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Lonley Planet에서 Alanya의 성벽에 반해 갈까 말까 고민하던 차에
어제 Antalya 가는 버스 안에서 Alanya를 지나칠 때
너른 해변과 함께 언덕 위에 우뚝 솟은 성을 본터라
아니 가지 않을 수 없지 아니하지 아니하다 하겠다.

늑장부리다보니 한낮이 지나서야 와버렸다.


해변에 다다라 한 컷.

어제 한 8시에서 9시 사이에 바다를 끼고 달렸는데
그 이른 시간에도 해수욕을 나온 처자 or 아줌마들이 있어서 오잉 O_O;

인근의 박물관에 갔는데 별로 사진 찍을 게 없었다.


그래서 이거 한 장만 남았는지도.

이제 본격적인 언덕 위 성으로 고고 고고고싱~


산엔 구름이 잔뜩.


성의 반대편엔 항구도 있다.












사진 하단의 탑은 Kızıl Kule. [英 Red Tower]


이리 보니 탑이 제법 크다.


제법 올라왔으나 매표소는 아직이다.




Alanya 반도의 지도.
1번이 위에서 보았던 붉은 탑, Kızıl Kule.

티케팅 후 입장.




교회련가.


저 끄트머리에 Konaklı도 보인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성벽 아래 사람이 있다!!


반도의 끝부분.




저곳까지 성벽이 있길래 있다가 가보기로 했다.








저것도 교회련가.


늑장부린 뒤에 왔더만 벌써 해질 무렵이다.


초점 잡기 실패.












웬 배가 저리도 가까이 접근했을꼬?





다 둘러봤으니 다시 돌아갈 차례.


무덤이다.
구름은 산 허리에 걸려있고.


저 꽃은 대체 무엇이길래 시리아, 레바논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보네.


인형과 악세사리.


이 인형 이름이 뭐더라..


해질 무렵이라 빛이 노랗다.



사진 찍으려고 허벅지 높이 정도의 울타리를 넘는데

헉!! 쓰레빠가 밑으로 떨어졌다!!

깨금발로 깡총깡총 뛰어서 쓰레빠 찾으러 내려갔다. ㅜㅜ
아오, 주위의 시선들에 쪽팔려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5시 방향의 작은 터널로 차들이 오갔다.
난 걸어서 이동했고.


저 산의 이름은?
동네 뒷산이라 하기엔 너무 높은데..


요 사진을 찍은뒤 내려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식당 밖에 나와있는 웨이터가
나를 보고는 "Merhaba, Nasılsın?" 하길래
"İyiyim. Sen Nasılsınız?" 해줬더니 놀란다.

훗, 이것이 여행 짬밥이랑께.

이 인삿말이야 어학연수 시절에
터키 친구들한테 배운거지만 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하


등 돌린 고양이들.

일몰이 어느정도 일어나서야 Otogar에 도착을 했는데
버스가 없어서 한 시간 가량 기다린 듯 하다.

Antalya 숙소 근방으로 돌아오니 11시가 넘었다.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Hadrian Kapısı를 찾아 들어왔다.
[英 Hadrianus Gate, Hadrian's 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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