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랍'에 해당되는 글 7건

  1. Holy Shit!! Where Are My Cards? 2012.03.01
  2. Qala'at Halab 2012.02.29
  3. Meet Them Again 2012.02.28
  4. Ah, Border 2012.02.27
  5. Fuck It, Fuck It, Fuck It 2011.11.07
  6. The 1st Day in Halab 2011.11.04
  7. Trials and Tribulations 2011.11.03
오전 05시에 터키 Antakya[또는 Hatay]로
향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본능적으로 3시 45분에 기상.
10분 뒤 알람 소리가 울려야 하나 울리지 않았다. ㄱ-

소변 보고 세수하려고 화장실에 갔는데
바닥에 기어다니는 '엠지' 발가락만한 거대한 바퀴벌레를 보고는 식겁했다.

이것저것 짐 챙기고 버스로 가서 무사히 착석.

시리아 국경으로 가서 버스 승객 가운데 두 번째로 출국 도장 꽝꽝~

도장을 받고 건물 밖으로 나오는 길,
무심결에 뒷주머니를 만져 카드가 있나 확인하고 꺼내봤는데 학생증만 덜렁...-_-

헉!! 내 카드!! 운전면허증!!

운전면허증이야 없어도 그만인데 카드 없으면 여행 어쩔..ㄱ-

만약 흡연자였다면 줄담배 폈을 듯..-0-;;

버스 운전기사한테 나 호텔에 카드 놓고와서 시리아 다시 돌아간다고
차 안탄다고 얘기하고 도장 찍어주는 아저씨들한테 얘기 좀 해달라고.. ㄱ-

출국 비자 취소 도장 꽝꽝 받고 직원이 택시 불러준다고 해서 기다렸다.


취소 도장 꽝꽝.

짐 좀 놔두고 갔다오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그건 안된단다.

30분을 기다려도 택시는 오지를 않네~
그렇다고 터키에서 시리아 가는 차도 보이질 않고..

택시 안타고 히치하려고 가방 들고 슬금슬금 도망쳤다..;
건물 밖으로 나와서 국경 입구까지 가는 동안 택시 도착.

택 : $25.
나 : 껒여.
택 : $20.
나 : 껒여.

진짜로 꺼졌다.

국경 밖으로 나와 한 100m 걸었더니 마침 터키에서 오던 차에 히치 성공.

حلبHalab에 친구가 있다고 친구 보러 간단다.
헐, 이렇게 이른 시간인데;;

다시 حلبHalab에 도착해서 호텔에 갔더니
직원들은 쳐자고 있고 문을 두드려도 일어날 생각을 안한다.

문 밖에서 10분 정도 기다리~ 기다리~ 하다가
한 아저씨가 문을 두들겨 주니 그때야 잠에서 깨 문을 열어줬다.

아직 자리 정리를 안해서 침대 위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카드 겟.
마지막으로 حلبHalab에서 과일 주스 먹으러 과일주스 골목으로 갔더니
어제 '안녕~'하고 헤어졌던 미국인 무리들과 재회했다.

얘네는 بيروتBeirut에서 이틀 간 같이 다니다가 헤어졌는데
한 8~9일만에 우연히 여기에 있는 시타델에서 다시 만났다;;


"Really Bye~" 하니 풉. 한다.
걔네는 تدمرPalmyra로 다시 내려간단다.

아, 나도 거기 진짜 가고 싶었는데..

작별 후, 택시타러 갔는데 Hatay까지 S£500 부른다.
S£500이면 싸구나~ 하고 기다리는데
30분 넘게 기다리도록 승객은 나 밖에 없...

기사가 $40에 갈래? 하길래 바로 KIN때리고
سرفيس[터 Domuş, 英 직역 Service]타고 국경까지 가기로 했다.

S£35인거 다른 정류장에서 확인하고 갔는데
S£100 부른다. 여튼 국경에서 관광객은 봉이야.
껒여, 안 타. S£75. 안 타. 그럼 나도 안태워줘.

옆차가 S£60 부르길래
패왕색의 패기로 손가락 다섯개를 펼치며
S£50 아니면 안탄다고 하니 몇 분 있다가 타라고 했다.

차에 앉아서 또 한 30분 기다리~ 기다리~


좌측 상단의 정류장이 Turkey 행 버스, 택시 정류장.
화면 중단의 정류장에서 우측 하단에 있는 정류장에서 잡아탔다.

سرمدا‎Sarmada 가기 직전 국경 앞 넓은 공터에서 아줌마가 내렸는데
나도 거기서 내렸어야 했지만 سرمدا‎Sarmada가 근방의 큰 마을이라 거기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나도 거길 알고 있었지만 국경에서 얼마나 떨어진지는 모르고 있었다.

되돌아오는 길에 오도바이 탄 아저씨 or 청년이 타라고 했다.
짐 가방 때문에 안된다고 했더니 용케도 싣고 타라고 했다.
gg. 님 좀 짱인 듯. 너무 감사.

아까 그 공터로 가서 이 택시 저 택시 돌아다니며 협상 시작.

$10 부르길래 이 양반아, 내가 حلبHalab에서 Hatay까지 $10에 갈 수 있었다네.
하니 얼마 원하냐고 해서 $5 불렀더니 아무도 안된단다.

여차저차 터키 국경 마을까지 $5에 태워준다고 협상 완료.
나는 별로 타고 싶은 마음 없었지만 이마저도 안탄다고 하면
날 도와준 오도바이 아저씨한테 실례인 것 같아 가슴으로 눈물 흘리며 탑승.

시리아 국경까지 5분만에 도착했다.
악악악악!!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어!!
으아가가가가가악미ㅏㄴ어ㅚ마너 이ㅏ머닐 ㅏㅓㅐㅑㄴㅇ 리ㅏ ㅓㅣㅏㅓ
아, 돈 아까워!!


출국 도장 다시 꽝꽝~

면세점에 도착해서는 한 바퀴 둘러보라고 하길래 한 바퀴 돌고 왔는데
택시 기사와 그의 일행이 담배를 몇 보루를 사오더니
뒤에서 일렬로 길게 붙인 뒤에 차 이곳 저곳에 숨기기 시작했다. -_-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제기랄 그 짓거리를 1시간을 하길래
화나서 여기까지 태워준 값 $1 주고 나 여기서 그냥 간다고 하니 돈 안받았다.

시리아 국경을 벗어나자마자
앞에 택시가 Hatay까지 $20를 부른다.
껒여. 택시 다 껒여.
야 이 #!@%@# 갖은 욕설들 같으니.

"No Money, No Taxi~" 하며 쌩까고 그냥 가는데
"No Money, No Money~" 하면서 터키 국경까지 태워준단다.

