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일본 국가대표 축구팀 프리젠테이션 수트.

예전에 유니폼 덕후짓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 산 옷.

덕분에 일본 옥션도 들락거렸더랬다.

바지는 학교 횽님이 담배빵 내서 잠옷&동네마실용으로 막 입다가 이사할 때 쿨하게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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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언제 산 거야..

10 Corso Como에 전화해서 구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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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열차 티켓 보는 법, 타는 법

먼저 일반 티켓.

위에서 부터 순서대로 숫자를 매기지 않은 것은
중요도에 있어서 후순위로 밀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알면 참고가 되겠지만 몰라도 크게 상관 없다.

꼭 확인해야 할 정보는 숫자를 진하게 표현하겠다.


날짜, Date. [日日/月月, DD/MM]
시각, Time. 구체적으로는 출발 시각, Departure time.
출발역, Departure.
도착역, Arrival.
⑤ 좌석 등급, Class.
열차 번호, Train No.
차량 번호, Coach No.
좌석 번호, Seat No.
[FINESTRINO 창측 Window], [MEDIANO 중간 Median], [CORRIDIO 통로 Corridor]
⑩ 요금 종류, Types of the rates. ⑬ 아래에 있는 BASE도 같은 걸 의미.
TARIFFA BASE는 할인이 전혀 되지 않은 기본 요금, Basic rate을 이야기 함.
가격, Price.
⑫ BIGLIETTO CON PRENOTAZIONE [英 : Ticket reservation, 한 : 티켓 예약]
TRENO ORDINARIO, 이른바 Regionale 열차를 이용하면 BIGLIETTO만 뜸.
⑬ 열차 종류, Types of trains.
⑭ DA ESIBIRE IN CASO DI CAMBIO TRENO는 열차를 바꾸어 탈 경우 본 티켓을 제시하면 된다는 뜻.
※ 여기서 바꿔 탄다는 것은 열차 이상 등의 이유로 예정에 없이 바꾸어 타게 될 경우를 의미 함.
⑮ [ADULTI 성인 Adult], [RAGAZZI 소아 Children], 그 옆의 숫자는 인원.


그 다음, 문제의 TRENO ORDINARIO, Regionale 열차 티켓.

출발역, Departure.
도착역, Arrival.
③ 좌석 등급, Class.
 주 경유역, Via. 목적지까지 바로 가지 않을 경우 이곳에서 환승해야 한다.
⑤ 거리. Distance.
⑥ 요금 종류. Types of the rates.
⑦ VALE 6H DA CONVALIDA는 티켓 개시 후 6시간 동안 유효한 표라는 뜻.
가격, Price.
⑨ BIGLIETTO 티켓 Ticket.
⑩ 열차 종류, Types of trains.
TRENO ORDINARIO는 매 역마다 정차하는 열차, 보통 열차로 Regionale가 여기에 해당.
우리나라 열차 등급으로는 비둘기호-비둘기호가 사라지고 나서는 통일호-를 생각하면 됨.
⑪ UTILIZZABILE DAL DD/MM/YY AL DD/MM/YY은 티켓의 유통기한, Expiry date를 의미.
이 티켓은 09년 7월 15일에 샀고 유효기간은 앞으로 두 달인 동년 9월 14일까지.
9월 15일부터는 기간 내에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표가 되어 타다 걸리면 벌금 크ㅋ리ㅋ.
⑫ [ADULTI 성인 Adult], [RAGAZZI 소아 Children], 그 옆의 숫자는 인원.

⑥번의 경우 끝에 있는 39/01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지만
INTERA가 들어갈 경우 기본 요금-할인되지 않은 요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Regionale 열차 탑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티켓을 셀프 인증하는 것인데
만약 인증을 하지 않았다면 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무임승차로 간주당할 수 있다.

⑪에서 보듯 Regionale 열차 티켓은 2개월의 유효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증을 하지 않는 한 해당 티켓으로 두 달이나 탑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검표를 엄청나게 하기에 두 달이나 안걸리고 탈 확률은 0에 수렴할 듯.

하단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권자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 WhyGo Italy
티켓 인증하는 노란 기계는 위와 같으며,
위와 같은 방법으로 티켓을 넣으면 된다.

