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던전 : 미드가드르 사가 제1장 -The Legend of Valkyries-
이벤트 던전 : or 미드가르드 사가 제1장 -The Legend of Valkyries-

혼돈급 혼돈의 왕의 성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60

4 3,500 2,000,000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A] 죽은자들의 세계에서 태어난 혼, 하이 에텔 글라스 3개, 크리스탈 1개

지난 공략으로 ⇒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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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던전 : 장난스런 여신과 토끼 이야기 (Rabbit, Mischief & Goddess)
이벤트 기간 : 2015년 5월 22일 12:00 ~ 6월 5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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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던전 : 천계의 쌍둥이 결별의 크로니클
개최기간 : 5월 19일 12:00 ~ 6월 3일 11:59

초급 천계의 쌍둥이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10 4 320 12,000
서브 퀘스트 및 보상 10턴 이내에 클리어
번개 속성 한정 덱으로 클리어
한 명도 죽지 않고 클리어
 
불 속성 [S] 마도서
물 속성 [S] 마도서
번개 속성 [S] 마도서
300,000 골드 (컴플리트 보상)
비 고 수속성만 등장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B] 균형의 명군 이아델, 속성별 [S] 마도서
5회, 10회, 15회 클리어 특전 - [B] 균형의 명군 이아델

중급 위대한 왕의 가르침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15 4 480 36,200
서브 퀘스트 및 보상 5문제 연속정답으로 클리어
덱에 불 속성 정령을 넣지 않고 클리어
모든 문제 정답으로 클리어
 
불 속성 [S] 마도서
물 속성 [S] 마도서
번개 속성 [S] 마도서
500,000 골드 (컴플리트 보상)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B] 시종 천사 아크사나, 속성별 [S] 마도서
5회, 10회, 15회 클리어 특전 - [B] 시종 천사 아크사나

상급 성왕 붕어(崩御)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20 4 650 99,800
서브 퀘스트 및 보상 15턴 이내에 클리어
속성당 3명 이하 덱으로 클리어
한 명도 죽지 않고 클리어
 
500 메이트
300,000 골드
마나 엘레멘트 (+10)
에텔 글라스 (컴플리트 보상)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B+] 미인계의 스크브스, 속성별 [S] 마도서
5회, 10회, 15회 클리어 특전 - [B+] 미인계의 스크브스

마계급 동생을 찾아서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30 4 1,000 298,000
서브 퀘스트 및 보상 10문제 연속 정답으로 클리어
덱에 물 속성 정령을 넣지 않고 클리어
종족: 천사&전사 덱으로 클리어
 
1,000 메이트
500,000 골드
마나 엘레멘트 (+20)
하이 에텔 글라스 (컴플리트 보상)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A] 마계의 귀족 아몬
5회, 10회, 15회 클리어 특전 - [A] 마계의 귀족 아몬

타천급 신계 붕괴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40 4 1,350 448,000
서브 퀘스트 및 보상 모든 문제 정답으로 클리어
4명 이내의 덱으로 클리어
속성당 3명 이하 덱으로 클리어
 
2,000 메이트
1,000,000 골드
마나 엘레멘트 (+30)
하이 에텔 글라스 (컴플리트 보상)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A] 마뢰의 화신 브라흐모
5회, 10회, 15회 클리어 특전 - [A] 마뢰의 화신 브라흐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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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던전 : 미드가드르 사가 제3장 -The Legend of Valkyries-
이벤트 던전 : or 미드가르드 사가 제3장 -The Legend of Valkyries-

라그나로크급 멸망의 시작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60 4 3,800 2,000,000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A] 어둠의 소녀 펜릴, 하이 에텔 글라스 3개, 크리스탈 1개


첫 번째 스테이지
쉠 하 메포라쉬 [마법생물] 볼텍스 드래곤 [용족] 보랄그라나 [요정]
HP : 28,000 공격 턴 : 2턴 HP : 40,000 공격 턴 : 2턴 HP : 약 12,000, 공격 턴 : 1턴
전체 공격, 1,000 대미지 단일 공격, 1,300 대미지 1체 5연격, 850 대미지
대미지 블록 (3,000, 3턴) 봉인 (전체, 1턴)
일단 右 먼저.

