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endos에 오페라 Carmen 보러 갔다.
티켓은 어제 구입 완료.

Atatürk 동상이 있는 광장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Aspendos로 이동.

이미 정말 많은 버스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건물 외관.
건물 높이가 꽤 높다.


나도 입장한다.


오호... 앞선 버스에서 이 정도의 인원이 왔구먼 그래..


무대.


슬슬 해가 꺼진다.


악기 점검 중.


제법 들어찼다.


오늘의 출연진.

...
..
.

낮의 고된 도보 이동으로 인해 꾸벅꾸벅..

2막부터 계속 졸았.... 아오...ㄱ-

으흑흑흑흑흑흐긓긓그흑히그하ㅏ넝리ㅏㅓ

난 Je dis que rien ne m'epouvante가 끝나면
진정으로 Brava, Micaela!!를 외치고 싶었는데

실컷 졸다가 끝날 때쯤 정신차려서 외치기에는
옆 사람들이 이 새퀴는 뭔데 지금껏 쳐졸다가
난데 없이 환호성이야...라고 생각할까봐 못했다. ㄱ-

Verona, London, Aspendos에서 각각 봤는데
무대 자체는 아무래도 규모가 큰 Verona가 가장 인상깊었고
배우 몸매랑 얼굴 이쁘기는 Aspendos가 최고. *'..'*

London에선 영어로 노래했다.
그리고 원래 4막 짜린데 3막으로 줄였던 듯 하다.

왜냐면 막이 끝나고 인터미션이 있는데 두 번 밖에 없어서..
내가 모르는 사이 그냥 지나간 건가? ㄷㄷ


티켓.
,
오늘은 Τερμησσός [英 Termessos]에 가기로 했다.

가게된 이유는 Just Go 터키였나?
여기서 원형극장을 찍은 사진을 봐서..


숙소 주변에 있는 Kesik Minare Camii.

Otogar까지 버스 타고 가서 거기서
Korkuteli行 Dolmuş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일어났으니..

차에 타기 전, 분명히 Termessos라고 얘기 해서
알아서 내려줄 줄 알았는데 이노무 기사 양반이
얘길 안하고 그냥 Korkuteli까지 가버린 것이다. -_-

헐.. 마을에서 내리라길래 Termessos? 라고 물었더니
무슨 소리하냐며 돌아가야 한단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그래서 몇 시에 출발하냐고 물으니
언제 출발한다고 얘기해줘서 그 시간까지 동네나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는 길에 본 마트에 가서 물이랑 과자 몇 봉다리 집어들었다.

그리고 다시 초입까지 돌아갔다.
이게 무슨 뻘짓이야. -_-


이곳이 Τερμησσός로 향하는 입구.

저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산 입장료를 받네..

아오, 여기도 국립공원이냐?!

Güllük Dağı Milli Parkı.
국립공원 맞다. 젠장.

옆에서 택시 기사가 €5였나 €10에 태워줄테니 가잔다.
됐다고 난 걸어서 올라갈 거라니까 너 거기가 얼마나 먼지 아냐고 막 차 타잔다.

그렇게 한 5분 정도 됐다고 걸어간다고 하고 걸음을 옮겼다.


한 20분 정도 올라서.

이러고도 1시간을 더 올라갔다.

오르는 중간에 그림자가 정확히
내 발 밑에서 ● 이렇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안찍었네..


드디어 도착인가?!

일단은 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오오미 산길이랑께.


옛 영광의 흔적.


돌산. 그리고 난 저기 산 아래에서 올라왔겠지.


외따로 우뚝 솟은 돌덩이.

이곳, Τερμησσός [英 Termessos]에 관한 알려진 역사는
Μέγας Ἀλέξανδρος가 도시를 에워쌌던 BC 333년에 시작된다.
[英 : Alexander the Great, 한 : 알렉산드로스 대왕]

그는 Termessos를 수리의 둥지에 비유하며 정복에 실패했다.

이 사건을 다루며 Termessos의 전략적 중요성을 기록한
고대의 역사가 Lucius Flavius Arrianus는
[그 : Αρριανός, 英 : Arrian, 한 : 아리아노스]
도시를 둘러싼 천혜의 자연 환경이 방패막이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훨씬 적은 힘으로 쉽게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더 낮고 접근하기 쉬운 다른 산길들이 있었기 때문에
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가파른 Yenice 산길을 선택했는지는 논란거리이다.
Perge의 주인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잘못된 길을 알려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은 억지로 Termessian들에 의해
폐쇄된 산길을 돌파하기 위한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그리고 화가난 채로 그는 Termessos로 향한 뒤 그곳을 에워쌌다.

