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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Pete Docter
co-directors Lee Unkrich, David Silverman
자막 버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요즘이다.
이 영화를 자막 버전으로 개봉한 극장이 전국에 단 네 곳에 불과했다.
그것도 서울에 세 곳. 대한극장, 메가박스 동대문점, 메가박스 코엑스점.
지방은 광주광역시 단 한 곳 뿐이었다.
그마저도 일찍 내려버려서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아니면 이제 볼 수도 없다.
예전엔 오전이나 이른 오후 상영은 더빙으로 하고
16~17시 넘어가면 자막 버전을 상영하곤 했는데 요즘은 왜 더빙만 틀지?
더구나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나 몬스터 주식회사라면
어린 아이들 말고 어른들도 충분히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인데?
믿고 보는 Pixar, Disney, DreamWorks인데?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털의 움직임까지 구현해내서
대단한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한다.
그걸 3D로 보는데 3D 구현이 대단히 잘 된 것 같진 않다.
내 눈이 막눈인 탓이려나..
메가박스 3D 안경은 CGV보다 불편했다.
만약 둘이 똑같은 안경이라면 내가 앉은 좌석 위치가 좋지 못했나보다.
머리를 좌석에 대고 보려니 내가 쓴 안경 하단부에 화면이 걸리는데
이게 묘하게 거슬리고 불편한 위치라서 신경이 다소 쓰였다. 나중엔 대충 봤지만.
이제 Monsters University의 개봉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하루에 영화 두 편 보는 게 이렇게 고단한 줄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