Grand Seray.
1933년부터 최근에 새로운 공관이 지어지기 전까지 공관으로 쓰였다고 한다.
사진 아래 해자는 12세기에 판 것으로 22m 깊이에 폭은 30m란다.


Google Maps 상에선 Government House라고 돼있는데 총독 관저?


반원형 무대.




노란 풀들과 나무 한 그루.


시타델의 북동쪽.


이 곳에선 요즘도 무대가 열린다고 한다.
어떤 무대인 지는 잘 모르겠다.


또 다른 자미.




시타델의 서쪽.
سوق Souq가 있는 쪽인데 지붕이 있어서 위에서 보면 티가 안난다.


사진 중앙의 자미가 الجامع الأموي Umayyad Mosque다.


الجامع الأموي Umayyad Mosque의 확대샷.                                                                         사진 작가 : Guillaume Piolle, 출처 : Wikipedia











오늘 이동은 이걸로 끝.
,
10일.

사진 좀 담으려고 저번에 갔던 곳에 다시 갔다.


Saint George Church.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교회.


At-Tawhid Mosque.


Saint Elias Cathedral كاتدرائية القدّيِس الياس.
마론파 교회이다.

앞의 조각은 Germanos Farhat인데 자세한 사진은 링크 참조.

우측에 있는 Church of the Dormition of Our Lady كنيسة رقاد السيدة العذراء로 들어갔다.
이 교회는 그리스 정교.


누군지 모르겠다.

교회 내부로 입장.


하지는 않고 본당?이랑 옆에 계단이랑 사이에 쬐깐하게 만들어 놨길래 찍어봤다.

ساحة الحطب Al-Hatab Sq. 아래에 교회 세 곳과 박물관이 있길래 이리 갔다.


지도에 이렇게 나와있다.

Museum of Popular Tradition بيت أجقباش에 입장.


대체 여자 마네킹에 수염을 붙인 건 무슨 센스란 말인가.


체인메일?


이건 무기인가..




중정이랄까.



밖으로 퇴장.

세 교회 가운데 둘은 사진 찍을 게 별로 없었던 탓인지 사진이 없네.


Սրբոց Քառասնից Մանկանց Մայր Եկեղեցի Cathedral of the Holy Forty Martyrs.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다.

시리아엔 다양한 종파의 교회가 있다.
시리아 인구의 3/4 가량은 수니파 무슬림이고, 12% 정도는 시아파이다.
여기엔 알라위, 12 이맘, 이스마일파 등 시아파의 일파를 포함한 수치이다.

그리고 드루즈دروز가 3%, 크리스찬은 9% 정도로 약 250만여 명이다.

크리스찬 가운데 약 45% 정도가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고, 시리아 정교회가 27%,
가톨릭교도들이 16% 정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톨릭은 멜키트, 시리아 가톨릭, 마론파, 아르메니아 가톨릭, 라틴 가톨릭 등을 포함한 수치.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조각.

교회 밖으로 나와 이리 저리 돌아다니던 중
지난번에 더치 친구랑 들렀던 길로 또 들어왔다.


처음 여기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던 더치 친구가
문 위에 있는 이 조각에 대해 설명해줬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오스만 스타일의 가옥 양식.

قلعة حلب Citadel of Aleppo을 향해 전진한 뒤
이윽고 다다라 입장권 구입후 내성문을 오르고 있는데

뚜둥!!

레바논에서 함께 여행했던 아해들을 다시 만났다!! 관련 포스팅
아니 이런 우연이 다 있나?

그런데 이 친구들은 내려오는 길.
너 괜찮으면 같이 다니지 않겠냐고 해서 흔쾌히 그러겠노라 했다.

입장한지 1분도 안돼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와도 괜찮냐고 다시 묻길래 정말 괜찮다고 했다.
국제 학생증이 있어서 입장료도 고작 S£10 밖에 안하니까 문제 없다고 했다.

일단 밖에 나왔는데 뭘 할까 하다가
음료수 파는 아저씨가 근처에 있길래 먹고 싶은 애들은 한 잔 했다.