아마 그는 도시를 함락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공격에 착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신 북쪽으로 진군하여 그의 분노를 Sagalassos를 향해 표출했다.

Στράβων [英 : Strabo, 한 : 스트라본]에 따르면
Termessos의 주민들은 스스로를 Slymi라고 불렀으며 그들은 Pisidian피시디아인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Anatolia의 신이며,
후에 Zeus와 동일시되었던 Solymeus에서 나왔다.

이 이름은 아직 Antalya 지역의 몇몇 사람들의 성(Surname)으로 존재한다.


극장에 도착했다.
뜨아!


뜨아! 이 산골짝에 이런 걸 다 만들다니.
3시 방향에 푸르스름한 건 지중해다.

앞을 가로막은 돌무더기를 지나면..


짜잔! Ta da!

조금 더 다양한 앵글로 담아볼까 했지만
폐장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나?
촉박한 시간 탓에 부지런떨며 돌았다.

그리고 저기서도 도마뱀을 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다. ㅡㅜ



지금도 지도를 보면서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지도를 봐도 어디가 어딘지 감이 잘 안잡힌다.


마.. 예를 들면 이런 것.


저수조 역할을 하던 것이었나..


꽤 깊었다.


모르겠다.
Άρτεμις [한 : 아르테미스, 英 : Artemis] 아니면
Ζευς 혹은 Δίας [英 : Zeus, 한 : 제우스]를 위한 신전이었겠지.


성벽.








석관.


바위.


같은 석관.

다음의 앵글을 가진 사진을 보니
왜 아래 구도로 사진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사진 작가 : Saffron Blaze, 출처 : Wikipedia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려고 막막~ 뛰어가는데

툭.

헉!

카메라 케이스 끄네끼 떨어졌다. ㅜㅜ

일단은 고리를 다시 끼우고 다시 달리는데
몇 걸음 뛰지도 않았는데 다시 툭.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 쇠꼽이 달아서
동그란 부분이 작아져서 고리에 맞지 않게 되었다.

이런 믜언~접같은 경우가 다 있나..
케이스 산지 넉 달도 안됐단 말이여!! ㅜㅜ


또 다른 석관.


바위를 파내서 만든 무덤.


오묘한 디자인.


역시 바위를 파내서 만든 무덤과 석관.

뛰멍 걸으멍 다 내려왔다.


Artemis-Hadrian Temple.


신전 정면.

이제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내려올 땐 그래도 발걸음이 가볍겠지?


내려오는 길에 찍은 유적의 일부.

4~50분 정도 내려왔을까?
계속 막막막 내려오고 있는데
퇴근하는? 경비원? 경찰?들이 탄 봉고가 서더니 타란다.

유후~

5분만에 훅 왔다.

다시 처음 지점으로 왔는데 역시 차는 좋은 것이제~

이제 Dolmuş를 잡아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승용차가 서더니 Antalya 가냐면서 태워주겠단다.

유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낼롬 타서는 고맙다고 했다.

근데 걸어 올라갔다 둘러보고
또 걸어 내려왔더니 피곤했는지 뒷좌석에서 졸았다=_=;;

얻어타는 주제에 잠이 오겠냐 싶겠지만
쏟아지는 잠에 눈꺼풀은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

날 태워준 친구들이 뒤에서 쳐졸고 있는 내가 못마땅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모르겠다만
교차로에서 차를 세우고는 Dolmuş를 타고 가란다.

고맙다고 하고 내렸다.
근데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 가는데?
그냥 내가 경우 없어 보여서 승질나서 내려준건가=_=a;

지금 지도로 살펴보니 제법 많이 태워다 줬네..

아무래도 도심지 초입이다 보니 여기서 내리라고 해준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야지. 긍정적으로.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곤 Otogar까지 Dolmuş로 이동 후
Otogar에서 숙소인 Kaleiçi까지 시내버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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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Nets on the 4th of Feb.