두 번째 스테이지
보랄그라나 [요정] 쉠 하 메포라쉬 [마법생물] 볼텍스 드래곤 [용족]
HP : 25,000, 공격 턴 : 2턴 HP : 20,000, 공격 턴 : 1턴 HP : 60,000, 공격 턴 : 2턴
선제 행동, 카운터 (1,000 대미지) 선제 행동, 대미지 블록 (9,000, 3턴)
단일 공격, 1,800 대미지 1체 2연격, 1,900 대미지 전체 공격, 500 대미지
턴 밀고 左 > 右 > 中 순으로 잡는다.
좌측 보랄그라나의 경우 대미지 블록으로 인하여 대미지를 주지 못해도
일단 보랄그라나를 향해 공격을 했다면 카운터 공격을 당하기 때문에
확실히 대미지 블록을 뚫을 수 있는 카드만 타겟 설정하여 공격을 한다.

세 번째 스테이지
보랄그라나 [요정] 리버타리아 [마법생물]
HP : 약 42,000, 공격 턴 : 2턴 HP : 15,000, 공격 턴 : 1턴
선제 행동, 스킬반사
단일 공격, 1,900 대미지 1체 2연격, 2,200 대미지
한 놈만 턴 밀 수 있으면 우측에게. 전체 턴밀이면 희생 후 팔로워 데려오기.

보스 스테이지
보랄그라나 [요정] 신들의 왕의 살해자 펜릴 바나르간드 볼텍스 드래곤 [용족]
HP : 약 13,000, 공격 턴 : ?턴 HP : 250,000 공격 턴 : 2턴 HP : 약 30,000 공격 턴 : 2턴
선제 행동, 화뇌속성 가드 (6턴) 선제 행동, 3체 3연격 750 대미지 선제 행동, 대미지 블록 (10,000, 3턴)
? 전체 공격, 1,000 대미지 전체 공격, 800 대미지
분노 분노 (HP 60%↓)
분노 후, 3체 3연격 800 대미지
턴밀 후 左 먼저 잡고 대미지 블록 해제 후 右을, 해제 전엔 中을 때린다.
*대미지 값은 전부 화속성에 대한 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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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던전 : 에텔 타워 (Ether Tower) for Beginner
개최기간 : 5월 13일 12:00 ~ 5월 17일 11:59

층별 클리어 특전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비고
1층
38
5,30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A] 마도서 각 1개
2층
38
5,30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A] 마도서 각 1개
3층
38
5,30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A] 마도서 각 1개
4층
38
5,30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A] 마도서 각 1개
5층
38
5,30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A] 마도서 각 1개
6층
53
6,95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S] 마도서 각 1개
7층
53
6,95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S] 마도서 각 1개
8층
48
6,40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S] 마도서 각 1개
9층
53
6,95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S] 마도서 각 1개
최상층
53
6,950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속성별 [S] 마도서, 세계수 각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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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던전 : Abyss Code 03 허무의 태동

역신급 충돌, 가혹한 성전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60 4 3,000 1,100,000
비 고 초회 클리어까지 소비 마력 0
초회 클리어 특전 - A등급 CODE:바실레이데《착오의 우상》, 하이 에텔 글라스 3개

첫 번째 스테이지
셉티시즈 [용족] CODE:바실레이데《유린의 자아》 리버타리아 [마법생물]
HP : 20,000, 공격 턴 : 3턴 HP : 20,000, 공격 턴 : 1턴 HP : 20,000, 공격 턴 : 2턴
2체 2연격, 600 대미지 1체 4연격, 550 대미지 (A) 2체 2연격, 400 대미지
뇌속성 가드 (B)
A - B - A - ??
中 먼저 제거, 체인 쌓기