나는 맛만 슬쩍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사먹고 싶진 않아서 시키지 않았다.

어디서 뭐할꼬...하다가 점심 먹으러 갔다.

실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주문 완료.

지나가는 영감님이었나 다른 손님이었나..
수염을 멋지게 기른 분이 지나가길래 일행 중 한 여아가 멋지다고 했다.


그분 수염은 대강 이와 같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시아파 이맘[아랍어 : إمام, 페르시아어 : اِمام]이자
이란혁명 지도자인 سید روح‌الله خمینی [英 : Sayyed Ruhollah Khomeini, 한 : 사이예드 루홀라 호메이니]
사진 출처는 여기.

그리곤 날 보더니 "Not you."

-_-;

내도 안다.
내 수염은 볼품없고 저 영감님 수염은 마이 므찌다.

식사 중에 한국계와 중국계 미국인이 마침 북조선에 억류되었더래서
억류된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내게 묻길래 그들은 괜찮을 거라고 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그 때도 아무 일도 없이 풀려났다.
그들은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북한은 어찌할 수 없다고 얘기 했다.

내 말을 믿는지 마는지 좀 심각한 반응이었다.
그저 북조선이라면 기겁을 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딱히 신경 안쓰는데 말이다.

그리고 두 달여 뒤,
Bill Clinton 전 米 대통령이 방북한 뒤 곧바로 풀려났다.


이래저래 식사를 마치고 متحف حلب الوطني National Museum of Aleppo로 갔다.

입장료 S£10.
난 국제 학생증이 있으니까~

여긴 위조 국제 학생증에 민감한지
날짜와 이름을 손으로 기입한 학생증은 위조라고 판단해 인정하지 않고
또, 나이가 31세였나, 30세였나.. 넘어가면 역시 학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근데 난 아무 상관없ㅋ엉ㅋ

실내 촬영이 불가하여 실내를 찍을 수 없었다.
대단해 보이는 유물들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소박한 느낌이었다.


중정에 세운 조각들.


얘도.


전경.


표정들이 하나같이 귀엽다.


박물관 맞은편.


몸체 일부와 대가리만 남은 돌덩이.

아해들은 이제 숙소로 간다고 해서 헤어졌다.

나는 다시 시타델로 향했다.
,
9일.

07시 30분에 دمشقDamascus 가는 차에 올라탔어야 했는데
07시 18분에 기상. 

'헉, 씨발 좆됐다!!.'

05시 25분에 본능적으로 눈 뜨긴 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시 잤는데
06시 30분 알람 소리는 듣지도 못하고 이게 뭥미.. ㄱ- 

그래도 혹시 몰라 어제 짐 정리를 미리 해놓은 게 다행.

부랴부랴 옷 쳐입고 어제 못받은 차액 돌려 받고
총알 같이 튀어 나갔다.

짐까지 들고 이렇게 뛰었는데
과연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

Failed.

07시 30분에 딱 도착했는데 차는 이미 떠나고 없다.

이, 썅.
버스 가는 거 보지도 못했는데
대체 언제 떠난거야 이런 #%$^&(%$#!!

옆에서 삐끼가 택시 타고 가자고 존니스트 찝쩍거린다.
이 씨발 새낀 가볍게 무시하고
버스 오피스 직원한테 오후 차 없냐고 물으니 없단다.

뭐야 어젠 두 대라며!!
그게 다 매진이란 말이냐!!

아, 어떡하지..

옆에 대기하고 있는 차는 뭐냐고 물으니
حلبHalab 가는 차란다.

아, 진짜 어떡하지!!

일단은 환불 받고Zone C까지 되돌아 갔다가
존나 매우 몹시 엄청 무척 되게 짜장 짜증나서
시리아 남부와 동부로 안가고 터키로 바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인연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오겠지 뭐.

다시 버스 오피스로 되돌아와서
حلبHalab 가는 티켓 사고 거기서 잠깐 기다리고 있다가
뒷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었는데..

없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젯 밤에 카드가 지갑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베게 밑에 두고 잤는데 깜빡하고 안가져왔어!!

헐, 씨발.

