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ing a Cold

from Daily Events 2008. 12. 12. 05:57
아~ 춥다.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오전까진 목이 간질간질 하다가
오후들어 오한이 나기 시작했다.

콧물 감기 외에 이런 감기는 처음 걸려보는 거라
사실 콧물 감기도 여기 왔을 초기니까
대략 반 년도 훨씬 전에 걸렸던 터라
작금의 현실이 좀 당황스럽구나.

룸메가 내 아프다고 하니까
가루약도 하나 주고 뭐가 좋다고 얘기도 해주고 고맙구나.

사실 나도 약이 없는 건 아닌데
약물에 의지하는 건 별로 취향이 아니라 [영양제 제외]
감기는 근성이 최고의 치료약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냥 버티려고 한다.

Cardiff 간다고 간다고 마음만 먹기를 2주가 지난 것 같다.
이런 게으름이 괘씸해서 Cardiff에 살던 바이러스가
친히 내 몸으로 방문해 준 것인지 알쏭달쏭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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