Lin의 Knicks 데뷔 경기.
D-League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고 NBA로 돌아와 첫 번째 경기 출전.
선발 출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팀내 최장시간 출전, 최다 득점, 도움 기록.
득점과 도움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 리바운드는 모르겠으나 아마 이 역시 커리어 하이가 아닐까 싶음.

+D League 기록 보기


vs. Jazz on the 6th of Feb.

NBA 데뷔 후 선발 첫 출전.
팀내 최장시간 출전, 최다 득점, 도움 기록. 실책이 8개인 것은 다소 아쉬움.
득점과 도움 부문 커리어 하이 기록 경신.


@Wizards on the 8th of Feb.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
10 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경신.


vs. Lakers on the 10th of Feb.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
커리어 하이인 38 득점 기록. 6개의 실책이 다소 아쉬움.


@Wolves on the 11th of Feb.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팀내 최장시간 출전.
2월 10일까지 계약 해지가 가능한 부분 보장 계약에서 벗어나 $0.8m에 가까운 연봉을 모두 보장받게 됨.
6 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 기록 경신. 6개의 실책이 다소 아쉬움.
선발 출전 후 처음으로 연 이틀 경기를 치르느라 4쿼터에 체력 방전.


@Raptors on the 14th of Feb.

다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 및 팀내 최장시간 출전.
11 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기록.

4쿼터 종료 직전의 클러치 슛으로 Air Canada Centre를 뒤집어 놓음. 4쿼터 하이라이트 영상


vs. Kings on the 15th of Feb.

두 번째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날.
경기 1쿼터에만 6 어시스트를 펼치며 득점보다는 도움에 주력.
전반전에만 9 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팀은 이미 18점 차로 벌어졌다.
3쿼터에 기록한 턴오버 다섯개는 아쉬운 부분. 13 어시스트는 새로운 커리어 하이.
지난번 체력 방전 탓도 있겠고 팀도 이미 점수차를 꽤 벌려놓은 상태라 4쿼터엔 나오지 않았다.



vs. Hornets on the 17th of Feb.

1쿼터 5개의 턴오버로 말아먹었음. 전반에만 8 턴오버. 한 경기 최다 실책.
1, 3쿼터 말아먹고 2, 4쿼터에서 부지런히 쫓아갔으나 실패. 연승마감.
연속 경기 20+득점은 지난번에 말아먹고 이번엔 연속 경기 7+어시스트도 말아먹음.



vs. Mavericks on the 19th of Feb.

지난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팀 최다인 28 득점, 커리어 하이인 14 어시스트, 4 스틸.
전반전만 해도 1 턴오버로 오늘은? 했으나 3, 4쿼터에 각 3개씩 범하며 오늘도 턴오버를 7개나 기록하였다.
3쿼터까지 3점슛을 하나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는데 4쿼터에 두 개를 모두 넣으면서 3점슛 성공률을 50%로 끌어올렸다. 시즌 통산 33.33%.

그리고 Baron Davis가 드디어 명단에 올랐다.



vs. Nets on the 20th of Feb.

Baron Davis의 Knicks 데뷔전이자 Carmelo Anthony의 복귀전.
가용 가능한 최적의 멤버로 출전했으나 아직 앞선 두 선수의 폼이 올라오지 않아 몇 경기 더 두고봐야 할 듯.

21 득점, 7 리바운드, 9 어시스트, 3 턴오버로 균형있는 플레이를 보인 것 같지만
Deron이가 빠진 4쿼터에야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고 3점슛 8개에 38 득점을 올린 Deron Williams에게 완패.
Knicks의 2쿼터 슈팅난조와 3쿼터 Deron의 대폭발. Knicks는 3점 난사에 헐떡헐떡..



vs. Hawks on the 22nd of Feb.

이틀 전엔 Knicks가 못해서 말아먹은 경기라면 이번 경기는 Hawks가 못해서 이긴 경기.
Lin은 꾸준하다. Baron Davis의 공격력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듯.



@Heat on the 23rd of Feb.

1쿼터부터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Cavaliers on the 29nd of Feb.



@Celtics on 4th of Mar.

원정 4연전의 시작. 공 돌리는 두 양반들의 12실책을 기록.
이날의 놀라운 기록은 Rajon Rondo가 47분 47초 동안 뛰며 기록한 18 득점, 17 리바운드, 20 어시스트!!



@Mavericks on the 6th of Mar.

Anthony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6 득점을 기록. 2연패.



@Spurs on the 7th of Mar.

