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고 되었다는 페이스북 정보를 보곤 급 질렀다.
물론 Limited라는 글자를 보았기에 더욱 충동적으로..

슬림한 핏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벙벙 핏이다.

목둘레는 맞거나 아주 약간 낀다고 느낄 정도고
어깨는 한쪽당 0.5cm 정도 크고 품은 벙버러벙벙 벙벙~

함 입어 봤는데 품이 너무 남아서
군시절에 탄띠 매면 야상을 줄 잡은 안쪽으로 밀어 넣듯 입어야 한다.


안쪽은 진한 배색이다.


셔츠 컬러에도 단추가 숨겨져 있다. 안보이지만 버튼 다운임.


마지막 단춧구멍은 가로로 뚫어놨다.


태그.

다음은 착샷.




별 셔츠엔 모양 맞춤으로 별 양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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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니폼 덕후짓 할 때 샀다.

이스탄불의 로또 다음 시즌.
그러고 보니 소장한 Big 4 유니폼 가운데 세 팀 유니폼이 05/06 시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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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니폼 덕후짓 할 때 샀다.

Highbury에서의 마지막 시즌.
Wigan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Fabregas는 풀 타임 출전을 했었더랬지.

원래는 Bergkamp 사려고 했었는데 때를 놓쳐
King Henry 반팔로 샀다가 S가 작아서 급처하고 긴팔 M으로 재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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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기념 셔츠.
예전에 유니폼 덕후짓 할 때 샀다. 

이놈 구입하고 Gianfranco Zola 마지막 시즌 셔츠 사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었는데 그건 아쉽게 구입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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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니폼 덕후짓 할 때 샀다.
챔스 리그 패치는 정품이나 등짝은 자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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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니폼 덕후짓 할 때 산 거.

등짝에 Quaresma 박을까, Ronaldo 박을까 고민하다가 흥미 떨어져서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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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일월드컵 일본 국가대표 축구팀 프리젠테이션 수트.

예전에 유니폼 덕후짓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산 옷.

덕분에 일본 옥션도 들락거렸더랬다.

바지는 학교 횽님이 담배빵 내서 잠옷&동네마실용으로 막 입다가 이사할 때 쿨하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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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 산 거야..

10 Corso Como에 전화해서 구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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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커뮤니티에서 지난 런던 올림픽 여자 핸드볼, 여자 배구 4강전에서 승리하면 맞춤 셔츠를 제공한다는 말에
살포시 응원의 댓글을 남겼으나 두 팀 다 패배하는 슬픈 시나리오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었다.



그러나 다음 날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이벤트를 내걸었고 당첨이 되었다.



야호!

22일, 23일 즈음에 상경해 영등포로 갔다.
내려가는 열차를 빠듯한 시간의 열차로 선택하여 서둘러 일을 마치고 돌아가야 했다.

영등포가 초행이라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 5~10분 가량 시간을 잡아먹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이렇게 길 위에서 흘려버리면 나는 결국 차를 놓치게 될 것이야...

발업질럿님이 엠팍에서 토스트로 유명세를 타신 분인 것 정도는 알고 있어서
무료로 경품 받는 처지에 토스트 조공이라도 해야 하나 ㄷㄷㄷ 싶었는데

남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찬찬히 주변 토스트 점빵을 찾을 수 없었고,
그런 건 보이질 않아서 인근의 약국에서 자양강장제 한 박스 사들고 방문.

원단을 선택하고 채촌採寸을 하였다.

정장 이너로 입기위해 흰색으로 고를까 하다가
폴리 비율이 높은 혼방이라 캐주얼하게 입으려고 급 변경했다.

서울/경기 사람이 아니라 완성된 셔츠는 택배로 받기로 하고 쾌속 퇴장.
열차 놓칠세라 부랴부랴 영등포역으로 귀환, 다행히도 출발 15분 전 도착완료.

약 2주 뒤에 셔츠를 수령했다.

발업질럿님에게 쪽지를 보내 잘 받았다고 전하고
근시일내에 감사의 포스팅을 하겠다고 했는데
한 달 보름이 훨씬 지난 오늘에야 포스팅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다음은 셔츠 인증샷.






겨드랑이 부분.
많은 곳에서 맞춤 셔츠를 사입은 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다섯 업체]
겨드랑이 틀어서 재봉하는 곳은 Andrew & Lesley 한 곳 뿐이었다.
겨드랑이를 틀어서 재봉하는 것이 특별히 더 나은 것인지 역시 모르겠다.
Andrew & Lesley는 슬림하게 만들어 달랬더니 쫄핏으로 만들어놔서 다시 이용하지 않는 곳이다.


등판과 앞판을 잇는 솔기의 밑단.
Gusset 역시 특별히 주문하지 않았다.
거싯은 마찰이 심한 부분이 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덧대는 것인데
저기 덧대서 얼마나 더 오래 입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착샷. 입어보니 몸에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
살이 쪄서 기존에 맞춘 슬림 셔츠들을 요새 입으면 다소 작게 느껴진다. ㅠㅠ
셀카라는 걸 찍은 것이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 이 정도 찍는데도 몇 분이나 걸렸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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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겨울에 편집매장에서 케니진 샀다가
Harvey Nichols에서 Boxing day 세일할 때 좀 더 괜찮은 케니진이 있길래
그거 사고 편집숍에서 산 케니진은 환불처리 하려고 했는데 환불 안된다길래 얘로 교환하고 남은 돈은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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