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진 좀 담으려고 저번에 갔던 곳에 다시 갔다.


Saint George Church.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교회.


At-Tawhid Mosque.


Saint Elias Cathedral كاتدرائية القدّيِس الياس.
마론파 교회이다.

앞의 조각은 Germanos Farhat인데 자세한 사진은 링크 참조.

우측에 있는 Church of the Dormition of Our Lady كنيسة رقاد السيدة العذراء로 들어갔다.
이 교회는 그리스 정교.


누군지 모르겠다.

교회 내부로 입장.


하지는 않고 본당?이랑 옆에 계단이랑 사이에 쬐깐하게 만들어 놨길래 찍어봤다.

ساحة الحطب Al-Hatab Sq. 아래에 교회 세 곳과 박물관이 있길래 이리 갔다.


지도에 이렇게 나와있다.

Museum of Popular Tradition بيت أجقباش에 입장.


대체 여자 마네킹에 수염을 붙인 건 무슨 센스란 말인가.


체인메일?


이건 무기인가..




중정이랄까.



밖으로 퇴장.

세 교회 가운데 둘은 사진 찍을 게 별로 없었던 탓인지 사진이 없네.


Սրբոց Քառասնից Մանկանց Մայր Եկեղեցի Cathedral of the Holy Forty Martyrs.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다.

시리아엔 다양한 종파의 교회가 있다.
시리아 인구의 3/4 가량은 수니파 무슬림이고, 12% 정도는 시아파이다.
여기엔 알라위, 12 이맘, 이스마일파 등 시아파의 일파를 포함한 수치이다.

그리고 드루즈دروز가 3%, 크리스찬은 9% 정도로 약 250만여 명이다.

크리스찬 가운데 약 45% 정도가 그리스 정교회 소속이고, 시리아 정교회가 27%,
가톨릭교도들이 16% 정도, 아르메니아 사도교회가 약 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톨릭은 멜키트, 시리아 가톨릭, 마론파, 아르메니아 가톨릭, 라틴 가톨릭 등을 포함한 수치.




아르메니아 대학살 추모 조각.

교회 밖으로 나와 이리 저리 돌아다니던 중
지난번에 더치 친구랑 들렀던 길로 또 들어왔다.


처음 여기 왔을 때 같이 돌아다녔던 더치 친구가
문 위에 있는 이 조각에 대해 설명해줬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


오스만 스타일의 가옥 양식.

قلعة حلب Citadel of Aleppo을 향해 전진한 뒤
이윽고 다다라 입장권 구입후 내성문을 오르고 있는데

뚜둥!!

레바논에서 함께 여행했던 아해들을 다시 만났다!! 관련 포스팅
아니 이런 우연이 다 있나?

그런데 이 친구들은 내려오는 길.
너 괜찮으면 같이 다니지 않겠냐고 해서 흔쾌히 그러겠노라 했다.

입장한지 1분도 안돼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나와도 괜찮냐고 다시 묻길래 정말 괜찮다고 했다.
국제 학생증이 있어서 입장료도 고작 S£10 밖에 안하니까 문제 없다고 했다.

일단 밖에 나왔는데 뭘 할까 하다가
음료수 파는 아저씨가 근처에 있길래 먹고 싶은 애들은 한 잔 했다.

나는 맛만 슬쩍 봤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사먹고 싶진 않아서 시키지 않았다.

어디서 뭐할꼬...하다가 점심 먹으러 갔다.

실외 테이블에 자리 잡고 주문 완료.

지나가는 영감님이었나 다른 손님이었나..
수염을 멋지게 기른 분이 지나가길래 일행 중 한 여아가 멋지다고 했다.


그분 수염은 대강 이와 같았다.
사진의 주인공은 시아파 이맘[아랍어 : إمام, 페르시아어 : اِمام]이자
이란혁명 지도자인 سید روح‌الله خمینی [英 : Sayyed Ruhollah Khomeini, 한 : 사이예드 루홀라 호메이니]
사진 출처는 여기.

그리곤 날 보더니 "Not you."

-_-;

내도 안다.
내 수염은 볼품없고 저 영감님 수염은 마이 므찌다.

식사 중에 한국계와 중국계 미국인이 마침 북조선에 억류되었더래서
억류된 사람들이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내게 묻길래 그들은 괜찮을 거라고 했다.

예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지만, 그 때도 아무 일도 없이 풀려났다.
그들은 아무 문제 없을 것이다. 북한은 어찌할 수 없다고 얘기 했다.

내 말을 믿는지 마는지 좀 심각한 반응이었다.
그저 북조선이라면 기겁을 하는 건가.
근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선 딱히 신경 안쓰는데 말이다.

그리고 두 달여 뒤,
Bill Clinton 전 米 대통령이 방북한 뒤 곧바로 풀려났다.


이래저래 식사를 마치고 متحف حلب الوطني National Museum of Aleppo로 갔다.

입장료 S£10.
난 국제 학생증이 있으니까~

여긴 위조 국제 학생증에 민감한지
날짜와 이름을 손으로 기입한 학생증은 위조라고 판단해 인정하지 않고
또, 나이가 31세였나, 30세였나.. 넘어가면 역시 학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근데 난 아무 상관없ㅋ엉ㅋ

실내 촬영이 불가하여 실내를 찍을 수 없었다.
대단해 보이는 유물들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소박한 느낌이었다.


중정에 세운 조각들.


얘도.


전경.


표정들이 하나같이 귀엽다.


박물관 맞은편.


몸체 일부와 대가리만 남은 돌덩이.

아해들은 이제 숙소로 간다고 해서 헤어졌다.

나는 다시 시타델로 향했다.
,
9일.

07시 30분에 دمشقDamascus 가는 차에 올라탔어야 했는데
07시 18분에 기상. 

'헉, 씨발 좆됐다!!.'

05시 25분에 본능적으로 눈 뜨긴 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다시 잤는데
06시 30분 알람 소리는 듣지도 못하고 이게 뭥미.. ㄱ- 

그래도 혹시 몰라 어제 짐 정리를 미리 해놓은 게 다행.

부랴부랴 옷 쳐입고 어제 못받은 차액 돌려 받고
총알 같이 튀어 나갔다.

짐까지 들고 이렇게 뛰었는데
과연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

Failed.

07시 30분에 딱 도착했는데 차는 이미 떠나고 없다.

이, 썅.
버스 가는 거 보지도 못했는데
대체 언제 떠난거야 이런 #%$^&(%$#!!

옆에서 삐끼가 택시 타고 가자고 존니스트 찝쩍거린다.
이 씨발 새낀 가볍게 무시하고
버스 오피스 직원한테 오후 차 없냐고 물으니 없단다.

