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land'에 해당되는 글 33건

  1. Keep Walking 2009.11.09
  2. Fucked up!! 2009.10.16
  3. For God's Sake!! Edinburgh Does Welcome Me!! 2009.10.09

The National Archives of Scotland와
그 앞의 the Duke of Wellington Statue.

걷다보니 St. Andrew Square로 갔다.


RBS로 적으면 더 잘 알아먹을 the Royal Bank of Scotland의 본사.


Melville Monument.

St. Andrew Square에서 빠져나와 다시 중심지로 갔다.


The Scott Monument.

이 기념비의 주인공인 Walter Scott은 스코틀랜드의 역사소설가, 극작가, 시인이다.
근처에 있는 Waverley 역은 이 사람의 작품 이름에서 따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the Bank of Scotland에서 나오는 모든 지폐의 앞면에 이 사람의 얼굴이 실려있다.

Scott Monument를 기준으로 서쪽은 공사가 한창이라 길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유인즉 2010년에 들어설 Tram 공사가 한창이라 그런데
동네 특성상 지하철 들어서긴 빡시긴 하겠다만
그렇다고 Tram이 굳이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이를 뒤로하고 돌아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쭈욱 갔다.




St. John's Episcopal Church.

Princess St. Garden으로 들어서 되돌아가기로 했다.


















밑에서 본 Edinburgh Castle.


꽃시계.


The Royal Scottish Academy.




The National Gallery of Scotland.


Waverley Station.




석양.

오르막길로 쭉 오다보니 Royal Mile에 다다랐다.


두둥!!





이래저래 슬슬 돌다보니 Edinburgh Castle 입구까지 갔다.


제 2차 보어전쟁에서 희생된 장교, 부사관을 추모하는 비석.


Ensign Charles Ewart는 the Royal North British Dragoons에 소속되었던 군인인데
Waterloo 전투에서 프랑스 45연대의 깃발을 탈취해서 유명해졌다.

깃대의 끝에는 독수리가 있는데
이 전투에서 프랑스군은 단 두 개의 독수리를 잃었고,
두 개 다 2기병 여단에서 탈취하였다.
다른 하나는 the Royal Dragoons가 105연대를 격파하고 차지했다.

전투가 끝나고 the Royal North British Dragoons는
모자의 배지를 독수리로 바꿔버렸다. ㅋㅋㅋㅋㅋㅋ
출처 : Wikipedia


탈취한 원본.
출처 : Wikipedia




토끼가 있길래 찍었다.

다시 Royal Mile을 따라 내려간다.


The Hub.
태생은 스코틀랜드 교회의 집회와 예배장소로 시작했다.
1956년 the Highland Tolbooth St John's Church로 이름을 바꿨다가
1979년 근처에 있는 Greyfriars Kirk와 연합하면서 문을 닫았다.
그리고 1999년에 지금의 역할을 하게된 the Hub가 다시 문을 열었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있다.


The Bank of Scotland의 본사.


St Giles' Cathedral 또는 the High Kirk of Edinburgh.


City Chambers, the City of Edinburgh Council.




응?

돌아오는 길에 Birth Place of Harry Potter, the Elephant House를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갈까 말까하다가 그냥 밖에서 사진만 한 장 대충 찍고 왔다.




The Old College of the University of Edinburgh.

내일은 간다.
,

Fucked up!!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09. 10. 16. 20:17
구르마 렌트를 위해 아침에 기똥차게 일어나서
세수랑 양치만 대충 쳐하고 신속하게 체크아웃 후
다시 에딘버러 공항으로 갔다.

으으으.. 예서 차 빌리고 다시 차량 반납하면
대체 난 공항에 몇 번이나 오는 거지?
정작 비행기 이용은 한 번 뿐이었는데.

어제 공항 나오기 전
미리 렌트카 업체에 물어볼 것을 하는 후회도 잠시.

도착 완료.

내가 렌트하려던 업체엔 사람이 없네?? 응?? 이 뭥미??
조식 제공이 안되는 호스텔에서 묵었던지라
주린 배도 달랠 겸 위층 커피숍에 가서 더블 에스프레소와 파니니 하나를 집어 들었다.

대충 꾸역꾸역 쳐넣고 돌아왔지만 아직 사람이 없다.
이래선 뭣도 안된다 싶어 옆에있는 렌트카 업체로 가
물어봤는데 £500 넘게 든단다.