옳거니 하고 탔는데 시리아 국경에서
터키 국경까지 걸어가기에 굉장히 먼 거리.. -_-;
지도로 대강 거리를 보아하니 3.5Km는 되는 듯.

터키 비자 받고 터키 쪽 면세점에
택시 기사 일행이 내 여권 가지고 가더니 뭔 짓 하려고 해서
면세점 입구에서 면세점 직원이랑 뭔 짓 하고 있는 순간에 잽싸게 여권 회수.

거기서 차 검색하는 동안
난 택시에서 가방 빼고 국경 밖으로 나오는데
짐짝 왼쪽 바퀴가 고장났다. ㄱ-

굴러가긴 하는데 커버에 자꾸 닿아서
소리도 나고 부드러움도 한결 떨어졌다. 으엥~

돼지 독감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터라
귓구녕으로 체온 검사도 했다.

아니, 돼지 구경도 못하는 나라에서 들어오는 사람에게 이 무슨..

국경 밖으로 나갔더니 Antakya까지 히치하려는
터키인인지 시리아인인지 모를 사람이 여기 있으래서 같이 히치.

한 15분 정도 기다렸나?
트레일러는 죄다 쌩까고 택시가 국경 마을까지 공짜로 태워주겠다 했다.

마을에 내려서 물 500ml 자리 샀는데 2 TL 받길래 뭔가 이상하다 싶어
아저씨한테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점빵에 가서 물어보니 50 Krş라 했다.

점빵 주인은 미니 쪼꼬바인지 사탕인지를 몇 개 쥐어주며 퉁치려고 해서
난 필요 없다고 했더니 잔돈이 없는지 그냥 10 TL 다시 주길래
그냥 나오려는데 아저씨가 물 사줬다. 캄사, 캄사, 캄사해요~♪

나오자마자 트레일러 히치 성공.

Antakya 초입까지 간 뒤
거기서 Dolmuş타고 종점인지 뭔지 Dolmuş가 잔뜩 있는 주차장까지 갔다.
아저씨가 차비도 내줬다. 킹왕 캄사 캄사~ 성은이 망극!!

거기서 나는 Otogar까지 다시 가야해서
그 아저씨랑 부지런히 걸어서 나름 시내로 추정되는 곳에서 Dolmuş를 잡아 탔다.

그 아저씨랑 같이 가는 줄 알았는데
그 아저씨는 나 때문에 여기까지 와서 차 잡아 준 것이었다.
헐, 이 무슨 감동의 도가니탕이람. ㅜ_ㅜ

Otogar에 도착해서 차표를 알아보려는데
Metro에서 직원이 날 붙잡더니 어디 가냐고 묻길래
Side 간다니 Antalya 가는 걸로 티켓 발권해주고는 Side에서 내리라 해서
어차피 Antalya까지 돈 낸 거 Antalya까지 가기로 했다. -_-

19시에 출발해서 익일 08시 30분에 도착한다길래
괜찮은 듯 싶어했는데

다른 회사 버스는 16시 몇 분에 가는 것, 18시 몇 분에 가는 것..
회사마다 시간 별로 한 대씩 가는 듯.

여차저차 모바일에 내장된 스도쿠로 3시간 때운 뒤 탑승했다.




시간 때우는 와중에 찍은 Otogar 주변 사진. 뿌옇다.

어쩌다 보니 가는 동안 내 바로 뒷좌석에 앉은
캐나다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게 됐는데
30여 분간 아버지 자랑, 딸 자랑, 아들 자랑, 남편 자랑, 자기 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허리 뒤틀고 30분 동안 대화하느라 허리 끊어지는 줄;;

Adana에서 내린 이 아주머니는 Two Thumbs Up과 함께
"All the best to you," 라고 해주시며 내리셨고
나도 "You, too. Thank you and take care,"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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قلعة حلب Citadel of Aleppo에 다시 입장.

이 시타델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성으로 간주된다.
이 시타델 언덕의 사용은 적어도 기원전 3천년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뒤, 그리스인, 비잔티움 제국, 아이유브 왕조, 맘루크 왕조를 포함한 많은 문명에 점령되었다.
오늘날 남아있는 건축물의 대부분은 아이유브 왕조부터인 걸로 생각 되어진다.


여기가 뭐하던 곳이었더라..




성 안으로 들어왔다.


옛 자미의 흔적.

이 시타델은 도심 대비 50m 높은 위치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조망하기 좋다.


السراي الكبير في حلب Aleppo Grand Seray.
1933년부터 최근에 새로운 공관이 지어지기 전까지 공관으로 쓰였다고 한다.
사진 아래 해자는 12세기에 판 것으로 22m 깊이에 폭은 30m란다.


Google Maps 상에선 Government House라고 돼있는데 총독 관저?


반원형 무대.




노란 풀들과 나무 한 그루.


시타델의 북동쪽.


이 곳에선 요즘도 무대가 열린다고 한다.
어떤 무대인 지는 잘 모르겠다.


또 다른 자미.




시타델의 서쪽.
سوق Souq가 있는 쪽인데 지붕이 있어서 위에서 보면 티가 안난다.


사진 중앙의 자미가 الجامع الأموي Umayyad Mosque다.


الجامع الأموي Umayyad Mosque의 확대샷.                                                                         사진 작가 : Guillaume Piolle, 출처 : Wikipedia











오늘 이동은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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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진 좀 담으려고 저번에 갔던 곳에 다시 갔다.


Saint George Church.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교회.


At-Tawhid Mosque.


Saint Elias Cathedral كاتدرائية القدّيِس الياس.
마론파 교회이다.

앞의 조각은 Germanos Farhat인데 자세한 사진은 링크 참조.

우측에 있는 Church of the Dormition of Our Lady كنيسة رقاد السيدة العذراء로 들어갔다.
이 교회는 그리스 정교.


누군지 모르겠다.

교회 내부로 입장.


하지는 않고 본당?이랑 옆에 계단이랑 사이에 쬐깐하게 만들어 놨길래 찍어봤다.

ساحة الحطب Al-Hatab Sq. 아래에 교회 세 곳과 박물관이 있길래 이리 갔다.


지도에 이렇게 나와있다.

Museum of Popular Tradition بيت أجقباش에 입장.


대체 여자 마네킹에 수염을 붙인 건 무슨 센스란 말인가.


체인메일?


이건 무기인가..




중정이랄까.



밖으로 퇴장.

세 교회 가운데 둘은 사진 찍을 게 별로 없었던 탓인지 사진이 없네.


Սրբոց Քառասնից Մանկանց Մայր Եկեղեցի Cathedral of the Holy Forty Martyrs.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다.

시리아엔 다양한 종파의 교회가 있다.
시리아 인구의 3/4 가량은 수니파 무슬림이고, 12% 정도는 시아파이다.
여기엔 알라위, 12 이맘, 이스마일파 등 시아파의 일파를 포함한 수치이다.

