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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허진호(Heo Jin-ho)
Starring 한석규(Han Suk-kyu), 심은하(Shim Eun-ha) 外
15년만의 재개봉인데 한 달만 일찍 했어도 더 좋았을 뻔.
그 시절, 친구 아버지가 극장에서 광고를 내걸던 이유로
소량의 공짜 티켓을 받았었는데 그 덕에 봤었더랬다.
중간 내용은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고 엔딩이 어떻게 나오는지만 기억하는데
그때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에 친구랑 뭐 이런 영화가 다 있나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보다 15살 더 먹은 지금 다시 봤는데
심은하 나올 때 광대가 계속 승천하는 통에
내용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 들어왔다. ㅋㅋ
대한민국에서 제일 예쁜 듯 ㄷㄷㄷ
블로그에 기록을 시작한 이후
영화보면서 여배우 얼굴 보고 광대 승천한 경우는
'만추'의 '탕웨이', '건축학개론'의 '수지'이후 오랜만인 듯.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상기 두 영화의 배우들은 특정한 장면에서 그랬다면
여기 나오는 심은하는 중후반까지 등장하는 신이면 어김 없이 계속 광대가 승천했다.
내용으로 들어가면 영화를 15년전에 봐서 결과만 기억하던 터라
극중에서 계속 결말을 암시하는 대사를 보면서 속으로 '아~' 했다.
결말을 알고서 보기도 하고
이 영화 특성상 시종일관 잔잔하게 가느라 크게 감동적인 건 모르겠다.
하지만 미모가 한창이던 시절의 심은하를 다시 봐서 좋았다.
이 이유 하나면 영화를 다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마, 그래 생각하고 이쓰요.
티켓.
이건 DVD 한창 모으던 시절에 구입한 8월의 크리스마스 DVD.
사놓는 게 취미였지 보는 게 취미는 아니어서 아직 미개봉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