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물은 취향이 아닌터라 안보는데
TV 틀어놓고 이래저래 딴짓하면서 흘끗흘끗 보다보니

이거 재밌더만...

우리나라 특유의 공포물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여하튼 드라마가 무섭지 않았다. -_-;

꼬맹이들 연기가 괜찮았고
한은정도 괜찮은 연기를 선보였다.

뭐 구미호 맡은 배우는 다 뜬다는 말은
이미 추억 속의 말이 되었지만
이 드라마를 계기로 한은정이 재평가(?) 받아
다음에 폭풍 시청률이 유력시 되는 드라마에
당당히 주연으로 꿰어 찰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미호 분장이 뭐 그런지..
얼굴에 털이 X자로 나있어 -_-;

송곳니는 원래 치아보다 더 누래서 좀...그랬다.
미백 좀 시켜주지;;

내용은 한 집안이 홀라당 망하는구나..

딸래미의 안위에 눈이 먼 어머니, 아버지.
연이를 죽이고 연이가 혼령이 되어 어쩌고 저쩌고..

구미호의 복수.

아버지가 미색에 눈이 멀어 잠시 얼이 빠진 사이
마누라를 찌르고..

구미호가 마무리를 하는 데
초옥이가 그걸 보고 나니
갑자기 지난 모든 기억들이 스쳐가면서
연이로 분해있던 상황까지 다 기억하고..

이러다가 아버지 역시 죽고
초옥이는 연이인 척 구산댁 밑으로 들어갔다가

1년 동안 독약을 먹여
구미호의 체력을 소진 시킨 뒤
드디어 복수의 칼을 구미호의 가슴에 푹.

구미호는 니가 연이가 아닌 걸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고
니가 결혼할 때까지만이라도 지켜주고(?) 싶었다고..

그러자 초옥이는 울며 어머니드립(?)까지 하지만
구미호는 숨을 거두고 만다.

천애 고아가 된 초옥이는 이제 어쩌냐..
상기 이미지에 대한 권리는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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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Coe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10. 8. 19. 01:28
Fort William을 출발.

여긴 딱히 볼만한 건 없는 듯 싶다.

동네 사진 찍기도 애매하고
Ben Nevis로 등산 가는 사람들의 베이스캠프 쯤 되려나?

차를 반납하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그래서 난 어쩌면 미친듯도 한 결정을 내렸지.

이 렌트의 이유였던 Dunnottar Castle에 가기로.

하지만 또 당초 계획엔 없었던
Stirling Castle까지 가기로 했기에
오늘도 역시 부지런히 출발.

씻고 나서 짐 챙기고
뭐 흘린 건 없나 싶어 다시 한 번 숙소를 훑어
복도 라디에이터 위에 걸어놓은
-어제 새로 산- 수건도 챙겼건만!!

결국 여태 흘린 것 무엇보다
값나가는 짐꾸러미를 두고 오고 말았다. -,.-

차는 한 시간이 안되게 달려서 Glen Coe 지역으로 왔다.

날 뽐뿌케한 그 분의 말에 따르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했던 지역이라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이번 여행 루트에 집어 넣었다.
당시 사진으로 봤을 땐 별달리 대단한 느낌은 없었다-.

대충 여기가 맞는 것 같은데
대체 어디에서 사진 찍은 거지;;

적당히 사진 찍을만한 곳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진을 찍고 싶은데 차 댈 곳이 없었다.



















또 쥰내 달리다가 갑자기 마음에 들어서
한참을 지나쳤다가 돌아와 차댈 곳 찾다가
이런 뻘짓을 두어 번 했더니 시간이 훌쩍 갔다.


차 안에서 찍어서 차창에 맺혀있는 물방울이 찍혔다.
이 산은 Glen Etive.


역시 Glen Etive.


다시 Glen Coe로 돌아와서 사진 찍었는데
노출을 길게 잡았더니 떨려오는 손 때문에.. 사진이 이 모양이다.