Blooming Heck!!

인터넷에선 £200도 안했는데 지금 장난함??

그래서 하릴없이 다시 돌아와
무선인터넷이 되는 점빵을 찾아 길을 나섰다.

'내 기필코 인터넷에서 헐값에 예약하리라.'

캐리어와 백팩을 메고 가파른 언덕을 돌아다니려니
다리도 아프고 이거 죽을 맛이다.
더군다나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은 바닥이 얇아서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지도에서 알려준 Wi-fi 카페, 도서관은 되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게다가 지도상의 카페들은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다.
대체 어떤 개생퀴가 이따위 지도를  만든거냐,
이리 와서 내 손바닥이랑 니 뺨따구랑 진하게 스킨십 좀 나눠보자 이 개놈아.


상기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두둥!!

힘들게 찾아낸 이 Wi-fi Bar는 모든 메뉴에 학생 할인도 무려 20%였다.
인터넷으로 Waverley Station에 있는 렌트카 업체를 확인했고
짐 챙기고 다시 역으로 고고싱~
했으나 내가 찾던 업체가 없다.

헐퀴, 이거 뭥미..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인터넷 사이트는 각종 업체를 연결해주는 사이트였다.

왜 저거 하나 밖에 없지??
역을 한 바퀴 돌았으나 여타 렌트카 업체는 없었다.
혹시 몰라 역에 있는 Info에 가서 물어봤지만 거기 하나라는 대답만이 돌아온다.

이럴 순 없다.

내가 본 그 업체는 무엇이란 말이냐..
두바퀴나 돌고 짜증이 확 솟구친 나머지 London행 기차표를 알아봤으나
터무니 없는 가격에 오줌을 지릴 정도였다.

다시 무거운 짐짝들과 함께
역 밖으로 빠져 나와 돌아다니던 중 근처에 Infomation Centre를 발견,
그리 가서 물어보려고 줄 서 있다가 인터넷 이용 가격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발길을 돌려 인터넷 이용하는 곳에 가서 Wi-fi 되냐고 물어봤지만 안된단다.

그래서 근처 구르마 렌탈 업체 좀 찾아달라고 해서
두 군데 알아서 고고싱..

아오 발바닥은 터지고 종아리는 끊어질 것 같다..ㄱ-

먼저 간 Hertz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수이 찾아갔다.
오늘 당장 차 빌릴 수 있냐고 물어보니 Easter까지 없단다.
뭥미..ㄱ-

다음 업체를 찾아 길을 나섰다.
어어...길이 헷갈리기 시작한다.
빌어먹을 Roundabout 너무 싫어 ㄱ-

Info 직원 언니가 표시해준 위치보다
더 가까운 곳에 있어서 으흥으흥~


상기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물어봤는데 오호라...
차 값은 £200가 안되고
네비는 장담 못하는데 £10/日,
25세 미만 추가 차지 £10/日.
생각보단 오버 차지가 되긴하지만
다 합쳐서 그 정도면 괜찮아서 하려고 했는데

UK Lisence를 주니까 뭐 이상한 종이쪼가리도 같이 달라네?
뭐지? 그런거 없는뎅?? 없다고 하니까
우리가 DVLA에 신청할테니 £5 나중에 내면 된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이제 지불하나 했는데
Debit Card는 Bank Statement가 있어야 된다네..
헐.. 누가 Bank Statement를 가지고다녀.... 야 이...!!

신용카드는 되는데 Debit Card는 안된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다시 되돌아 나왔다.

'아, 씨발 좆됐다.'

..
.

렌트고 뭐고 다 씨발 집어치워!!
이런 씨발 좆같은 Edinburgh!!

다시 Info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게다가 언덕 어쩔..

Info에서 버스 정류장을 물어 정류장으로 향했다.
여긴 자동 티켓 판매기가 없네..

가격표도 없어서 이리저리 서성이다
매표소로 가서 London 行 얼마냐고 물어보니
학생이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20란다.

불행히도 학생은 학생인데
국제학생증 기간이 어제부로 만료돼서
학생이지만 학생임을 증명할 길이 없어
혹시나해서 일반 요금은 얼마냐고 물으니 £25란다.

아, 이정도면 갈만한데.. 갈까 말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지금 내려가면 하루에 숙박비 £20인데..
지금 내려가면 20일까지 뭐하지..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치면서
결국 나는 아까 그 Bar로 돌아가기로 했다.

