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James Cameron
Starring Leonardo DiCaprio, Kate Winslet, Billy Zane 外
98년도에 금모으기 운동 한창하던 시절에
Titanic 보면 외화가 전부 빠져나가니 마니 하던 때에 보곤 14년 만이다.
그간 케이블, 공중파에서 간간히 방영했으나
194분이라는 러닝 타임에 선뜻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14년 만에 보는 거라 극의 흐름은 알고 있었지만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은 새로웠다.
14년이란 세월이 짧진 않더라.
Leonardo DiCaprio, Kate Winslet는 우리 나이로 39, 38세가 되었고
노년의 Rose 役을 연기한 Gloria Stuart는 2년 전에 작고했으니 말이다.
이제는 청년의 美 보다는 중년의 美라고 하는 것이 어울리는
두 배우의 어린 시절을 다시 보노라니 친구들과 함께 극장에 왔던 옛 기억이 떠올랐다.
Jack이 선수에서 "I'm the king of the world!" 라고 외칠 때는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다.
'이제 조금 있으면 그 소리 하겠군,' 이라며 충분히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오카리나 소리가 처음 나올 때에도 살짝..
배가 침몰할 때 악사들이 이제 그만 연주하자며
서로에게 Good bye, Good luck이라고 하고 난 뒤
Wallace Hartley가 혼자 남아
Nearer, My God, to Thee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를 연주할 땐
순간 울컥해서 눈가가 촉촉해질 뻔 했다. 연주 링크 from YouTube.
영화 막바지에 New Money라고 까이던 Molly Brown이 되돌아 가자고 했을 땐
오.. 므찌네..
3D 영화라고 14년 만에 꺼내들어서 다시 세상에 내놓았는데
3D 효과는 자막이 가장 좋을만큼 영상에서 3D 효과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그렇지만 풋풋했던? 두 배우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끝으로 이 작품은 The Dark Knight, Tangled에 이어
같은 영화 보러 극장에 두 번간 세 번째 영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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