그리고 드루즈دروز가 3%, 크리스찬은 9% 정도로 약 250만여 명이다.

크리스찬 가운데 약 45% 정도가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고, 시리아 정교회가 27%,
가톨릭교도들이 16% 정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톨릭은 멜키트, 시리아 가톨릭, 마론파, 아르메니아 가톨릭, 라틴 가톨릭 등을 포함한 수치.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조각.

교회 밖으로 나와 이리 저리 돌아다니던 중
지난번에 더치 친구랑 들렀던 길로 또 들어왔다.


처음 여기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던 더치 친구가
문 위에 있는 이 조각에 대해 설명해줬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오스만 스타일의 가옥 양식.

قلعة حلب Citadel of Aleppo을 향해 전진한 뒤
이윽고 다다라 입장권 구입후 내성문을 오르고 있는데

뚜둥!!

레바논에서 함께 여행했던 아해들을 다시 만났다!! 관련 포스팅
아니 이런 우연이 다 있나?

그런데 이 친구들은 내려오는 길.
너 괜찮으면 같이 다니지 않겠냐고 해서 흔쾌히 그러겠노라 했다.

입장한지 1분도 안돼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와도 괜찮냐고 다시 묻길래 정말 괜찮다고 했다.
국제 학생증이 있어서 입장료도 고작 S£10 밖에 안하니까 문제 없다고 했다.

일단 밖에 나왔는데 뭘 할까 하다가
음료수 파는 아저씨가 근처에 있길래 먹고 싶은 애들은 한 잔 했다.

나는 맛만 슬쩍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사먹고 싶진 않아서 시키지 않았다.

어디서 뭐할꼬...하다가 점심 먹으러 갔다.

실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주문 완료.

지나가는 영감님이었나 다른 손님이었나..
수염을 멋지게 기른 분이 지나가길래 일행 중 한 여아가 멋지다고 했다.


그분 수염은 대강 이와 같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시아파 이맘[아랍어 : إمام, 페르시아어 : اِمام]이자
이란혁명 지도자인 سید روح‌الله خمینی [英 : Sayyed Ruhollah Khomeini, 한 : 사이예드 루홀라 호메이니]
사진 출처는 여기.

그리곤 날 보더니 "Not you."

-_-;

내도 안다.
내 수염은 볼품없고 저 영감님 수염은 마이 므찌다.

식사 중에 한국계와 중국계 미국인이 마침 북조선에 억류되었더래서
억류된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내게 묻길래 그들은 괜찮을 거라고 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그 때도 아무 일도 없이 풀려났다.
그들은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북한은 어찌할 수 없다고 얘기 했다.

내 말을 믿는지 마는지 좀 심각한 반응이었다.
그저 북조선이라면 기겁을 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딱히 신경 안쓰는데 말이다.

그리고 두 달여 뒤,
Bill Clinton 전 米 대통령이 방북한 뒤 곧바로 풀려났다.


이래저래 식사를 마치고 متحف حلب الوطني National Museum of Aleppo로 갔다.

입장료 S£10.
난 국제 학생증이 있으니까~

여긴 위조 국제 학생증에 민감한지
날짜와 이름을 손으로 기입한 학생증은 위조라고 판단해 인정하지 않고
또, 나이가 31세였나, 30세였나.. 넘어가면 역시 학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근데 난 아무 상관없ㅋ엉ㅋ

실내 촬영이 불가하여 실내를 찍을 수 없었다.
대단해 보이는 유물들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소박한 느낌이었다.


중정에 세운 조각들.


얘도.


전경.


표정들이 하나같이 귀엽다.


박물관 맞은편.


몸체 일부와 대가리만 남은 돌덩이.

아해들은 이제 숙소로 간다고 해서 헤어졌다.

나는 다시 시타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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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07시 30분에 دمشقDamascus 가는 차에 올라탔어야 했는데
07시 18분에 기상. 

'헉, 씨발 좆됐다!!.'

05시 25분에 본능적으로 눈 뜨긴 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시 잤는데
06시 30분 알람 소리는 듣지도 못하고 이게 뭥미.. ㄱ- 

그래도 혹시 몰라 어제 짐 정리를 미리 해놓은 게 다행.

부랴부랴 옷 쳐입고 어제 못받은 차액 돌려 받고
총알 같이 튀어 나갔다.

짐까지 들고 이렇게 뛰었는데
과연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

Failed.

07시 30분에 딱 도착했는데 차는 이미 떠나고 없다.

이, 썅.
버스 가는 거 보지도 못했는데
대체 언제 떠난거야 이런 #%$^&(%$#!!

옆에서 삐끼가 택시 타고 가자고 존니스트 찝쩍거린다.
이 씨발 새낀 가볍게 무시하고
버스 오피스 직원한테 오후 차 없냐고 물으니 없단다.

뭐야 어젠 두 대라며!!
그게 다 매진이란 말이냐!!

아, 어떡하지..

옆에 대기하고 있는 차는 뭐냐고 물으니
حلبHalab 가는 차란다.

아, 진짜 어떡하지!!

일단은 환불 받고Zone C까지 되돌아 갔다가
존나 매우 몹시 엄청 무척 되게 짜장 짜증나서
시리아 남부와 동부로 안가고 터키로 바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인연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오겠지 뭐.

다시 버스 오피스로 되돌아와서
حلبHalab 가는 티켓 사고 거기서 잠깐 기다리고 있다가
뒷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었는데..

없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젯 밤에 카드가 지갑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베게 밑에 두고 잤는데 깜빡하고 안가져왔어!!

헐, 씨발.

만약에 차 탔으면 더 잣될 뻔 해부렀어야;;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고 왜 이렇게 꼬이나그래.

짐은 잠시 버스 오피스에 맞겨놓고 부랴부랴 숙소로 귀환.

나 때문에 결국 깼는지 컴퓨터 하고 있는 주인장 동생.

차 놓치고 카드 놓고 왔다고 말한 뒤
방에 들어가 카드 챙기고 다시 나와 잠깐의 컴질.

뭐 딱히 할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지라
어젯밤에 못봤던 웹툰 하나 보고 끄적거린 다음에 바로 나왔다.

다시 돌아와 차에 타기 전 짐을 싣고자
수하물칸 문을 열려고 하는데
기산지 차장인지 열지 말라고 뭐라뭐라 한다.

열어주려나.. 기다리는데
아예 차 문을 다 닫고 오피스로 가네.

그리곤 어제, 또 아까 티켓 샀던 아저씨가
나보고 비자 있냐고 묻네..

당연히 없다고 했더만
이 버스 너 안기다려준다고 못탄단다.
정히 타고 싶으면 국경까지만 타라네.

헐, 씨발 일찍 말해주던가 멍때린 내 시간은 어쩌고.

