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J Run

from Daily Events 2009. 3. 4. 09:15
아, 진짜 이렇게 힘들게 뛴 게 올해 들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오페라 본다고 공연 시작 20분 전에 도착해서
공연장에서 파는 카탈로그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책 따위를 사려고
현금인출기를 찾아 Royal Albert Hall에서
South Kensington역까지 갔는데 안보여!! 이 썅!!

공연까지 남은 시간은 9분!!
미친듯이 뛰고 또 뛰어 공연시작 1분 전에 힘들게 다시 도착해서
공연 보다가 2막 마치고 중간에 휴식 시간에
거기 직원한테 제일 가까운 현금인출기 어딨냐니까
건물 지하 1층에 있다네.

아오..난 무슨 뻘짓을 했단 말인가. ㄱ-

여튼 인출기로 내려가서 보니까
제길 수수료 떼이는 인출기!!
수수료가 무려 £1.59!!
야 이...날 잡아 잡수 :'(

£10 뽑는데 £1.59나 떼이면
기분이 매우 몹시 엄청 상할 것 같아
딱히 쓸 곳은 없지만 £20 뽑았다.

더블 에스프레소 한 잔보다 비싼 수수료라니
으흑..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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