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ano에서 다시 짐을 챙겨서 Verona로 왔다.
다시 Carmen을 보러 와부렀어야~
아침에 민박에서 확인 했을 때
Verona 숙소가 full이라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그냥 왔다.
다행히도 La Tana에 더블룸이 남아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면 더블룸인지라 2인분인 €80를 냈어야 해서
오프라인에서 쇼부 함 쳐보자 싶어서 왔는데
나 혼자 쓴다고 하니 그래도 더블룸이라 €10 더 내라고 해서 €50에 해결. 오호호홋.
숙소에 짐 풀고 표 사러 ㄱㄱㄱ~
오늘은 Carmen, 내일은 Turandot,
그리고 24일엔 Serata di Gala con Plácido Domingo!!
11부터 23일까지 어디서 어떻게 삐대야 하나 고민이 다소 들었지만
평소에 성악이나 오페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내가
Plácido Domingo Gala 공연을 언제 보겠냐 싶어서 미친척하고 질렀다.
그리고 Turandot는 무려 €127짜리 2등석!!
그렇게 통장 잔고는 줄어들어가는 것이제..
Verona 만의 두껍기 그지없는 피자 조각을 냐무냐무하고 공연장에 갔다.
공연을 기다리며 한 컷.
작년에 방석을 안사고 그냥 깡으로 봤는데
허리랑 엉덩이에 무리가 많이 가서 이번엔 방석을 빌렸다.
무대.
골드석과 1등석은 시트 젖지 말라고 방수 커버도 씌워놨다.
골드석과 1등석 입장 시각이 되자 하나 둘씩 커버를 벗긴다.
제법 들어찬 사람들.
21시 15분, 공연이 시작되었다.
1막이 끝나고.
음료 섭취 or 쉬러 가는 좋은 좌석 관객들.
나도 궁디가 배겨서 잠깐 일어나서 스트레칭 좀 하고 앉았는데.. 부욱!
헐.. 바지가 왜 찢어짐. ㅡㅡ
안그래도 사타구니 부분에 구멍난게
여행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제 무릎 위도 찢어졌네;;
두 달이 넘게 이 바지만 입고 다니니 바지 컨디션이 똥망이 된 듯 싶다.
날씨가 미쳤는지 하늘에서 꾸르릉한다.
1막 끝나고 쉬는 시간 마치고 공연 시작할 때 즈음 비가 막 내려서 결국 딜레이됐다.
2막 공연 하다 말고 비와서 딜레이.
2막부터 또 졸기 시작-_-.. 쉬는 시간엔 다시 말똥말똥... 이게 무슨 ㅠㅠ
3막 시작하자 또 졸기 시작했다. -_-;;
Micaela 독창 부분에서 잠깐 깼다가 졸다가 했는데
이번 Micaela는 여태 본 Micaela 가운데 가장 임팩트 없는 출연진인 듯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여태까지의 공연에서
주인공 Carmen보다 Micaela가 더 인상깊었었는데 이번엔 아닌 듯. 실망스러웠다.
4막에서 또 슬쩍슬쩍 졸다가
군무 끝나기 직전 갑자기 비가 오네.
비가 막 오네...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조ㅋ트ㅋ망ㅋ.
내 생각일 뿐이지만 Carmen은 3막에서
Micaela가 독창하는 부분만 보면 다 봤다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Verona에선 4막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이 있고 공연 끝나고 인사할 때
Carmen을 포함한 전 여성 출연진들이 이 군무를 다시 보여주는데
이 때가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서 다시 보고 싶었지만 못봐서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 질러버린 공연 티켓.
CARMEN
di Georges Bizet
Carmen - Géraldine Chauvet
Micaela - Irina Lungu
Frasquita - Elena Rossi
Mercedes - Anastasia Boldyreva
Don José - Marco Berti
Escamillo - Angel Odena
Dancairo - Marco Camastra
Remendado - Gianluca Floris
Zuniga - Antonio De Gobbi
Morales - Gianfranco Montresor
Direttore - Plácido Domingo
Regia e scene - Franco Zeffirelli
Regia ripresa da - Marco Gandini
Costumista - Anna Anni
Coreografia - El Camborio
Scenografo collaboratore - Carlo Centolavigna
Maestro del coro - Marco Faelli
Direttore corpo di ballo - Maria Grazia Garofoli
Direttore allestimenti scenici - Giuseppe De Filippi Venezia
Nuove scene - Franco Zeffirelli
Ripresa da - Lucia Real
Coro voci bianche - A.Li.Ve.
Direttore voci bianche - Paolo Facincani
Primi ballerini ospiti Lucia Real/ Josè Porcel
이날 지휘는 Plácido Domingo가 맡았고,
Géraldine Chauvet는 이 공연이 Arena di Verona 데뷔 무대였다.
