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밸리 / Rose Valley


점점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아니, 이 조각은!!


사진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Uçhisar는 어딨는지 단숨에 알겠다.


다양한 무늬와 형태.


하얀색, 노란색, 붉은색의 조화.


참 요상하게도 생겨먹었다.




왔던 길을 돌아보았다.


이 위를 올라갔다.


사진 중앙의 마을은 Ürgüp,
구름에 덮인 설산은 이 지방에서 가장 높은 성층화산
Erciyes Dağı(3,917m 혹은 3,916m).


남동쪽 방향을 찍었는데
뭔데 이리도 평평해 보이냐.
지금 내가 올라와있는 곳 처럼.


지금 내가 올라와 있는 곳.
잡초같은 녀석을 제외하곤 나무 하나 찾을 수 없다.

사진 크기를 줄여놓았더니 잘 보이진 않지만,
화면 중간에 보이는 마을은 Avanos.


사진에 보이는 가느다란 길이 내가 지나온 길이다.


올라오니 사방이 잘 보여 좋긴한데
다 절벽이라 내려갈 길이 없다.

일단 앞으로 가다보면 나오겠지 싶어 앞으로 계속 전진했다.


터키 국기.
높은 곳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터키 국기.


잡았다!


Erciyes Dağı.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 역사가, 철학자인 Στράβων[英 : Strabo, 한 : 스트라본]은
이 산의 정상은 만년설에 덮여있으며
올라갔던 사람 중 극히 일부는 날씨가 맑으면 북으로는 흑해가,
남으로는 지중해가 보인다고 했다고 적어놓았는데
지중해만해도 200km가 훨씬 넘는데 이게 뭔 개소린가 싶기도 하고
2천 년 전엔 지형이 어땠을 지 모르니 그런가 싶기도하고..


아무 것도 없어..


기묘한 형상.


절벽이라 내려갈 수 없어..


나란 사람 이런 사람.

오줌이 무척이나 마려운데 주변에 사람도 없고 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래에선 보이지 않는 위치로 가
방뇨를 했다;

나의 소변이 너희에게 거름이 되었기를..-_-;


다채로운 모양이다.


Avanos.


푸르고 하얗고 빨갛다.


Çavuşin에서 Avanos 가는 길에 있는 언덕이다.

언덕 앞으로는 Paşa Bağı[혹은 Paşabağı]와
Zelve Açık Hava Müzesi로 향하는 도로가 닦여있다.
[英 Zelve Open Air Museum]

사진으로는 그리 크게 보이지 않지만
아래에서 보면 저 놈 높이도 꽤 어마어마하다.

딱히 할 것도 없는데 저기도 함 올라가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내 접었다.


Çavuşin.


Çavuşin과 그 뒷편.

낭떠러지 같은 절벽이 끝이나고
대충 내려올 수 있겠다 싶은 코스가 보여 잽싸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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