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rinkuyu에서 30~40 여 분을 달려
꼬불꼬불한 코스를 지나 도착한
여기는 Ihlara Vadisi[英 Ihlara Valley]다.
계곡이 제법 깊다.
많은 수의 계단을 걸어내려가야 땅에 다다른다.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무슨 교회가 있었다.
그래서 그리로 올라가서 사진 찍기로 했다.
Ağaçaltı Kilisesi.
사진 중앙은 예수의 탄생을 그린 거라는데
훼손이 심해서 이거 뭐 알아볼 수가 있나..
사진 우측에 탬버린 같은 거 들고 있는
세 명은 동방박사다.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승천하는 예수.
확대샷.
눈동자가 없어!!
3~5mm 정도의 두께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어봤다.
다시 계곡을 향해 내려왔다.
건너편에 그림이 괜찮길래
다리를 건너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다리를 건너자 마자 가이드 가로되,
'오빠~ 위험해요~ 돌아오세요~'
라고 한국말로 하는 것이 아닌가 -_-;
그래서 나도 이내 가로되,
'OK, I'm going~' 이라 영어로 답했다.
넘어가서 한 컷.
조금 올라가보니 요런 게 보이길래 또 한 컷.
비둘기집 한 컷.
다리 지나자 마자 공터 한 컷.
그리고 건넜던 다리 한 컷.
다시 다리를 건너가서 늦지 않으려 부지런히 걸었다.
채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또 교회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다시 한 번 샛길로 빠졌다.
뭐 여긴 나만 가는 게 아니고 남들도 가니까..
Sümbüllü Kilise.
사진 아래가 입구.
훼손되긴 했지만 지쟈쓰가 있다.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와 부지런히 걸었다.
괴물 형상을 한 듯한 동굴.
가만 보면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 느낌도 난다.
제법 센 물살.
이리 가야하나? ㄷㄷㄷ
이즈음 갔을 땐 난 이미 대열의 중간 정도까지 따라잡았다.
칼로 벤듯한 깔끔한 절단면이 돋보이는 바위.
바위 위로 주거지였는지
제비집을 비롯하여 수 많은 구멍이 보인다.
다 빠져나와 식당에서 중식을 하였다.
내 앞자리엔 중국 혹은 대만인인 줄 알았는데
중국계 싱가포르인이었다.
중국어 악센트가 워낙 강해서
영어 알아듣기가 꽤 힘들었다.
중식으론 Tavuk Şiş Kebab
[英 Chicken Shishi Kebab]을 흡입하고
중식 후 다음 코스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