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Andrews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09. 11. 20. 20:04
4월 2일.

드디어 차를 빌린다.

어제 없다던 그 곳에 다시 가는 나.
그 양반들이 날 기억할까?

체크 아웃하고 길 좀 거닐다가
11시 30분 즈음에 Hertz로 도착.

앞에 있는 브라질 커플이 무슨 문제가 있는 듯
직원과 한참을 얘기한다.

그런데 영어가 썩 유창하진 않아서
대화에 문제가 있는 듯..
직원은 Manchester [예서 빌린 듯] 지점과 전화를 시도하고
심지어는 브라질에 있는 Hertz와 통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아쉽게(?) 시차가 안맞아서 나중에 통화한다고 하고
뭐 여차저차.. 쓸 데 없는 얘기...는 집어치고

어제 인터넷으로 약 £150에 예약해서 즐거웁게 왔는데
추가 비용이 가히 청천벽력이다.

25세 이하 추가비용이 하루에 약 £15, [£115]
Satellite Nav.도 하루에 약 £10. [£64]
게다가 기름 값도 미리 지불해서 돈 날렸다.
어제 낸 순수 렌트비와 합치면 약 £400.
하루에 £12 하는 보험은 차마 들 수 없었다.

으앙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어제 공항에서 얘기했던 흉아보단 £100 정도 저렴하니 괜찮아
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 최면 중..

하지만 보험이...
난 무보험 운전자 ㄱ-

일단 인도받은 차량이 Tyre에 Chunk가 있다고
꼭 다른데 반납하지 말고 이리로 데려오라고 얘기했다.

운전하는데는 문제 없다고 했고 내가 보기에도 저 정도는 뭐..
나는 군대에서 이보다 훨씬 병신같은 상황에서도 운전했으니 -ㅅ-
난 1호차 운전병이었지만 내 차는 사고 차량이라 조평신 그 자체.

그리고는 잔기스 부분 체크하면서 키 주고 잘 갔다 오라고 했다.

Cheers.

자, 이제 St. Andrews로 고고싱~

이곳을 가기로한 이유는 그냥 Info에서 정보 책을 구했는데
Castle이랑 Cathedral이랑 부서지긴 했지만 근처에 있다고 해서..
그리고 골프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Old Course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에 난 전혀 몰랐다.

일단 지도상에선 금방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영 더디다.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어디다 대야할 지를 몰라
한 바퀴 돌아서 성 근처에 눈치껏 댔는데
다행히 유료 주차구역도 주차금지 구역도 아니었다.
으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

일단은 Info에 가서 지도를 얻고 더불어
거기가 돈 내야하는 주차구역인지 물어봤다.


주소는 본인이 첨부해서 넣었음. 사진은 Google Maps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미리 적었지만 No, Well done~
다시 한 번 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Cathedral입구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나오는 구조물.






















The Bell Tower.
위에서 촬영할 수도 있는 것 같음.




누가 이분의 목을 데려가셨나.

신속하게 Cathedral로 고고싱한 후 사진 몇 방 남겨주고
공동묘지에서도 사진 몇 방 남겨주고...

공동묘지에 골프를 만든 양반과 그의 아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 있는데 사진을 남겨온 줄 알았는데 없네? -_-a

해안을 따라 Castle까지 고고고~










멀리 성이 보인다.




아깐 고운 백사장이 보였는데 이건 뭐 50m도 안떨어졌는데 여긴 돌천지.


Cathedral을 감싸는 외벽이 있다.
아마도 예전의 St. Andrews를 감싸던 외벽일 거다.
방어용 총안銃眼.








성에 거의 다 왔다.





성으로 가서 보니 입장료가 있었다.
이런 다 부서진 성에 무슨 입장료냐 -,.-
내 더러워서 안들어간다.
밖에서도 다 보이는데 무슨 입장료.

밖에서 몇 장 찍고 중심가-_-?로 들어갔다.


여태껏 보던 곳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

사실 여긴 여느 도시마냥 볼거리는 중심부에 죄다 몰려있는데
그것도 다 근거리에 위치해서 괜찮기는 했으나
문제는 내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University of St. Andrews.


St. Salvatore's Chapel.


뭔지 모르겠다.




St Mary's College (of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교정으로 들어왔다.






벚꽃이다.


Blackfriars Chapel.


안에서 바라본 모습.


Madras College.
College라고 써 있지만 Secondary School이란다. 우리식으론 중고등학교.





시내바리 좀 하다가 오늘 안에 Dunnottar Castle 찍고
Aberdeen까지 가려면 도저히 박물관은 무리일 것 같아 포기하고
골프 박물관 근처에 가서 도로 타고 차 있는 곳 까지 올라오는 코스를 택했다.



골프 박물관도 역시 입장은 포기하고 바다쪽으로 가는데
좌측에 펼쳐진 Golf Course. 예가 Old Course이다.





오호..여기가 골프의 발상지..!!
물론 당시엔 몰랐다 -_-



코스 옆엔 넓디 넓은 모래해변이 펼쳐져있고 진짜 좋군하.
나도 골프 배우고 나면 죽기 전에 한 번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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