위에 아주 조그만 규모의 폭포를 찍은 뒤
다시 차를 뒤로 돌려 Glen Coe로 와서 찍었다.




※Localog에 둔 Glencoe는 산을 나타내는 Glen Coe가 아니라 Glen Coe 산 안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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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impossible.
음~ 안돼, 안돼. 불가능했다.

젠장 Broadford에서 예까지 오는데 20분이 걸리는데
10분만에 섬 빠져나가서 거기까지 어떻게 가.

게다가 Nav.가 제대로 찍어준다는 보장도 없고.

다시 막 밟고 밟아 섬을 빠져나오는데 35분 정도.
이미 16시 넘었다. 게임 오바. gg.

섬에 들어올 때 Skye Bridge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나올 때는 날씨도 영 흐려서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다.


세시 방향에 있는 다리가 본섬과 Skye 섬을 연결해주는 Skye Bridge다.

다시 열심을 다해 밟아서 도착.
20분 늦었다.

젠장.. 게다가 비까지 또 와!!
하릴없이 성 밖에서만 사진 찍었다.









근데 오토바이타고 온 무리들이 성으로 들어가네?
헐, 어떻게 들어갔지?

나도 따라 들어가 티켓 오피스로 가봤지만
이미 문은 닫힌 뒤인데..
저 양반들 티켓 막차 타고 들어간 건가?



성 쪽으로 기웃거려 보니 문이 그냥 열려있었던 거였다.

나는 나중에 뭔 소리 들을까봐 안들어가고
그냥 밖에서만 사진 찍었다.





이제 Fort William으로 갈 차례.
해 지기 전엔 도착할 듯 싶다.

부지런히 도착해서 Check-in하고
잠깐 차끌고 근처 마트 갔다왔더니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자리에 차 대놨어!!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숙소 가는 법.


Alma Road로 올라가면 코너 끝 부분 우측에 위와 같은 건물이 보일 것이다.


Ta-da~!                                      상기 두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상  호 : Fort William Backpackers
주  소 : Alma Road, Fort William, Scotland
우편번호 : PH33 6HB
전화번호 : 0044 (0)139 7700 711


렌트 6일차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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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김지운(Kim Jee-woon aka Kim Ji-woon)
Starring 이병헌(Lee Byung-hun), 최민식(Choi Min-sik)

작년에 놈놈놈 보고 실망을 했던지라
그리 기대는 안하고 봤다.

개인적으로 고어나 슬래셔 영화와 공포 영화는
체질이 아닌지라 기피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그래도 어찌하다보니 보게 됐다.

나오기 전부터 제한 상영이네 뭐네 말이 많아서
세간의 주목을 끌었고 평도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내 개인적인 평은 이번에도 날 실망시켰다는 쪽.

애인의 살해를 이유로 복수를 한다는 게 전체적인 맥락인데

잡고 놔주고 하는 와중에 점점 죽어가는 사람은 늘어만가고
경찰은 있으니만 못한 역할들이고
오 과장(천호진)은 굳이 출연을 안했어도 됐을 법하고

초반에 또르르르 굴러간 반지나
그걸 한 번에 찾아낸 김수현(이병헌).

경찰은 영화 끝나는 그 때까지
장경철(최민식) 은신처를 모르는데 김수현은 참 빨리도 찾았다.

또한 연희동에 한큐에 찾아간 장경철도 대단하고,
자수하겠다는 장경철을 납치한 김수현을 경찰은 왜 끝까지 쫓지 않았을까?

김수현 국정원 후배 역으로 나온 이준혁(수상한 삼형제의 김이상)이
뻔하게 알려주던 거나.. 뭔가 전개가 너무 뻔하다고 해야하나..

고개를 돌리거나 눈살 찌뿌릴 정도로 섬뜩한 장면은 없었고
아킬레스 건 끊을 때 조금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 정도 느낌은 아저씨 볼 때도 느꼈던지라..