티켓의 투입 방향은 상관 없다.
나처럼 앞부분을 넣어도 되고 위 사진처럼 뒷부분을 넣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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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커뮤니티에서 지난 런던 올림픽 여자 핸드볼, 여자 배구 4강전에서 승리하면 맞춤 셔츠를 제공한다는 말에
살포시 응원의 댓글을 남겼으나 두 팀 다 패배하는 슬픈 시나리오로 인해 물거품이 되었었다.



그러나 다음 날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시 한 번 이벤트를 내걸었고 당첨이 되었다.



야호!

22일, 23일 즈음에 상경해 영등포로 갔다.
내려가는 열차를 빠듯한 시간의 열차로 선택하여 서둘러 일을 마치고 돌아가야 했다.

영등포가 초행이라 처음에 길을 잘못 들어서 5~10분 가량 시간을 잡아먹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데 이렇게 길 위에서 흘려버리면 나는 결국 차를 놓치게 될 것이야...

발업질럿님이 엠팍에서 토스트로 유명세를 타신 분인 것 정도는 알고 있어서
무료로 경품 받는 처지에 토스트 조공이라도 해야 하나 ㄷㄷㄷ 싶었는데

남은 시간이 많이 없어서 찬찬히 주변 토스트 점빵을 찾을 수 없었고,
그런 건 보이질 않아서 인근의 약국에서 자양강장제 한 박스 사들고 방문.

원단을 선택하고 채촌採寸을 하였다.

정장 이너로 입기위해 흰색으로 고를까 하다가
폴리 비율이 높은 혼방이라 캐주얼하게 입으려고 급 변경했다.

서울/경기 사람이 아니라 완성된 셔츠는 택배로 받기로 하고 쾌속 퇴장.
열차 놓칠세라 부랴부랴 영등포역으로 귀환, 다행히도 출발 15분 전 도착완료.

약 2주 뒤에 셔츠를 수령했다.

발업질럿님에게 쪽지를 보내 잘 받았다고 전하고
근시일내에 감사의 포스팅을 하겠다고 했는데
한 달 보름이 훨씬 지난 오늘에야 포스팅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

다음은 셔츠 인증샷.






겨드랑이 부분.
많은 곳에서 맞춤 셔츠를 사입은 것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다섯 업체]
겨드랑이 틀어서 재봉하는 곳은 Andrew & Lesley 한 곳 뿐이었다.
겨드랑이를 틀어서 재봉하는 것이 특별히 더 나은 것인지 역시 모르겠다.
Andrew & Lesley는 슬림하게 만들어 달랬더니 쫄핏으로 만들어놔서 다시 이용하지 않는 곳이다.


등판과 앞판을 잇는 솔기의 밑단.
Gusset 역시 특별히 주문하지 않았다.
거싯은 마찰이 심한 부분이 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덧대는 것인데
저기 덧대서 얼마나 더 오래 입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착샷. 입어보니 몸에 잘 맞아서 만족스럽다.
살이 쪄서 기존에 맞춘 슬림 셔츠들을 요새 입으면 다소 작게 느껴진다. ㅠㅠ
셀카라는 걸 찍은 것이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라 이 정도 찍는데도 몇 분이나 걸렸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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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겨울에 편집매장에서 케니진 샀다가
Harvey Nichols에서 Boxing day 세일할 때 좀 더 괜찮은 케니진이 있길래
그거 사고 편집숍에서 산 케니진은 환불처리 하려고 했는데 환불 안된다길래 얘로 교환하고 남은 돈은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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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버스 - 열차가 번거롭긴 해도 €1.12 절약했다.

그러고 보니 슬로베니아에서 인상깊었던 것이
이탈리아에선 1 Cent 단위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여긴 다 쓴다.
그리고 McDonald's 세트 메뉴도 €2 정도 저렴하다.

다시 Ljubljana 시내바리 시작.


Ivan Vurnik이 디자인했다는 Zadružna Gospodarska Banka 정면.

다시 Prešernov trg [英 : Prešeren Square, 한 : Prešernov 광장]에 돌아왔다.


Prešernov spomenik [英 : Prešernov monument].


Tromostovje [英 : Triple Bridge, 한 : 세 개의 다리].