Lin은 4쿼터 스탯쌓기 놀이를 하는 바람에 20 득점 기록. 3연패.



@Bucks on the 9th of Mar.

114 : 119의 난타전 끝에 4연패. 2번 자리가 구멍.
Baron Davis는 언제 득점포를 제대로 터뜨릴 것인가? 4쿼터에 희망을 보았으나..



vs. 76ers on the 11th of Mar.

원정 4연전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홈으로 돌아와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
3 쿼터에 계속 털리니 이거 버릇 들지 않을까 걱정이다.



@Bulls on the 12th of Mar.

뜨악~ 6연패!! 최정상급 가드 Derrick Rose와의 맞대결에서 완패.
Mike D'Antoni는 사임.



vs. Bulls on the 14th of Mar.

약체 Trail Blazers를 상대로 6연패에서 탈출.
원체 1쿼터부터 잘 나가서 공격은 최대한 자제하고 뛴 듯.
J.R Smith랑 Steve Novak 둘은 개로또. 터지면 Thx very 감사인데 안터지면 하아..

Lin이야 신인이니까 거품이 걷혀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Carmelo Anthony와 Amar'e Stoudemire가 정신 못차리면 힘들 듯.

Baron Davis의 득점력은 포기해야 하나..


이 글에 실린 모든 그림파일[선수 기록]은 NBA.com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을 뿐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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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Aspendos Uluslararası Opera ve Bale Festivali 공식 홈페이지.

2012, 제 19회 아스펜도스 오페라, 발레 페스티발.

-. 일정

6월 14일 木
Opera Turandot by Giacomo Puccini.
Izmir State Opera and Ballet.

6월 20일 水
Opera Rigoletto by Giuseppe Verd.
Estonian National Opera.

6월 25일 月
Opera Князь Игорь[英 Prince Igor] by Александр Бородин[英 Alexander Borodin].
Ekaterinburg State Academic Opera and Ballet Theatre.

6월 27일 水
Ballet Love and Death.
Ekaterinburg State Academic Opera and Ballet Theatre.

6월 30일 土
Opera La traviata by Giuseppe Verdi.
대한민국 대구 오페라, Antalya State Opera and Ballet Orchestra and Chorus.

7월 4일 水
Ballet Zorba
Mersin - Samsun State Opera and Ballet.

9월 3일 月
Opera Madama Butterfly by Giacomo Puccini.
中国 京剧, Samsun State Opera and Ballet Orchestra.

9월 6일 木
Opera Lucia di Lammermoor by Gaetano Donizetti.
Antalya State Opera and Ballet.

9월 10일 月
Ballet Лебединое озеро[英 Swan Lake].
Turkish State Opera and Ballet Companies.

9월 15일 土
Opera Tannhäuser by Richard Wagner.
Ankara State Opera and Ballet.

공연 시작 시간,
6월, 7월 : 21시 00분,
9월    : 20시 30분.

예매는 www.dobgm.gov.tr에서 가능하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Aspendos는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자차로 이동하지 않는 한은 Antalya에 소재하고 있는 여행사나
공연 티켓 판매소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오프라인에서 구입을 하게 되면 Aspendos까지 왕복 이동 버스가 제공됩니다.



이미지 출처 : Argophilia Travel News


2009년에 보러 갔을 때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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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밖을 나서면 바로 옆에 해변이 있다.


Konyaaltı Plaji.
Plaji = 해변.


모래해변은 아니고 자갈이다.




위에서 대강 사진만 찍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Cam Piramit. [Glass Pyramid]


다목적 전시장이다.




이렇게 크게 한 바퀴 돌았다.


해변을 가까이서 찍지 않은 것은
내 복장이 해수욕과는 전혀 관계 없는 청바지에 반팔티 차림이었기 때문에
카메라 들고 이래저래 찍으면 이상한 시선으로 비춰질까봐 찍지 않았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한다.
Cam Piramit에서 처음 사진 찍은 이곳까지 돌아온게 40분 정도 걸렸다.

또 30분을 걸어 다시 Kaleiçi로 돌아왔다.






이 사진 찍으러 작은 바위 위로 올라가는데
어디선가 개객끼가 갑자기 막 짖어댔다.

아오, 깜짝이야.
개 공포증 ㅎㄷㄷ ㅡㅜ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이미 3년이 지난 이야기라 그냥 여기에 덧붙여본다.