아킬레스 건 끊어졌다는 사람이 걷긴 또 뭘 그리 잘 걷던지
쩔뚝 쩔뚝 거리는데 어째 발 뒤꿈치를 대고 걸을 수 있단 말인가..

택시 안에서 아웃사이더가 지껄이는 속도만큼
폭풍 찌르기를 보여준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대변 뒤적뒤적이는 장면은 뭐 군대에서 똥차 보조로
다른 부대 똥 푸러 자주 다녔던지라...거부감이 없었다.
글 쓰는 지금 그 장면을 상기해보지만 뭐 그다지-_-;



편집이 확실히 됐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마지막에 애인 처제 장세연(김윤서)이 덥썩~ 한 뒤에 몇 장면 뒤
전봇대 옆에 이불에 돌돌 말려 버려진 부분인데
장경철의 스타일상 분명 강간 후에 살인하고 버린 것 같은데
한 집 여자 둘이 범하는 게 윤리상 그랬는지 장면이 수위가 지나친 탓인지
편집된 화면에선 그냥 덜렁~ 덜어낸 게 눈에 띄게 드러나서 아쉬웠다.

근데 무삭제판 봤는데 이 부분에서 편집 안되면 난 뭐가 되지?

마지막에 기요틴에 최민식 목이 뎅겅~하고 떨어질 땐
사람 목이 떨어지는데 피가 하나도 튀지 않아서 실망스러웠다.
택시 안에선 그렇게 샘솟듯 뿜어져 나오던 피가
어째 대놓고 자르는데 목만 또르르르 굴러갈 수 있단 말인가.

Salt나 아저씨처럼 액션이 주가되는 영화라면
플롯이 어쩌네 저쩌네 하며 보진 않겠만
이건 눈요기로 관객의 즐거움을 주는 영화가 아닌지라
부득이하진 않지만 그래도 좀 깐깐하게 봤다.

무삭제 나오면 뭐가 잘렸는지 호기심에라도 한 번 보겠지만
남들 보라고 권하고 싶진 않다.

차라리 추격자나 아저씨 보라고 할 듯.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에 있으며, 비영리·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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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Broadford까지 간다.
또 다시 지나치는 Portree.
이젠 영원히 안녕이다.
다시 올 일 있겠나 싶군.

나는 달린다고 달리는데
시간이 빨리가는지 내가 거북이 운행을 하는지
섬 북서쪽에서 Broadford까지 오는데 1시간 30분이 더 걸리네.

이러면 Eilean Donan Castle시간이
촉박할 것 같은데 에라 모르겠다.

가기로 한 거 Armadale Castle로 간다.

20분 넘게 달리고서야 겨우 도착했다.
젠장할 그 굴곡 있는 도로에서 80 miles(≒128km) 넘게 밟았는데..

티켓 오피스에서 학생이냐고 묻길래
나는 학생인데 지금 학생증이 있긴 하지만 기간 만료가 됐다.
그러니 성인 티켓을 달라고 했는데
문제 없다고 학생 티켓을 발권해줬다.

이런 고마울 데가!! 영감님 쵝오!!
여느 다른 곳에서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입장하기 전 여기 다 둘러보려면
얼마나 걸리느냐 물었는데
한 시간은 걸린다고 했다.

헐, 나 시간 없는데..

그리고 Ruined Castle이라고 했다.

헐, 나 부숴진 성인지 전혀 모르고 왔음.



이런 외진 곳에 있는 성이 왜 부숴짐?
알고보니 불에 타서 그랬네..


저기 보이는 산은 영국 본섬이다.



대체 건물을 어떻게 만들었길래
앞에 있는 기둥만 남고 속은 휑한거지;; 지붕도 없고;;


본섬 Mallaig로 추정.

이 성엔 산보 코스도 두 곳이나 있었지만
난 시간이 없으니 패스.














성은 파괴되었지만 뒤에 정원은 그런대로 잘 가꿔 놓았다.


















버섯이 아니라 버섯 모양으로 깎아놓은 나무다.


여기가 뭐하던 곳이더라...


세탁실이었나 욕실이었나..