다시 Carmen을 보러 와부렀어야~
아침에 민박에서 확인 했을 때
Verona 숙소가 full이라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그냥 왔다.
다행히도 La Tana에 더블룸이 남아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면 더블룸인지라 2인분인 €80를 냈어야 해서
오프라인에서 쇼부 함 쳐보자 싶어서 왔는데
나 혼자 쓴다고 하니 그래도 더블룸이라 €10 더 내라고 해서 €50에 해결. 오호호홋.
숙소에 짐 풀고 표 사러 ㄱㄱㄱ~
오늘은 Carmen, 내일은 Turandot,
그리고 24일엔 Serata di Gala con Plácido Domingo!!
11부터 23일까지 어디서 어떻게 삐대야 하나 고민이 다소 들었지만
평소에 성악이나 오페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내가
Plácido Domingo Gala 공연을 언제 보겠냐 싶어서 미친척하고 질렀다.
그리고 Turandot는 무려 €127짜리 2등석!!
그렇게 통장 잔고는 줄어들어가는 것이제..
Verona 만의 두껍기 그지없는 피자 조각을 냐무냐무하고 공연장에 갔다.
공연을 기다리며 한 컷.
작년에 방석을 안사고 그냥 깡으로 봤는데
허리랑 엉덩이에 무리가 많이 가서 이번엔 방석을 빌렸다.
무대.
골드석과 1등석은 시트 젖지 말라고 방수 커버도 씌워놨다.
골드석과 1등석 입장 시각이 되자 하나 둘씩 커버를 벗긴다.
제법 들어찬 사람들.
21시 15분, 공연이 시작되었다.
1막이 끝나고.
음료 섭취 or 쉬러 가는 좋은 좌석 관객들.
나도 궁디가 배겨서 잠깐 일어나서 스트레칭 좀 하고 앉았는데.. 부욱!
헐.. 바지가 왜 찢어짐. ㅡㅡ
안그래도 사타구니 부분에 구멍난게
여행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제 무릎 위도 찢어졌네;;
두 달이 넘게 이 바지만 입고 다니니 바지 컨디션이 똥망이 된 듯 싶다.
날씨가 미쳤는지 하늘에서 꾸르릉한다.
1막 끝나고 쉬는 시간 마치고 공연 시작할 때 즈음 비가 막 내려서 결국 딜레이됐다.
2막 공연 하다 말고 비와서 딜레이.
2막부터 또 졸기 시작-_-.. 쉬는 시간엔 다시 말똥말똥... 이게 무슨 ㅠㅠ
3막 시작하자 또 졸기 시작했다. -_-;;
Micaela 독창 부분에서 잠깐 깼다가 졸다가 했는데
이번 Micaela는 여태 본 Micaela 가운데 가장 임팩트 없는 출연진인 듯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여태까지의 공연에서
주인공 Carmen보다 Micaela가 더 인상깊었었는데 이번엔 아닌 듯. 실망스러웠다.
4막에서 또 슬쩍슬쩍 졸다가
군무 끝나기 직전 갑자기 비가 오네.
비가 막 오네...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조ㅋ트ㅋ망ㅋ.
내 생각일 뿐이지만 Carmen은 3막에서
Micaela가 독창하는 부분만 보면 다 봤다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Verona에선 4막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이 있고 공연 끝나고 인사할 때
Carmen을 포함한 전 여성 출연진들이 이 군무를 다시 보여주는데
이 때가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서 다시 보고 싶었지만 못봐서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 질러버린 공연 티켓.
CARMEN
di Georges Bizet
Carmen - Géraldine Chauvet
Micaela - Irina Lungu
Frasquita - Elena Rossi
Mercedes - Anastasia Boldyreva
Don José - Marco Berti
Escamillo - Angel Odena
Dancairo - Marco Camastra
Remendado - Gianluca Floris
Zuniga - Antonio De Gobbi
Morales - Gianfranco Montresor
Direttore - Plácido Domingo
Regia e scene - Franco Zeffirelli
Regia ripresa da - Marco Gandini
Costumista - Anna Anni
Coreografia - El Camborio
Scenografo collaboratore - Carlo Centolavigna
Maestro del coro - Marco Faelli
Direttore corpo di ballo - Maria Grazia Garofoli
Direttore allestimenti scenici - Giuseppe De Filippi Venezia
Nuove scene - Franco Zeffirelli
Ripresa da - Lucia Real
Coro voci bianche - A.Li.Ve.
Direttore voci bianche - Paolo Facincani
Primi ballerini ospiti Lucia Real/ Josè Porcel
이날 지휘는 Plácido Domingo가 맡았고,
Géraldine Chauvet는 이 공연이 Arena di Verona 데뷔 무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