뭐야 어젠 두 대라며!!
그게 다 매진이란 말이냐!!

아, 어떡하지..

옆에 대기하고 있는 차는 뭐냐고 물으니
حلبHalab 가는 차란다.

아, 진짜 어떡하지!!

일단은 환불 받고Zone C까지 되돌아 갔다가
존나 매우 몹시 엄청 무척 되게 짜장 짜증나서
시리아 남부와 동부로 안가고 터키로 바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인연이 있으면 나중에 다시 오겠지 뭐.

다시 버스 오피스로 되돌아와서
حلبHalab 가는 티켓 사고 거기서 잠깐 기다리고 있다가
뒷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었는데..

없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어젯 밤에 카드가 지갑에서 빠져나오는 바람에
베게 밑에 두고 잤는데 깜빡하고 안가져왔어!!

헐, 씨발.

만약에 차 탔으면 더 잣될 뻔 해부렀어야;;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고 왜 이렇게 꼬이나그래.

짐은 잠시 버스 오피스에 맞겨놓고 부랴부랴 숙소로 귀환.

나 때문에 결국 깼는지 컴퓨터 하고 있는 주인장 동생.

차 놓치고 카드 놓고 왔다고 말한 뒤
방에 들어가 카드 챙기고 다시 나와 잠깐의 컴질.

뭐 딱히 할 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지라
어젯밤에 못봤던 웹툰 하나 보고 끄적거린 다음에 바로 나왔다.

다시 돌아와 차에 타기 전 짐을 싣고자
수하물칸 문을 열려고 하는데
기산지 차장인지 열지 말라고 뭐라뭐라 한다.

열어주려나.. 기다리는데
아예 차 문을 다 닫고 오피스로 가네.

그리곤 어제, 또 아까 티켓 샀던 아저씨가
나보고 비자 있냐고 묻네..

당연히 없다고 했더만
이 버스 너 안기다려준다고 못탄단다.
정히 타고 싶으면 국경까지만 타라네.

헐, 씨발 일찍 말해주던가 멍때린 내 시간은 어쩌고.

아, 썅 진짜 왜 이래!!
دمشقDamascus도 안돼, حلبHalab도 안돼,
나보고 어쩌라고 씨발!!

진짜 좆됐다.
때려 죽여도 택시는 타기 싫은데..

확 비자 연장해버릴까?
아냐, 이건 아니지.
어차피 İstanbul로 돌아가야 되는데.

어찌할까 갈피를 영 못잡던 중근처에 봉고차가
حمصHims[英 Homs], حماةHama로 가는 게 있어서
어차피 حمصHims에서 갈아타서 حلبHalab으로 가면 되니까 싶어
حمصHims 가냐고 물으니 حماةHama로 간단다.

حمصHims에서 떨궈주면 되니까 حمص‎Hims는 안가냐고 물었는데
차 번호판 가리키며 حمص‎Hims로는 못간다고 했다.

차 번호판 내가 그거 보면 뭐 아나..ㄱ-

여튼 حمصHims로 가나 حماةHama로 가나
어차피 حمصHims 가는 버스가 حماةHama 들렀다 갈테니 타기로 했다.

가격도 S£600면 무난하지.
지난번에 올 때보다 S£400이나 싸니
뭐 그 때야 3명이서 오긴 했지만
씨발 그래도 S£1000는 씨발 아니지.

여튼 09시 30분에 간다던 차는
갑자기 어디서 사람들이 나타났는지
09시 17분에 출발~

오호홋~ 1시간만에 طرابلسTripoli 도착!!
빠르구나!!

근데 갑자기 어디서 세운다.

뭐야 왜 서..

점빵 같은 곳인데 환전소도 겸하는 듯.

나야 레바논 파운드 이번에 차비로 내면 끝이라
돈이 없어 차에 짱박혀 있었는데 운전 기사 양반이 나오란다.

그리고는 여기서 환전 했다.

L£17,000 > S£500

헐, 씨발 $11가 L£16,500인데
왜 S£500밖에 안주냐.
이 개썅놈 새끼 같으니 -,.-

다시 차에 올라타 고고싱~
그러나 차는 10분이나 달렸을까?
이내 또 멈춰선다.

이 썅!! 좀 가자 이 개새끼들아!!
아, 뭐 하는지도 모르겠다 뭔 식당인지
애들이 뭐 하나씩 들고 쳐묵쳐묵.

이번엔 제법 빨리 출발해서 좀 낫군.

지난번에 왔던 해안 국경으로 안가고
살짝 옆에 있는 국경으로 왔다.

출국하는데도 뭘 쓰라네..
들어갈 때만 쓰면 되지 뭘 나갈때도 쓰냐.

여차 여차 다 쓰고 나니 이번엔 국경 직원이 다시 쓴다.

이럴 거면 나 쓰라고 왜 시켰냐. -,.-
아버지 이름 부르라는데 몇 번을 말해줘도 못알아듣네..
뭐 출국하는데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토당토 않게 쓰는 꼴은 내가 못보니까.

한 10분, 15분 걸린 듯.
같이 동승한 한 녀석이 좀 짜증내는 듯해서
쏘리, 쏘리 해줬다.

하지만 얼마나 걸릴지 모를
시리아 입국 비자 받는 일이 남았으니..

시리아 국경으로 넘어가 비자를 받으려는데
줄은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비자 받기가 뭐 쉽나..

레바논에서 왔다고 하니 반대편으로 가래서 반대편 갔더니
어디 가냐고 묻길래 시리아 간다고 했더니 다시 저리로 가란다.

이, 씨발 새끼!!

حلبHalab 간다!! Aleppo!!

지난번에 썼던 입국카드 내봤더니
새거 주길래 입국 카드 다시 작성해주고
기다리니 은행에 가서 $32 내란다.

뭐야~ 나 오래 안있을거야!!
싼 거 줘!! 싼 거 달라 해!!

싼 거 달라고 했는데
그런거 없다는 듯 계속 $32이란다.

씨발놈 하루 있다 갈 건데 $32 내라니..
넌 씨발 개새끼다.

그건 그렇고 터키에서 올 땐 $33 냈는데왜 여긴 $32냐..
왜 가격에 일관성이 없어!!
$1이라도 싸게 받으니 나야 괜찮....을리가 없잖아, 씨발!!
$25짜리 생각하고 왔는데!!

은행 찾아 가려는데 갑자기 입구 밖에서 언놈이 붙잡는다.
안으로 다시 들어오라고 하네..

뭐야 나 은행 가야되는데..
너 은행이냐고 물으니 클리닉이란다.
그리고는 여권 달란다.

이 씨발 개새끼 은행 가야 되는데 왜 붙잡고 지랄이야!!