만약에 차 탔으면 더 잣될 뻔 해부렀어야;;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고 왜 이렇게 꼬이나그래.

짐은 잠시 버스 오피스에 맞겨놓고 부랴부랴 숙소로 귀환.

나 때문에 결국 깼는지 컴퓨터 하고 있는 주인장 동생.

차 놓치고 카드 놓고 왔다고 말한 뒤
방에 들어가 카드 챙기고 다시 나와 잠깐의 컴질.

뭐 딱히 할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지라
어젯밤에 못봤던 웹툰 하나 보고 끄적거린 다음에 바로 나왔다.

다시 돌아와 차에 타기 전 짐을 싣고자
수하물칸 문을 열려고 하는데
기산지 차장인지 열지 말라고 뭐라뭐라 한다.

열어주려나.. 기다리는데
아예 차 문을 다 닫고 오피스로 가네.

그리곤 어제, 또 아까 티켓 샀던 아저씨가
나보고 비자 있냐고 묻네..

당연히 없다고 했더만
이 버스 너 안기다려준다고 못탄단다.
정히 타고 싶으면 국경까지만 타라네.

헐, 씨발 일찍 말해주던가 멍때린 내 시간은 어쩌고.

아, 썅 진짜 왜 이래!!
دمشقDamascus도 안돼, حلبHalab도 안돼,
나보고 어쩌라고 씨발!!

진짜 좆됐다.
때려 죽여도 택시는 타기 싫은데..

확 비자 연장해버릴까?
아냐, 이건 아니지.
어차피 İstanbul로 돌아가야 되는데.

어찌할까 갈피를 영 못잡던 중근처에 봉고차가
حمصHims[英 Homs], حماةHama로 가는 게 있어서
어차피 حمصHims에서 갈아타서 حلبHalab으로 가면 되니까 싶어
حمصHims 가냐고 물으니 حماةHama로 간단다.

حمصHims에서 떨궈주면 되니까 حمص‎Hims는 안가냐고 물었는데
차 번호판 가리키며 حمص‎Hims로는 못간다고 했다.

차 번호판 내가 그거 보면 뭐 아나..ㄱ-

여튼 حمصHims로 가나 حماةHama로 가나
어차피 حمصHims 가는 버스가 حماةHama 들렀다 갈테니 타기로 했다.

가격도 S£600면 무난하지.
지난번에 올 때보다 S£400이나 싸니
뭐 그 때야 3명이서 오긴 했지만
씨발 그래도 S£1000는 씨발 아니지.

여튼 09시 30분에 간다던 차는
갑자기 어디서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09시 17분에 출발~

오호홋~ 1시간만에 طرابلسTripoli 도착!!
빠르구나!!

근데 갑자기 어디서 세운다.

뭐야 왜 서..

점빵 같은 곳인데 환전소도 겸하는 듯.

나야 레바논 파운드 이번에 차비로 내면 끝이라
돈이 없어 차에 짱박혀 있었는데 운전 기사 양반이 나오란다.

그리고는 여기서 환전 했다.

L£17,000 > S£500

헐, 씨발 $11가 L£16,500인데
왜 S£500밖에 안주냐.
이 개썅놈 새끼 같으니 -,.-

다시 차에 올라타 고고싱~
그러나 차는 10분이나 달렸을까?
이내 또 멈춰선다.

이 썅!! 좀 가자 이 개새끼들아!!
아, 뭐 하는지도 모르겠다 뭔 식당인지
애들이 뭐 하나씩 들고 쳐묵쳐묵.

이번엔 제법 빨리 출발해서 좀 낫군.

지난번에 왔던 해안 국경으로 안가고
살짝 옆에 있는 국경으로 왔다.

출국하는데도 뭘 쓰라네..
들어갈 때만 쓰면 되지 뭘 나갈때도 쓰냐.

여차 여차 다 쓰고 나니 이번엔 국경 직원이 다시 쓴다.

이럴 거면 나 쓰라고 왜 시켰냐. -,.-
아버지 이름 부르라는데 몇 번을 말해줘도 못알아듣네..
뭐 출국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토당토 않게 쓰는 꼴은 내가 못보니까.