26/12/2009, Antalya가 경전철을 새로 오픈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내가 여행한 시기는 6월인데
난 경전철 공사하는 걸 전혀 보지 못했다는 데 있다.

Edinburgh에선 08년부터 삽질을 했고
내가 갔을 땐 길 막고 지저분해 보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Antalya에선 그런 거 못봤는데? 용케도 오픈했네?

Otogar에 왔다리 갔다리 할 때
버스를 무척이나 오래 탔는데 이제는 금방 슉~ 갈 듯 싶다.

노선 지도는 여기에 있다.

İsmetpaşa 역에서 내려서 잘 찾아오면 된다.
처음 올 땐 Servis 타고 올테니 갈 때만 타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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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제 90회 베로나 아레나 오페라 축제 공연 일정 및 출연진 정보



올해로 90년을 맞이하는 Verona의 오페라 축제.

1. 공연 일정 및 시작 시간






6월, 7월 공연 시작 시간 : 21시 15분.
8월, 9월 공연 시작 시간 : 21시 00분.


2. 공연 출연진

Don Giovanni
di Wolfgang Amadeus Mozart

Don Giovanni - Ildebrando D’Arcangelo (6월 22·29일, 7월 6·25일), Erwin Schrott (7월 12·18일)
Donna Anna - Anna Samuil
Don Ottavio - Saimir Pirgu
Il Commendatore - Gudjon Oskarsson
Donna Elvira - TBA (6월 22·29일, 7월 6일), Maria Agresta (7월 12·18·25일)
Leporello - Bruno De Simone (6월 22·29일, 7월 12·25일), Marco Vinco (7월 6·18일)
Masetto - Vincenzo Taormina (6월 22·29일, 7월 6일), Deyan Vatchkov (7월 12·18·25일)
Zerlina - Geraldine Chauvet (6월 22·29일 7월 6·12일), Christel Lötzch (7월 18·25일)

Direttore - Daniel Oren
Regia e scene - Franco Zeffirelli

Orchestra, Coro e Tecnici dell’Arena di Verona

NUOVO ALLESTIMENTO DELLA FONDAZIONE ARENA



Aida
di Giuseppe Verdi

Aida - Hui He (6월 23·28일, 7월 8·11일), Lucrezia Garcia (7월 15·19·22·24·28일),
Aida - Oksana Dyka (8월 2·5·9·12일), Amarilli Nizza (8월 19·26일, 9월 2일)
Radames - Marco Berti (6월 23·28일, 7월 8·11일), Jorge De León (7월 15·19·22·24·28일),
Radames - Walter Fraccaro (8월 2·5·9·12일), Carlo Ventre (8월 19·26일, 9월 2일)
Amneris - Andrea Ulbrich (6월 23·28일, 7월 8·11일), Dolora Zajick (7월 15·19·22·24일), Tichina Vaughn (7월 28일, 8월 2·5일)
Amneris - TBA (8월 9·12일), Giovanna Casolla (8월 19·26일, 9월 2일)
Amonasro - Ambrogio Maestri (6월 23일, 7월 11·19·22·24·28일, 8월 2·5·9·12일),
Amonasro - Leonardo López Linares (6월 28일, 7월 8·15일), Alberto Mastromarino (8월 19·26일, 9월 2일) 
Ramfis - Giacomo Prestia (6월 23·28일, 8월 19·26일, 9월 2일), Francesco Ellero D’Artegna (7월 8·15·22일, 8월 2일),
Ramfis - Giorgio Giuseppini (7월 11·19·24·28일), Marco Spotti (8월 5·9·12일)

Direttore - Daniel Oren (6월 23·28일, 7월 8·11·15·19·22·24일), Plácido Domingo (7월 28일, 8월 2일),
Direttore - Marco Armiliato (8월 5·9·12·19·26일, 9월 2일)
Regia - Gianfranco de Bosio