부랴부랴 은행에 가서 $25짜리 싼 거 있냐고 물었는데
역시나 여긴 영어 안통하는 듯. 그냥 $32짜리 줬다.

하긴 얘가 뭘 알겠나.
그냥 국경 오피스 직원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것 밖에 더 있겠어.

하아.. 시리아는 영어가 너무 안통해. ㄱ-

다시 잽싸게 돌아와서 기다리는데
아버지 이름이랑 어머니 이름 대문자로 다시 쓰란다.

아, 씨발 뭐 그게 중요하냐.
니네가 내 부모님 이름 적어서 뭣에 써먹으려고 그러냐!!

여차저차 30분도 안걸려서 비자는 얻었는데
나오는 길에 기사 양반이 나보고 S£1,000 내란다.

헐, 노노~

그리고는 또 국경 경찰 양반이 날 데려가더니
쿵푸 쿵푸 이 지랄... 그래서 태권도라고 했더니 따라 말했다.
오, 이 깨끗한 발음. 태권도를 아나보네?
할 줄 아냐고 묻길래 안다고 했다.

어차피 보여줄 것도 아니고 군대에서 태극 1장은 마스터했었기에;;;;;

그리곤 나보고 여권 사진 모습이 낫다며
머리 깎으라고 가위질 하는 시늉을 했다.

음.. 나도 한국 가면 깎을 생각이긴 해.
그게 언제가 될지 몰라서 그렇지.

내 여권 복사하고 사본에 내 이름이랑 숙소 아랍어로 적더니
그건 지가 갖고 난 드디어 차에 올라탈 수 있었다.


지금까지의 레바논 여행 경로.

그리곤 여차저차 حماةHama에 도착해서 도착 하자마자
حلبHalab 가는 차 확인하러 갔더니 마침 2시 차!!
유후~ 현재 시각 2시 약 1~2분 전!!

바로 올라타서 고고싱~

도착하니 처음 보는 정류장.
역시나 어딜 가든 찝쩍대는 택시 기사.

어디 가냐길래 나 버스 탈 거라고 했더니
그래도 어디 가냐길래 الجميليةJamilieh 간다고 하니 버스 안간단다.

숙소가 어디냐길래 Tourist Hotel 이라고 했더니
자기 거기 안다며 S£200에 가자고 자꾸 찝쩍이는 택시기사.

괜찮아, 이 더러운 택시기사놈아.
나 녹색 버스 종점 어딘지 알아~

가볍게 무시하고 버스로 향하니 뒤에서 들려오는 S£100.

개새끼, S£100도 3배 넘게 남겨먹는 걸 내가 안다, 씨발놈아.

버스에 올라타니 가격이 얼마? S£5~ 끼끼끼끼~

한 10분도 안탄 것 같은데 벌써 종점.
헐퀴, 여긴 처음 와보는 곳인데.

기사 양반이 الجميليةJamilieh는 저쪽으로 가라고 손짓 해준다.
그리로 조금 갔더니 경찰이 보이길래
다시 확인차 어디로 가냐 물었는데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옥히~ 그리고 가면 되는거지~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왔는데
헐, 더 이상 앞으로 뚫린 길이 없네?

근데.. 거리가 묘하게 낯이 익네..

옳커니~ 대학교 가는 길이었군.
후후후. 역시 이래서 여행은 걸어 다녀봐야 한다니깐.

일단 Kasr Al Andaloss Hotel은 어디있는지 모르니까
Tourist Hotel에 한 번 가보고 빈자리 있으면 예서 묵기로 했다.

근데 가보니 역시나 Full.
여기 묵는 애들은 대체 얼마 전에 예약을 한 애들이란 말인가!!

맞은편에 있는 Spring Flower Hotel을 뒤로하고
الجميليةJamilieh 근처에 있다는 Kasr Al Andaloss Hotel을 찾아 나서기 시작.

이노무 호텔 대체 어디있냐.
분명히 대로변에 있다고 했는데.

한 번 스윽 지나갔음에도 찾지 못해
돌아오는 길에 보니.. 보이네!! 찾았네~

Dormitory 있냐고 물었는데
자연스럽게 Single Room으로 데려다주는 직원;

얼마냐고 물었는데 S£300 부르길래 그냥 지내기로 했다.

Roof Dorm에서 S£250에 지냈는데
나름대로 합당한 가격이라고 생각.

짐 풀고 컴퓨터 켜서 박물관 언제까지 여나 확인해보니
17시 30분까지 열길래 바로 박물관으로 갔으나 닫았단다.
뭐야.. 17시 되려면 아직 몇 분 더 있어야 되는데..

그래서 다시 아까 도착했던 터미널로 갔다.
아, 아까 버스 타기 전에 터키 가는 시간표 알아놨어야 했는데..씁..

터미널로 갔더만 여긴 터키 가는 버스가 없네?
아오.. 짜증나 ㄱ- S£10랑 1시간 날려먹었네~

다시 도착해서 아침 겸 점심 겸 조금 이른 저녁을 위해
치킨 샌드위치 하나 들고 그길로 기차역으로 갔다.

Adana 가는 시간 물었는데 月, 木 밤 9시 차, S£1,100.
이건 좀....

다시 돌아와서 밑으로 죽죽 내려가니
우연찮게 발견한 터키行 국제 터미널.

박물관 바로 대각선에 위치해 있었군.

Adana 가는 차편 물어보러 몇 곳 들렀는데
죄다 Antakya에서 갈아타란다.

S£800 부르는 곳 있었는데 오전 5시 차.
어떻게 일어나냐 이 시간에 -ㅁ-;

아, 몰라.
내일은 박물관이랑 시타델이랑
여튼 하루 빡시게 조인 뒤에
내일 모레 오전에 떠나기로 했다.
,
6일.

끄어..
레바논에 온 뒤로 한 없이 게을러진 듯 싶다.

더운 날씨, 바다덕에 시리아보단 시원하다.
반면에 에어컨 빵빵한 숙소. 
하악~ 별로 밖엘 나가고 싶지 않아~

선거일은 내일.

밖엔 사람도 차도 거의 안 보인다.

도서관에서 어제 잠시 스치듯 지나쳐 본
501 Must-visit Series를 보러 도서관엘 나섰다.

حمراء‎Hamra 지역에 있다고 했는데
일단은 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AUB)로 고고싱~

AUB에 도착해서 입장하려고 했는데
어딜 가냐 묻길래 도서관 간다니 문 닫았단다.

오늘 토요일인데?
내일 선거라 휴일임.
그럼 근처 도서관은?
거기도 닫았음. 다 닫았음.
헐, 알았음.

헐퀴, 40분 동안 좀비마냥 걸어갔는데 휴관이라니..
다시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돌아오는 길에 한 컷.