Archiduci Francisco Carolo.
1842.
Civitas.






Tromostovje에서 바라본 Ribja brv [英 : Fish Footbridge].


Tromostovje에서 바라본 북쪽.








Republika Slovenija Upravna Enota Ljubljana.
행정관청인 것 같은데 정확한 명칭을 어떻게 번역해야 할지 모르겠다.


左 Stolnica svetega Nikolaja [英 : Saint Nicholas' Cathedral],
산꼭대기 Ljubljanski Grad [英 : Ljubljana Castle, 한 : Ljubljana 성]


Zmajski most [英 : Dragon Bridge, 한 : 용다리? 용교?]




끼야~욱~


Osrednja ljubljanska tržnica 혹은 ljubljanska tržnica [Ljubljana Market].
[英 : Ljubljana Central Market, 한 : 류블랴나 중앙시장]



다리를 건너 번화가로 이동.



시내바리 하다보니 H&M이 있네.
유니클로에서 사입은 청바지 하나만 계속 입고 다니다 보니
사타구니 부분에 구멍난 게 점점 커지며 엄지 손톱만 해져
누가 마음 먹고 보면 허벅다리랑 빤쓰가 보일만 하기도 했고
베드버그에도 물려있던 터라 H&M에서 괜찮은 물건 있으면 사볼까 하여 입장.

오호.. 청바지가 괜찮네?

함 입어보니 또 맞는 것 같네?
내 사이즈가 별로 없네?

에라 모르겠다. 구매 결정. €39.95
빤쓰도 두 벌 같이 샀다. 각각 €7.9, €12.9

숙소에 와서 지금껏 입고 다닌 유니클로 청바지는 쓰레기통으로.
그 동안 고생 많았다. 하지만 이젠 헤어져야 할 시간이구나.


빤쓰 사진.
지금은 두 벌 다 헤져서 버렸다.

이런 시부렁 헐크 빤쓰,
가격은 €5나 비싼게 반년도 못가서 빵꾸가 나?!


여긴 리셉션 옆에 있는 조그마한 빈 방.
내 방은 무선 인터넷이 안잡혀서 이리로 내려와서 인터넷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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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사진을 왜 이따위로 찍었지.


성에서 바라본 호수.


성 아래 물놀이장.
여긴 아까 거기처럼 얕은 곳이 아니라 밑으로 쑥 빠지는 곳일 듯.






아뜰? 아랫마당? Lower courtyard.






다양한 구도.


위뜰? 윗마당? Upper courtyard.

박물관으로 입장.




화석들.


윗마당, Upper courtyard에서 결혼식이 진행 중이었다.


주변 지역 모형.
1시 방향에 있는 게 Blejsko Jezero [英 : Lake Bled, 한 : 블레드 호수]이고,
8시 방향에 있는 건 Bohinjsko jezero [英 : Lake Bohinj, 한 : 보히니 호수]다.


오홋!! 신동엽이 왜 여기있나!!
원본을 덮어버려서 이 크기의 사진 밖에 없ㅠ엉ㅠ


수렵활동 하던 시기의 모형인가?


신동엽 모형 뒤에 있던 모형인데 뭐 땀시 그리 놀랐다요?





박물관 밖으로 빠져나오니 출구 옆에 앵무새가 있었다.


고놈 눈매 좀 보소.. 사람 홀리겠네.
사진빨을 아는 앵무새.


한 컷 더.


저 뒤엔 아직 눈이 안녹았나보다.




여긴 아랫마당, Lower courtyard.




박물관이려나.


Cerkev svetega Martina.


크게.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하산.


Cerkev svetega Martina.

다시 호숫가로 왔다.


꽃을 담는 나의 감성.
뒤편엔 마차 두 대가 가넹.


저 산은 뭔데 저렇게 휑하지?
스키 슬로프 치고는 너무 길이도 짧고 경사도 완만하지 않나?


쓰레기 줏어먹는 개구리.


수련 근처는 좀 지저분~


꽃을 담는 나의 감성 2.






배경이 좋아서 허락을 구하지 않고 담아버렸다.
만리타국에서 당신의 뒷모습을 공개하여 미안합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Back to Ljubljana.