Orchestra, Coro, Corpo di ballo e Tecnici dell’Arena di Verona

Rievocazione dell’Aida del 1913



Carmen
di Georges Bizet

Carmen - Anita Rachvelishvili (6월 30일, 7월 5·10·13·17·20·27일, 8월 3·7일), Nadia Krasteva (8월 10·24일), TBA (8월 28·31일)
Micaela - Fiorenza Cedolins (6월 30일, 7월 5·10·13·17일), Irina Lungu (7월 20·27일, 8월 3일), Ermonela Jaho (8월 7·10일),
Micaela - Amarilli Nizza (8월 24·28·31일)
Don José - Marcelo Álvarez (6월 30일, 7월 5·10·13·17·20·27일, 8월 3·7일), Brandon Jovanovich (8월 10·24·28·31일)
Escamillo - Claudio Sgura (6월 30일, 7월 5·13·17·20일), Deyan Vatchkov (7월 10·27일, 8월 3·10일),
Escamillo - Alexander Vinogradov (8월 7·24·28·31일)

Direttore - Julian Kovatchev
Regia e scene - Franco Zeffirelli
Costumi - Anna Anni

Orchestra, Coro, Corpo di ballo e Tecnici dell’Arena di Verona



Roméo et Juliette
di Charles Gounod

Juliette - Aleksandra Kurzak (7월 7·14일), Olga Peretyatko (7월 21·26일)
Roméo - John Osborn (7월 7·14일), Stefano Secco (7월 21·26일)
Mercutio - Artur Rucinski

Direttore - Fabio Mastrangelo
Regia - Francesco Micheli
Scene - Edoardo Sanchi
Costumi - Silvia Aymonino

Orchestra, Coro, Corpo di ballo e Tecnici dell’Arena di Verona



Turandot
di Giacomo Puccini

Turandot - Giovanna Casolla (8월 4·8일), Lise Lindstrom (8월 11·17·23·30일)
Calaf - Carlo Ventre (8월 4·8·11·17일), Stuart Neill (8월 23·30일)
Liù - Amarilli Nizza (8월 4·8·11일), Maria Agresta (8월 17·23·30일)
Timur - Giorgio Giuseppini (8월 4·8·11일), Marco Vinco (8월 17·23·30일)

Direttore - Andrea Battistoni
Regia e scene - Franco Zeffirelli
Costumi - Emi Wada

Orchestra, Coro, Corpo di ballo e Tecnici dell’Arena di Verona



Tosca
di Giacomo Puccini
Tosca - Martina Serafin
Cavaradossi - Aleksandrs Antonenko
Scarpia - Alberto Mastromarino

Direttore - Marco Armiliato
Regia, scene e costumi - Hugo de Ana

Orchestra, Coro e Tecnici dell’Arena di Verona



3. 좌석 정보 및 티켓 가격

디테일한 좌석 정보 : 이곳

노랭이는 Gold석, 파랭이는 1등석. 여기 까진 쿠션있는 의자.
빨갱이는 2등석. 의자는 1등석과 같으나 쿠션이 없다.
진한 초록색은 중간 좌석, 양 사이드의 애플그린 색은 사이드 좌석, 여기까진 지정좌석이고 등받이가 낮다.
회색은 비지정 돌바닥.

가격은 Gold석의 경우 주말 공연 €198, 평일 공연 € 183,00,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139.
파랭이 1등석은 주말 €168, 평일 €153,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119.
빨갱이 2등석은 주말 €127, 평일 €116,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89.

진한 초록색은 주말 €104, 평일 €94 [€79*],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72 [€59*].
애플그린 색은 주말 €84, 평일 €73 [€59*],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59 [€49*].

돌바닥 D 혹은 E 가격, 주말 €27.5, 평일 €25.5 [€21*],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19 [€16*].
돌바닥 C 혹은 F 가격, 주말 €23, 평일 €21 [€18*], Roméo et Juliette 공연은 €17 [€15*].

*두 초록색 좌석과 돌바닥의 경우 Roméo et Juliette 공연과 기타 오페라의 평일 공연에 한하여 티켓 가격을 할인하는데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30세 미만의 젊은이의 경우 할인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4세 미만 어린이는 입장불가.]
할인 티켓은 메인 티켓 오피스나 콜센터(+39 045 8005151)로 전화하여 구매할 수 있다.


좌석은 이러하다.

Gold석과, 1등석은 쿠션 젖지 말라고 우천시에 커버를 씌워놓는다.
2등석 이하는 쿠션이 없기 때문에 씌워놓지 않는다. 쿠션은 Arena 내에서 대여 가능하다.

돌바닥의 경우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기 때문에 선착순 입장을 하고 있다.