결국, 다시 Virgin Store로 가서 이것 저것 둘러보는 척하면서
잽싸게 501 시리즈 City와 Natural Wonders를 훑어보기 시작 -_+

Natural Wonders엔 한국은 없었다.
어제 잠깐 봤을 때 남부 잉글랜드에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곳이 있어서 이번에 가보기로 마음 먹고
본격적으로 가려고 하는 곳 주변에 마음에 드는 곳이 있나 찾아봤는데 별달리 뭐 없었다.

근데 중국은 확실히 좀 땡기는 곳이 있더라.

중국의 자연이 마음에 든다.
언젠간 가보고 싶다.
가까우니까 시간 내면 갈 수야 있겠지 뭐.

도시들 가운데에는 경주랑 서울이 있었다.
안동은 있을 것 같았는데 안동이 없네..

사실 안동도 하회마을 그거 조그만한 거 하나 있는 거 생각하면 뭐..
그래도 '여왕도 방문한 곳인데,' 하는 마음도 한편에 자리 잡기도 하고 뭐 복잡스럽군.

오늘의 외출은 여기서 끝.


7일.

끄어...

선거일.

집구석에 계속 짱박혀있다가 아마도 4시 넘어서 느지막히
숙소 근처는 아니지만 그나마 가까운 대형 마켓엘 나섰다.

가는데 25분 걸렸다.
수퍼로 가는 길에 인적이 이렇게 드물 줄이야..

투표할 사람들 다 어디갔나그래..

Spinneys에 도착해서 밥을 해먹을까 하다가
그거 이틀만에 다 먹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귀찮은 마음에 시리얼이랑 우유랑 사왔다;;

오는데는 20분 밖에 안 걸렸다.
어째서?!

오늘의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도 여기서 끝.


8일.

오늘은 الخيامKhiam 방문의 날.

일찍 일어났지만
일단 컴퓨터 켜고 인터넷의 바다에 빠지기 시작해
계속 붙잡고 있는 몹쓸 습관 때문에 12시 넘어까지 삐댔다;
20분이 지나면 딱히 할 것도 없는데 계속 붙잡게 되네..

갈까 말까 귀찮아 그래도 가야지
귀차니즘과의 사투에서 겨우 승리하고 숙소 밖으로 나섰는데
오늘도 차가 없다.

뭐야, 오늘도 휴일인가!!

Charles Helou 정류장 앞에서 Cola 정류장으로 가는
سرفيس[英 Service]를 잡으려고 10분은 기다린 것 같다만
그 사이에 지나간 차는 꼴랑 석 대.

두 대는 안 간다고 하고 한 대는 L£3,000 부른다.
내가 미쳤냐 سرفيس[英 Service] 따위에 L£3,000나 쳐박게.

걸어가기엔 더위와 나의 귀차니즘이 용납을 할 수 없을 지경이라
숙소에 돌아가기 전 دمشقDamascus 가는 버스 시간 확인하러 정류장으로 갔다.

오늘 가는 버스는 없단다.
어차피 오늘 갈 건 아니었으니까 내일 시간을 물어봤는데 오전 7시 30분과 오후 4시.

가격은 공히 L£14,000.

음...

어쩌지... 아침엔 일어나지 못할 것 같고
오후에 가자니 너무 늦고 딱히 بيروتBeirut에서 더 할 것도 없고..

그래도 دمشقDamascus에서 하루 일정 줄이려면
오전이 낫겠다 싶어 오전 티켓 발권.

그리곤 숙소에 돌아왔다.

...
..
.

오밤중에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아까 나갔을 때 자주 양식을 해결하던
근처 두 점빵이 모두 문을 닫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오늘은 어디서 먹지 고민하다가

지난번에 챔스리그 결승전 보러 갔던 그 골목엘 갔는데
딱히 내가 갈만한 점빵이 안 보였다.

음... 왜인지 모르겠지만 피자가 땡기는데..

결국 시계탑 근처까지 갔다. -_-

ساحة النجمةNejmeh Square 근처로 가는 길에 또 다시 일식이 땡겼지만
돌아오는 길에 배가 다 꺼질 것 같은 적은 양의 일식은 역시 패스.

오호.. TGI가 있네?
한국에서도 안 가보고 영국에서도 안 가봤지만
이런 체인점 가는 건 좀 그런 것 같아서..
이래놓고 레바논에서 먹은 첫번째 음식이 버거킹 햄버거.

ساحة النجمةNejmeh Square까지 설렁 설렁 내려가는데 피자집이 있다.

갈까 말까 하면서 시계탑까지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 결국 거기로 가기로 했다.

해물 들어간 피자 골랐는데
마르게리따에 해산물 이것 저것 올렸더라..

치즈 올리겠냐고 해서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는데 이게 추가 요금을 받을 줄이야..ㄱ-

오렌지 주스 250ml나 제대로 담겠나 싶은 꼬뿌가  L£5,500. ㄱ-

게다가 생애 처음으로 Tip까지 주고 왔다.
테이블에서 빌 받으면 주려고 했는데
당최 내 쪽으로 오지도 않고 눈도 안 마주치고 해서
계산대까지 갔는데 안 줘도 되지 싶었지만 그냥 줘버렸다.

돌아오는 길엔 방값이 모자라 $50 추가로 인출하고
아이스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50 내고 잔돈으로 레바논 돈 줄까봐 결국 못마셨다.

입에선 비린내가 느껴지는데...
,
4일.

ABC Mall을 들렀다가 City Mall에 가서
군것질거리 사러 갔던 일 외에는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


이건 아르메니안 교회라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5일.

American University of Beirut 근처의 여행사에서도
국제 학생증 발급이 가능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곤 오늘은 여기서 국제 학생증을 발급 받으러 갔다.

AUB를 향해 직진.


가는 길에 찍은 Emanuel Ungaro의 부띠끄.

왜 굳이 찍었느냐 하면 예전에 무한도전, 도전! 슈퍼모델 편에서
유재석이 Ungaro를 이야기한 것이 불현듯 떠올라서 한 컷 담았다.
그런데 사진이 너무 작아서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네.



곧장 그 여행사로 가서 국제 학생증 연장하려고 왔다고 했다.

지난번 جامعة حلب‎ University of Aleppo에선 재학증명서를 요청했었기에
저번에 가라로 대충 만든 걸 혹시나 하여 들고 갔었는데 보지 않았다.

그냥 날 믿고 새로 발급해줬다. 물론 돈은 내고.

학생증에 새겨야 해서 학교랑 이름이랑 생년월일 말하라길래
학교 이름을 온전히 얘기했더만 그렇게 말고 약자로 얘기하라고 했다.
그런 줄도 모르고 풀 네임을 얘기해버렸네..