아, 썅 진짜 왜 이래!!
دمشقDamascus도 안돼, حلبHalab도 안돼,
나보고 어쩌라고 씨발!!

진짜 좆됐다.
때려 죽여도 택시는 타기 싫은데..

확 비자 연장해버릴까?
아냐, 이건 아니지.
어차피 İstanbul로 돌아가야 되는데.

어찌할까 갈피를 영 못잡던 중근처에 봉고차가
حمصHims[英 Homs], حماةHama로 가는 게 있어서
어차피 حمصHims에서 갈아타서 حلبHalab으로 가면 되니까 싶어
حمصHims 가냐고 물으니 حماةHama로 간단다.

حمصHims에서 떨궈주면 되니까 حمص‎Hims는 안가냐고 물었는데
차 번호판 가리키며 حمص‎Hims로는 못간다고 했다.

차 번호판 내가 그거 보면 뭐 아나..ㄱ-

여튼 حمصHims로 가나 حماةHama로 가나
어차피 حمصHims 가는 버스가 حماةHama 들렀다 갈테니 타기로 했다.

가격도 S£600면 무난하지.
지난번에 올 때보다 S£400이나 싸니
뭐 그 때야 3명이서 오긴 했지만
씨발 그래도 S£1000는 씨발 아니지.

여튼 09시 30분에 간다던 차는
갑자기 어디서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09시 17분에 출발~

오호홋~ 1시간만에 طرابلسTripoli 도착!!
빠르구나!!

근데 갑자기 어디서 세운다.

뭐야 왜 서..

점빵 같은 곳인데 환전소도 겸하는 듯.

나야 레바논 파운드 이번에 차비로 내면 끝이라
돈이 없어 차에 짱박혀 있었는데 운전 기사 양반이 나오란다.

그리고는 여기서 환전 했다.

L£17,000 > S£500

헐, 씨발 $11가 L£16,500인데
왜 S£500밖에 안주냐.
이 개썅놈 새끼 같으니 -,.-

다시 차에 올라타 고고싱~
그러나 차는 10분이나 달렸을까?
이내 또 멈춰선다.

이 썅!! 좀 가자 이 개새끼들아!!
아, 뭐 하는지도 모르겠다 뭔 식당인지
애들이 뭐 하나씩 들고 쳐묵쳐묵.

이번엔 제법 빨리 출발해서 좀 낫군.

지난번에 왔던 해안 국경으로 안가고
살짝 옆에 있는 국경으로 왔다.

출국하는데도 뭘 쓰라네..
들어갈 때만 쓰면 되지 뭘 나갈때도 쓰냐.

여차 여차 다 쓰고 나니 이번엔 국경 직원이 다시 쓴다.

이럴 거면 나 쓰라고 왜 시켰냐. -,.-
아버지 이름 부르라는데 몇 번을 말해줘도 못알아듣네..
뭐 출국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토당토 않게 쓰는 꼴은 내가 못보니까.

한 10분, 15분 걸린 듯.
같이 동승한 한 녀석이 좀 짜증내는 듯해서
쏘리, 쏘리 해줬다.

하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를
시리아 입국 비자 받는 일이 남았으니..

시리아 국경으로 넘어가 비자를 받으려는데
줄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비자 받기가 뭐 쉽나..

레바논에서 왔다고 하니 반대편으로 가래서 반대편 갔더니
어디 가냐고 묻길래 시리아 간다고 했더니 다시 저리로 가란다.

이, 씨발 새끼!!

حلبHalab 간다!! Aleppo!!

지난번에 썼던 입국카드 내봤더니
새거 주길래 입국 카드 다시 작성해주고
기다리니 은행에 가서 $32 내란다.

뭐야~ 나 오래 안있을거야!!
싼 거 줘!! 싼 거 달라 해!!

싼 거 달라고 했는데
그런거 없다는 듯 계속 $32이란다.

씨발놈 하루 있다 갈 건데 $32 내라니..
넌 씨발 개새끼다.

그건 그렇고 터키에서 올 땐 $33 냈는데왜 여긴 $32냐..
왜 가격에 일관성이 없어!!
$1이라도 싸게 받으니 나야 괜찮....을리가 없잖아, 씨발!!
$25짜리 생각하고 왔는데!!

은행 찾아 가려는데 갑자기 입구 밖에서 언놈이 붙잡는다.
안으로 다시 들어오라고 하네..

뭐야 나 은행 가야되는데..
너 은행이냐고 물으니 클리닉이란다.
그리고는 여권 달란다.

이 씨발 개새끼 은행 가야 되는데 왜 붙잡고 지랄이야!!

부랴부랴 은행에 가서 $25짜리 싼 거 있냐고 물었는데
역시나 여긴 영어 안통하는 듯. 그냥 $32짜리 줬다.

하긴 얘가 뭘 알겠나.
그냥 국경 오피스 직원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 밖에 더 있겠어.

하아.. 시리아는 영어가 너무 안통해. ㄱ-

다시 잽싸게 돌아와서 기다리는데
아버지 이름이랑 어머니 이름 대문자로 다시 쓰란다.

아, 씨발 뭐 그게 중요하냐.
니네가 내 부모님 이름 적어서 뭣에 써먹으려고 그러냐!!

여차저차 30분도 안걸려서 비자는 얻었는데
나오는 길에 기사 양반이 나보고 S£1,000 내란다.

헐, 노노~

그리고는 또 국경 경찰 양반이 날 데려가더니
쿵푸 쿵푸 이 지랄... 그래서 태권도라고 했더니 따라 말했다.
오, 이 깨끗한 발음. 태권도를 아나보네?
할 줄 아냐고 묻길래 안다고 했다.

어차피 보여줄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태극 1장은 마스터했었기에;;;;;

그리곤 나보고 여권 사진 모습이 낫다며
머리 깎으라고 가위질 하는 시늉을 했다.

음.. 나도 한국 가면 깎을 생각이긴 해.
그게 언제가 될지 몰라서 그렇지.

내 여권 복사하고 사본에 내 이름이랑 숙소 아랍어로 적더니
그건 지가 갖고 난 드디어 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레바논 여행 경로.

그리곤 여차저차 حماةHama에 도착해서 도착 하자마자
حلبHalab 가는 차 확인하러 갔더니 마침 2시 차!!
유후~ 현재 시각 2시 약 1~2분 전!!

바로 올라타서 고고싱~

도착하니 처음 보는 정류장.
역시나 어딜 가든 찝쩍대는 택시 기사.

어디 가냐길래 나 버스 탈 거라고 했더니
그래도 어디 가냐길래 الجميليةJamilieh 간다고 하니 버스 안간단다.

숙소가 어디냐길래 Tourist Hotel 이라고 했더니
자기 거기 안다며 S£200에 가자고 자꾸 찝쩍이는 택시기사.

