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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 스토리
어둠과 죽은 자의 세계.
그 중앙의 영지를 지배하는… 아니 실질적으로 주신에게서 헬헤임의 관리 권한을 부여받은 헬.
그는 지금 해골과 치명적인 무기로 장식되어 있는 옥좌에 앉아 아버지의 일을 떠올렸다.
그의 관심은 주신에게 배척받고 있는 자신의 아버지 즉 로키의 권력을 되찾는 것.
하지만 그는 주신과 그를 따르는 신들, 그리고 발키리들의 강력함 또한 알고 있었기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그때 헬헤임의 지방영주라고도 할 수 있는 혼돈
-헬이 보기에 아직 그 힘은 미약했지만 점차 강해질 수 있는 존재라 여겼다-
그가 인간계 아스가르드로 출정을 했다.
그는 직감했다.
이 기회를 놓친다면 라그나로크 까지 아버지 로키의 권력은 되찾을 수 없다는 것.
『움직여야 한다…. 오딘의 시선을 빼앗아 둘 수 있다면….』
『흘리드스캴프의 힘을 어둠으로 막을 수만 있다면….』
흘리드스캴프 조차 [마음]이나 [의도]를 읽는 것은 불가능.어
딘가에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는 결심했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버지의 복권을 위해. 그리고 라그나로크를 대비하기 위해.
『아스가르드의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
『그것은 운명을 넘어선 천명. 신들이여 그것을 피할 수 있겠는가….』
헬은 조용히 뇌까리며 어둠의 장막 속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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