공연 시작 15분이 지나면 환불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비가 쏟아져도 잠시 그치는 틈을 타서 일단은 공연을 강행한다. -_-


포스터 이미지와 좌석 구분 이미지 출처 및 예매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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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ge Theatre에서 가져온 유물 전시실인가..










상업, 도둑, 여행자, 체육, 도량형, 발명의 신 Ερμής [한 : 헤르메스, 英 : Hermes].


헤르메스 뒤편에 있던 조각.




이 다리 괴물은 뭐야..

석관 전시실.


Amasya 박물관에서 봤던 모양이랑 비스무레하네.




이런 저런 석관들과 조각들.








디테일이 ㄷㄷ..









2층으로 올라갔다.












성 니콜라우스의 유물(뼈)가 있네.

Bari랑 Venezia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유물 바로 위에 있던 성상.


이건 지쟈쓰와 12사도인가?


금화?


오.. 이건 책 껍데기.


이건 누구의 성상일까나.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출구를 향해 간다.


괴물이다.




여기도 화려한 자수를 선보이는 의복이 있구만.


ㅎㄷㄷ..


몽둥이.




악기.




전통 양식의 천장을 끝으로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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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황제의 전시실과 신의 전시실이다.

뭐가 뭔지 다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한 조각상과 검색으로 찾아낸 조각상만 적도록 하겠다.




목없는 Ήρα[英 : Hera, 한 : 헤라].
Ζευς 혹은 Δίας [英 : Zeus, 한 : 제우스]의 누이이자 부인.


Νέμεσις [英 : Nemesis, 한 : 네메시스].
인과응보, 복수의 여신.


또 다른 네메시스 조각상.


로마 제국 14대 황제이자 오현제 가운데 한 명인 Hadrianus.




또 다른 하드리아누스 조각.


Three Graces, 三美神.
Ἀγλαΐα[한 : 아글라이아 , 英 : Aglaïa or Aglaea],
Εὐφροσύνη[한 : 에우프로쉬네, 英 : Euphrosyne],
Θαλία[한 : 탈리아, 英 Thalia].




조각에 대한 자료를 구하는데 요런 식으로 사진 찍은 걸 발견해서
나도 비슷한 구도로 편집해봤다.


Annia Galeria Faustina Minor, 짧게는 Faustina Minor.
Minor는 the Younger로 어머니와 동명이라 Minor를 붙였다.

15대 로마 황제이자 오현제 가운데 한 명인 Antoninus Pius의 딸래미.


확실하진 않지만 또 다른 파우스티나 미노르가 아닐까 생각.




사랑과 미의 여신 Αφροδίτη[한 : 아프로디테, 英 : Aphrodite].


지혜, 용기, 영감, 문명, 법과 정의, 전쟁,
수학, 힘, 전략, 예술, 공예, 기술의 여신이자
그리스의 수도, Αθήνα[아테네]의 수호 여신인 Αθηνά [한 : 아테나, 英 : Athena].






건강, 청결의 여신, Υγιεία[한 : 휘기에이아, 英 : Hygieia].


또 또 다른 네메시스 조각상.


사냥, 야생동물, 순결, 달의 여신 Άρτεμις[한 : 아르테미스, 英 : Artemis].




진실과 예언, 치유, 시, 음악, 역병, 태양의 신 Απόλλων[한 : 아폴론, 英 : Apo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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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Antalya로 돌아왔다.

더위에 지쳐 숙소에 잠시 쉬었다가
오늘은 박물관에 가보기로.


Alaaddin Camii의 Yivli Minare.


Yivli는 fluted로 우리말로는 '세로로 흠이 파진'이란 뜻.
사진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터.


이 사진은 밝게 잘 나왔네. 요기 '')


Kaleiçi [Old Town].






항구.


절벽.




저 산은 Beydağları.

Heritage Tram 노선 따라가면 종점이 박물관이라
그냥 세월아 네월아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더워 죽겠다.. 허억허억..
더워!! 덥다고!!

온도계에 표시된 온도는 30도가 안되는데
이게 무슨 습식사우나도 아니고 ㅠㅠ

حلبHalab에선 건조해서 온도는 훨씬 높아도 이 정도로 덥진 않았는데..
그늘에 가면 한결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단 말이여..ㅜㅜ

각설.
한 시간 정도 걸어서 당도했다.

먼저 들어간 곳엔 화석이 있네..


가리비 화석 상태 좋네.


요건 뭐야, 불가사리 화석이야?