Bar로 돌아가 내 더러워서 인터넷에서 차량 예약하기로 결정.
이내 아까 찾았었던 그 렌트 업체를 찾아내 거기서 예약했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 내일 정오에 인수하기로 하고
경차는 타기 싫어서 1.2L짜리 7일에 약 £160 결제 완료.

그리고 오늘 잘 숙소 탐색 시작.
어제 지냈던 숙소는 영 마음에 안들어서
원래 가려했던 싱글룸을 찾아 가기로 했다.
Scotland에선 £23라는 값이 비싸긴 하다만
London에선 민박 Dorm 가격이 £20임을 고려하면 낼만하다 하겠다.

하얀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윤지후도 있는데
나는 지도도 있겠다, 주소도 정확하게 알겠다.
지도 한 장과 동서남북만 안다면 어딘들 못가랴.

여차저차 숙소에 도착했다.
'사진에서 봤던 오래된 주택이랄지 궁전이랄지
여튼 뭔가 고풍의 건물에서 자는 구나' 라고 생각하며
입구로 들어섰는데 리셉션이 없다.

마침 나오는 아주머니가 리셉션 찾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옆 건물이란다.

아까 봤던, 그 대놓고 Reception Centre라고 크게 써놓은 건물이
진정 리셉션이구나..라고 멍청함을 자책하며 찾아갔다.

1박에 £23에 분명 인터넷 된다고 봤는데
£3를 추가로 받네??
내 눈앞에 써있는 숙소에도 무료라고 써있는데??
따질까 말까하다가 그냥 안따지고 돌아와서 짐 풀고
본격적인..이라고 하기엔 조금 늦은 Edinburgh 탐방에 나섰다.


독방이 이 정도 크기에 각종 수납공간 완비!!



시내로 가야하는데 뒤에 큰 바위산이 있길래
'저기면 전망이 좋겠구나'하는 생각에
시내 行은 잠시 뒤로 미루고 산을 타기 시작했다.

오호, 선재 선재라..

한 눈에 촤악 펼쳐지는 Edinburgh를 Panorama로 담고 싶었지만
삼각대가 없어서 그럴 수 없음이 참으로 아쉽게 느껴졌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흰색 건물은
Hibernian의 홈구장인 Easter Road다.




Edinburgh Castle과 그 옆에 The Hub.






Carton Hill의 National Monument.
솟은 탑 같은 건 The Nelson Monument.




과학센터 Our Dynamic Earth.





여튼 지도를 보아하니 Scottich Parliament Site까지 갈 수 있어서 산 타면서 쭈욱 갔다.
길 따라 Holyrood Palace에 도착했으나 몇 초 차이로 문 닫았다.




Scottish Parliament.


Holyrood Palace.

뭐 별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 지라
굳게 닫힌 철창 사이로 사진만 남기고 Carton Hill을 향해 갔다.




갈림길.


Edinburgh Waverley Station.


St. Andrew's House라고 스코틀랜드 정부 중앙청사이다.




스코틀랜드 철학자인 Dugald Stewart의 Monument.








National Monument.

Carton Hill에서 또 Edinburgh 좀 내려다보다가 내려와서 중심가로 가는데
중간에 커다랗게 솟은 탑이 있는 묘지가 보여서 잠깐 들렀다.


오벨리스크맹크로 높게 솟아 끌려서 들어왔다.


스코틀랜드계 미쿡군인을 기리는 추모비인가 보다.


스코틀랜드의 철학자, 역사가, 경제학자, 수필가인 David Hume의 무덤.
Hume은 서양철학사와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다 내려왔다.
,
짧아서 아쉽지만 길었다면 늘어졌을 것 같은
Belfast에서의 이틀을 뒤로 하고 Edinburgh에 도착했다.

야간 비행이 처음은 아니지만 [사실 인천에서 런던 올 땐 낮에 탔지만 밤에 도착.]
그래도 야간에 돌아다니려면 아무래도 간판이 잘 안보이니 영 불편한 게 사실이다.

아니나 다를까 숙소를 못찾고야 말았다.