이름은 한 글자씩 불러줬으니 됐고 생일을 얘기해줬더니..

엄머? 자기랑 생년월일이 똑같단다.
오호.. 이런 우연이 다 있나 그래..

근데 이 여성은 직장인이고 난 아직 학생을 가장한 떠돌이 방ㅋ랑ㅋ객ㅋ.

여튼 15분도 안돼서 국제학생증 겟.

1일에 London 가는 뱅기표 질렀을 때
그곳에서 떠난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았던 터라
재입국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생각해 London > Paris 열차표 역시 같이 질렀다.

문제는 국제 학생증을 가지고 있어야만 탈 수 있는
학생 할인 티켓을 질러버렸던거지..ㅋㅋㅋ

그런데 이제 국제 학생증을 득하였으니 문제는 없어졌다~ Hooray~

이제 미션은 컴플리트 했기에 별달리 할 것이 없어서 대학 구경에 나섰다.

박물관이 있길래 한 바퀴 스윽 돌았다.
사진을 안찍은 걸 보니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었나 보다.


캠퍼스를 거닐다가 발견한 LG의 위엄.






이 사진이 참 마음에 든다.
왠지 모르게 슬램덩크의 배경이 되었던 것만 같은 사진이다.





계속 캠퍼스를 거닐다가 담장 아래 벤치가 있길래
거기에 앉아 정면에 보이는 풍경을 담았다.


갠춘한 듯.


정문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건물이다.
나오는 길에 찍었다.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로 되돌아왔다.

COSTA 카페가 있길래 찬 카페 모카 한 잔 시켰는데
저번에 Starbucks@City Mall에서 마셨던 그 맛이 아니다.

COSTA 역시 London 살면서도 한 번도 안가본 곳인데
بيروتBeirut에서 가보다니.. 내가 가면서도 참 별일이다.

커피 한 잔을 그렇게 마시고 다시 루트 개척에 나섰다.


이리저리 언덕빼기로 올라갔더니 마당을 갠춘하게 꾸민 집이 보여 한 컷.


저기 계신 분은 경비일까, 거주민일까.


그 건물 근처에 있던 교회.
교회 좌측 건물은 Grand Serail로 레바논 총리공관이다.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Western Asia.
약칭 UN-ESCWA 본부.


어제 찍은 아르메니안 교회.
,

Jeremy Lin

from Interest/Sports 2012. 2. 21. 22:34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 ↗
본 글은 Lin이 큰 활약을 펼치는 한 올시즌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요 며칠 New York Knicks의 동양인 가드 때문에 난리다.
그래서 Wikipedia에 있는 내용 중 일부를 발번역해서 올려 보도록 하겠다.

동아시아 5국 가운데 대만과 북조선을 제외하곤 모두 NBA 무대를 밟아 본 선수들을 배출해냈다.

먼저 한국은 1분 45초 동안 맹활약 하면서 폭풍 2도움!!을 기록한 하승진.
일본에선 이런 저런 팀으로 이동하는 저니맨 신세였지만 어디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한 田臥勇太.
중국에선 王治郅를 필두로 몽골계 孟克·巴特尔, 한 때는 刘翔과 함께 인기를 양분했지만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은퇴를 해버린 姚明,
姚明 다음으로 높은 1라운드 6번 픽 易建联, 또 易建联 과 같은 해에 드래프트 되었으나 하승진이나 勇太와 별반 다르지 않은 孙悦.
그래도 孙悦는 姚明도 없는 우승반지를 가지고 있다. 孟克·巴特尔에 이어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그런데 이제 대만인은 아니지만 대만계 미국인이 2월의 농구판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다. 뭐, 어쩌면 뉴욕에서만 일지도..
그 주인공은 New York Knicks의 PG Jeremy Lin!!


이미지 출처 : NBA.com

이하 Wikipedia 내용 가운데 일부 발번역.

Jeremy Shu-How Lin (Chinese: 林書豪; born August 23, 1988).
Lin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체육 특기 장학생 오퍼를 받지 못했고, 대학을 졸업하면서는 NBA에 드래프트되지 못했다.
이 Harvard 대학 졸업자는 그의 고향팀 Golden State Warriors와 부분 보장 계약에 도달했다.
Lin은 NBA의 첫번째 중국계/대만계 미국인 선수다.

1. 고교 시절
 고교 졸업반이던 05/06년, Palo Alto High School의 주장을 맡은 Lin은
 CIF Division II state 타이틀을 놓고 펼친 경기에서 전국적으로 랭크된 Mater Dei를 51 : 47로 꺾었다.

 ESPN의 Dana O'Neil에 따르면 거의 모든 California 매체들에게 Lin은 올해의 선수 선정에 있어 일방적인 선택이었다고 한다.

 그는 1st-team All-State와 Northern California Division II 올해의 선수에 이름 올랐다.
 그의 고교 마지막 해에 평균 15.1 득점, 7.1 어시스트, 6.2 리바운드, 5 스틸을 기록했다.

2. 대학 시절
  2.1 리크루팅 과정
  Lin은 모든 아이비리그 학교와 California 대학, Stanford 대학,
  그리고 그의 꿈의 학교였던 UCLA의 농구부에 그의 이력서와 하이라이트 DVD를 보냈다.
  Pac-10 [現 Pac-12] 학교들은 그를 walk-on으로 원했다.

  Harvard와 Brown 대학은 팀에서 그의 입지를 보장한 유이한 팀이었지만
  아이비 리그 학교는 체육 특기 장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Lin은 Harvard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선출된 Warriors의 구단주 겸 Stanford의 후원자, Joe Lacob은 말했다.
  "Stanford가 Lin를 데려오는 데 실패한 것은 너무나 멍청한 일입니다. 그는 바로 길 건너에 있었죠.
  헌데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고 그리고는 문제가 생겼죠."
 
  Lin에게 walk-on 계약을 제시한 UCLA의 코치 Kerry Keating은 아마 Lin은 UCLA의 PG로 시작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한 NBA 선수이자 San Francisco 대학의 농구부 감독인 Rex Walters는
  NCAA의 코치들의 리크루팅 방문 제한은 Lin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선수를 모집할 때 매우 빨리 달리고 매우 높게 뛰며,
  평가하기 위해 재빠르고 쉬운 것을 하기 때문에 처음 5분 간만 그를 보죠," Walters의 말이다.

  "나는 누군가가 나의 게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를 한 번 이상 봐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난 나는 다른 것을 하지 않을 것이었거든요, 그건 특별히 화려하거나 별난 선수죠," Lin이 덧붙였다.