괜찮아, 이 더러운 택시기사놈아.
나 녹색 버스 종점 어딘지 알아~

가볍게 무시하고 버스로 향하니 뒤에서 들려오는 S£100.

개새끼, S£100도 3배 넘게 남겨먹는 걸 내가 안다, 씨발놈아.

버스에 올라타니 가격이 얼마? S£5~ 끼끼끼끼~

한 10분도 안탄 것 같은데 벌써 종점.
헐퀴, 여긴 처음 와보는 곳인데.

기사 양반이 الجميليةJamilieh는 저쪽으로 가라고 손짓 해준다.
그리로 조금 갔더니 경찰이 보이길래
다시 확인차 어디로 가냐 물었는데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옥히~ 그리고 가면 되는거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왔는데
헐, 더 이상 앞으로 뚫린 길이 없네?

근데.. 거리가 묘하게 낯이 익네..

옳커니~ 대학교 가는 길이었군.
후후후. 역시 이래서 여행은 걸어 다녀봐야 한다니깐.

일단 Kasr Al Andaloss Hotel은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Tourist Hotel에 한 번 가보고 빈자리 있으면 예서 묵기로 했다.

근데 가보니 역시나 Full.
여기 묵는 애들은 대체 얼마 전에 예약을 한 애들이란 말인가!!

맞은편에 있는 Spring Flower Hotel을 뒤로하고
الجميليةJamilieh 근처에 있다는 Kasr Al Andaloss Hotel을 찾아 나서기 시작.

이노무 호텔 대체 어디있냐.
분명히 대로변에 있다고 했는데.

한 번 스윽 지나갔음에도 찾지 못해
돌아오는 길에 보니.. 보이네!! 찾았네~

Dormitory 있냐고 물었는데
자연스럽게 Single Room으로 데려다주는 직원;

얼마냐고 물었는데 S£300 부르길래 그냥 지내기로 했다.

Roof Dorm에서 S£250에 지냈는데
나름대로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

짐 풀고 컴퓨터 켜서 박물관 언제까지 여나 확인해보니
17시 30분까지 열길래 바로 박물관으로 갔으나 닫았단다.
뭐야.. 17시 되려면 아직 몇 분 더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다시 아까 도착했던 터미널로 갔다.
아, 아까 버스 타기 전에 터키 가는 시간표 알아놨어야 했는데..씁..

터미널로 갔더만 여긴 터키 가는 버스가 없네?
아오.. 짜증나 ㄱ- S£10랑 1시간 날려먹었네~

다시 도착해서 아침 겸 점심 겸 조금 이른 저녁을 위해
치킨 샌드위치 하나 들고 그길로 기차역으로 갔다.

Adana 가는 시간 물었는데 月, 木 밤 9시 차, S£1,100.
이건 좀....

다시 돌아와서 밑으로 죽죽 내려가니
우연찮게 발견한 터키行 국제 터미널.

박물관 바로 대각선에 위치해 있었군.

Adana 가는 차편 물어보러 몇 곳 들렀는데
죄다 Antakya에서 갈아타란다.

S£800 부르는 곳 있었는데 오전 5시 차.
어떻게 일어나냐 이 시간에 -ㅁ-;

아, 몰라.
내일은 박물관이랑 시타델이랑
여튼 하루 빡시게 조인 뒤에
내일 모레 오전에 떠나기로 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7일.

오늘도 일어나기는 쥰내 일찍 일어났다.
옆에 중국인 언니와 Dutch 젊은이는 아직도 즐잠 중.

샤워는 됐고 양치질하고 세수만 하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와 주스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

8시 30분도 안돼서 그런가 연 곳이 별로 없다.
어제 갔던 곳은 문을 안열어서 근처 가게에 들어가
바나나 밀크 주스 한 잔. S£50.

이걸로 배는 채웠겠다.
국제학생증 연장하러 대학교로 가자.

숙소 내 정보책에 있던 걸 잠깐 적어보자면
택시로 S£30 정도..

시내는 어딜 가나 S£30 정도면 된단다.
이 이상은 바가지.

버스로는 약 25~30분 정도 걸린다네.

하지만 지도상에서 봤을 땐
걸어도 그 정도 걸릴 것 같은 거리였기에
주저없이 걸어 가기로 했다.

게다가 엊그제 별로 즐겁지 못한 추억이 있었기에
운송수단에 대한 불신의 벽은 높아만 가져 있었다.

대충 큰 길로만 쭉 따라가면 돼서 별 어려움 없이 오다가
첫번째 난관에 부딪혔으니 철로 밑 다리!!

음?? 이 길이 맞나.. 궁금했지만
내가 진행하려하는 방향과는 역방향으로 차량이 진입하고 있어서
표지판 따위가 있을리 없었다.

그래서 하릴없이 일단은 차량이 진행하는 방향으로 선회,
도로 끝까지 가니 표지판 발견~ 좌회전 하믄 된다네~

좌회전 해서 다리 넘어가자마자 나를 좌절케 한 양방향 갈림길. -,.-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당황하던 차에 버스가 지나가네~
옳커니 저거 따라가면 되겠다~

좌회전한 뒤 다시 갈림길에서 우회전하는 버스를 따라가보니
아까 내가 헷갈려하던 그 다리...이런 젠장.

우회전하니 언덕 gg.
가파는 언덕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9시 정도되는 시각에도
이미 더위는 날 지치게 만들었기에 힘들게 힘들게 올라갔다.

이어지는 두 번째 난코스. Roundabout.
헐퀴 이거 뭐야 이런 건 지도상에 없었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두리번 거리다가 뭔가
아까 그 언덕으로부터 계속 앞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 싶어 앞으로 갔다.

오호, 젊은이들이 몇몇 보인다.
예가 대학이 확실하다.

대학교정에 들어가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군.

어디까지가 학교고 어디까지가 일반 도로인지 모를
Queen's Univ. 이 후 처음.

İstanbul Univ.와 Atatürk Univ.에는 들어가보지 않았다.

내가 갈 때 마다 수군거리면서 날 쳐다보는 학생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흠.. 그렇게 쳐다보지 좀 말아줄래?

‎니캅을 뒤집어 쓴 학생들도 많이 보였다.


출처 : Idia'Dega Eco-Fashion

얘네들 마음먹고 대리시험 쳐도 모르겠는데??
라는 엉뚱한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나는 사상이 불순한 아이.

그런데!!
2010년 7월에 이런 기사가!!

기사 보기 : 여기

더워 죽겠는데 검은색 نِقاب‎니캅 뒤집어쓰고 게다가 검정색 장갑까지..
ㅎㄷㄷ 안덥나..

나도 지금 비교적 통풍 잘되는 자켓 하나
걸치고 다니는데도 더워 미칠 것 같은데 말이다.