한 10분, 15분 걸린 듯.
같이 동승한 한 녀석이 좀 짜증내는 듯해서
쏘리, 쏘리 해줬다.

하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를
시리아 입국 비자 받는 일이 남았으니..

시리아 국경으로 넘어가 비자를 받으려는데
줄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비자 받기가 뭐 쉽나..

레바논에서 왔다고 하니 반대편으로 가래서 반대편 갔더니
어디 가냐고 묻길래 시리아 간다고 했더니 다시 저리로 가란다.

이, 씨발 새끼!!

حلبHalab 간다!! Aleppo!!

지난번에 썼던 입국카드 내봤더니
새거 주길래 입국 카드 다시 작성해주고
기다리니 은행에 가서 $32 내란다.

뭐야~ 나 오래 안있을거야!!
싼 거 줘!! 싼 거 달라 해!!

싼 거 달라고 했는데
그런거 없다는 듯 계속 $32이란다.

씨발놈 하루 있다 갈 건데 $32 내라니..
넌 씨발 개새끼다.

그건 그렇고 터키에서 올 땐 $33 냈는데왜 여긴 $32냐..
왜 가격에 일관성이 없어!!
$1이라도 싸게 받으니 나야 괜찮....을리가 없잖아, 씨발!!
$25짜리 생각하고 왔는데!!

은행 찾아 가려는데 갑자기 입구 밖에서 언놈이 붙잡는다.
안으로 다시 들어오라고 하네..

뭐야 나 은행 가야되는데..
너 은행이냐고 물으니 클리닉이란다.
그리고는 여권 달란다.

이 씨발 개새끼 은행 가야 되는데 왜 붙잡고 지랄이야!!

부랴부랴 은행에 가서 $25짜리 싼 거 있냐고 물었는데
역시나 여긴 영어 안통하는 듯. 그냥 $32짜리 줬다.

하긴 얘가 뭘 알겠나.
그냥 국경 오피스 직원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 밖에 더 있겠어.

하아.. 시리아는 영어가 너무 안통해. ㄱ-

다시 잽싸게 돌아와서 기다리는데
아버지 이름이랑 어머니 이름 대문자로 다시 쓰란다.

아, 씨발 뭐 그게 중요하냐.
니네가 내 부모님 이름 적어서 뭣에 써먹으려고 그러냐!!

여차저차 30분도 안걸려서 비자는 얻었는데
나오는 길에 기사 양반이 나보고 S£1,000 내란다.

헐, 노노~

그리고는 또 국경 경찰 양반이 날 데려가더니
쿵푸 쿵푸 이 지랄... 그래서 태권도라고 했더니 따라 말했다.
오, 이 깨끗한 발음. 태권도를 아나보네?
할 줄 아냐고 묻길래 안다고 했다.

어차피 보여줄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태극 1장은 마스터했었기에;;;;;

그리곤 나보고 여권 사진 모습이 낫다며
머리 깎으라고 가위질 하는 시늉을 했다.

음.. 나도 한국 가면 깎을 생각이긴 해.
그게 언제가 될지 몰라서 그렇지.

내 여권 복사하고 사본에 내 이름이랑 숙소 아랍어로 적더니
그건 지가 갖고 난 드디어 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레바논 여행 경로.

그리곤 여차저차 حماةHama에 도착해서 도착 하자마자
حلبHalab 가는 차 확인하러 갔더니 마침 2시 차!!
유후~ 현재 시각 2시 약 1~2분 전!!

바로 올라타서 고고싱~

도착하니 처음 보는 정류장.
역시나 어딜 가든 찝쩍대는 택시 기사.

어디 가냐길래 나 버스 탈 거라고 했더니
그래도 어디 가냐길래 الجميليةJamilieh 간다고 하니 버스 안간단다.

숙소가 어디냐길래 Tourist Hotel 이라고 했더니
자기 거기 안다며 S£200에 가자고 자꾸 찝쩍이는 택시기사.

괜찮아, 이 더러운 택시기사놈아.
나 녹색 버스 종점 어딘지 알아~

가볍게 무시하고 버스로 향하니 뒤에서 들려오는 S£100.