숙소에서 떠나기 전에 찾아봤을 때
오늘 묵기로 한 곳의 도로명은 Holyrood Park Road였으나
나는 Park 부분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채
공항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Holyrood Road를 물었고
그 분은 친절하게 지도에 펜으로 어디로 어떻게 가라고 표시까지 해주며 설명해주었다.

대충 어떤 건물이 있는지는
미리 알아놓았던지라 찾아 나섰는데...없다.

한참을 내려가도 역시나 없었다.
이 길이 아니지 싶어 Holyrood Rd.에 연결된 좁은 길도 돌아다녔으나 없다.
제기랄 Holyrood Rd.랑 Holyrood Park Rd.랑 둘이 있을게 뭐란 말이냐!!

아이..썅.

마침 어떤 플랏에 커튼 뒤로 인기척이 보인다.

물어볼까?
거기 문 밖으로 안나와도 되니까 나 뭣 좀 물어보면 안되겠나?

이리 물을까 말까 고민하던 중 주변 순찰 중인 경비원을 만났다.

'Hello~
이 근처에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호스텔 좀 알려주면 Thx very 감사,
Edinburgh First라는 숙손데..'

그는 모른다고 했다.
그리고는 무전을 통해 동료에게 연락도 취했으나
그 동료도 그런 거 없다고 대답했나보다.
사실 무전 연락하는 거 나도 다 들었는데난 단 한 마디도 못알아들었다. -_-;

이 것이 진정 Edinburgh 악센트인가..
당황스럽다.

30여 분에 걸친 Edinburgh First 찾기는 포기하고
그냥 주변에 아무 호스텔이나 찾기로 했다.

숙소 찾으러 오는 길에 봤던 Travelodge는 가고 싶지 않아 패스.
Royal Mile을 걷고 다시 Waverley 역으로 돌아가
반대편 방향으로도 가서 찾아보길 1시간.

14.3Kg짜리 캐리어와 10Kg는 족히 넘는 백팩을 짊어지고
미친 Edinburgh의 언덕을 오르내린 것이 몇 번인가.

반 쯤은 체념하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그냥 아무 길이나 걸어다니고 있을 때
담배피던 한 사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

오호, 럭키!!

간판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술집은 아니리라 확신했고
Hostel World에서 평점 1위 먹고 있는 호스텔을 발견!!

-빈 방 있음?
-없음.
-헐퀴~ 다른 숙소 쯤 알려주겠음?
-옥퀴~ 두 곳 알려주겠음. 전화해 줌, 원함?
-어, 알려주심 감사.
-어, 알았음.

Caslte Rock Hostel과 Royal Mile Backpackers, High Street Hostel은
서로 연계가 돼있는지 안부도 묻고 그러더라.

여튼 High St. Hostel도 없어서 움찔했으나
Royal Mile Backpackers엔 다행히 있어서 그리로 가기로 했다.
지도에 친절히 위치 설명해주는데 제기랄 아까 지나왔던 곳이다.
아깐 못봤는데 이런 히밤쾅!!

다시 가봤지만 역시나 안보인다. 이거 뭐 어쩔!!
언덕 밑으로 조금 지나쳤다 싶을 정도로 간 다음
다시 천천히 올라오는 길에 드디어 발견!!

야, 이 새끼들 간판 이따위로 만들고 어떻게 찾으라는 거냐!!
지칠대로 지친 내 눈앞에 닥친 수 많은 계단은 나를 좌절케 만들었다.
힘들게 도착한 리셉션.. 하악하악.. 힘들다는 거다!!

방을 배정 받고 들어갔는데 뭐가 이리 좁아..
뭔가 퀘퀘한 냄새도 난다.

일단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짐만 대충 풀고
랍톱을 들고 라운지로 나와 컴질과 동시에 모바일 충전 시작.

컴질 좀 하다보니 오전 3시..
난 8시에 As Quickly As Possible로
다시 공항에 가서 차량을 렌트하기로 했기에

이제~ 그만~
하기로 하고 방으로 돌아가 씻는 거 집어 치우고 그냥 쳐 자려고 했는데

허억...

발냄새가 환상적이다.
이런 발냄새는 여태 내 발에서 맡아본 적이 없는데.... 왜 이렇지.. ㄱ-
안씻으려고 해도 발냄새가 너무 민망할 정도로 나서
발을 씻지 아니할 수 없었고 발 씻고 와서 쳐잤다.

21시 45분에 공항에 도착해서 익일 약 3시 조금 넘어까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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