이 조형물 뒤에 Museum이 있었는데 실내에선 촬영이 금지되어 아예 건물도 안찍었다.






하트 모양처럼 생겨서 일부러 찍은 듯.









부지런히 이곳 저곳 누비고
다시 티켓 오피스로 돌아오니 15시 30분 남짓.

30분 만에 Eilean Donan Castle까지 갈 수 있을까?


※Localog에서 행정구역상 Highland 바로 다음에 도시가 나와야하나
Isle of Skye라는 섬 안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Skye를 추가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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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다시 Portree로 가서 Dunvegan Castle로 간다.
Portree 어지간히도 오는구나.


Dunvegan으로 가는 길에 찍은 어느 마을.

빌어먹을, 천천히 가고 있는 것도 아닌데
가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다.

주차하다가 기어 중립인 줄 알고 클러치 뗐는데
'툭'하고 튀며 꺼지는 차.
1단도 아니고 2단에 있었는데 정신이 어디로 갔나 싶다.

학생증 날짜가 지나
차마 날짜 지난 학생증을 내보일 수 없어
성인 티켓 달라고 했다.

딱히 자세한 정보 없이
그냥 이리 저리 숙소에 있던 거 둘러보다
온 거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다.











나는 성도 성이지만 성에 딸린 가든 보는 것에 재미를 느껴서
가드닝이 잘 되어있는 이 성이 마음에 들었다.



잘하면 물개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물개는 안보였다. 











그리고 이 성에서 무려 한국인 가족을 만났다.

아는 체는 안했는데 이런 섬 북서쪽 외진 동네 성까지 오다니
뭔가 이런 곳에서 한국인을 만나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뭐 그랬다.

나야 한국인 기준에서 보면 행색이 일본인 같아서;;










Garden으로 가는 길.





























































성에서 한 시간이나 삐댄 뒤 북쪽에 Coral Beach라는 곳으로 갔다.

물 색깔이 예술이라 Coral Beach인가.

한참을 가도 Beach 다운 건 코빼기도 안보인다.
가다 가다 되돌아와 아까 차들이 멈춰있던 그곳에 나도 정차.





여기가 Coral Beach인가? 이런 썅 이게 무슨 Beach야.
냄새도 쥰내 나는 구만 이런데서 어떻게 해수욕을 한단 말이냐!!















이런 Fucking 지랄 Bitch 같은!!

제대로 왔는지 안왔는지 알 길이 없다만
나중에 인터넷 검색해서 봐야겠다.

검색해서 알아본 결과 한참을 더 갔어야 했다.

아직 13시가 안됐단 말이지..
이러면 Armadale Castle 찍고 갈 수 있지 싶다.


※Localog에서 행정구역상 Highland 바로 다음에 도시가 나와야하나
Isle of Skye라는 섬 안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Skye를 추가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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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늘은 무지하게 바쁜 날이 될 것 같아
무려 8시 경에 Check-out!!

일단은 3시간 정도 걸린다는
The old man of Storr 트레킹을 고려하고
다시 북서쪽으로 가서 Dunvegan Castle에 들렀다가
시간대 봐서 Armadale Castle까지 찍은 뒤에
섬을 빠져나가 Eilean Donan Castle에
16시 전까진 도착해서 구경한 뒤
Fort William으로 가는 나름대로 살인적인 일정.

암만 Nav.가 있어도
전례로 미루어보아 별로 미덥지도 않거니와
밤에 운전하는 건 뭐가 보이질 않으니
당최 힘이 들어서 말이지..

Check-out 전에 직원한테 지금 날씨로
The old man of Storr 가서 트레킹 하는 거
위험하지 않냐고 물으니 날씨가 Misty한 게
거기 가면 또 날씨가 어떻게 될 지 모르니 일단 가보란다.

별 도움은 안되는 얘기였다;

비오고 잔뜩 낀 안개는 걷힐 줄을 모른다.