두 번째 스테이지
CODE:바실레이데《확산하는 집착》 오소나파트너 [물질]
HP : 50,000, 공격 턴 : 2턴 HP : 20,000, 공격 턴 : 3턴
선제 스킬 : 수속성 약화
2체 4연격, 1,000 대미지 (약화 후) 속성 특공 (1체), 2,200~2,700+ 대미지
左 먼저 제거

세 번째 스테이지
옌프레인 [물질] CODE:바실레이데《불길한 신의 자격》
HP : 20,000, 공격 턴 : 1턴 HP : 80,000, 공격 턴 : 1턴
선제 스킬 : 대미지 블록 (10,000, 3턴)
단일 공격, 1,400 대미지 (약화 후) 3체 2연격, 800 대미지
독, 1,000 대미지
통상 공격 3회 후 다시 대미지 블록 첫 공격은 독 공격
턴 밀고 左 먼저 제거

보스 스테이지
오소나파트너 [물질] AbCd-A:《반역의 역신 바실레이데》 셉티시즈 [용족]
HP : 30,000, 공격 턴 : 3턴 HP : 230,000, 공격 턴 : 1턴 HP : 30,000, 공격 턴 : 1턴
선제 스킬 : 뇌속성 가드 (90%, 4턴) 선제 스킬 : 전속성 약화
속성 효과 (1체), 2,600+ 대미지 전체 공격, 1,200 대미지 (약화 후) 4체 4연격, 500 대미지 (약화 후?)
HP : 70% 이하 분노
분노 후 4체 5연격, 650 대미지
통상 공격 3회 후 다시 가드
턴 밀고 左, 右 먼저 제거.
*대미지 값은 전부 뇌속성에 대한 값임.

데이터 참고 : 魔法使いと黒猫のウィズ.jp, Neko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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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던전 : 도낭전 - 귀신 퇴치 대모험
개최기간 : 5월 4일 12:00 ~ 5월 19일 11:59

초급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5 4 48 8,000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A] 대귀 고우키, 속성별 [S] 마도서

중급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25 4 87 25,300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A] 대귀 고우키, 속성별 [S] 마도서

상급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40 5 161 ~ 169 43,500 ~ 45,600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A] 대귀 고우키, 속성별 [S] 마도서, [A] 염신윤회창

수라급
필요 마도사 랭크 소비 마력 배틀 수 획득 경험치 획득 골드
누구나 50 5 350 311,200
비 고 초회 클리어 특전 - 크리스탈 1개, 하이 에텔 글라스 1개, [A] 귀신금강창
초회, 5회, 10회, 15회 클리어 특전 - [A] 아수라 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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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얻었다.
1스킬이 공격 후 은신인데 때리면 풀려서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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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예매하였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이 취소되면서 날려먹었는데
올해는 드디어! 왔다!



잠시 위의 사진 한 컷 남기고 어디로 입장하면 되는지 한 번 둘러보고 난 후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할 수 없어 야구장에 가기로 하고 잠실 야구장으로 이동했다.

티케팅 후의 이야기는 별도로 포스팅했으므로 생략한다.


야구장에서 나와 52분에 찍은 사진.
흐익~~ 사람들이 바글바글~

입장을 하러 가는 길에 몸에 쇠꼽이 있나 없나 그거 체크 하고 가방검사도 했는데
커피가 있었지만 240ml짜리 페트병에 담긴 거라 그런가 못 봐서 그런가 별다른 제지 없이 통과되었다.


내 자리 G2 307에서 착석 후 찍은 사진.
그래도 G2인데 여기서도 꽤나 멀다... ㅡㅜ

19시부터 사전 공연 한다던데 뭐 그냥 녹음돼있는 거 틀어주는 거 말고는 모르겠는데?

20시가 다 돼 갈 무렵, 내 앞자리에 커플이 앉았는데
헐, 남자 앉은 키가... 왜케 크냐...
아까 야구장에서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왜 나에게 차단된 전망을 내리는 것이야.

