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에 해당되는 글 7건

  1. Walking around City Centre 2009.09.26
  2. An Encounter with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2009.09.26
  3. Belfast Caslte 2009.09.10
  4. Belfast Taxi Tour Part 2 - Republicanism 2009.09.10
  5. Belfast Taxi Tour Part 1 - Unionism 2009.09.10
  6. Coincidence 2009.08.12
  7. Gloomy Belfast 2009.08.12
박물관 밖으로 나와 이리저리 둘러본다.


Albert Memorial Clock.
시계탑 중간에 있는 게 Victoria 여왕의 왕배王配인 Prince Albert다.




Beacon of Hope, 희망의 불빛 정도 되려나.


내 나라 접사.


강 건너의 건물.


Belfast Waterfront Hall.


Hall 근처에 있던 조각품.

이제 시청쪽으로 방향을 돌려
Victoria Square라는 곳으로 갔다.



뭐 대단위 쇼핑센터는 아니고
그냥 저냥 적당한 규모의 쇼핑센터였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종류의 브랜드는 없었고
건물의 전망대랄까..


배..뱀이다!!

뱀같이 생긴 건물의 꼭대기엔 유리로 된 돔이 있었고
거기서 바깥을 볼 수 있었는데







뭐 다른 건물보다 높아야 밖이 제대로 보이지 -,.-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The Crown Bar에 가서
Guinness와 햄버거 하나 시켜먹고 맥주 하나 더~

내부는 뭐 생각보다 대단하진 않았다.
테이블쪽에 있는 유리가 조금 화려하다 정도.

근데 나는 Bar에 앉아 먹어서 음..

같이 말할 상대가 있는 것도 아니고하니
얼른 먹고 밖으로 나와 맞은편에 있는 터미널에서
공항가는 버스 시간 확인한 뒤 오줌이 마려워 바로 숙소로 돌아갔다.


The Crown Bar 맞은편에 있던 Grand Opera House.
,


다시 시청으로 돌아와 St Anne's Cathedral로 갔는데
Belfast Castle 가다가 봤던 University of Ulster가 보이네..

남의 대학인데 뭐..하곤 근처에 있던 Northern Ireland War Memorial로 갔다.

찾기가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간판도 조그맣게 달려있어서 주의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것 같다.

대충 가볍게 훅~ 하고 돌아보고 오려고 했는데
거기 계신 할아버지가 가이드를 해주시는 바람에
시간 없는데 속으론 계속 아오 아오... 하면서
결코 넓진 않은 박물관이었지만 같이 한 바퀴 돌았다.

가이드 해주신 영감님 사진.
우연찮게 구글링 했더니 성함도 알게 됐다. Bob Wright.

















전시장이 더 컸다면 아오.. -ㅁ-

나가는 길에 영감님이 한국에 관한 것 보려면
근처에 있는 박물관에 있다면서 가보라고 해서
거기도 들렀다.


여기도 위치가 은근 은폐엄폐되어 있는 듯.
















메달이 많다.






한국 전쟁에 관한 사진. 적성 전투(=임진강 전투).



설마리 전투에서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원 652명은 10배도 넘는 
중공군 제63군 3개사단의 공격을 받아 중성산(캐슬 힐)과 설마리 계곡에서
4일간 버티며 중공군의 진격을 늦춰 국군과 UN군의 서울 방어에 큰 공헌을 했다고 한다.

더불어 적성면 마지리(설마리)에는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가 세워져 있으며 2008년에 문화재로 등록 되었고
Elizabath 2세 여왕과 Charles 왕세자와 Diana 비도 다녀갔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4월이면 영국인들이 모여 추모식을 갖는다고 한다.

2010년 6.25 특집 다큐멘터리 가운데 
KBS에서 방영한 '우리는 기억합니다 제2부-60년의 약속을 보면 이 전투에 관해 나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낸 감사장?


연세대학교 윤석범 명예교수.
윤석범 교수는 영국군에서 잡일을 하며
영어를 익히고 뭐 어쩌고 해서 이만큼 성장했다.

뭐 이런 뜻일 듯.