개새끼, S£100도 3배 넘게 남겨먹는 걸 내가 안다, 씨발놈아.

버스에 올라타니 가격이 얼마? S£5~ 끼끼끼끼~

한 10분도 안탄 것 같은데 벌써 종점.
헐퀴, 여긴 처음 와보는 곳인데.

기사 양반이 الجميليةJamilieh는 저쪽으로 가라고 손짓 해준다.
그리로 조금 갔더니 경찰이 보이길래
다시 확인차 어디로 가냐 물었는데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옥히~ 그리고 가면 되는거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왔는데
헐, 더 이상 앞으로 뚫린 길이 없네?

근데.. 거리가 묘하게 낯이 익네..

옳커니~ 대학교 가는 길이었군.
후후후. 역시 이래서 여행은 걸어 다녀봐야 한다니깐.

일단 Kasr Al Andaloss Hotel은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Tourist Hotel에 한 번 가보고 빈자리 있으면 예서 묵기로 했다.

근데 가보니 역시나 Full.
여기 묵는 애들은 대체 얼마 전에 예약을 한 애들이란 말인가!!

맞은편에 있는 Spring Flower Hotel을 뒤로하고
الجميليةJamilieh 근처에 있다는 Kasr Al Andaloss Hotel을 찾아 나서기 시작.

이노무 호텔 대체 어디있냐.
분명히 대로변에 있다고 했는데.

한 번 스윽 지나갔음에도 찾지 못해
돌아오는 길에 보니.. 보이네!! 찾았네~

Dormitory 있냐고 물었는데
자연스럽게 Single Room으로 데려다주는 직원;

얼마냐고 물었는데 S£300 부르길래 그냥 지내기로 했다.

Roof Dorm에서 S£250에 지냈는데
나름대로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

짐 풀고 컴퓨터 켜서 박물관 언제까지 여나 확인해보니
17시 30분까지 열길래 바로 박물관으로 갔으나 닫았단다.
뭐야.. 17시 되려면 아직 몇 분 더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다시 아까 도착했던 터미널로 갔다.
아, 아까 버스 타기 전에 터키 가는 시간표 알아놨어야 했는데..씁..

터미널로 갔더만 여긴 터키 가는 버스가 없네?
아오.. 짜증나 ㄱ- S£10랑 1시간 날려먹었네~

다시 도착해서 아침 겸 점심 겸 조금 이른 저녁을 위해
치킨 샌드위치 하나 들고 그길로 기차역으로 갔다.

Adana 가는 시간 물었는데 月, 木 밤 9시 차, S£1,100.
이건 좀....

다시 돌아와서 밑으로 죽죽 내려가니
우연찮게 발견한 터키行 국제 터미널.

박물관 바로 대각선에 위치해 있었군.

Adana 가는 차편 물어보러 몇 곳 들렀는데
죄다 Antakya에서 갈아타란다.

S£800 부르는 곳 있었는데 오전 5시 차.
어떻게 일어나냐 이 시간에 -ㅁ-;

아, 몰라.
내일은 박물관이랑 시타델이랑
여튼 하루 빡시게 조인 뒤에
내일 모레 오전에 떠나기로 했다.
,
حماةHama로 돌아와서 다시 한 바퀴 돌았다.






Old Town.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데 있는 수차.

그리고 이게 가장 큰 수차. 
,
이번 행선지는 مصياف‎Masyaf다.

여기도 성이 있대서 방문 결정!


웬 바위가 저리..


확대.


이 성이다.


중간에 구멍이 ㅎㄷㄷ


구멍 확대.
 

마을.


또 구멍 ㄷㄷㄷ


오래 전엔 여기도 위까지 덮여 있었겠지.








입장.




주방이었던가?






여긴 또 뭔가.
마구간이라도 되려나.
 

플래쉬 안쓰면 이랬다.








출입구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은 무엇 때문인가.

들어갔다.


예배당이었나? 감옥이었나?












حلبHalab은 노란빛이라면
مصيافMasyaf는 묘하게 회색빛이다.
 









여긴 화장실인가?