  Harvard 농구부 코치 Bill Holden은
  처음에 Lin의 고등학교 코치인 Peter Diepenbrock에게 Harvard는 Lin에게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Diepenbrock이 이야기하기를 "3주 뒤, 그가 내게 전화해선 '내가 너무 일찍 말한 것 같군요'라 말했어요."

  2.2 Harvard
  2학년이 되던 07/08 시즌, Lin은 평균 12.6 득점을 기록했으며 All-Ivy League 2nd Team에 올랐다.

  08/09 시즌에 그는 그의 컨퍼런스에선 유일하게 NCAA Division I Top 10에 랭크했으며 All-Ivy League 1st Team에 선발 되었다.
  득점(17.8), 리바운드(5.5), 어시스트(4.3), 스틸(2.4), 블록(0.6), 필드골 성공률(0.502), 자유투 성공률(0.744), 3점슛 성공률(0.400)

  Boston 대학이 전미 랭킹 No. 1 North Carolina 대학을 무찌른 3일 뒤,
  Lin은 17위에 랭크된 Boston 대학을 상대로 27 득점, 8 어시스트, 6 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팀은 82 : 70으로 승리했다. 

  4학년이던 09/10 시즌,
  Lin은 평균 16.4 득점, 4.4 리바운드, 4.5 어시스트, 2.4 스틸과 1.1 블록을 기록했으며,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All-Ivy League 1st Team에 올랐다.

  그는 시즌 중 30명의 John R. Wooden Award의 후보 중 한 명으로 올랐고,
  Bob Cousy Award의 최종 11인 가운데 한 명이었다.
  또, Portsmouth Invitational Tournament에도 초대받았다.

  ESPN의 Fran Fraschilla는 대학농구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12명 가운데 한 명으로 Lin을 꼽았다.

  그는 전미 랭킹 12위의 Connecticut 대학과의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와 같은 30 득점을 기록하였고
  아홉 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경기 후, HoF에 헌액된 Connecticut 감독 Jim Calhoun는 Lin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여기까지 다다른 수 많은 팀들을 봐왔는데, 그는 그 중 어떤 팀에서든지 뛸 수 있을만한 재목입니다.
    그는 대단하고도 대단한 평정심을 가졌어요. 그는 자신이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아는 선수입니다."

  Harvard는 승(21), 논-컨퍼런스 승(11), 홈 경기 승(11), 원정/중립 경기 승(10)을 포함한 많은 기록을 세웠다.
  Lin는 통산 1,450 득점 (1,483), 450 리바운드 (487), 400 어시스트 (406), 200 스틸 (225)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아이비 리그 선수들 중 Lin이 처음 기록한 것이다.
  그는 평점 3.1를 기록, 경제학 학사의 학위를 받고 졸업했다.

  

  Harvard 대학교 재학 시절의 Lin.                                                                 출처 : The Hoop Doctors

3. NBA 커리어
  3.1 Undrafted
  만약 드래프트 되었다면, Lin은 1995년 두 번째 라운드에 선택된 Pennsylvania 대학 출신 Jerome Allen 이후
  NBA에 의해 선택된 첫번째 아이비 리그 출신 선수가 되었을 것이다.

  NBA의 마지막 아이비 리그 출신 선수는 Yale 대학 출신으로 2003년에 뛴 Chris Dudley며,
  마지막 Harvard 대학 출신 선수는 Ed Smith로 1954년에 뛰었다.
 
  Harvard 대학교 졸업 후, Lin은 2010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
  8 팀이 Lin을 프리드래프트에 캠프에 불렀다.
  Diepenbrock는 NBA 트라이아웃에선 5 on 5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in은 캠프는 1 on 1 또는 2 on 2 또는 3 on 3 였고 난 이에는 뛰어나지 않아요. 이같은 농구를 해본 적이 없음을 인정했다.
 
  그는 나중에 Las Vegas에서 열린 NBA Summer League에 Dallas Mavericks의 부름을 받고 합류했다.
  Mavericks의 Donnie Nelson은 그를 Summer League에서 뛸 수 있게 초대한 유일한 General Manager였다.
  "Donnie는 잘 대해줬어요," Lin이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는 것과는 다른 타입의 비전을 가졌죠."

  Summer League에서의 5 경기 동안 Lin은 경기당 평균 18.6분을 뛰며 9.8 득점, 3.2 리바운드, 1.8 어시스트, 1.2 스틸을 기록했다.
 
  Lin은 전체 1번 픽 John Wall과의 매치업에서 이목을 끌었다.
  Wall이 21점을 넣을 동안 Lin은 13점을 넣었다. 하지만 28분 동안 12개의 슈팅 가운데 6개를 성공시켰다.
  그에 반해 Wall은 33분 동안 19개의 슈팅 가운데 단 4개만 성공시켰다. 자유투로 13 득점 관련 영상

  선수 소개를 하는 동안엔 Wall이 가장 커다란 환호를 받았지만 경기가 끝났을 때엔 관중들은 Wall이 아니라 Lin에게 환호했다.

  Lin은 Mavericks, LA Lakers와 동부 컨퍼런스의 한 팀으로부터 계약을 제시 받았다.
  앞선 세 팀에 추가로 Golden State Warriors 또한 Lin에게 계약을 제시했다.

  3.2 Golden State Warriors
  2010년 7월 21일, Lin은 고향팀 Warriors와 2년 계약에 서명했다.
  Lin의 계약은 10/11 시즌 부분 보장 계약이었고, 구단은 다음 시즌 팀 옵션을 가지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해 급여는 $0.5m에 근접하며 절반 이상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Lacob은 Lin과 계약하기로 결정했다.
  세 곳의 다른 팀으로부터의 카운터 오퍼는 더 좋았지만 그는 고향팀에서 뛰기를 원했다고 Lin은 말했다.
  Lin은 또한 Nike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의 유니폼은 그가 NBA에서 첫번째 게임을 뛰기도 전에 이미 팔렸다.

  San Jose Mercury News는 그의 계약 후, Lin은 무언가 열렬한 추종자와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많은 아시안-아메리칸이 거주하는 San Francisco Bay Area는 그의 도착을 축하했다.
  그는 첫번째 중국계/대만계 미국인 출신 NBA 선수가 될 것이다.

  Warriors의 홈 첫 경기 4쿼터, 경기장 안으로 들어올 때 Lin은 10,004 명의 관중들로부터 그날 밤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3쿼터에 관중들은 그를 위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고 그가 공을 만질 때마다 환호했다.

  "그건 진짜 날 감동시켰어요. 평생 기억할 거에요," Lin이 말했다.
  그는 11분 동안 뛰면서 7 득점, 3 리바운드, 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Lin은 원정 경기에서도 관중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NBA.com의 Scott Howard-Cooper은 도시 밖에서 Lin이 받은 관심을
  농구계에선 유명한 사람이 드문 아시안-아메리칸의 특별한[민족적] 시각의 결과로 봤다.