자세한 건 KBS 다큐멘터리에 나온다.
그 때 방송 봤는데 좀 찡했다.

KBS에서 나온 내용인데
87년 BBC에서 관련 다큐멘터리 했을 때,
윤 교수와 당시 윤 교수를 보살펴 줬던 모 대령인가 대위인가 만남을 갖게 해줬는데
그 군인이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워했고 반가움의 눈물을 흘렸었나.. 그랬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감았다.




이건 판매용.
















박물관 나오니 옆 건물에 그려진 벽화가 보인다.
,














시청 앞에서 내려 맑은 날의 시청을 찍어주고
바로 Belfast Castle로 고고~


Belfast Castle로 가는 길. UoU가 보인다.

어디서 내리는지 몰라 한참을 지나쳤다. -_-;
사실 좌측에 표지판을 봤었는데 그게 그게 맞나 싶어서
맞을까 아닐까, 내릴까 더 가볼까 하는 뻘생각이 머리를 지배해서;;

하루짜리 표를 구입해서 별로 상관은 없다만
그래도 오늘 Edinburgh 가는 거 생각하면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다 볼 수 있는데..

다시 城으로 향하는 정류장으로 돌아와 걸어 올라갔다.

야이 젠장할 언덕 뭥미 헉헉.











상기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담배는 피우지 않았는데
.

등짐에 랩톱까지 있어서 힘들었다.

성에 들어가기 전 문 옆에서 서성대는 직원에게
티켓 가격 물어봤는데 공짜!!란다.
헉, 굿~





들어서니 조그만 가든에 꼬맹이들이 잔뜩 있다.
소풍 왔나?




요놈 말하나?












여기도 고양이.


바닥도 고양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건물의 역사.








건물 안에서 바라본 Befast.





건물 안은 딱히 뭐 볼 건 없어서 아쉬웠긴 했지만
공짜니까 다 이해한다.



이제 시내로 돌아가자.
,
그 다음은 Cepar Way에 있는 Peace Lines,
구교와 신교 사이를 마치 베를린 장벽마냥 갈라놓은 곳에 갔다.





가이드가 벽에 메시지 하나 남기라고 했지만
낙서하는 거 안 좋아해서 할 생각이 없었는데
펜까지 주면서 갔다오라는데 거절하기 그래서 '평화 平和' 남기고 왔다.

근데 平에 점 반대로 찍었어.
제대로 못 배운 티가 여기서 드러나는 군.
제길, 부끄럽다.

헐, 우리나라는 平이렇게 쓰는데 일본이랑 중국은 내가 쓴 글씨처럼 쓰는 듯?
난 틀리지 않은 듯? - 27/06/2013 추가



이 벽화는 Google Street에서 찾아냈는데
내가 써놓은 부근은 못찾겠더라.
아마도 다른 그림에 덮인 듯 하다.

그리고 담 넘어가서 Bombay Street로 갔다.




아직도 다툼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군데군데 패인 흔적이 있고 우측에 마당도 저렇게 보호망을 설치해놓았다.


Bombay Street는 1969년 북아일랜드 폭동당시 신교도[Protestant/loyalist]들이
구교도[Catholic/nationalist]에게 불을 지른 몇 곳 가운데 한 곳이다.






본의 아니게 돌에 비친 나.










5살 짜리와 4살 짜리도 신교도와 영국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누굴 위한 싸움인가...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이상 Clonard Martyrs Memorial Garden에서.
뒤에 내가 타고 다녔던 택시가 비치는 구나.



다음으로 이동한다.











다음으로 간 곳은 Sinn Féin이라는 정당의 건물.

지난 6월인지 7월인지 유럽 의회 총선 결과
역사상 처음으로 다수당이 되었단다.
본인의 여행 시기는 4월이다.

위키피디아 한국어판이 어쩐 일로
이런 내용이 제대로 잘 번역이 되어있는지 링크 걸어본다.
Sinn Féin



건물 옆 벽화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쏭달쏭 하지만 남자란다.

뭐하던 분인지는 그림에 나와있고
감옥에서 단식 농성을 전개하다가
그로인해 1981년 5월 5일 농성자 가운데 가장 먼저 사망했다.