그리고 배터리가 없어서 갈았는데 그 뒤로 인터넷이 안 돼 딥빡.
야, 이... 롯칰 전 8회 초부터 연결이 안 돼... 아, 나...
양껏 짜증이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공연이 시작 되었고 칰롯의 결과는 모른채
공연에 집중하고자 핸드폰은 주머니 안으로 고이 접어 나빌레라.


계속 안에 있던 핸드폰을 잠시 꺼내서 Here Today 부를 때 한 컷.
딱히 곡에 관한 무슨 이유가 있다기 보단 그냥 무대가 위로 올라와서 -_-;

이 곡 부르기 전에 The Long and Winding Road 부를 때
G석에 있는 객석 모두 가 그려진 종이를 들고 흔들었다.
물론 나도 함께 하느라 사진을 못 담았는데
폴 매카트니 경, 감동 제대로 받은 듯 싶어 괜히 뿌듯했다.
현대카드 페북인가 정태영 사장 페북인가에
정태영 사장과 유희열 씨가 종이 들고 있는 사진 올라왔던데ㅋ

Ob-La-Di, Ob-La-Da 부를 때엔 함께 하자고 하며
후렴 부분을 관객에게 넘기기도 했다.

Back in the U.S.S.R.의 연주와 노래를 마치고
피아노로 돌아가서 건반을 치는데 소름이 쫘악~~~~~~~

Let It Be

그렇다.
Yesterday와 더불어 국민 팝송 양대 산맥인 곡이 흘러나오는데 오옴마.. 소름이 소름이..

모두들 모바일폰 플래쉬를 켜서 흔드는데 장관이었다.


으아아아아! 장관이다!

사실 이거 부를 무렵엔 비가 제법 내려서 난 동참하지 않고 이 사진 한 컷만 담고 말았다.
또 난 플래쉬 앱을 설치하지 않아서 카메라 앱을 켜 두는 방법 밖에 없었기도 했고..
전화기랑 가죽 커버가 젖을까 봐 하지 않았다. 이점은 암쏴리.

다음 곡 Live and Let Die 부를 땐 폭죽과 다양한 특수효과 때문에
곡이 끝나고 귀가 멍해서 안 들린다는 제스쳐를 보이는데 좀 웃겼다.

그리고 Hey Jude.
Ob-La-Di, Ob-La-Da를 뛰어넘는 떼창 종결 곡이었다.

아까 The Long and Winding Road 할 때 들었던 종이를 다시 들었어야 했는데
비에 홀딱 젖어서 찢어지는 바람에 나는 가슴속에 흐르는 눈물을 머금고 포기.

나나나~ 할 때 매카트니 경이 '남자만~', '여자만~' 하는데 왜 웃기던지 ㅋㅋㅋ

Hey Jude를 끝으로 정규 공연은 다 마쳤나 보더라. 역시 마무리는 Hey Jude지.
마치 London 올림픽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게 내가 가장 최근에 본 무대라-_-;

무대를 마치고 백스테이지로 내려간 폴 매카트니 경을 애타게 기다리던 관객들은
소심한 듯 그리 크지 않은 목소리로 앵콜을 외쳤으나
순간, 저 뒤 P, R, A 관객석인 것 같은데 Hey Jude의 나나나를 부르기 시작,
아직 Hey Jude가 끝나지 않은 듯 모두가 앵콜을 외치는 대신 떼창을 시작했다.

얼마 후 폴 매카트니 경이 올라오고 다시 연주를 시작했다.
앵콜 곡이 아니라 관객의 떼창에 맞춰 Hey Jude를 다시 하쟈나~ Reprise쟈나쟈나~

Yesterday를 필두로 두 번째 앵콜 무대를 마무리할 때 즈음
시간이 늦었다며 '가야해요~'라고 한국말로 얘기할 때 또 빵 터졌다.

The End를 끝으로 무대를 진짜 마쳤고 나도 집으로 귀가하기 퇴장.


그리고 쓰는 후기인양 남겨 보는 글.