나중에 확인 한 건데
어제 내가 해질녘에 잠깐 돌아다닌 길은
섬 북동쪽 구석까지 간, 나름대로 엄청나게 간 거였다.




Duntulm Castle.




양들이 차로를 점거했다!!

애초 30분 안에 다다를 수 있을 것 같았던 목적지는
중간에 목적지 표지판이 없어서 지나치는 바람에
다시 되돌아올 만한 사이즈의 도로 찾느라
허비해서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나름대로 짜놓은 일정에 맞추겠군.



도로에서 봤을 땐 얼마 안되는 숲이
걸으니 끝이 안보이는구나..



약 10여 분이 넘어서야 빠져나온 숲.
실제 걸린 시간은 얼마 안됐지만 체감한 시간은 더 되었다.

숲을 벗어나 언덕에 오르자 안개가 욕 나오게 하는구나.

시간 맞추려고 굉장한 속도로 올라갔더니 20분 만에 도착.
이게 무슨 3시간짜리 코스?
내가 光速으로 오긴 했지만 암만 그래도 3시간이라니? 장난함?



이게 안개인지 비인지 난 구름 속에 와있고
젠장 뭐가 보여야 사진을 찍던가 말던가 하지!!



옷은 시나브로 젖어가고
The Storr에 오르려고 하는데
잠깐 안개가 걷히면서 사진 찍을 타이밍이 있었는데
영 구도가 마음에 안들어서 안찍었더만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을 줄이야..







오르면 오를 수록 빗방울이 거세다기 보단
훨씬 자주 때린달까..





이젠 가랑비에 옷젖는게 확연히 느껴진다;
가랑비도 이런 식으로 맞으면 소나기 못지 않다능!!

그래도 그 와중에 이래 저래 빨빨거리며 돌아다니기를 50분 여..

안되겠다. 철수!!
옷 다젖었어!! 이거 어떡할래!!

이 날씨에도 여길 찾는 산악인(?)들이 제법 있었다.
다들 복장은 방수될 듯한 점퍼차림.. 방수될 듯한 바지. 등산화.

난 청바지, 회색 면 후드 자켓, 은근히 미끄러운 운동화. -ㅅ-
게다가 두 손 후드 주머니에 쿡 찔러 놓고..

남들이
'저 새퀴는 뭐하는 새퀸데 저 복장으로 왔지?'
싶어도 전혀 의아하지 않을 복장;;

괜찮아,
요즘은 운전할 때도 주변 걸어다닐때도
쓰레빠 신고 다닌다긔~

그리고 군바리 시절의 犬근성을 생각하면 복장 따위 훗.
하지만 개날라리 -연대장 曰 나이롱 뽕- 부대 대대장 운전병 출신. -ㅅ-


이 사진에 나오는 건 아마 바다로 생각된다.


여기에 슬쩍 보이는 물은 Loch Leathan이라고 느껴진다.

내려오는 길엔 왠지 안개가 걷히는 듯한 분위기.

안돼!!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숲으로 들어간지 얼마지 않아
한 무리의 중국인들 발견.
산보 왔는지 양산[비오니까 우산]까지 쓰고 있다. -_-

조금 더 내려간 뒤,
뒤를 돌아보니 아직 안개가 자욱하군.

만족스럽다.
나만 당할 순 없지.







이번엔 미국인들 한 무더기가 올라간다.

개중에 검은 형제자매도 두 어명 보인다.

흑인은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듯 하다.
그래봤자 Edinburgh 떠난 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래도 London에 비하면 Edinburgh도 흑인보기 꽤나 힘들다.









내려오니 10시 30분 정도.
예상보다 훨씬 일찍 내려왔다.
이러면 섬 남부도 볼 수 있겠구나.




※Localog에서 행정구역상 Highland 바로 다음에 도시가 나와야하나
Isle of Skye라는 섬 안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Skye를 추가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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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Scottish Gaelic에 관해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흥미로운 게시물을 발견해서 발번역이지만 한 번 옮겨본다.


