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투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Ihlara Vadisi 2011.08.14
  2. Derinkuyu Yeraltı Şehri 2011.08.12

Derinkuyu에서 30~40 여 분을 달려
꼬불꼬불한 코스를 지나 도착한
여기는 Ihlara Vadisi[英 Ihlara Valley]다.


계곡이 제법 깊다.




많은 수의 계단을 걸어내려가야 땅에 다다른다.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무슨 교회가 있었다.

그래서 그리로 올라가서 사진 찍기로 했다.


Ağaçaltı Kilisesi.


사진 중앙은 예수의 탄생을 그린 거라는데
훼손이 심해서 이거 뭐 알아볼 수가 있나..

사진 우측에 탬버린 같은 거 들고 있는
세 명은 동방박사다.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승천하는 예수.




확대샷.
눈동자가 없어!!


3~5mm 정도의 두께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어봤다.



다시 계곡을 향해 내려왔다.


건너편에 그림이 괜찮길래
다리를 건너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다리를 건너자 마자 가이드 가로되,

'오빠~ 위험해요~ 돌아오세요~'
라고 한국말로 하는 것이 아닌가 -_-;

그래서 나도 이내 가로되,
'OK, I'm going~' 이라 영어로 답했다.




넘어가서 한 컷.


조금 올라가보니 요런 게 보이길래 또 한 컷.


비둘기집 한 컷.




다리 지나자 마자 공터 한 컷.


그리고 건넜던 다리 한 컷.

다시 다리를 건너가서 늦지 않으려 부지런히 걸었다.

채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또 교회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다시 한 번 샛길로 빠졌다.

뭐 여긴 나만 가는 게 아니고 남들도 가니까..


Sümbüllü Kilise.
사진 아래가 입구.




훼손되긴 했지만 지쟈쓰가 있다.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와 부지런히 걸었다.


괴물 형상을 한 듯한 동굴.




가만 보면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 느낌도 난다.




제법 센 물살.


이리 가야하나? ㄷㄷㄷ




이즈음 갔을 땐 난 이미 대열의 중간 정도까지 따라잡았다.




칼로 벤듯한 깔끔한 절단면이 돋보이는 바위.




바위 위로 주거지였는지
제비집을 비롯하여 수 많은 구멍이 보인다.

다 빠져나와 식당에서 중식을 하였다.

내 앞자리엔 중국 혹은 대만인인 줄 알았는데
중국계 싱가포르인이었다.

중국어 악센트가 워낙 강해서
영어 알아듣기가 꽤 힘들었다.

중식으론 Tavuk Şiş Kebab
[英 Chicken Shishi Kebab]을 흡입하고
중식 후 다음 코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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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린쿠유 지하도시 / Derinkuyu Underground City


어제 숙소에 돌아와서,
여기에 왔으니 투어 하나는 신청해야겠기에
그린 투어와 레드 투어의 코스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오전에 다녀온 Uçhisar가 레드 투어에 껴있네?

그래서 그린 투어를 하기로 하고 50 TL 지불 완료.

다소 늦은 시간에 버스가 날 실으러 왔다.

여기선 나 밖에 안타나? -_-a
그래서 시간보다 늦게 온건가?

내려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니버스에 올라타있었다.

창측은 이미 다른 숙소에서 온 승객들이 점령.
어찌어찌 하여 일본인 여아 옆에 앉게 되었다.

이 여아와 대화라고는 '너 일본 사람?', '어'하고
자리 비켜줄 때 'Thank you', 'No problem',
'Thank you', 'You are always welcome' 밖에 없는 듯.

어쨌든 나 오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버스는 출발했다.

출발 하자 마자 5분만에 도착한 곳은 Pigeon Valley를 앞에 둔
Göreme와 Rose Valley를 한 눈에 담는 파노라마 존이었다.

이런.. 어제 여기서 신명나게 찍었는데..-_-

남들 다 버스 밖으로 나가니 안나갈 순 없고 해서
잠깐 나갔다가 금방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곤 30분 이상 꽤나 달리더니 다다른 곳은
Derinkuyu Yeraltı Sehri[英 Derinkuyu Underground City]였다.

Derin은 깊은 Deep의 뜻이고
Kuyu는 우물 Well의 뜻이다.

이 지하도시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면
반복적인 이교도의 침략을 피해 만들었고
이런 지하도시들은 지상의 마을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단다.

여기엔 주거지, 곡식창고, 마구간!, 와인 창고, 사원 등등이
지하에서의 생활을 쉽게 영위할 수 있도록
환기 시킬 수 있는 축과 우물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단다.

이 지하도시는 총 8층으로 되어있고,
오늘날, 도시의 대부분은 방문 가능하다고 한다.

끝으로 1965년에 방문객의 입장을 허용했다고 한다.

이상 표지판에 써있는 내용을 대강 옮겼고
설명은 이만하고 입장.




여긴 뭐하던 공간이지?


환기 구멍이었나?


꽤나 넓직한 공간이다.


우물.


빛이 들어오는 곳이 있어서 위를 향해 찍었는데
오호.. 밖이 보이는 곳이다.


통로는 매우 좁다.

당연히 이교도의 침입을 막기 위해선 이럴 수 밖에 없겠지.




통로의 끝에 또 다시 넓다란 곳이 나온다.


귀를 기울여 들으면 '머리 조심하세요~' 하는
소리가 들릴텐데 가이드 목소리다.

저 정도면 꽤 자연스러운 한국어 억양이라 놀라웠다.
사실 이때 놀란 건 아니고 바로 이 다음에 포스팅하겠지만 그 때 놀랐다.


우측을 이용해 더 내려간다.




여기도 빛이 들어온다.


이곳은 화장실이었던듯.




이것은 손각대로 찍은 쾌거.
아마 여기가 사원이었던가?





뭐 이래저래 더 둘러보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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