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Broadford까지 간다.
또 다시 지나치는 Portree.
이젠 영원히 안녕이다.
다시 올 일 있겠나 싶군.

나는 달린다고 달리는데
시간이 빨리가는지 내가 거북이 운행을 하는지
섬 북서쪽에서 Broadford까지 오는데 1시간 30분이 더 걸리네.

이러면 Eilean Donan Castle시간이
촉박할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가기로 한 거 Armadale Castle로 간다.

20분 넘게 달리고서야 겨우 도착했다.
젠장할 그 굴곡 있는 도로에서 80 miles(≒128km) 넘게 밟았는데..

티켓 오피스에서 학생이냐고 묻길래
나는 학생인데 지금 학생증이 있긴 하지만 기간 만료가 됐다.
그러니 성인 티켓을 달라고 했는데
문제 없다고 학생 티켓을 발권해줬다.

이런 고마울 데가!! 영감님 쵝오!!
여느 다른 곳에서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입장하기 전 여기 다 둘러보려면
얼마나 걸리느냐 물었는데
한 시간은 걸린다고 했다.

헐, 나 시간 없는데..

그리고 Ruined Castle이라고 했다.

헐, 나 부숴진 성인지 전혀 모르고 왔음.



이런 외진 곳에 있는 성이 왜 부숴짐?
알고보니 불에 타서 그랬네..


저기 보이는 산은 영국 본섬이다.



대체 건물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앞에 있는 기둥만 남고 속은 휑한거지;; 지붕도 없고;;


본섬 Mallaig로 추정.

이 성엔 산보 코스도 두 곳이나 있었지만
난 시간이 없으니 패스.














성은 파괴되었지만 뒤에 정원은 그런대로 잘 가꿔 놓았다.


















버섯이 아니라 버섯 모양으로 깎아놓은 나무다.


여기가 뭐하던 곳이더라...


세탁실이었나 욕실이었나..










이 조형물 뒤에 Museum이 있었는데 실내에선 촬영이 금지되어 아예 건물도 안찍었다.






하트 모양처럼 생겨서 일부러 찍은 듯.









부지런히 이곳 저곳 누비고
다시 티켓 오피스로 돌아오니 15시 30분 남짓.

30분 만에 Eilean Donan Castle까지 갈 수 있을까?


※Localog에서 행정구역상 Highland 바로 다음에 도시가 나와야하나
Isle of Skye라는 섬 안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Skye를 추가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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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다시 Portree로 가서 Dunvegan Castle로 간다.
Portree 어지간히도 오는구나.


Dunvegan으로 가는 길에 찍은 어느 마을.

빌어먹을, 천천히 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가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다.

주차하다가 기어 중립인 줄 알고 클러치 뗐는데
'툭'하고 튀며 꺼지는 차.
1단도 아니고 2단에 있었는데 정신이 어디로 갔나 싶다.

학생증 날짜가 지나
차마 날짜 지난 학생증을 내보일 수 없어
성인 티켓 달라고 했다.

딱히 자세한 정보 없이
그냥 이리 저리 숙소에 있던 거 둘러보다
온 거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나는 성도 성이지만 성에 딸린 가든 보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가드닝이 잘 되어있는 이 성이 마음에 들었다.



잘하면 물개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물개는 안보였다. 











그리고 이 성에서 무려 한국인 가족을 만났다.

아는 체는 안했는데 이런 섬 북서쪽 외진 동네 성까지 오다니
뭔가 이런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뭐 그랬다.

나야 한국인 기준에서 보면 행색이 일본인 같아서;;










Garden으로 가는 길.





























































성에서 한 시간이나 삐댄 뒤 북쪽에 Coral Beach라는 곳으로 갔다.

물 색깔이 예술이라 Coral Beach인가.

한참을 가도 Beach 다운 건 코빼기도 안보인다.
가다 가다 되돌아와 아까 차들이 멈춰있던 그곳에 나도 정차.





여기가 Coral Beach인가? 이런 썅 이게 무슨 Beach야.
냄새도 쥰내 나는 구만 이런데서 어떻게 해수욕을 한단 말이냐!!















이런 Fucking 지랄 Bitch 같은!!

제대로 왔는지 안왔는지 알 길이 없다만
나중에 인터넷 검색해서 봐야겠다.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한참을 더 갔어야 했다.

아직 13시가 안됐단 말이지..
이러면 Armadale Castle 찍고 갈 수 있지 싶다.


※Localog에서 행정구역상 Highland 바로 다음에 도시가 나와야하나
Isle of Skye라는 섬 안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Skye를 추가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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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늘은 무지하게 바쁜 날이 될 것 같아
무려 8시 경에 Check-out!!

일단은 3시간 정도 걸린다는
The old man of Storr 트레킹을 고려하고
다시 북서쪽으로 가서 Dunvegan Castle에 들렀다가
시간대 봐서 Armadale Castle까지 찍은 뒤에
섬을 빠져나가 Eilean Donan Castle에
16시 전까진 도착해서 구경한 뒤
Fort William으로 가는 나름대로 살인적인 일정.

암만 Nav.가 있어도
전례로 미루어보아 별로 미덥지도 않거니와
밤에 운전하는 건 뭐가 보이질 않으니
당최 힘이 들어서 말이지..

Check-out 전에 직원한테 지금 날씨로
The old man of Storr 가서 트레킹 하는 거
위험하지 않냐고 물으니 날씨가 Misty한 게
거기 가면 또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 가보란다.

