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erosso 출발 전날.
숙소 예약도 못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떠오른 Fox Town.
그래, 애초의 여행 목적은 쇼핑이었다.
방향이 반대긴 해도 들렀다가자.
오는 길엔 Seravalle 갔다와야지.
다음 날.
민박에서 Fox Town 갈 멤버들을 급조하여
춘천 출신 남매와 동행.
Chiasso에 도착해서
고개만 우측으로 돌리면 나오는
좌석버스 정류장을 무참히도 외면한 채
뭔가 쇼핑몰을 갈 것만 같았던
어르신 무리들을 따라갔다가 길을 잃었다-_-
근처 점빵에 들어가 물어보려고도 했으나
개시 손님이 돼주지는 못할 망정
길이나 물어보는 행패(?)를
저지를 수는 차마 없었던지라 그리하진 못하고
근처를 탐방..... 오호.. 찾았다, 버스 정류장.
버스가 도착하고,
당당하게 10유로를 내며 탑승을 시도했으나
기사 가로되, 'No Euro.'
잉? 분명 카페에선 된다고 했는데
이런 #$%^&*%@*$!!
다행히 기사 아저씨가 바로 옆에 있던 환전소를 알려줘서
환전 후 2.4CHF 내고 탑승.
20여 분이 지났을까,
Mendrisio 역도 지나치고 슬슬 내릴 때가 된 것 같아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려고 접촉을 시도하는데
버스가 서면서 기사 아저씨가 말했다.
'폭스타운은 여기서 내리셈(라고 영어로).'
5분 정도를 걷고 도착해서 일행과 각자 보다가
중식 시간까지 다시 집합하기로 하고 해산.
여기도 역시나 가장 먼저 간 곳은 Gucci.
물건은 The Mall보다는 많은 듯 했다.
마음에 드는 니트 발견!!했으나
지난 3회에 걸친 충동구매로 일단 구입 보류.
원래 목표는 Burberry에서의 가방 구매였기에
잠시 눈과 가슴에만 '장바구니에 담기'.
오홋, 가방도 마음에 드는 것 발견했으나
역시 다른 곳도 둘러본 뒤에..
Burberry에 갔으나 여기도 내가 찾던 가방은 없었다.
하긴 08 S/S를 아울렛에서 찾는다는 것 자체가 좀 에러.
YSL에선 디테일이 환상적인 로퍼를 봤으나
내 사이즈는 아녔고 딱히 내 타입도 아닌지라 패스.
D&G에 들어섰을 때 내 마음에 딱 들던 티셔츠를 발견!!
했으나 XL밖에 없었다.
아, 있었다면 심각하게 구매를 고려했었을 텐데.
윗층엔 Dolce&Gabbana가 자리하고 있었고
갔으나 셔츠류는 굉장히 많았으나 역시나 내 사이즈는 좀..
중식 시간이 돼서 건물 내 식당에 갔는데
뷔페식으로 해놓고 물건 집어든 다음에 결제하는 방식이었는데
뭐가 뭔지 알아야 먹지... ㄱ-
뭔가 돈까스 비스무레하게 생긴 튀김이랑
밥이랑 왕새우 까놓은 게 있길래 고렇게 집어 들어서 먹는데..
이런 미친 새우 레몬에 절여놨어. 아, 쓰바루!!
밥도 우리나라같이 찰진 밥이 아니고 이집트쌀인지
맛대갈 하나도 없는 이태리 리조또용 쌀..T_T
여차저차해서 먹고 다시 헤어진 뒤
몇 곳 더 둘러보고 Nike에 갔는데
왠지 낯이 익은 Jordan 시리즈가 있네.. 4인가?
긴가민가해서 일단은 다음 날 민박에 돌아간 뒤에 4가 맞으면
시간 쪼개서라도 사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4가 아녔다.
여튼 원래 목적지인 Monterosso에 가기 위해 조금 일찍 길을 나섰다.
이번엔 좌석 버스를 타려고 건물 바로 앞에서 대기..
후아...날씨 참 옴팡지게 덥군하..
별로 되지도 않는 그늘에서 쉬겠다고 쪼그려 앉아서 기다리는데
왔다!!
버스는 Chiasso로 가는 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라
나는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다.
잠시 뒤,
진짜로 왔다!!
버스에선 아침에 민박에서 온다고 했던 모녀분들이 오셨다.
왜 이리 빨리 가냐 묻길래 남쪽으로 멀리 가야해서 간다고 하곤 작별.
7CHF였나? 내고 Chiasso로 고고싱~
Chiasso에 가서 티케팅을 하고 열차에 올라 타려는데
이런 히범 무슨 일인지 내가 타야할 열차만 문이 안열려-,.-
결국 옆 차량으로 가 올라탄 뒤 내 자리로 이동했다.
앉아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길 2분이나 지났을까?
역무원 한 분이 밖에서 내리라고 손짓한다.
헐, 뭥미? 나 잘못한 거 없는데?
내리라니 내렸지 뭐.