여기서 잠깐 뻘소리 하자면
눈만 내놓은 نِقاب‎니캅 걸친 언니야들은
영국에서 지낼 때 많이 봐와서
그다지 거부감이라던가 신기함이라던가 따위의 것은 없었는데

İstanbul에서 신기했던 건 챠도르를 걸쳤지만
눈과 코까지 내놓은 언니들이 있다는 것이었고,

Halab에서 신기했던 건 눈마저 가린 언니야들도 있었다는 것.


이런 복장. برقع‎부르카                                                                       사진 출처 : Radio Netherlands Worldwide
하나도 안보여. 후달달..

언제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녁 무렵에 밖을 돌아다니니
앞이 안보여서 앞부분 들고 다니는 분들도 봤다.

각설.

교정에서 존트 헤매다가 근처에 학생들 많이 모여있길래
대충 가서 보니 학생 식당인 듯.

그래서 몇 명 붙잡고 StaTravel이 어딨냐고 물어봤는데 모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뭔가 여기가 아닌가 싶어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 쪽으로 나가 봤는데
저 쪽에 뭔가 학교가 하나 더 있는 듯?

그리로 가니 오..
흰 가운 입은 학생들이 보인다.
그렇다면 여긴 의대?

일단은 교정으로 들어가 도서관을 찾아 나섰다.
도서관에 있는 사무실은 아닌데
도서관을 찾으면 충분히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근데 하고 많은 표지판 중에 왜 도서관만 안보이냐 -,.-
땡볕에 이리 저리 헤매고 헤매기를 40여 분..

아아...

드디어 Office를 찾았다. Yrian Air를 발견.
처음에 Yiran으로 읽고는 '왜 이란Iran 항공사가 여기에 있지'했는데
Syrian의 S가 이상하게 써있어서 병신같이 읽어버렸던 것이었다;


항공사 로고.

분명 이 근처에 있지 싶은데 당최 StaTravel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서 일단은 지나치고
다시 돌아다녔는데 아까 간 길..-,.-
은행 건물이 보이길래 들어가서
아무나 붙잡고 도서관이 어디냐고 물었는데
같은 건물!!

건물을 돌아 가보니 카페만 있고
도서관 입구는 흔적도 안보인다. 썅!!

간 길 또 가서 다시 Syrian Air 있는 건물로 들어가보니
서점이 있어서 물어봤다.

근데 말이 전혀 안통해...
엄하게 영어 문법책 건네주고 있다..ㄱ-;;

아무튼 고맙다고 하고 위층으로 올라가보니
여긴 뭐 도서관 분위기라 그냥 내려와서
한참 전에 돌아다닐 때부터 문앞에서 시간때우는 3인방에게
StaTravel 어딨는지 물었는데 얘네도 몰라..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라 ISIC 카드 보여주며
이거 어디서 만드냐고 하니
그제사 안단다!!

바로 옆이라네!!
이런 제길 거기도 아까 지나쳤었는데!!

들어갔더만 사람 좀 있네..
여차저차 내 차례 돼서 유효기간 갱신하고 싶다고 하니
있다가 2시 넘어서 다시 오란다.

헐, 님 지금 나랑 장난함? 으아아아아아!!

다시 올 수 밖에 없으니 숙소로 귀환.


이동 경로.

어차피 숙소에 있어봤자 덥기만하니
2시까지 딱히 할 건 없고 아르메니안 교회나 찾아가기로 했다.
어제 갔던 교회도 사진 찍으러 다시 가고.

점심을 먹기 전 다시 바나나 밀크 셰이크 한 잔 하러
어제 마셨던 음료수 가게를 찾았다.

마시고 S£100 내니 이 씨발새끼 S£25 밖에 안주네?
우와, 어제 빵쪼가리랑 같이 먹고 S£75 받았는데 왜 씨발 똑같아?
따질까 하다가 그냥 다시 안가리라 마음 먹고 그냥 나왔다.

그리곤 치킨 집을 찾아 고고싱.
잘 안보여서 근처 한 바퀴 스윽 돌고나니 보이네~

메뉴판 좀 보여달라니 이거 뭐 다 아랍어야..
직원도 영어 잘 못해서 조금 기다려보라 하더니
영어 좀 되는 애가 와서 설명해줬다.

음료수는 S£20라고 했는데 S£75 짜리 치킨 그릴 버거랑
복숭아 넥타 같은 음료수 사먹고 S£100 냈는데
돈 받은 녀석이 웃으면서 딱 맞다고 했다.

뭐지? S£5는?
에이.. 그냥 S£5 니네 먹어라 하고 나왔다.

다시 어제 갔던 교회로 출발.

어제 사람 없길래 오늘도 없겠거니 하고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만 무슨 행사가 있는지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다.

사람 많은 곳을 썩 좋아하지 않는지라
게다가 내 피부색이 주위의 이목을 충분히 끌고 있기에 더욱
그냥 무시하고 아르메니안 교회를 찾으러 갔는데

한 15~20m 쯤 갔나?
갑자기 무슨 군악대가 연주하듯
왠 행진곡 소리가 그곳에서부터 울려펴지네.

돌아가서 뭔가 볼까했다가
더운데 간 길 또 가서 체력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냥 갈 길 갔다.

앞으로 주욱 가니 좁아터진 미로 같은 갈림길이 등장.
본능에 이끌려 처음 갔던 곳은 찌린내가 진동하고 분위기도 음침해 이내 회군.

두 번째로 간 길은 결국 아르메니안 교회의 역방향-,.-;



그냥 이리 저리 헤매다가 다시 어제 왔던 교회로 돌아와
아르메니안 교회 찾기는 접고 라틴 교회로 가기로 했다.

어제 간 광장엔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고 그 근처엔
터키 국기가 그려진 차량이 있었다.

오호, 터키에서 귀한 손님이라도 왔나보지?
그래서 아까 그 음악이 연주된 것인가?

무심한 듯 Chic하게 군중들 사이를 빠져나와 북쪽으로 갔다.

북쪽으로 길이 두 갈래였는데
내가 갔던 다른 쪽에 Lonely에 표시된 Mosque가 있더군.
더워 죽겠는데 돌아갈 수 없어 다음 기회에.

또 다시 갈림길.
모르겠다.
여차저차 이리저리 가면 되겠지 싶어 그냥 꼴리는 대로 갔다.

한 20분 걸었나?
쥰내 큰 교회 등장.
예가 라틴 교회다.

사진 찍기엔 너무 애매한 위치에 있고
사이즈도 어마어마했던지라 사진을 담을 수는 없었다.

근데 문이 걸려있네.
뭐 어차피 들어가려고 했던 건 아니였는지라 별 상관은 없다.

그냥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 근처 아이스크림 집에 가서
이거 뭐냐 저거 뭐냐 물었는데 허미..
샘플로 먹어보라고 크게 한 숟갈씩 떠준다.