1981년 3월 1일 이 분은 단식 농성을 시작했고 다섯 가지 요구를 했다고 하는데
첫째, 수의囚衣를 입지 않을 권리;
둘째, 감옥에서 일 하지 않을 권리;
셋째, 다른 죄수들과 자유로이 만날 수 있는 권리, 교육적, 오락적 모임을 가질 권리;
넷째, 주당 1회의 면회, 편지, 소포 허용;
다섯째, 시위를 통해 감형이 취소된 것을 복권.
이다.

더 궁금한 게 있으면 위키피디아 영어버전 보면 된다.

다음으로 이동.




Manchester의 순교자들. 아일랜드의 흙으로 데려오자.


Bush까. 親米=아이들 살육


좌측은 Belfast 택시 회사 광고-_-;
중간은 Sinn Féin 소속의 정치인이자 IRA 멤바였던 Martin Meehan.
Provisional Irish Republican Army의 일원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첫번째 인물이며 감옥에서
the Troubles[게일어 Na Trioblóidí] 기간 동안 18년간 있었다.
우측은 Euskadi[País Vasco]의 독립을 바라는 듯?


Bush야 쿠바에서 껒여!!


Frederick Douglass, 미국의 노예 폐지론자이자 연설가, 작가.


이스라엘 껒여!!





다음은 Falls Road 가운데 한 곳이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St. Peter's Cathedral 근처에 있다.

이 곳은 反米, 소수민족 독립 지지에 관한 벽화가 많았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약 한 시간 여에 걸친 택시 투어 끝.

영어를 어설프게 알아들어
뭔가 제대로 느끼지 못함이 아쉽긴하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

기사 아저씨가 차량을 정차하고
계속 주위를 살피며 사주경계를 해대는 통에
뭔 일 일어나는 건 아닌가 하는 마음 갖지 않을 수 없었지만
뭐 전혀 탈은 안일어났고 처음 도착한 곳에선
나 이외에도 여러 대의 택시를 보았다.
,
31일.

오늘은 Taxi Tour 하는 날.
아침 먹고 William한테 택시 투어한다고
다시 언급했더니 택시회사에 전화 건다.

한 20~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해서
옷 입고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도착.

London에서 1년을 살면서 한 번을 안타봤는데
여기서 Black Cab을 탈 줄이야...

더구나 London 말고 Black Cab이 있을 거라 생각지 못했다.

아무튼 차에 올라 어떤 투어를 원하냐고 해서
음? 난 당연히 벽화 보러 가는 건 줄 알았는데
뭐뭐 있냐고 물으니 Historical Tour였나?
역사적인 건물 돌아다니는 것과
Political Tour라고 정치/종교적인 투어가 있다했다.

나야 당연히 후자를 선택.
기사 양반은 뭐 이것 저것 설명해주면서 벽화가 있는 곳으로 갔다.

차를 멀찌감치 대놓고 벽화마다 이것 저것 설명해주면서
사진 찍으러 갔다 오라고 했다.

왜 이렇게 멀리 세웠지..하는 의구심과 함께
나는 일단 사진 찍으러 출발.




가만히 이 그림을 보다가 문득 여기 나온 큰 아저씨 그림을 보아하니
Firenze에 있는 Plus Florence 호스텔 직원이 갑자기 생각났다.



Hopewell Crescent라는 도로다.



이 벽화에 있는 사람은 사람을 잘 죽여서(?)
'Top Gun' 이라는 별명이 붙은 Stevie McKeag.

24/Sep/2000, 집에서 죽은채로 발견되었다.
얼굴은 심하게 멍들었으며, 석궁 화살이 근처 벽에 박혀있었다.
초기엔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부검 결과 그의 죽음은 진통제와 코카인의 과다 복용으로 나타났다.

그의 지지자 일부는 계속하여 Johnny "Mad Dog" Adair를 비난하였고,
Adair의 패거리가 McKeag의 집에 침입하여
그를 죽이려고 많은 양의 코카인을 강제로 그의 목으로 쳐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이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없었다.