그러자 역무원 양반이 뭐라뭐라 이탈리아어로
플랫폼 밖으로 나가라는 듯 손짓하면서
막 주깨쌌는데 으아 내 뭐라카는 지 알아 물 수 있나ㄱ-
나는 영어로 막 I dont understand what you said 이래 쌌고
역무원은 이탈리아어로 뭐라뭐라 이래 쌌고...-,.-
결국엔 내가 같이 가자고 하니 역무원이 역 안까지 같이 가줬다.
역무원은 오른쪽으로 가래서 난 다시 매표소에 가서
이거 티켓 잘못 됐느냐 역무원이 가라고 해서 다시 왔다.
라고 티켓 바꿔달라고 했는데 매표하는 아주 or 할머니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이런 식으로 난 열차 출발 시각이 가까워 올 수록 똥꼬가 타들어가는데
마침 아까 그 역무원이 다시 와서 매표직원이랑 뭐라뭐라 얘기를 하니
그제사 매표직원 아주 or 할머니가 Customs로 가라고 해줘서 이해했다.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크게 내 쉬고
세관으로 갔는데 뭐 직원이 없구만? 어쩔?
그래서 그냥 통과했다;
직원들인지 역무원들인지 아무튼 걔네들은 밖[플랫폼]에서 잡담 중.
부를까 하다가 그냥 께름칙해서 쌩까고 갔는데
안부르데?
헐..그럼 난 왜 역무원한테 잡혀서 똥줄 태워가며 힘들게 있었는가..
하아...갑자기 짜증이 오만상 솟구쳤다.
출발 시각은 점점 다가와 혹 나 타지도 않았는데
출발할까 싶어 부랴부랴 올라탔고 다시 Milano로 고고싱~
Milano에서 바로 갈 줄 알았는데 30분이나 쉬었다. -,.-
긴 지루함 끝에 기차는 다시 출발~
여기 사람들 서로 모르는데 막 인사도 하고 그랬다.
나는 그냥 쌩..;
앞뒤로 마주보는 6인 1실 칸이었는데 Genova를 거쳐
Chiavari까지 가니 마지막 내 앞에 있던 언니야도 떠나갔다.
언니야가 나가면서 나한테 Ciao 해줘서
나도 그제사 입을 떼고 Ciao로 답해줬다.
쵸큼 늙긴했지만 예쁜 언니였다.
인자 쪼매만 더 가믄 도착할 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빛나는?
Cinque Terre.
숙소 예약도 못해서 갈까말까 고민하던 중
갑자기 떠오른 Fox Town.
그래, 애초의 여행 목적은 쇼핑이었다.
방향이 반대긴 해도 들렀다가자.
오는 길엔 Seravalle 갔다와야지.
다음 날.
민박에서 Fox Town 갈 멤버들을 급조하여
춘천 출신 남매와 동행.
Chiasso에 도착해서
고개만 우측으로 돌리면 나오는
좌석버스 정류장을 무참히도 외면한 채
뭔가 쇼핑몰을 갈 것만 같았던
어르신 무리들을 따라갔다가 길을 잃었다-_-
근처 점빵에 들어가 물어보려고도 했으나
개시 손님이 돼주지는 못할 망정
길이나 물어보는 행패(?)를
저지를 수는 차마 없었던지라 그리하진 못하고
근처를 탐방..... 오호.. 찾았다, 버스 정류장.
버스가 도착하고,
당당하게 10유로를 내며 탑승을 시도했으나
기사 가로되, 'No Euro.'
잉? 분명 카페에선 된다고 했는데
이런 #$%^&*%@*$!!
다행히 기사 아저씨가 바로 옆에 있던 환전소를 알려줘서
환전 후 2.4CHF 내고 탑승.
20여 분이 지났을까,
Mendrisio 역도 지나치고 슬슬 내릴 때가 된 것 같아
기사 아저씨한테 물어보려고 접촉을 시도하는데
버스가 서면서 기사 아저씨가 말했다.
'폭스타운은 여기서 내리셈(라고 영어로).'
5분 정도를 걷고 도착해서 일행과 각자 보다가
중식 시간까지 다시 집합하기로 하고 해산.
여기도 역시나 가장 먼저 간 곳은 Gucci.
물건은 The Mall보다는 많은 듯 했다.
마음에 드는 니트 발견!!했으나
지난 3회에 걸친 충동구매로 일단 구입 보류.
원래 목표는 Burberry에서의 가방 구매였기에
잠시 눈과 가슴에만 '장바구니에 담기'.
오홋, 가방도 마음에 드는 것 발견했으나
역시 다른 곳도 둘러본 뒤에..
Burberry에 갔으나 여기도 내가 찾던 가방은 없었다.
하긴 08 S/S를 아울렛에서 찾는다는 것 자체가 좀 에러.
YSL에선 디테일이 환상적인 로퍼를 봤으나
내 사이즈는 아녔고 딱히 내 타입도 아닌지라 패스.
D&G에 들어섰을 때 내 마음에 딱 들던 티셔츠를 발견!!