버스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늦어서 로컬 버스로 Lesce로 가서 열차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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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와서 호수 주변을 돌아본다.


여기서 보니 정면에서 바라보넹.


오홋, 개가 풀려있어서 움찔했다.

영국에선 덩치가 큰 개라도 그냥 풀려있나보다 했는데
터키에선 애들이 공격적이라 심장이 철렁한 적이 있어서 개 공포증이 생겼었다.

그래서 움찔했는데 애가 순한 듯.

개 주변엔 토플리스 차림의 여성이 앉아 있었는데
호수를 바라보고 있어서 그분의 정면을 본 것은 아니다.


수련.




대오를 이탈하는 저 오리는 어딜 향하고 있는가.



위에서 전망하는 곳이 있다는 표지판을 발견하곤 다시 산으로 고고싱.


들판 한가운데 있는 저 건물의 용도는?


으엌 산으로 입장. 주변엔 나 밖에 음슴.

남들이 터놓은 길을 따라 10분 즈음 올라가니 정상에 다다랐다.

벗뜨, 그저 높은 곳일 뿐 호수를 내려다 보기엔
전혀 좋은 환경이 아니라 아래로 내려갔다.

내려가다가 좋은 촬영지점 발견!



아예 앉아서 보라고 벤치도 마련해 놓아서
여기서 찍으면 제대로겠다 싶었는데
이런 좋은 곳엔 여지없이 누가 앉아있어서 그 뒤에서 사진 몇 컷 담았다.









앉아서 쉬지도 못하는 곳에서
시간을 오래 끌고 있을 필요는 없기에 하산.


올라갔으면 다리가 후들거렸을 만한 경사의 계단.
이상하게 난 계단 오르내리는 타이밍이 좋아..


계단을 내려와서도 섬이 보이길래 또 한 컷.


다시 쭈욱 내려와 호숫가에 도착하여 한 컷.


사진 왼쪽에 있는 산길로 내려왔던 듯 싶다.


자꾸 찍는 Cerkev Marijinega vnebovzetja na otoku.










요래요래 호수변을 돌 수 있게 길을 만들어 놨넹.




오홋, 저기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오오미, 오리밥들 여기 잔뜩 있는데 정작 오리가 없ㅋ엉ㅋ

물놀이 하는 사람들을 찍을 순 없으니 사뿐히 지나쳤다.


배와 오리.


배.
잘 보면 ('' 요기에 사람 다리가 보인다.
사진 정리가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Blejski Grad [英 : Bled Castle, 한 : 블레드 성]으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하여 또 다시 언덕을 올라간다.


옥수수 심어놨나.





언덕을 제법 오르다 갈림길이 나왔는데
성으로 향하는 길은 좌측이었으나
우측에도 길이 있길래 사진 몇 컷 담아보고자 우측으로 갔다.


그렇게 찍게 된 마을 사진.


그리고 호수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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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d 호수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하니
내 행차를 아니 해 볼 수 없지 않은가.

열차로 가는 건 Železniška postaja Lesce-Bled에서 하차 후
다시 한 번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고 하니
나는 한 번에 Bled로 가는 버스를 타련다.

그런데 버스 터미널이 오픈 스페이스...-_-

티켓 어디서 사지, 어디서 사지~ 하면서 매표소를 찾기 바빴다.

서쪽 끝에 있는 건물에서 판다는 걸 겨우 발견하고는
이제는 또 Bled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찾아 헤맸다.

이거 Bled 감?
옆에 있음.

이거 Bled 감?
옆에 있음.

이거 Bled 감?
니가 온 쪽에 있음.

이런 ㅅㅂ 이리 오래서 왔더만
또 반대로 가라는 건 뭐여.

한참을 또 찾아보다가 Bled가 적혀있는 버스를 발견.

이거 Beed 감?
ㅇㅇ.
땡유~

오늘도 무사히 안전운전, 방어운전! 해주세요.
승차!!

한 시간 가량 달렸나?
Bled에 도착했다.

돌아가는 버스도 여기서 타는지 확인하고 구경에 나섰다.
남동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


Blejski Grad와 Cerkev svetega Martina.


오리와 오리밥들.
근데 오리밥들이 사이즈가 있어서 못삼키겠네?