이 시기, 그는 C Company의 지도부와는 소원해진 상태였지만,
조직의 어린 멤버들로부터 영웅적인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 McKeag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벽화가 칠해졌다.

그 벽화가 위의 이 벽화인 듯 하다.


2011년 현재 이 그림으로 바뀐 듯 하여 Wikipedia에서 퍼왔다.




1969년 북아일랜드 폭동에 관한 벽화란다. [영어 해석이 아니다.]





Talavera 전투 : 반도 전쟁 가운데 하나다.

반도 전쟁은 나폴레옹이 이베리아 반도를 침략하는데
이에 저항하여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이 연합하여 벌인 전쟁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를 보길 권한다.
영어로 볼 사람은 Wikipedia로 고고~


아래 그림은 전통적으로 7월 12일을 기념하는 The Twelfth'
[혹은 'Orangemen's Day', 'Orangefest' in Belfast]를 축하하기 위해
지역 사회가 모였던 Malvern St.의 아치를 묘사하고 있다.







이 벽화를 설명해주면서
저 가운데에 총 겨누고 있는 사람이
니가 움직이는 곳마다 쫓아가며 조준한다고 했는데

처음에 이걸 잘못 이해해서 저기 벽화를 지나쳐
더 들어가면 어디 안보이는 곳에서 여기 사람들이
총으로 널 겨누고 있다고해서 쥰내 쫄면서 돌아다녔다. -ㅅ-

나중에 총 겨누는 거 봤냐고해서
음?? 못봤다고 했더니 다시 차 끌고 데리고 가줘서 그제서야 이해를;;


위 벽화에 대한 설명.


이런 걸 보니 안쫄 수 있나..






이쪽은 왜 이래... 뭐야..나 무서워..

아까 총 얘기 잘못 이해해서 무서워서 못들어갔다.


그림에 써있다만..William Bucky McCullough다.
1981년에 아일랜드 민족해방군[INLA]에 의해 죽었다.
※INLA는 2009년 10월, 더 이상 무장 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스코틀랜드를 상징하는 깃발.


이 양반도 설명 안해준 듯.








역시나 그림에 이름이 나와있다만 이 사람은 Jackie Coulter다.
2000년에 얼스터 자원군(UVF)에 의해 살해당했다.
※UVF는 2007년 5월, 무장 투쟁을 중지하겠다고 했다.




舊교도[Catholicism]를 쥰내 박해한 Oliver Cromwell.
그의 수급은 반대파의 보복을 피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있다고한다.

쓰러져 있는 사람은 Charles 1세를 지지하던 왕당파[카톨릭 교도]다.
Charles 1세는 왕권 신수설을 주장했던 왕이고
두 차례의 내전 끝에 Charles 1세는 사형당하고 왕정이 폐지되고
Oliver Cromwell을 위시한 공화정이 생겨났다.


국적이 네덜란드라 오렌지 공이라 불리우는 William 3세.

William 3세는 England 의회와 연합하여
James 2세를 퇴위시키고[명예혁명] 잉글랜드와 아일랜드의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스코틀랜드에선 William 2세로 즉위.

의회는 오렌지 공의 즉위의 조건으로 권리장전을 내세웠는데
이는 의회 정치 확립의 기초가 되었고 후에 미국과 프랑스 혁명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림에 나와있는 1690은 James 2세의 군대를 물리친
Boyne 전투[게일어 Cath na Bóinne]가 일어난 해이다.
,
남의 대학 구경할 게 뭐 있다고 찾아가냐는 주의이긴 한데
대학 근처에 Botanic Gardens Park라고
공원도 있고 박물관도 있고 해서 쫄래쫄래 나섰다.


Union Theologaical College.





사진의 Queen's University Lanyon Building을 찍고 있는데
왠 이상한 양반이 나를 쳐다보고 가다가
내가 계속 건물 사진 찍고 있으니까 갑자기 나한테 접근했다.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하길래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안녕' 이란다.

헐퀴, 한국말을 할 줄 알다니..
어떻게 할 줄 아냐고 하니까 아는 사람 중에
한국인인데 여기 사람과 결혼해 여기서 살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단다.

