出演者 松下奈緒(Matsushita Nao), 椎名桔平(Shiina Kippei), 若村麻由美(Wakamura Mayumi) 外
2분기에 어떤 드라마들이 나왔나 살펴보다가 여관이라는 글자를 보고 함 골라 봤는데 재밌었다.
출연하는 여배우들 인물도 괜찮고 재미도 있고 료칸이 저렇게 고급스러운 곳도 있구나 하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우리나라엔 저런 고급스럽고 전통을 고수하는 숙박업소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기도 했다.
일본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게 1997년부터인데 -그것도 일본 원어민으로부터-
일본어 공부에 딱히 열의를 갖거나 J-POP이나 애니메이션, 드라마, 혹은 영화에
덕후처럼 빠져 허우적거린 적도 없어서 일본어 실력은 히라가나ひらがな만 완벽히 알고 있는 수준이다.
가타가나カタカナ는 아는 글자 몇 글자를 보고 대충 끼워맞춰서 추론할 수 있는 정도지 완벽히 쓸 줄은 모른다.
쥐꼬리만큼 아는 한자로 자막 보고 어느 정도 유추하거나 발음하면 아 무슨 뜻이구나 대강 아는 정도도 되기는 하네.
무슨 말을 쓰고 싶었냐면 일본어를 처음 접한지 17년째인데 아직 일본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거다.
반대쪽 이웃나라인 중국도 마찬가지.
남들이 보면 굉장히 생뚱맞은 나라인 시리아나 레바논은 갔다왔으면서
비행기 타고 한 시간 반이면 가는 일본, 중국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게 나도 참 이상하다.
방사능 방사능 거리는데 여행중일 때 우크라이나 여행도 계획했었던지라 크게 방사능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일본에 간다고 해도 福島나 그 주변으로 여행가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체르노빌Чорнобиль에서 키예프Київ까지 거리보다 福島에서 東京까지 거리가 두 배는 더 되는 점도 있고
내가 거기서 천년 만년 살 것도 아니고 한국에 있는 지금도 일본 세안제, 녹차, 맥주를 거리낌 없이 사용, 음용 중이라 ㄷㄷ
드라마 포스팅에서 글이 한도 끝도 없이 엇나가 버렸네.
여튼 이 드라마를 보고 京都에 가고 싶다는 점과 일본어가 능통하다는 전제 하에 저런 고급 료칸에도 묵고 싶다는 점,
출연진들의 사투리를 들으니 역시 난 어느 언어가 됐든 사투리에 매력을 느낀다는 점 정도가 본 드라마를 보고난 후기가 될 듯.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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