통로.


통로.




















여기도 화장실인가?


매우 작은 출입구.




더헙!

밖으로 나왔다.
딱히 볼 게 더 있는 것은 아니었던지라
한 번 둘러나 보고 돌아가기로 했다.


밖에서 본 모습.


무슨 나무가 뉘어져 자랐느냐.

이동하는 중에 경찰을 만났는데
이리로는 마을이 없는데 어딜 가냐길래 
이리 빙~ 둘러서 미크로 버스 타러 간다고 했다.


미크로 버스 타고 مصيافMasyaf로 오던 길 위에서 한 컷.


또 한 컷.


마지막 컷.

참고로 여기는 15/11/2011에 릴리즈 된
Assassin's Creed: Revelations라는 게임에 나왔단다.


이 성.                                                                                                                                                                        제작사 : Ubisoft
상기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

열주 뒤편.



모스크라고 써놓은 건가..


양귀비와 민들레.
적노초의 조화랄까.

여긴 끝부분이었던 듯 하다.



걸어온 길을 돌아보니 엄청 멀다.

이건 보수를 한것도 아니고 안한 것도 아녀~

옛 성채.






사람들이 있다.

막 돌아가고 있는데 멀리서 오도바이 한 대가 오더니
손에서 동전을 보여준다.

이 곳에서 출토? 된 동전인가?
그런데 이거 어쩌나.. 관심이 없는걸..

됐다고 하고 돌아왔다.

측량 중?









이건 뭐 하던 흔적일랑가?
PRI 교장같이 생겨가지곤..

벌써 저만치 멀어졌다.

이건 보리밭? 이거 뭐지.
그냥 잡풀인가.


,
오늘은 آفاميا‎[英 Apamea, 그 Απάμεια]에 가기로 했다.

آفاميا‎[英 Apamea]에 가기 위해선 먼저 السقيلبيه‎[Al-Suqaylabiyah]에 가서
آفاميا‎Apamea로 가는 미크로 버스를 갈아타야 했다.

봉고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 앉은 청년이 어디 가냐 묻길래
آفاميا‎Apamea 간다고 했더니 돈을 내준다.

헐.. 고맙네.

S£10였지만
그래도 생면부지의 관광객에게
이렇게 선뜻 돈을 지불해준다니 이게 시리아인의 情인가.

출발한 지 5분도 안돼서 도착.

이리로 가면 나온다고 알려주곤 차는 이내 떠났다.

에고에고.. 언덕이다.

언덕을 다 오르니 저기 멀리 목적지가 보인다.

도착.


불어와 아랍어로 적어놓은 표지판.
불어는 좌에서 우로, 아랍어는 우에서 좌로 적으니까 이거 딱일세.


열주.




















이건 뭔 흔적인가.


성.
그런데 지금은 민가로 가득 찼다.
























도마뱀!!






Votive Column이라는데..
뭐 빌 때 쓰는 거?







,
숙소로 돌아온 뒤 바로 지도 챙겨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북쪽의 Citadel로 향했다.

지금은 단지 언덕 위라는 사실만이
여기가 예전에 성채였구나 하는 느낌을 줄 뿐이다.

언덕에 올라 한 바퀴 돌아보았다.




حماةHama는 수차로 유명하다.
Loney Planet과 Wikipedia 영어 버전에는 17개의 수차가 남아있다고 하는데
ويكيبيديا[Wikipedia 아랍어]에는 19개가 남아있다고 한다.

ويكيبيديا에 따르면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바로 위의 수차는 مجموعة شمال القلعة[英 Group of North Castle]로 세 개의 수차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왼쪽의 교회는 정교회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이 수차 그룹은 مجموعة الكيلانيات[英 Group Alkilaniat]으로 추정된다.

아랍어를 읽을 줄 모르기에 아랍어를 영어로 번역하고
그걸 다시 읽어서 추정하기에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 있다.










오리.