그래놓고 뭔 이상한 얘기를 잠깐 하다가
나보고 펜이랑 종이 있냐고 물어보더니
없다고 하니까 자기가 갖고 있던 이상한 종이에 뭔 글을 막 적기 시작했다.

그렇게 적기를 5분이나 지났을까.
나 시간 없다고 고만 적으라고 말할까 말까하다가
말 안하고 계속 기다린 나도 이상하고
뭔지도 모를 이야기를 계속 적고 있는 아저씨도 이상하다.

나중에 William에게 물어보니 Doesnt make sense란다.
자기도 반 밖에 모르겠다고 그 중에 반은 Belfast 출신 사람들이란다.

그렇게 그 아저씨랑 헤어지고 나서 Botanic Garden Park에 갔다.


Belfast 출신의 수리 물리학자 겸 엔지니어.
William Thomson, 1st Baron Kelvin (또는 Lord Kelvin)


인상적인 조각.


사진의 온실이 The Palm House.


위에 찍은 사진 반대편.





The Palm House에 들어가보려 했지만 문 닫았다.

!!


다양한 색깔의 꽃들.


개나리.


오홋, 이것은 무엇인가.




위의 사진에 들어가면 양쪽으로 이렇게 조경(?)을 해놨다.


이건 동백꽃이냐?





한 바퀴 쭉~ 돌고 나서 Ulster Museum에 가려고 했는데
여기는 아예 공사중이라 접근을 차단했다.

!!!!

이런 젠장 -,.-

그래서 별 수 없이 내일있을 투어 모임 장소에 찾아가기로 했다.
투어는 Belfast Youth Hostel 앞에서 이뤄진단다.


Youth Hostel 가는 길에 있던 Crescent Church.

사실 숙소를 Youth Hostel에 잡을까 했는데
HostelBookers에서 본 바,
지금 묵기로한 숙소 평이 워낙에 좋아서 말이지..
Youth Hostel은 평은 안좋기도 했고.

여튼 도착해서 Youth Hostel 숙소 사진 찍으려고 하는데
또 현지인이 말을 건다.

움찔.

어디서 왔냐고 일본?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태권도.'란다.

오...

북아일랜드 어떻게 생각하냐길래
난 Dublin에서 왔는데 여기 많이 춥다고 했다.
정치, 종교적인 얘기는 할 것이 못되고 그럴 능력도 역시 없다.

London에선 먼저 말 걸어주는 이 하나 없어
누가 말걸어 주면 반갑다는 느낌보단 경계심이 크게 나타날 수 밖에 없었다.


여기가 공식 Youth Hostel.

위치 확인도 했고 아직 해는 지지 않았고 해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길에 아까 Queen's University에서 만났던
이상한 양반 또 만났다. -,.-;;

이번엔 어디 박물관 얘기를 하면서
거기에 영화 'Back to the future'에 나왔던 차가 있단다.
근데 그 영화를 안봐서 난 잘 모른다. -_-;
그리고는 무슨 이상한 말을 또 하기 시작하는데..
뭔가 수식어가 엄청난 말을 해서 너무 길어 이해못하겠다고 하곤
나 지금 가야한다고 하고 헤어졌다.

가는 길에 William이 유명하다고 소개해준 The Crown Bar가 보이는구나.
하지만 딱히 술 마실 계획은 없는지라 그냥 밖에서 사진 한 방만.




이건 무슨 건물이더라..

以北으로는 더 이상 지도에 추천되어 있는 장소가 없길래 시청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Marks & Spencer 건물.
London에 있는 건물과는 다르게 뭔가 분위기 있게 생겼다.
옆엔 London에서 볼 수 있는 Black Cabs.


시청과 옆에 딸린 관람차.

Belfast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마 예가 아닐까 싶다.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영 그렇긴 하다만 일단 사람이 없는 것이
사진 찍기 좋은 찬스!!

사진 몇 장 남기고 오늘은 여기서 이만~
,
열차는 달리고 달려 마침내 Belfast에 도착했다.

나는 이미그레이숑 오피스를 찾았지만 그딴 건 없었다.
그냥 Infomation Centre를 찾아 헤멨지만 그딴 것도 없었다.