나야 고맙긴 하다만.. 젊은 청년이 통이 크구만.

세 가지 정도 고르고 퍼달라고 한 뒤 계산하려 했는데
돈 안받는단다.

헐. 나이 지긋이 잡순 양반도 아니고
그저 내 또래로 보이는 젊은 양반이
이런 호의를 베푸니 당황스러우면서 고맙군 그래.


이동 했던 장소.
줄 긋기 귀찮아서 안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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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기였는지는 모르지만
Dutch 청년이 여기 와본 적 있냐고 묻길래 없다고 했더니
자기랑 같이 돌아보는 게 어떠 하겠냐 제의를 해서 수락.

먼저 주스 골목으로 가서 바나나 주스 흡입.

아..아.. 너무 맛있다.

ساحة فرحاتFarhat Square로 가서
그리스 정교회와 성당 잠깐 들렀다가 어딘가로 이래저래 이동했다.


이리저리 이동하는 중 찍은 사진.


먼지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가로질러 이리저리 이동하더니 سوقSouq에 갔다.

이리 저리 슥슥 하더니 سوقSouq 밖 어디 언덕으로 올라가선
자긴 여기서 내려다 보는 게 좋단다.

뭐 볼 게 있는 것도 아니구만 -,.-

사진을 찍질 않아서 뭐 없네..

기억도 잘 안나서 쓸 말도 없네..ㅜㅜ

그 Dutch 청년은 여기서 3개월 동안 일한 적이 있단다.
그래서 여기 지리를 좀 알았다.

그건 그렇고 얘가 북조선 뽀글이에게 관심이 있는지
미사일이니 뭐니 하며 북조선에 관해서 얘기하는데
아오.. 어휘력이 딸리니 뭐 하고 싶은 말이 표현이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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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시 25분에 기상하여 컴퓨터질 하다가
10시 30분에 체크 아웃 몇 시까지냐고 물으니
11시까지래서 부랴부랴 샤워하고
겨우 체크 아웃 완료.

터키에서 가장 덥다는 Urfa에서 본의 아니게 5박이나 하고
이제 시리아로 내려가야 되는데 거기도 여기 못지 않게 더우니 이거 원..

리셉션 겸 커먼 에어리어에서 컴퓨터질과 간단한 조식을 하고
시리아 입국을 위해 달러 환전하러 은행 몇 군델 돌아다녔는데
점심시간이라 죄다 문닫았다. 아오.. 이 뭥미.

몇 군데 돌아다녔는데 아무데도 환전 안해줘.. [심지어 우체국도!!]

나간 김에 샴푸랑 보디샴푸 다 떨어져가서 사왔는데
영국보다 더 비싸...... 아오 ㄱ-
터키 공산품 물가 ㅎㄷㄷ
과일도 바나나 가격 ㅎㄷㄷㄷ
영국에선 싸서 먹었는데 여긴 고급과일 ㅎㄷㄷㄷㄷ

환전 시세 나와있는 은행 점심시간 끝날 때까지
호텔에서 삐대다가 시간 맞춰 갔는데 환전 업무 안함.

이런 썅, 그럼 환전 시세표는 왜 붙여놨어. 죽여벌라.

그래서 아까 갔던 HSBC에 영어 통하는 언니에게 다시 가서
근처에 환전소 없냐고 물으니까 마침 있길래 환전 하고

Otogar로 가서 Gaziantep 行 대형버스를 탈까 Dolmuş를 탈까하다가
결국 Dolmuş를 탔는데 14시 20분에 출발한다고 해놓고
10분에 출발하길래 얼씨구나~ 했다가 근처에서 25분까지 정차 ㅋㅋㅋ

마침 또 뒤에 분쇄기에 갈아넣어도 시원찮을 개구진 꼬맹이랑 젊은 청년 하나가
재키 찬~ 재키~ 재키~ 이 지랄 하면서 뒤에서 죤내 신경 긁는데 [이 씌발 새끼들!!]
앉을 자리 없는데 없는 와중에도 여자 손님은 꿋꿋하게 태우면서
결국 나는 뒷자리로 쫓겨나고 4명 자리에 나는 불청객일 뿐이고..

존니스트 뒤에서 신경 긁던 놈들이랑 낑겨서 옆에 앉으니 더 신경 긁어고..
그러다 쪼맨한 꼬맹이 새키 결국 내 자리 뺏어간 아줌마한테 머리 꿀밤 한 대 맞고..
나는 좁아 터진 데 5명 앉아서 다리를 어쩌질 못해 사타구니 습진 걸릴 것 같고..

중간에 내려서 차 바꿔타라고 해서 바꿔탄 뒤
한 시간정도 타니 Gaziantep Otogar에 도착.

حلبHalab[英 Aleppo, 터 Halep] 가는 거 없나 물어보니
국경 Kilis 가는 차만 있어서 올라 탄 뒤 기다리는데
이 빌어먹을 Dolmuş는 30분이 넘도록 갈 생각을 안하니 짜증은 극도로 올라간다.

Kilis 에 도착해서 시리아 국경까지 데려다 주는 줄 알았는데
국경 넘어가는 택시회사 세워주고 휭하고 떠나버리네.. 헐..

다행히 튀지니 여행객이 영어도 되면서 터키어인지 아랍어인지 아무튼 대화가 잘 통해서
어떻게 엮여서 함께 갈까 했는데 택시비 비싸다고 안갈라고 존니 삐댐.

나한테는 국경까지 20 TL, 국경에서 حلبHalab까지 20 TL,
총 40 TL 불렀는데 물어보니 얘는 25 TL 불렀더만.

이 색희 25 TL에 툴툴거리다니..

같이 히치할까 했는데 그러자고 하더만 5분 뒤에 택시 타는 이 썅놈. 이 뭥미?
나한테는 넌 비자가 없으니 기다리는 시간도 고려해서 40 TL 이라고 통역해준 건 감사.
하지만 난 국경까지만 선택.

택시타고 국경에 가서 나 비자 기다리는 동안 내 짐 떨궈놓고 갔다.
헐, 매몰찬 것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자 따기 위해 인터뷰 하는데
너 어디 어디 가려고 하냐길래
Aleppo, Hama, Damascus, Palmyra에 들렀다가
요르단으로 내려가서 Petra 보고 다시 돌아올 거라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왜 Gaziantep에서 미리 안받았냐고 물었다.
응? Gaziantep에도 있었나?

Ankara, İstanbul, Gaziantep에 있다고 했는데 난 몰랐다.
알았으면 Gaziantep에서 땄을 거라고 했다.

여차저차 30분 정도만에 겟.

밖은 이미 땅거미가 졌고
어디선가 개 짖는 소리는 계속 들렸다.

