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아껴보겠다고 숙소에 안 들어가고
역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바람에 박물관이랑 미술관에서
잠깐 다리가 아파와 쉬는 와중에 꾸벅꾸벅..-_-

그래도 새벽 3시에 들어가서 잠만 자는 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스텔 Check-in은 15시 부터라 아침 댓바람부터 싸돌아다녔더니
지금 시간이 Check-in 하기 한참 전인데도 거의 다 돌았다. -_-;

생각보다 많이 작다. 이 동네..

결국 옆에 공원에 가서 스도쿠 하면서 한 3~40분 정도 졸았다...;;
졸다가 전화기 손에서 떨어지면 그 소리에 깨서 스도쿠 잠깐 하다가 또 졸다가;;


사진 우측에 저렇게 벤치가 있어서 거기서 드러누웠다.
저기 보이는 저 위치는 아니고 내가 사진 찍은 위치의 좌측에 있던 벤치.



또 뭔 우주 사진을 저렇게 전시해놔서 몇 컷 담아봤다.
















Tivolski Grad 혹은 Grad Tivoli.






꽃을 담는 나의 감성.


왜 찍었지?




땅크~

땅크 옆에 보이는 문으로 입장한 여긴 Muzeju novejše zgodovine Slovenije.
[英 :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History, 한 : 국립 현대사 박물관]


Jože Pučnik.
슬로베니아의 사회 참여 지식인, 사회학자 겸 정치인.






명예훈장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어느 등급인 줄은 모르겠다.
화면 위에도 적혀있지만 아마도 세 번째인 Častni znak로 추정.


Euro를 쓰기 전의 화폐들.
각 화폐와 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이곳에.

슬로베니아는 2007년부터 Euro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Eurozone에 가입한 국가는 2011년부터 Euro를 사용하기 시작한 에스토니아이고,
2009년엔 슬로바키아, 2008년엔 키프로스와 몰타 그리고 2007년엔 슬로베니아가 가입했다.




이 횽은 누군지 모르겠다.




Иосиф Сталин.
[英 : Joseph Stalin, 한 : 이오시프 스탈린]















박물관 밖으로 나와 또 이리 저리 걸었다가 철길을 만났다.


오홋홋홋..



Check-in 시간이 지났기에 얼른 숙소로 향했다.

아, 피곤하다.

숙소, 이거 완전 gg네.
날은 더워 죽겠는데 배정 받은 방은 꼭대기 층.

그런데 천정 일부를 유리로 해놔서 온실효과 어쩔..
에어컨도 선풍기도 팬도 내 주위엔 아무것도 없다.
저기 멀리 구석에 타워형 선풍기가 있는데 내쪽으로 바람이 올 턱이 없ㅋ엉ㅋ

여길 이틀이나 묵겠다고 지불한 나는.. 으흑흑흑흑흑흑흑

베드버그도 눈에 보이진 않는데 자꾸 나를 괴롭히고,
단벌이라 빨지도 못하고 계속 입고 다닐 뿐이고, 옷에 투자할 돈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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