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Everton의 감독이던 David Moyes가 Man Utd의 새 사령탑에 올랐다.
그것도 무려 6년짜리 초장기 계약으로 말이다.

내심 Chelsea 감독이었던 Jose Mourinho가 맡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래도 그의 경력은 팀 내의 어린 선수를 발굴, 육성하는 것보다는
최고의 전력일 때 팀을 가장 강력하게 꾸려나가는 것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있기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정작 Man Utd에서는 애초에 감독 후보로 고려하지 않았던 듯 싶다.

없는 살림에 꾸준히 7위권을 찍어준 능력은 대단하지만
역시나 그 스쿼드 탓에 리그 외에 다른 대회엔 집중하지 못한 것이 약점이 되겠다.
다시 말해 기타 컵 대회나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인데 이 점은 어떻게 좀 개선이 되려나...

사실 지금 Man Utd 스쿼드도 더블 스쿼드 돌리기엔 Ferguson과 고락을 함께한 늙은이도 있고
중앙 미드필더나 수비진은 누구 한 명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면 훅 가는데 전력 보강이 되지 않으면 힘든 시기를 보낼 것 같다.

Wayne Rooney는 구단에선 NFS을 외치긴 했지만 Moyes와 껄끄러운 관계임을 감안하면 제법 뗑깡을 부릴 것 같기도 하다.
혹시나 이적을 하게 된다면 입질이 있는 구단은 현재까지 Chelsea, Bayern München, PSG인데
최근에 흘러나오는 썰은 본인은 Bayern München으로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판다고 해도 적어도 같은 리그의 신흥 견제 구단인 Chelsea로는 안 팔 것 같지만
그래도 이쪽으로 갔으면 하는 개인적인 작은 소망, 큰 바람이 있네. 타 리그는 내가 잘 안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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