첫 번째, 두 번째 사진은 우측 상단의 Orontes River 부분이고 언덕 위의 공원에서 찍었다.
세 번째 사진은 우측에 아랍어와 함께 교회 표시가 있는데 그 놈이다.
네 번째, 다섯 번째, 여섯 번째 사진은 사진 중앙 부근에 있는 Orontes River 부분이다.
Waterwheel이라고 써있다.
나머지 사진은 4시 방향에 The Biggest Waterwheel이라고 써있는 부근이다.

나머지 수차 그룹은 지도의 각 왼편, 오른편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온다.
,











Commander's Tower






저기 위에 사람이 있네?
그렇다면 올라가야지.


돌 중간에 구멍은 왜 낸거지?
금 갔잖아 ㄷㄷㄷ




천정.










로지아Loggia.


요기는 예배당Chapel 입구.


교인이 아니라 이건 뭣에 쓰는 용도인 줄은 모르겠다.


변소Latrine란다.


또 다른 문.


그 문에서 돌려보면 이런 모양이다.


여기도 변소Latrine.


다시 로지아Loggia.
로지아는 한 쪽 벽이 없이 트인 주랑을 말한단다.
왼쪽엔 벽이 없이 바깥이랑 연결되어있다.


이걸 뭐라고 하더라..






문.


구멍이 송송.


주방이다.
저 구멍 위에 솥을 올리고 아래에서 불을 때웠을라나?



이게 오븐인가?


빛이 푸르게 들어오네.


레이저마냥.


지잉~




두 번째 창고란다.




어디론가 갔다.


아까 그 외성벽 아래 터널인가?
아니면 내성벽 아래에도 또 터널이 있었나?

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뭔 용도로 쓰인줄 모르겠다.






첫 번째 창고.


공주의 탑Tower of Princess 위에서.




이제 위로 올라갈 거야.


올라왔다.






Bath란다.
바닥이 진흙이다.

다 둘러보곤 밖으로 나와서 미크로 버스를 어디서 타야하나 싶었는데
아까 우리를 내려주곤 위로 올라가는 걸 봐서 룸메에게 올라가자고 했다.


그래서 찍은 사진.

이 친구랑 식당에서 밥을 먹었나 안먹었나 기억이 안나네..


좌측 하단에 있는 별이 미크로 버스를 타기 위해 올라온 곳이다.
여기 식당엘 들어가보긴 했지만 아마 식사는 안했던 것 같다.
우측 상단에 있는 별은 하차했던 곳.

여기서 암만 삐대도 미크로 버스가 안온다.
일본 룸메가 다시 아래로 내려가잔다.

알겠다고 하고 따라갔다.
여기서 암만 기다려도 안오기는 매 한가지다.

이 친구가 القاهرةal-Qahira[英 Cairo]에서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는 친구라
회화가 좀 돼서 여차저차 얘기하다보니 현지인 차를 얻어탔다.

일본 친구한테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묻곤 일본이라고 대답하니
'Oh, Japan~' 하면서 차가 좋다고 뭐라뭐라 했다.

나도 일본인이냐고 묻길래 난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Oh, Korea~' 하면서 이 차가 한국 차라고 한국차도 좋다고 했다.
그 차가 KIA 차였는데 차종은 뭔지 잊어버렸다.
준중형 정도 됐었는데..세라토였나?

여튼 그 차 잡아타고 막 도로 위로 가서는
앞서 가는 미크로 버스 추월해서 결국 세웠다. -_-;

일본 친구가 미크로 버스 기사한테 돈 얼마 내냐고 물어보니
S£50 달랬나 S£100 달랬나 그랬더니 막 화를 내면서 뭐라뭐라 따지니 S£30만 받았다.

대화가 되는 일행이 있으니 이리 좋을 수가 없네ㅠㅠbb
حمصHims[英 Homs]에 내려서 뭣 좀 먹을까 했는데
몇 군데 돌아다녀도 그다지 땡기는 곳이 없다.

그래서 حماةHama 가서 먹자고
싸고 괜찮은 شاورماShawarma 집 안다고 꼬셔서 거기서 먹기로 하고 돌아갔다.
※شاورماShawarma는 터키어로 Döner Kebabı[약칭 Döner]다.

حماةHama에 도착해서 식당까지 걸어서 갔다.

