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이 되는 목적지는 Kylemore Abbey였다.

이럴 수가!!
난 해변에서 사진 찍는 건 줄만 알았는데
적잖이 당황했다.

전혀 이런 산 속에 이런 건물이 있을 줄은
게다가 난 전혀 들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무려 2 시간이나 정차를 한다하니 이걸 어쩌나!!

일단은 밖으로 나와서 기념품숍에 가서 구경 좀 하다가
아까 펍에서 2 pint를 마신 관계로 별로 밥 생각은 없었는데
남들 다 먹길래 나도 따라 먹었다. -_-;

추위에 벌벌 떨면서 건물 외곽 사진 좀 찍다가
다시 기념품 가게에 들어와서 물건 좀 보다가
이제 버스 문 열었겠지? 하며 밖을 나서려고 하는데
이것이 뭣이당가? 우박 아니냐...-ㅁ-

아일랜드의 하루엔 사계절이 다 있다고
얘기해줬지만 난데 없이 우박이라니...-_-
하지만 그것도 잠시,
5분이 채 지나지 않았을 시간에 언제 그랬냐는 듯 싹 그쳤다.

이제 돌아갈 일만 남은 건가?






구도를 달리해 배 나오는 사진 좀 담아봤다.


어지간히 사이즈 좀 나오는 호수.




Abbey로 바뀌기 이전엔 생겨 먹은 모양이 말해주듯 성이었단다.




쵸큼 멀리도 가봤으나 길이 막혀있었다.


요래도 찍어봤다.


탑승 직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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