The Goidelic languages (Gaidhlig, Gaeilge and Gaelg) all separated out about 1000 years ago.
고이델어(스코티쉬 게일어, 아이리쉬 게일어 and 맹크스어를 포함하는 북부 켈트어)는 약 1000년 전에 전부 분리되었다.

The traditional (although sometimes challenged) view is
that Old Irish came with the Scotti tribe of Ireland to Scotland in C7 (601-699AD).
(때때로 이의가 제기되었지만) 전통적인 견해로 Old Irish는 7세기에 Ireland의 Scotti족과 함께 Scotland에 왔다는 것이다.
 
They formed the kingdom of Dal Riata (later uniting with Pictavia to form "Alba")
and essentially the Gaelic of Ireland and Scotland began to drift apart.
그들은 Dál Riata 왕국을 세웠고 (나중에 픽트족과 연합하여 "Alba"를 세움) 본래의 Ireland와 Scotland의 게일어는 멀어지기 시작했다.

Since the Isle of Man is between Scotland and Ireland it’s Gaelic was something like a mixture of the two.
Man 섬은 Scotland와 Ireland 사이에 있어서 그 지역 게일어는 둘을 섞어 놓은 것 같다.

However, because there was not a great writing tradition on the Isle of Man, Manx was always essentially a spoken language, and with no standard form it stagnated away a little from Gaidhlig and Gaeilge (some say it picked up some influences from Welsh too).
그러나, Man 섬에는 크게 글을 쓰는 전통이 없었기에, 맹크스어는 언제나 본질적으로 음성언어였다, 그리고 표준의 형식없이 그것은 스코틀랜드 게일어와 아일랜드 게일어로부터 조금 떨어져 정체되어 있었다 (혹자는 그것은 또한 웨일즈어로부터도 약간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

Scottish Gaelic, because Scotland was unified with the UK quite early on, and more significantly, because it’s language policies were different to those in Ireland (it’s quite complicated, I’ll leave it at that) has had a large influence from English.
스코틀랜드 게일어는, 상당히 일찍부터 Scotland가 UK와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더 두드러지게, 그 언어 정책들은Ireland에 있는 그것들과 달랐다.(복잡해서 남겨놓겠다.) 영어로부터 큰 영향을 가졌다.

Irish Gaelic, for the same reasons, has remained slightly more true to Old Irish
(read: it’s kept lots of archaic and useless grammar forms).
같은 이유로 아일랜드 게일어는 조금 더 Old Irish에 가깝게 유지했다
(주 : 많은 낡고 쓸모 없는 문법 형식이 유지되어졌다).

A final important difference is that Irish has a huge number of speakers (again, due to language planning policy), Scottish Gaelic has a lesser number, and Manx has a virtually nonexistant number of fluent speakers.
마지막 중요한 차이점으로 아일랜드 게일어는 아주 많은 수의 사용자가 있다 (언어 계획 정책때문에),
스코틀랜드 게일어 구사자는 더 적고, 맹크스어를 유창하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Irish is also the only one of these languages officially used by the EU.
아일랜드 게일어는 이 언어들 가운데 EU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유일한 언어다.

This means that you’ll be able to find by far the most resources and chances to use Irish,
and almost no chances to speak or learn fluent Manx.
이것은 너는 아일랜드 게일어를 쓰는데 단연코 최고의 자원과 기회를 찾을 수 있으며,
유창한 맹크스어를 말하거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There are a fair amount of resources for Gaidhlig.
스코틀랜드 게일어엔 꽤 많은 자원이 있다.


The Brythonic languages (Welsh, Breton, Cornish) split off from a language called "British".
브리소닉어(웨일즈어, 브르타뉴어, 콘월어를 포함하는 남부 켈트어)는 "British"라 불리는 언어에서 분리되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British는 Brythonic의 하위분류에 있다.]

British was the most common spoken across England, Wales and Cornwall for at least 1000 years.
British는 적어도 1000년 동안 England, Wales와 Cornwall을 걸쳐 가장 흔히 사용되었다.