1.
나는 딱히 뭐랄까.. 되게 좋아하는 팝 가수는 없다.
단지 어느 가수의 특정한 몇 곡만을 알 뿐이지.
사실은 되게 좋아하는 배우나 가수나 뭐 이런 게 없긴 하다.
영화나 곡이 나오면 믿고 보거나 듣는 몇 사람이 있긴한데
그 배우, 가수를 좋아는 하지만 그렇다고 빠돌이 같이 매우 좋아해서 찾는 건 아닌지라..

특정 가수의 후렴이 마음에 드는 특정한 몇 곡만을 좋아할 뿐인데
요즘 시대에 얼굴 내미는 가수로는 Adele, Bruno Mars, Ne-Yo...
곡 나오면 한 번은 찾아 들으려고 하는 팝 가수는 이 셋 정도.

옛날 가수로는 (언급 순서와 선호 순위와는 무관)
John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Stevie Wonder -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와 Isn't She Lovely,
Carpenters - The Rainbow Connection,
그리고 Queen과 ABBA의 곡들이 지금 당장 생각 나네.

그 마저도 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는 팝 음악은 없다.
가사를 주면 따라 부를 순 있게 노래방 이용에 최적화시켜 놓았다.

전화기에 담긴 팝 앨범이 있긴 하지만 폴 매카트니 경의 음악은 싱글곡도 없다.

따라서 나는 Yesterday와 Let It Be, Hey Jude도 일부분만 따라 부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공연에서 무슨 곡을 부르고 있는지도 모르는 곡이 더 많았던 무지랭이다.
작년에 예매할 때에도 그리고 공연을 보기 직전과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도.

한국 관객들의 떼창에 감동 받아 가는 뮤지션들이 많지만
난 그 돈 내고 노래 부르러 가는 게 아니라 가수의 목소리를 현장감 있게 듣고 싶다는 주의라
우리나라의 공연 관람 문화와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이다.
내 개인적 취향을 밝히는 것일 뿐 이리 적는다고 우리 공연 문화를 뭐라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열광적으로 떼창을 펼친 Let It Be와 Hey Jude에서도 극히 미약한 수준의 데시벨로 동참했다.
오히려 목소리를 더 크게 냈던 때는 연주와 연주 사이 잠깐 한 마디씩 하면 그에 응답할 때였다.

2.
팝 음악 콘서트는 나랑은 꽤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왔기도 하고
팝, 가요를 불문하고 음악 콘서트 가격은 좀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물론 폴 매카트니 경의 공연 가격도 부담스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뮤지컬은 원작이 영어면 영어를 고집하는 모순된 인간이기도 하다.

행사장에서 본 거 말고 돈을 내고 간 음악 콘서트는 두 번째,
한 가수의 단독 공연이자 팝 가수의 콘서트는 처음이었는데

이 콘서트엔 게스트도 없었고 한 곡이 끝나고 다음 곡이 이어질 때까지
악기 교체를 하는 아주 잠깐의 텀 밖에 없이 그렇게 2시간 40분 가량을 혼자서 꽉 채웠다.
심지어 물도 마시지 않았다.

2.5.
김성근 감독이랑 동갑이던데 연세가 칠십이 넘는 두 노구께서
나이를 잊은 듯한 펑고와 가창력, 또 그를 뒷받침 하는 체력을 보여주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The End를 마친 후였었나? 그 전이었나 가물가물한데
다시 보자는 그 말을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내 이번엔 G2를 구했는데 다음엔 필히 G1으로 가 더 가까운 곳에서 보고 싶다.


티켓.


Setlist(셋리스트).
출처는 setlist.fm - the setlist wiki

4월 21일, 23일 공연과는 첫곡만 다르고
25일 공연과는 세 번째 곡만 다르고 27일 공연과는 첫 번째, 네 번째 곡이 달랐다.
28일 공연은 앵콜 공연이라 그런가 좀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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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 Paul McCartney 콘서트 보러 왔는데 지나치게 일찍 도착해버렸다.
잠실 운동장 도착 시각이 약 15시 25분 경.