  Lin은 그를 따르는 기대를 알았고 말했다. "난 올해 All-Star가 되지 않을 거에요." 

  그는 특히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서포트에 고마워했지만
  또한 아직 누구에게 어떤 것도 증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목 없이 그의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했다.

  Sports Illustrated의 Frank Hughes는 Lin은 여느 NBA 선수들에게서는 듣기 힘든
  자기 회의의 씨앗들(seeds of self-doubt)이 이따금씩 자라난다고 말했다고 했다.

  Lin은 또한 자신의 롤모델을 Phoenix Suns의 백업 PG인 Goran Dragić라 말하곤 자신과 비교한다고 했다.
  "우리 둘 다 괴물같은 선수가 아니지만, 우리는 둘 다 효과적이고 경기를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알죠,"고 말했다.

  ... 중략 ...

  NBA 직장 폐쇄 타결 후 열린 트레이닝 캠프 첫날인 2011년 12월 9일, Warriors는 Lin을 웨이버 공시했다.
  그는 Lacob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지만, 구단은 자유 계약 선수 DeAndre Jordan에게 오퍼하기 위해 샐러리 캡에 여유를 두고 있었다.

  3.3 New York Knicks
  2011년 12월 12일, Houston Rockets는 Lin를 데려간다고 했다.
  그는 PG로 Kyle Lowry, Goran Dragić와 Jonny Flynn를 보유한 Rockets의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2 경기에서 7분 동안 뛰었다.
  앞선 선수들은 이미 완전한 계약을 보장받은 선수들이었다.

  11/12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1년 12월 24일, Rockets는 Lin을 웨이버 공시했다.
  Rockets는 센터 Samuel Dalembert와 계약하기 위해 샐러리캡을 비우고 있었다.

  12월 27일, 가드 Iman Shumpert가 부상을 입은 New York Knicks는
  Toney Douglas와 Mike Bibby의 백업 선수로 쓰기 위해 Lin을 데려갔다.
  최근에 계약한 Baron Davis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다.

  "난 내 위치를 알고 있어요. 난 백업의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고,
  사람들은 날 로스터의 12번째나 15번째 선수로 보고 있어요. 넘버스 게임이죠," Lin이 말했다.

  Knicks의 세 번째 옵션 PG인 그는 열렬한 응원 속, Oracle Arena로의 귀환인 Warriors 원정에서 시즌 데뷔를 했다.
  1분 27초 동안 뛰며 승패에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2012년 1월 17일, D-League의 Erie BayHawks로 내려갔다.
  1월 20일, 그는 Maine Red Claws를 상대로 122 : 113의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28 득점, 11 리바운드, 12 어시스트의 기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3일 뒤, Lin은 다시 Knicks로 돌아갔다.

  2월 4일, Nets를 상대로 99-92로 승리한 경기에서 Lin은 36분을 뛰며 25 득점, 5 리바운드, 7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였고 이에 반해 턴오버는 단 한 개 뿐이었다. 관련 영상

  경기 후 MSG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Knicks의 코치 Mike D'Antoni는 말했다.
  "Lin은 PG의 사고방식을 지녔으며 그의 포지션에 대한 농구 센스가 훌륭하다."

  2월 6일, Utah Jazz를 상대로한 다음 경기에서 Lin은 데뷔 후 처음 선발로 출전해,
  45분 동안 새로운 커리어 하이인 28 득점, 8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8개의 턴오버가 옥의 티였다. 관련 영상

  2월 8일, Washington Wizards를 상대로 23 득점과 10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여 도움 기록을 새로 썼다. 턴오버는 2 개. 관련 영상
  Amar'e Stoudemire와 Carmelo Anthony의 부재에도 팀을 이끌며 3연승을 이어나갔으며, 세 경기 연속 20 득점 이상을 기록하였다.

  2월 10일, Los Angeles Lakers를 상대로 펼친 홈 경기에서 커리어 하이인 38점을 기록했다. 7 어시스트, 6 턴오버. 관련 영상
  여전히 Amar'e Stoudemire와 Carmelo Anthony 없이 팀은 4연승을 이어나갔고, 네 경기 연속 20 득점 이상을 기록하였다.
  이날 Lin이 기록한 38점은 올 시즌 Knicks 선수들 가운데 최다득점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Kobe Bryant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정도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에요. 
    갑자기 나타난 것 같지만 지난 경기들을 보면 그의 실력은 원래부터 그랬어요. 아마 완전히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죠."

  Lin은 프로 데뷔 후 선발 출전한 첫 세 경기에서 89 득점을 하였는데 이는 76/77 시즌 NBA와 ABA의 합병 이후 최다 득점이다.
  이전 기록은 79년, Knicks의 센터였던 Bill Cartwright가 기록한 80점이었다.
  Lin 이전에 LA Lakers를 상대로 38점 혹은 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Stephon Marbury로 29/03/05에 45점을 넣었다.

  Lin은 네 경기 연속 20 득점, 7 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였는데, 올 시즌 이와 같은 기록을 가진 선수는 LeBron James 뿐이다.

  이 경기에서 Lin이 기록한 득점과 도움의 합은 팀 전체 득점(92)의 57.6%나 된다. 53점.
  앞선 세 경기를 합치면 Lin은 팀 전체 득점 305점에 43.9%를 만들어냈다. 134점.

  2월 11일, Lin은 20 득점, 8 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팀은 Minnesota Timberwolves를 100 : 98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턴오버는 6개.
  팀은 5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동부 컨퍼런스 8위에 올라섰다. 관련 영상

  Lin은 4 경기 평균 27.3 득점, 8.3 어시스트, 2 스틸을 기록하고 팀을 한 번도 지지않게 만든 공을 인정받아 동부 컨퍼런스 금주의 선수에 올랐다.

  Lin은 그의 성공을 압박감 없이 뛸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난 어떤 것을 누군가에게 증명하기 위해 뛰지 않아요," Lin이 말했다.
  "그건 지난해 내 게임과 즐거움에 영향을 미쳤어요.
  미디어의 이목과 (Bay Area의) 팬들의 애정에도 불구하고, 난 내 스스로를 입증해 보여야한다고 느꼈어요.
  난 마케팅 도구가 아니. 난 관중 수를 향상시키는 계책이 아니다. 난 이 리그에서 뛸 수 있음을 증명해야한다.
  그렇지만 난 신에게 항복했어요. 난 더 이상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아요."