뭐지? 써놓고 없는 이런 개같은 경우는??
밖으로 나온 뒤 다시 들어가서보니 아까 지나쳤던
책자 몇개 진열되어 있는 이 곳이 바로 Information!!

야이...딴 건 다 필요 없고..공짜 지도나 내와 이것들아!!
지도가 없다. 뭐야..지도도 없는 이런 곳이 어떻게 Information이라 할 수 있지!!

뭐 숙소 위치야 이름 대라면 정확히는 모른다만
대충 어디에 박혀있는 지 정도는 알고 있고
또 예전에 Verona에서도 이런 비슷한 일을 겪어서 딱히 뭐..후후후

일단은 숙소를 향해 고고싱~

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쵸큼 가니 갈림길,
또 다시 쵸큼 가서 나오는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그리곤 남쪽으로 쭈욱~~~~ 가야하는데...

영 가는 길이 찝찝하다.
가는 길이 어째 번화가하곤 전혀 상관 없는 듯 하다.
더구나 흐린 날씨도 도시의 우울한 분위기를 가중시킨다.


이런 분위기.                                                                                 이미지 출처 : Google Street View

여차저차 숙소가 있는 도로까지 왔는데
뭔가 이상하네...간판에 하나도 안보인다.

집집마다 확인하다 보니 창문에 보이는 숙소의 이름.

'헐퀴, 설마 이건가?'

혹시나 싶어 다른 집들도 다 확인했지만 그 집이 맞는 것 같다.

문을 두드리니 술에 약간 취한 듯한 아저씨 한 명이 나온다.

여기 호스텔 맞냐니 맞단다.
근데 주인이 없어서 잠깐 들어와서 기다리랬다.

그 아저씨는 호스텔 주인에게 전화를 건다고
집안에선 신호가 잘 안터져서 잠깐 밖에서 전화 걸고 온다고 했다.

근데 아저씨 말 알아듣기 정말 힘들다.
말 끝마다 Aye 하는데 Scottish인가??

전화를 끝내고 온 아저씨는
지금 주인이 다른 호스텔에 있다고 그리로 가자고 하는데
그 전에 뭣 좀 마시겠냐고 해서 커피 달라고 했다.

커피를 타는 동안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너는 어디서 왔냐길래 남조선 사람인데
London에서 1년동안 영어 공부했다고 했더니
London 어디서 생활했냐고 물어서 말해주면 알겠나 싶어
그냥 Central 조금 서쪽이라고만 했다.

그리고 내가 혹시 Scottish냐고 물으니
황당하다는 듯 내가? 하며
자기는 English라면서 London 출신이랬다.
English까지는 제대로 들었는데
London 가운데 어디 지명을 얘기해줬는데
전혀 못알아들어서 갸우뚱하고 있었더니 Cockney란다.

잉??

London에서도 제대로 만나보지 못한 Cockney를
예서 다 보다니 이게 무슨 일인가!!

어이쿠야 이런 저런 얘기하고 주인이 지금
다른 호스텔에 있다며 같이 가자고 했다.

사이더를 마신 탓인지 취한 것 같지는 않아보였지만
술냄새가 좀...

살짝 헤매긴 했지만 잘 찾아간 다른 숙소에서
주인인 William과 인사를 하고 방을 받았는데
전날 북아일랜드와 폴란드 간 축구 경기 덕에
어제 Polski들이 잔뜩 묵었다 가느라 아직 정리가 잘 안됐다면서
정리된 방 하나를 배정해줬는데 그게 하필이면 꼭대기 -,.-

꾸역꾸역 캐리어 끌고 올라가 짐 풀고
주변에 돌아다닐만한 곳 추천 받고
내일 Giant Causeway Tour에 관해 물어본 뒤
일단 근처 Queen's University로 갔다.


일반 가정을 개조한 Hostel이다.

상  호 : Lagan Backpackers
주  소 : 121 Fitzroy Avenue, Belfast, County Antrim, Northern Ireland
우편번호 : BT7 1HU
전화번호 : 0044 (0)28 9514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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