13시 가량에 응24에서 19시에 사전 공연 시작한다고 했으니
18시 50분에 입장을 시작하면 될 것 같아 남는 시간을 무얼 하며 보낼까 하다가
마침 야구모자도 쓰고 왔는데 야구나 봐? 이걸 봐, 말아? 하다가 결국 샀다.

매표소에 가서 3루측 주변에 사람 없는 곳으로 달라고 했는데
1열 1번을 추천해주길래 여기 말고 사람 없는 다른 곳은 없냐고 했는데
이따가 사람들 다 차면 다 복잡해질 거라며 뭐라뭐라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 자리(1열 1번) 달라고 했다.

17시에 야구 보다가 중간에 넘어가면 콘서트 끝날 때까지
음료 외엔 아무 것도 못 먹을 것 같아 일단 김밥헤븐을 찾아 신천으로 이동했다.

가볍게 혼자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허우적거린 끝에
김가네에서 굉장히 이른 시간에 석식을 쳐묵쳐묵 완료.

다시 야구장으로 돌아왔다.

입장하는데 가방 검사를 하네.
나야 가방에 든 거라곤 이따 콘서트에서 음용할 500ml 물과
먹다남은 240ml 커피가 전부라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
아, 혹시나 당 떨어지면 섭취할 쪼꼬바 하나도 있었다.

3루에 앉기엔 다소 이른 시간인 경기 시작 25분 전에 착석 완료.

그런데... 자리가 굉장히도 굉장히 너무나도 너무나 좋지 않다.
내 바로 앞이 통로라 앞부분 좌석으로 추락하지 말라고 차단봉을 설치했는데
이게 시야를 제대로 가려서 3루가 안ㅋ 보ㅋ여ㅋ

시야 가리는 것도 짜증나는데 더욱 짜증나는 건
계단 및 통로 바로 옆이라 경기가 시작하고도 사람들이 계속 들이쳤다.

경기 시작하고 45분이 지나도록 끊임 없이 왔다리 갔다리.
심지어 1시간이 지났는데도 티켓 손에 들고 어딘지 찾으러 다니는 건 뭐야..

옆에 앉은 아저씨는 안 보이니까 엉덩이 의자에 반만 걸쳐서 보다가
무슨 플레이가 펼쳐져서 궁디 떼고 보다가 의자가 제껴진 걸 모르고 그냥 앉았ㅋㅋ
자빠지면서 양쪽으로 손을 급하게 뻗었는데 옆에 앉은 내가 세게 맞은 건 함정 ㅅㅂ
미안하다고 안 하네. 이 아재가 증말..

또, 뭐가 그리 궁금하길래 계속 통로에서 사람 오는지 안 오는지 쳐다 보면서 내 시야 엄청 가렸는데
짜증나서 한 마디 할까 하다가 어차피 2시간만 보고 갈 거라 마인드 컨트롤만 오지게 했다.

칰 경기만 관심을 갖고 그나마도 요즘은 열심히 보는 건 아니라
타팀 경기는 아오안이었는데 넥센 선수들 타율 왜이리 높은 거냐.

그리고 오지배 수비 왜이리 잘 하지?
몇 해 전만 해도 돌글러브였는데...라고 생각해서 스탯을 좀 찾아보니 실책이 많긴 많구만.
그래도 어찌됐던 이 날, 내가 본 시간 동안은 잘 하더라.

야구장에 갔는데 야구 얘긴 별로 없이 글을 마치게 되네.
끝.


나가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 컷.
사진 찍는다고 허리 세워서 찍느라 3루 베이스가 보이게 찍었는데 편하게 앉으면 안ㅋ 보ㅋ임ㅋ.

내 앉은 키가 큼에도 불구하고 2루와 3루 사이 아랫부분 2/3가 안 보이던데
닝겐적으로 이 정도로 심한 Restricted View면서 정가 받는 건 노 양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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