오리~ 꽥꽥~


계속 물에 떠있기 힘드시면 여기서 앉아 쉬세요.












바위를 뻥~






Cerkev Marijinega vnebovzetja na otoku.




사람임. '')




수련도 있네.






Cerkev Marijinega vnebovzetja na otoku.
배 타고 저기 가진 않을 거다.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고 싶어서 올라가는데
카페가 있길래 그냥 사진만 슬쩍 찍고 가기 뭐해서 착석했다.


제일 위에 있는거 시킴.


슬로베니아어로 커피는 Kava, 코코아는 Kakav
크림은 Smetano, 초콜릿은 Čokolada.


자네, 혼자 섬에 가능가?











사진 좀 찍고 삐대니까 나왔당~


내가 시킨 음료.
제일 밑에서 부터 키위, 멜론, 파인애플 그리고 크림.

맛은 뭐 그냥 크림은 크림맛, 나머지 과일은 과일맛이었다.


음료와 함께.

다 먹고 가려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서
매장으로 내려가 계산을 하고 화장실에서 폭풍 diarrhoea...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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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아껴보겠다고 숙소에 안 들어가고
역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바람에 박물관이랑 미술관에서
잠깐 다리가 아파와 쉬는 와중에 꾸벅꾸벅..-_-

그래도 새벽 3시에 들어가서 잠만 자는 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스텔 Check-in은 15시 부터라 아침 댓바람부터 싸돌아다녔더니
지금 시간이 Check-in 하기 한참 전인데도 거의 다 돌았다. -_-;

생각보다 많이 작다. 이 동네..

결국 옆에 공원에 가서 스도쿠 하면서 한 3~40분 정도 졸았다...;;
졸다가 전화기 손에서 떨어지면 그 소리에 깨서 스도쿠 잠깐 하다가 또 졸다가;;


사진 우측에 저렇게 벤치가 있어서 거기서 드러누웠다.
저기 보이는 저 위치는 아니고 내가 사진 찍은 위치의 좌측에 있던 벤치.



또 뭔 우주 사진을 저렇게 전시해놔서 몇 컷 담아봤다.
















Tivolski Grad 혹은 Grad Tivoli.






꽃을 담는 나의 감성.


왜 찍었지?




땅크~

땅크 옆에 보이는 문으로 입장한 여긴 Muzeju novejše zgodovine Slovenije.
[英 :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History, 한 : 국립 현대사 박물관]


Jože Pučnik.
슬로베니아의 사회 참여 지식인, 사회학자 겸 정치인.






명예훈장이라고는 하는데 정확히 어느 등급인 줄은 모르겠다.
화면 위에도 적혀있지만 아마도 세 번째인 Častni znak로 추정.


Euro를 쓰기 전의 화폐들.
각 화폐와 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이곳에.

슬로베니아는 2007년부터 Euro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Eurozone에 가입한 국가는 2011년부터 Euro를 사용하기 시작한 에스토니아이고,
2009년엔 슬로바키아, 2008년엔 키프로스와 몰타 그리고 2007년엔 슬로베니아가 가입했다.




이 횽은 누군지 모르겠다.




Иосиф Сталин.
[英 : Joseph Stalin, 한 : 이오시프 스탈린]















박물관 밖으로 나와 또 이리 저리 걸었다가 철길을 만났다.


오홋홋홋..



Check-in 시간이 지났기에 얼른 숙소로 향했다.

아, 피곤하다.

숙소, 이거 완전 gg네.
날은 더워 죽겠는데 배정 받은 방은 꼭대기 층.

그런데 천정 일부를 유리로 해놔서 온실효과 어쩔..
에어컨도 선풍기도 팬도 내 주위엔 아무것도 없다.
저기 멀리 구석에 타워형 선풍기가 있는데 내쪽으로 바람이 올 턱이 없ㅋ엉ㅋ

여길 이틀이나 묵겠다고 지불한 나는.. 으흑흑흑흑흑흑흑

베드버그도 눈에 보이진 않는데 자꾸 나를 괴롭히고,
단벌이라 빨지도 못하고 계속 입고 다닐 뿐이고, 옷에 투자할 돈은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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