국경에서 근처 도시까지 걸어갈까 했는데
거기 군바리가 '이 밤에?'
그래서 그럼 택시는 얼마라고 물으니 $7~8 이러길래 음..했는데

바로 국경 바깥에 있던 사제 택시 운전사들이 Aleppo?? 하길래
어~ 얼마? 하니 $30.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개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끼들ㅋㅋㅋ

No, Thx. لاLa~ لاLa~

그러고 그냥 가니까 $20까지 내려간다.
어떻게 한번에 $10를 내려 이 개놈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키에서 20 TL에 올 수 있었는데
-총 40 TL이지만 국경에서 حلبHalab까지 구간 계산하면 20 TL-
내가 미치지 않고서야 $20를 쓸 것 같냐 이 씌발놈들앜ㅋㅋㅋㅋ

لاLa~ لاLa~ 하니까 $5에 근처 도시까지 가잔다.
꺼져라 이 씌발놈들아~

그러고 몇 발짝 가니까 $3 부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돈 없어서 $2 + 1 TL 줄게 하니까 못알아듣는다.
이 걔섀끼들 귓구녕에 Jot 박았나
결국 돈 꺼내면서 보여주니까 가자고 해서
أعزازAzaz라는 국경도시까지 갔더만 Dolmuş 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냐고 물으니 S£100[시리아 파운드]란다.
뭔가 미심쩍어서 다른 사람한테 얼만지 물어보니 70 SP 찍었는데
그 옆에서 또 다른 사람이 급히 막네.
얘는 짐이 있다고 뭐라 뭐라 하면서..

나 시리아 돈 없어서 돌라[Dollar] 돌라~ 하니까 $4란다.
$4면 6 TL가 넘는데 안탄다고 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내 주위에 모여서 뭐라뭐라 씨부리는데
이런 씌앙 뭘 알아먹을 수가 있나..
그냥 짜증나는 투로 لاLa~ لاLa~하고 حلبHalab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러자 양카 느낌 충만한 Dolmuş가 오더니 가잔다.
나이도 어린노무 색키 같은게 $5 부르네?
씌발새끼가 쳐맞을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لاLa~ لاLa~를 입에 달고 사는 나.

لاLa~ لاLa~하며 무시하고 가던 길 갔다.

씌발놈 계속 쫒아온다.
끈질긴 새끼.
결국 $2에 합의보고 타기로 했다.

아까 돌무쉬 양반도 $2 얘기했는데 뭐 결국 거기서 거기.

근데 날 태우고는 다시 되돌아가네?
바로 안가고 또 사람 잔뜩 태워가지고 가느라 또 20분 정도 날렸다.

씌앙 이거 오늘 안에 가겠나?

영어 되는 놈 친구인 듯 한놈 데려다가 통역으로 태웠다.

결국 차는 출발하고
한 10Km 쯤 가니 운전사 이런 개 씌발 니기미 좆도
마른하늘에 날벼락맞을 새끼가 본성을 드러냈다.

조금 있다가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 건데 나보고 내 달라네?

얼마?
$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리 하냐고 기름값을 내가 왜 내냐고 하니까
حلبHalab까지 $20을 쳐부른다.

이 병싄 새끼가 내가 좆도 만만하게 보이낰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실갱이하다가 너 안그러면 여기서 내려버린다 하길래
그러라고 했다.

그럼 내가 쫄 줄 알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그럼 니가 탄 데서 여기까진 얼마줄래? 하길래
$2 줄 게 했다가 가만 생각하니 حلبHalab까지 $2에 간다고 했는데
중간에 세워서 $2 주면 내가 병싄 인증하는 거라 $1라고 했다.

그러자 조금 더 가더니 차 진짜 세워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도 짜증나서 내려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안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국경에서 가까워서
히치하이크를 아예 배제하고 있진 않았던 터라 존나 자신감 충만하게 내렸다.
근처 민가로 가서 حلبHalab이 여기서 얼마나 떨어져있냐고 물으니 한 30Km 떨어져있단다.

오늘 씌발 야간행군 해.
30Km 씌발 그까이꺼 한 6시간이면 가잖아?

약 30m 정도 걸으니 저만치 앞에서 차량이 한대 섰다.
난 무심한 듯 쉬크하게 조수석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Hello~' 라고 하면서 가던 길 계속 가니까 빵빵~ 하길래
다시 뒤돌아 가니 Aleppo 가냐길래 그렇다고 하니
타라고 해서 매우 몹시 무척 땡큐 베리 감사!! شكرا슈크란!!

차에 타서 أعزازAzaz에서 حلبHalab까지 얼마하냐고 하니까 S£30란다.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캐리어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두 배를 더 받아쳐먹을라고 하다니ㅋㅋㅋ [S£70]
게다가 달러로 냈으면 몇 푼을 더 손해보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핸드폰으로 100을 찍어서 보여주니까 아주머니랑 꼬마 아이가 기겁을 한다.

여차저차 큰 도움을 받아 حلبHalab 초입까지 와서 노선이 달라 나는 내렸고
내리는 와중에도 친절하게 버스와 버스비를 알려줬다.

하지만 그러면 뭐해.. 시리아 돈이 없는 걸..-ㅅ-
난 걷기로 했고 쥰내 걸었다.

City Centre 표지판만 보고 그냥 무작정 걷다가
마침 문 아직 안닫은 약국에 들어가 길을 물었다.

아무도 Clock tower라고 하면 몰라..
그래서 그림 그려 보여줬더니 그제사 안다.
아랍어로 친절하게 글 써주고 버스기사한테 보여주면 안다고 했다. شكرا슈크란.

하지만 난 뚜벅이일 뿐이고.
계속 City Centre로 향해 가다가
어설픈 갈림길이 내 앞을 가로막는데 뭔가 게이 분위기 물씬 나게
남자끼리 팔짱끼며 걷고 있는 청년 두명이 가는 길 도와줬다.

'땡큐~ شكرا슈크란'~ 하니 '오~'하며 놀라워 했다.

겨우 한 시간 여만에 시계탑 근처 호텔촌에 도착해서 또 물어물어 갔는데
아까 시리아 국경에서 직원이 어디서 묵을 거냐고 하길래
영어로 Tourist Hotel이라고 분명히 썼는데
아랍어로 Tourism Hotel을 적어줘서 다시 Tourist Hotel 찾는데 또 얼마간 시간 뺏고
결국 5성 호텔에 들어가 위치 확인하고 호텔에 도착.

Full.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ㅇ아아ㅏ아아아ㅏ아아앙

마침 아는 호텔이 한 군데 더 있어서 이리로 와
지금 한 시간에 100 SP 짜리 인터넷 하며 글을 쓰고 있다.

이거 글 쓰는데 거의 한 시간 쏟아부은 듯.

바가지 썅!!


오늘의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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