별 도움은 안되는 얘기였다;

비오고 잔뜩 낀 안개는 걷힐 줄을 모른다.

나중에 확인 한 건데
어제 내가 해질녘에 잠깐 돌아다닌 길은
섬 북동쪽 구석까지 간, 나름대로 엄청나게 간 거였다.




Duntulm Castle.




양들이 차로를 점거했다!!

애초 30분 안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았던 목적지는
중간에 목적지 표지판이 없어서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되돌아올 만한 사이즈의 도로 찾느라
허비해서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나름대로 짜놓은 일정에 맞추겠군.



도로에서 봤을 땐 얼마 안되는 숲이
걸으니 끝이 안보이는구나..



약 10여 분이 넘어서야 빠져나온 숲.
실제 걸린 시간은 얼마 안됐지만 체감한 시간은 더 되었다.

숲을 벗어나 언덕에 오르자 안개가 욕 나오게 하는구나.

시간 맞추려고 굉장한 속도로 올라갔더니 20분 만에 도착.
이게 무슨 3시간짜리 코스?
내가 光速으로 오긴 했지만 암만 그래도 3시간이라니? 장난함?



이게 안개인지 비인지 난 구름 속에 와있고
젠장 뭐가 보여야 사진을 찍던가 말던가 하지!!



옷은 시나브로 젖어가고
The Storr에 오르려고 하는데
잠깐 안개가 걷히면서 사진 찍을 타이밍이 있었는데
영 구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안찍었더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을 줄이야..







오르면 오를 수록 빗방울이 거세다기 보단
훨씬 자주 때린달까..





이젠 가랑비에 옷젖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가랑비도 이런 식으로 맞으면 소나기 못지 않다능!!

그래도 그 와중에 이래 저래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기를 50분 여..

안되겠다. 철수!!
옷 다젖었어!! 이거 어떡할래!!

이 날씨에도 여길 찾는 산악인(?)들이 제법 있었다.
다들 복장은 방수될 듯한 점퍼차림.. 방수될 듯한 바지. 등산화.

난 청바지, 회색 면 후드 자켓, 은근히 미끄러운 운동화. -ㅅ-
게다가 두 손 후드 주머니에 쿡 찔러 놓고..

남들이
'저 새퀴는 뭐하는 새퀸데 저 복장으로 왔지?'
싶어도 전혀 의아하지 않을 복장;;

괜찮아,
요즘은 운전할 때도 주변 걸어다닐때도
쓰레빠 신고 다닌다긔~

그리고 군바리 시절의 犬근성을 생각하면 복장 따위 훗.
하지만 개날라리 -연대장 曰 나이롱 뽕- 부대 대대장 운전병 출신. -ㅅ-


이 사진에 나오는 건 아마 바다로 생각된다.


여기에 슬쩍 보이는 물은 Loch Leathan이라고 느껴진다.

내려오는 길엔 왠지 안개가 걷히는 듯한 분위기.

안돼!!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숲으로 들어간지 얼마지 않아
한 무리의 중국인들 발견.
산보 왔는지 양산[비오니까 우산]까지 쓰고 있다. -_-

조금 더 내려간 뒤,
뒤를 돌아보니 아직 안개가 자욱하군.

만족스럽다.
나만 당할 순 없지.







이번엔 미국인들 한 무더기가 올라간다.

개중에 검은 형제자매도 두 어명 보인다.

흑인은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듯 하다.
그래봤자 Edinburgh 떠난 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래도 London에 비하면 Edinburgh도 흑인보기 꽤나 힘들다.









내려오니 10시 30분 정도.
예상보다 훨씬 일찍 내려왔다.
이러면 섬 남부도 볼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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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오기 전에 다른 길로 잠깐 들어가서 한 컷 찍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아까 가보려고 했던 곳을
다시 찾아본 다음에 다시 밖을 나섰다.

이번엔 제대로 들어온 것 같은데..

어라라?

차가 목적지까지 그냥 와버린 듯? -_-a
분명히 사진에서 본 그 곳..










첫번째 두번째 사진에도 나왔고
지금 여기에도 보이는
살짝 툭 튀어나온 바위를 가리켜
Caslte Rock이라고 하는데
저 뒤로 넘어가서 찍어야 제 멋을 살리는데 그 땐 알지 못했다.










저 멀리 폭포.

사진에서 보던 반대편으로 올라가서 사진 좀 박아주고
맞은 편으로 올라가려는데 양이 보이네...

젠장 덤빌까봐 못올라가고 그냥 되돌아왔다;;
나는 겁쟁이랍니다. :'(




렌트 5일차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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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에서 사진 찍고 보니
계기판의 999.9 마일 표시가 보인다!!

오홋!!
차를 슬금슬금 움직여서 1000마일!!
찍고 난 뒤 사진으로 남기는 센스!!


짜잔~


영광의 순간에 앞을 봤더니 나왔던 모습.




역시나 검색해도 안나오는 마을. 다른 섬에 같은 지명이 있다.

그리고도 한 20분을 더 달리고는
너무 멀리 온 것 같아 되돌아갔다.










※Localog에서 행정구역상 Highland 바로 다음에 도시가 나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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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없다.


나오는 길엔 소님을 찰칵.




이것은 도촬?




Google Maps에선 안나오는 마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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