난 걷는 걸 즐기기 때문에 괜찮은데
얘가 좀 걷는 걸 그리 즐기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거의 다 와서 그걸 느꼈다;


룸메 데리고 이동한 거리. [우측 상단의 별은 숙소]
정류장이 세 곳인데 어느 정류장인지 기억이 안나서
그냥 제일 위에 Roundabout부터 표시했다.
,
21일,
اللَاذِقِيَّةLattakia > حمصHims[英 Homs] > حماةHama

حمصHims 버스 정류장에서 주스 비싸게 먹은 것 외엔
딱히 생각 나는 게 없어서 넘어간다.

22일,
Krac des Chevaliers에 가기로 했다.

룸메인 일본인 녀석은 이미 사라지고 없다.
버스 정류장으로 가서 حمصHims로 가는 미크로 버스Mirco Bus를 탔다.

S£32 지불.
حلبHalab이랑 اللَاذِقِيَّةLattakia에선 5단위로 끊었는데
여기선 S£1까지 줘서 S£1의 존재가 있었는지 그제사 알았다.

حمصHims 정류장에 도착해
قلعة الحصنQala'at al-Hosn[英·佛 Krak des Chevaliers]으로
가는 미크로 버스를 탔는데 오잉?
일본인 룸메가 요기잉네?

사람이 안타서 30분을 기다려도 갈 생각을 안한다.
조수석에 앉은 양반이 운전사랑 쿵짝쿵짝 하더니
너네 계속 기다릴래? 두당 S£100에 갈래?
하지만 기다리면 언제 갈 지 모름.
한 시간 기다릴지 두 시간 기다릴지.

그래서 난 계속 기다리고 싶었는데
일본인 친구가 S£100에 가자고 해서 가게 됐다.

우리 내리기 한 5분 정도 전 즈음에
조수석에 있던 새퀴가 내렸는데
내릴 때 운전사한테 돈 주는 거 보니
이 새퀴는 그냥 원래 가격만 준 듯?

결국 나랑 얘랑만 관광객이라 낚인 듯?

'아, 오늘도 당하고 말았구나' 라는 자책도 잠시,
이내 다 왔다고 내리란다.

오호.. 크다.

밖에서 구경 좀 하다가 낙타였나 말이었나 [둘 다였나?]
여튼 뭐가 관광객들 사진 찍을 용도로 묶여있었다.

티케팅 하려고 앞으로 갔는데
룸메가 막 따지고 난리 났다.

ISIC만 할인을 해주고
حلبHalab에서 뻘짓할 때 얻을 뻔 한 그 카드는 안된단다.

근데 일본인 녀석이 그 카드를 가지고 있네..

난 자연스럽게 카드를 내밀고 할인을 시도.
직원이 꼼꼼하게 쳐다보는데..

Valid to에 아무 것도 적혀있지 않다고 이거 왜 그러냐고 묻는데
자연스럽게 뒷면으로 돌려서 홀로그램을 보여줬다.

날짜 지난 건데...-_- 자연스럽게 통과 성공. -_-;;

난 S£10에 들어가고 걘 얼마내고 들어왔는지는 안물어봐서 모르겠다.


티케팅 하고 올라가는 길.


첫 번째 마구간이란다.


어둡다.


그래서 플래쉬 터뜨렸다.


뭔지 모르겠다.


여기도 뭐하는 곳이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화장실로 추정한다.


이게 두 번째 마구간이란다.


성 바로 앞에 있는 마을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Localog에 있는 이름은 이 언덕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해자.


여긴 욕실Bath이었나..


여기가 욕실 입구였나..


여기가 두 번째 마구간.
엄청 크다.


말도 바깥을 볼 자유가 있기에 열어놨나.




마구간 벽.


남서쪽 탑 내부.
기둥에 뭘 새긴 흔적이 있다.


내성Commander's Tower.


수도교.

기억이 맞다면 외성벽 안 통로로 들어갔다.






화살 쏠 수 있는 구멍.




내성 동쪽.




내성 동쪽.






서쪽 외성벽.


내성의 서쪽.


해자.


공주의 탑Tower of Princess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