했으나 XL밖에 없었다.
아, 있었다면 심각하게 구매를 고려했었을 텐데.
윗층엔 Dolce&Gabbana가 자리하고 있었고
갔으나 셔츠류는 굉장히 많았으나 역시나 내 사이즈는 좀..
중식 시간이 돼서 건물 내 식당에 갔는데
뷔페식으로 해놓고 물건 집어든 다음에 결제하는 방식이었는데
뭐가 뭔지 알아야 먹지... ㄱ-
뭔가 돈까스 비스무레하게 생긴 튀김이랑
밥이랑 왕새우 까놓은 게 있길래 고렇게 집어 들어서 먹는데..
이런 미친 새우 레몬에 절여놨어. 아, 쓰바루!!
밥도 우리나라같이 찰진 밥이 아니고 이집트쌀인지
맛대갈 하나도 없는 이태리 리조또용 쌀..T_T
여차저차해서 먹고 다시 헤어진 뒤
몇 곳 더 둘러보고 Nike에 갔는데
왠지 낯이 익은 Jordan 시리즈가 있네.. 4인가?
긴가민가해서 일단은 다음 날 민박에 돌아간 뒤에 4가 맞으면
시간 쪼개서라도 사가려고 했는데 다행히(?) 4가 아녔다.
여튼 원래 목적지인 Monterosso에 가기 위해 조금 일찍 길을 나섰다.
이번엔 좌석 버스를 타려고 건물 바로 앞에서 대기..
후아...날씨 참 옴팡지게 덥군하..
별로 되지도 않는 그늘에서 쉬겠다고 쪼그려 앉아서 기다리는데
왔다!!
버스는 Chiasso로 가는 게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가는 버스라
나는 조금 더 기다려야 했다.
잠시 뒤,
진짜로 왔다!!
버스에선 아침에 민박에서 온다고 했던 모녀분들이 오셨다.
왜 이리 빨리 가냐 묻길래 남쪽으로 멀리 가야해서 간다고 하곤 작별.
7CHF였나? 내고 Chiasso로 고고싱~
Chiasso에 가서 티케팅을 하고 열차에 올라 타려는데
이런 히범 무슨 일인지 내가 타야할 열차만 문이 안열려-,.-
결국 옆 차량으로 가 올라탄 뒤 내 자리로 이동했다.
앉아서 출발 시간을 기다리길 2분이나 지났을까?
역무원 한 분이 밖에서 내리라고 손짓한다.
헐, 뭥미? 나 잘못한 거 없는데?
내리라니 내렸지 뭐.
그러자 역무원 양반이 뭐라뭐라 이탈리아어로
플랫폼 밖으로 나가라는 듯 손짓하면서
막 주깨쌌는데 으아 내 뭐라카는 지 알아 물 수 있나ㄱ-
나는 영어로 막 I dont understand what you said 이래 쌌고
역무원은 이탈리아어로 뭐라뭐라 이래 쌌고...-,.-
결국엔 내가 같이 가자고 하니 역무원이 역 안까지 같이 가줬다.
역무원은 오른쪽으로 가래서 난 다시 매표소에 가서
이거 티켓 잘못 됐느냐 역무원이 가라고 해서 다시 왔다.
라고 티켓 바꿔달라고 했는데 매표하는 아주 or 할머니는 문제가 없다고 하고
이런 식으로 난 열차 출발 시각이 가까워 올 수록 똥꼬가 타들어가는데
마침 아까 그 역무원이 다시 와서 매표직원이랑 뭐라뭐라 얘기를 하니
그제사 매표직원 아주 or 할머니가 Customs로 가라고 해줘서 이해했다.
그래서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크게 내 쉬고
세관으로 갔는데 뭐 직원이 없구만? 어쩔?
그래서 그냥 통과했다;
직원들인지 역무원들인지 아무튼 걔네들은 밖[플랫폼]에서 잡담 중.
부를까 하다가 그냥 께름칙해서 쌩까고 갔는데
안부르데?
헐..그럼 난 왜 역무원한테 잡혀서 똥줄 태워가며 힘들게 있었는가..
하아...갑자기 짜증이 오만상 솟구쳤다.
출발 시각은 점점 다가와 혹 나 타지도 않았는데
출발할까 싶어 부랴부랴 올라탔고 다시 Milano로 고고싱~
Milano에서 바로 갈 줄 알았는데 30분이나 쉬었다. -,.-
긴 지루함 끝에 기차는 다시 출발~
여기 사람들 서로 모르는데 막 인사도 하고 그랬다.
나는 그냥 쌩..;
앞뒤로 마주보는 6인 1실 칸이었는데 Genova를 거쳐
Chiavari까지 가니 마지막 내 앞에 있던 언니야도 떠나갔다.
언니야가 나가면서 나한테 Ciao 해줘서
나도 그제사 입을 떼고 Ciao로 답해줬다.
쵸큼 늙긴했지만 예쁜 언니였다.
인자 쪼매만 더 가믄 도착할 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빛나는?
Cinque Ter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