항아리 속에 해골이 있다.


관련한 설명인데 이거 뭐 다 터키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요래 시신을 관처럼 넣어둔 건가.


조각상들.


도자기들.


이 남자 거적때기를 두르려면 제대로 둘러야지
왜 저따위로 둘러서 노출을..












지금은 다 깨진 걸 붙여놓았다만
도자기에 돋을새김을 하다니..


방송 촬영할 때 편집점 만든다고 박수치는 모습.






우왕, 가면!
귀도 있다.


뭐? 하며 화내는 표정.




뭐? 하며 걱정하는 표정.


초점이 이상하게 잡힌 사진 1.


초점이 이상하게 잡힌 사진 2.






귀걸이.








Sfenks라고 써놨는데 이게 영어로 Sphinx인데..
딱 봐도 그냥 牛인데?




넌 무슨 괴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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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artaş 혹은 Chimaera 알려져 있는 이것은
바위로 된 경사면 틈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불타오르는 불꽃을 말한다.

Yanar는 불타는Burning,
Taş는 돌Stone이다.

저녁에 여기 가는 투어를 모집한다길래 룸메 형님이랑 신청.

원래 개인적인 계획으로는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차 타고 가는데도 체감상 10~15분 정도 걸린 듯 하다.

Olimpos에서 약 7 km 떨어져있다고 했는데
걸어갈 거리가 아니잖아? ㄷㄷㄷ

여하튼 도착.

이제 산을 타야 해..
한 30분 정도 탄 듯.

전방에 불빛이 보인다.


到着いたしました。
기념으로 조명 터뜨려 한 컷.‎


플래쉬를 끄면 요렇다.


오호..불타오르고 있어.

이곳엔 전설이 있는데,
고대 사람들이 이 특별한 불꽃을
왜 머리는 사자, 몸통은 양, 꼬리는 뱀 또는 용의 모양을 지닌
괴물의 입김이라고 했는지 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스 신화에서 Χίμαιρα키마이라 혹은 키메라는
대지의 여신인 Γαία가이아의 막내 아들인 사납고 거대한 Τυφών티폰의 아들이다.

Χίμαιρα키마이라는 Λυκία리키아의 왕,
Ιοβάτης이오바테스의 명령을 받은 Βελλεροφόντης벨레로폰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Βελλεροφόντης은 날개 달린 말, Πήγασος페가수스에 올라타
공중 폭격으로 죽이고 녹인 납을 Χίμαιρα의 입에 부었다.

오늘날, 가스는 여전히 배어 나오고
공기와의 접촉에 의해 불꽃이 타오른다.

정확한 가스의 구성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간의 메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단다.

덮으면 불꽃은 꺼질 수도 있지만,
덮개를 벗기면 다시 점화한다.

고대엔 불꽃은 훨씬 더 격렬하게 타올라
뱃사람들이 밤에 더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단다.




플래쉬 활짝~


이제부터 그냥 불 사진.




















길지 않은 영상 두 개 올려봤다.


몇몇이 모여서 저렇게 있었다.



더는 볼 것이 없어 이제 하산.


내려 와서 돌아가는 차 기다리며 한 컷 찍었다. 
Beydağları Sahil Millî Parkı라고 써놨다.




※Yanartaş 도보 이동하기.



우측 하단에 숙소, 상단에 火라고 써놓은 곳이 Yanartaş.
Yanartaş는 정확한 위치는 아니고 화면밖의 북서쪽으로 조금 더 가야 한다.

여튼 차량 이동은 Olimpos로 향하는 Dolmuş 타는 곳으로 간 뒤
큰 도로를 타고 위로 조금 가서 다시 아래로 내려가는 거라 이동 거리가 꽤 됐다.

도보 최단거리 이동 방법은 일단 해안으로 간 뒤
약 0.5Km 북쪽에 있는 강 혹은 개울까지 간다.

그리곤 물을 따라 내륙으로 이동.
다리까지 간 뒤 북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방향을 모르겠다면 당신이 걸어가는 방향(↖)의 오른쪽임을 생각하면 된다.

아마도 1시간 30분 정도,
걸음이 느린 여성은 2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 예상되는데
돈 내고 차 타고 갈 것인지 걸어 갈 것인지 선택은 당신의 몫.

다만 -내 생각이지만- 낮에 그리로 가는 투어가 있을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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