There may have been a different common language in the Bronze Age (I would suggest not entirely different), but British was in use from the Iron Age all through "Roman-Britain" (a deceptive term, but we can go into that another time) up until some time after the Saxon kings took over England when the people of England began to switch to using Old English.
청동기 시대엔 아마 다른 공통의 언어가 존재했을 것이다 (아마 완전히 다른 언어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British는 철기시대부터 브리타니아(로마 시대)를 거쳐 England 사람들이 Old English로 바꾸어 사용하기 시작하며 Saxon족의 왕이 England를 통치한 뒤까지 쓰였다.

After that, the language was preserved in only Wales, Cornwall and North England/South Scotland up to Edinburgh.
그 후, 그 언어는 오직 Wales, Cornwall과 북 England/남 Scotland에서 Edinburgh까지에서만 보존되었다.

500 years later in C11 Cornwall and this northern kingdom (Yr Hen Ogledd) were annexed by "England"
and some time after that they started speaking English too, (after some centuries).
500년 후 11세기, Cornwall과 이 북쪽 왕국 (Yr Hen Ogledd, The Old North)은 "England"로 합병되었고
얼마 뒤 (몇 세기 후) 그들은 또한 영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Just as an aside, Scotland was annexed a while after this, and that’s why Gaelic is now only spoken in the Western Isles.
여담으로, 이 일이 있고 얼마 뒤 Scotland는 합병되었고 그것이 게일어가 서쪽 섬지방에만 쓰여지는 이유다.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Goidelic languages and the Brythonic ones is a very strange one, they’re definitely both in the Celtic language family, and they share lots of similarities, but they are very distinct branches.
고이델어와 브리소닉어의 관계는 매우 이상하다,
그들 둘은 분명하게 켈틱어족이며 그들은 많은 유사성을 공유하고 있지만, 그들은 아주 다른 언어이다.

There may be SOME intercommunication between the Brythonic languages (Breton, Cornish, Welsh) and some intercommunication between the Goidelic Languages, but there is almost none between the Goidelic and Brythonic languages.
브리소닉어(브르타뉴어, 콘월어, 웨일즈어) 사이에 약간의 상호간 소통이 있을 것이다. 또한 고이델어간에 약간의 상호간 소통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브리소닉어와 고이델어간엔 거의 없다.

A long time ago, before British and Old Irish, there was one Celtic language (called Proto-Celtic or Insular Celtic depending on who you listen to).
British와 Old Irish 이전의 오랜 시간 전, Celtic어가 있었다. (청자에 따라 Proto-Celtic 또는 Insular Celtic라 불리는)


뭔가 글이 적다 만것 같은 기분이 든다만 원문 역시 여기까지다.
원문은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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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이정범(Lee Jeong-beom)
Starring 원빈(Won bin), 김새론(Kim Sae-ron)

개봉일에 조조로 가서 보려고했으나
요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다시금 힘들어져서

가네 마네 하다가 이러다간 조조론 못볼듯 싶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엔 6일 5시 30분 영화로 봤다.

영화는...쩐다.
액션이 허허헉..

줄거리는 뭐... 그렇고
배우 가운데 아는 얼굴이 원빈 밖에 없더라.
아, 그러고보니 오사장도 알긴 하는데 중견배우니깐.

방화를 썩 그렇게 즐겨보지 않는 탓도 있고
극장에서 방화본 것이 언젠지도 모르겠다.

애국심의 발로로 London에서 놈놈놈을 보긴 했지만
그건 해외에서 본 것이라 일단은 예외로 치겠다.

인상적이었던 건 태국 배우의 등장인데..
Thanayong Wongtrakul(ธยานง ง่องตระกูล)이라고
뭐 어쩌다 태국배우를 데려왔는지 모르겠는데 액션 멋지더라.

검색을 암만 해봐도 2004년에 Curse of the Sun이란 영화 말곤 모르겠네..

영화가 분위기가 스산한게
보기 꺼려지는 장면도 나오고 해서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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