  2월 14일, Toronto Raptors를 상대로 다섯 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동시에 다섯 경기 연속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4쿼터 종료 직전의 클러치 3점슛으로 Air Canada Centre를 뒤집어 놓았다. 27 득점, 11 어시스트, 8 턴오버.
  팀은 6연승을 기록하였고 11 어시스트는 새로운 커리어 하이 기록이 되었다. 관련 영상

  Lin이 다섯 경기를 선발 출전하여 기록한 136점은 Shaquille O'Neal의 129점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 되었다.

  Knicks는 재빨리 Lin의 17번 저지와 티셔츠 판매를 시작했으며, 온라인 상점의 판매와 트래픽은 3,000% 이상 증가하였다.

  

  Where Lin happens, NBA.com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Lin.
  

  The phenomenon continues.                                                      이미지 출처 : NBA.com 

  2월 15일, Kings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온 Lin은 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주력하며 10 득점, 13 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어시스트 커리어 하이.
  팀은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려놓아 Lin은 4쿼터엔 나오지 않았다. 팀은 100 : 85로 승리해 7연승을 이어나갔다. 관련 영상
  부상으로 이탈한 Carmelo Anthony를 제외한 전원이 5분 이상 경기를 뛰었고, 그 중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하였다.
  3쿼터에 기록한 5개의 턴오버가 아쉬웠다. 지금 껏 총 3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선발로 뛴 경기에선 36개.

  2월 16일, Lin은 NBA All-Star Weekend의 Rising Stars Challenge*의 선수로 선발되었고,
  Slam Dunk Contest에 Iman Shumpert의 패서로 초대받았다.
  그는 원래 Rising Stars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일약 스타덤에 올라 추가되었다.

  *Rising Stars Challenge는 작년까지 Rookie Challenge로 운영되었으며 신인과 2년차 선수들 간의 대결이었으나
  올해부터 Charles Barkley와 Shaquille O'Neal이 1, 2년차 선수를 뽑아 두 팀이 대결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Lin은 Team Shaq의 선수로 뛰게 되었다.


  USA Today와 Los Angeles Times, CBSSports.com을 포함한 몇몇 매스컴은 Lin는 All-Star Game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2월 17일, New Orleans Hornets와의 경기에서 89 : 85로 패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Lin은 26 득점을 올렸지만 동시에 아홉 개의 턴오버를 기록하였다. 관련 영상

  개인 턴오버를 기록하기 시작한 77/78 시즌 이후, 선발 7 경기 45 실책은 역대 최다 실책 기록이라는 불명예를 안겨주었다. 

  Lin의 플레이에 기인한 팀의 성공은 소문에 따르면
  48일 동안 이어온 Time Warner Cable과 MSG Network의 중계권료 분쟁 종결에 기여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NBA 경기를 TV와 온라인으로 보는 시청자 수도 이전 시즌 대비 39% 증가했다.

  2월 19일, Dallas Mavericks를 상대로 104 : 97로 승리한 경기에서 Lin은 커리어 하이인 14 어시스트, 5 스틸을 기록했다. 28 득점.
  후반전에만 6개의 턴오버를 기록하여 [총 7 턴오버] 경기당 평균 6개 이상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 영상

  2월 20일, 홈 2연전. New Jersey Nets를 상대로 100 : 92로 패배했다. 21 득점, 7 리바운드, 9 어시스트, 3 턴오버. 관련 영상


관련 포스팅 : Jeremy Lin 합류 이후 Knicks의 경기 별 선수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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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بيروتBeirut로 돌아가는 날.
طرابلسTripoli를 떠나기 전에 여기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과 같이 시내바리 하기로 했다.



먼저 시타델에 가기로 했는데 입장료의 압박에
그 분은 크게 고민하더니 이내 들어가지 않기로 하여 بيروتBeirut에서 보자고 하곤 찢어졌다.

나도 날짜가 지난 국제 학생증이었지만
아저씨한테 부탁했더니 난 학생 가격으로 끊어줬다.

قلعة طرابلس Citadel of Raymond de Saint-Gilles [英 직역 Tripoli Castle]

언덕 위에 세워져 نهر أبو علي Abu Ali River 혹은 نهر قاديشا Qadisha River를 내려다보는
이 거대한 건축물은 레바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군사 요새 가운데 하나다.

이 시타델은 636년에 아랍의 지휘관 Sufyan Ben Mujib Al-Azdi에 의해 지어졌다.

11세기, 파티마 왕조는 후에 자미를 추가했다.

Toulouse 백작이자 1차 십자군 지도자인 Raymond de Saint-Gilles은
1103년에, 요새로 만들어 도시를 포위하기 위해 확장했다.

1307년, 맘루크의 왕자 Asandamor al-Kurji가 다시 한 번 확장하며,
내부에 몇 개의 타워를 지어서 시타델로 바꿨다.

오스만 제국의 Selim 1세는 [아랍어 : سليم الأول, 오스만 터키어 : سليم اوّل]
시타델의 주 출입구를 포함한 북쪽 타워의 건설을 주문했다.

이 거대한 요새의 오늘날 모습은 19c 초반,
Tripoli의 총독이었던 Mustapha Barbar Agha의 대규모 복원의 결실이다.

EBS 세계테마기행 [21/11/2011 방송]
풍요의 땅 레바논 - 1부 고대로의 시간여행 편을 보면 나온다.

이전에도 세계테마기행에서 레바논을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서
11월에 다시 나올 때 '어? 왜 레바논이 또 나오지?' 했었다.






희미하게 바다도 보인다.
사진 하단엔 장갑차가 보이네.


시타델 서쪽.
터키석 색? 건물은 المنصوري المسجد الكبير[Mansouri Great Mosque].


마찬가지로 서쪽.


저기 중 어딘가가 내가 묵었던 건물이 있다.


사진 우측 하단에 늘어선 군용 트럭.
시타델 부근은 구 시가지이고 고층건물이 늘어선 멀리 떨어진 곳이 신 시가지다.


건물이 양쪽으로 떨어져 있는데
저 두 사이를نهر أبو علي Abu Ali River 혹은 نهر قاديشا Qadisha River가 흐른다.








시타델 동쪽.




성동城東.


나무도 자란다.


성동城東.






시타델 밖으로 나와서 한 컷 찍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서 이제 짐 챙기고 بيروتBeirut로 가려고 했는데
또 다른 룸메였던 호주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렸다기 보단.. 뭐.. 날 기다린건가?

여튼 이 친구는 بعلبكBaalbek에 가는 친군데
بيروتBeirut에 캠프를 두고 당일치기를 할 것인지
بعلبكBaalbek에서 1박을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은 나랑 بيروتBeirut에 가기로 결정.

집을 나섰다.

짐짝 끄는 동양인 한 녀석과 자기 덩치보다 큰 백팩을 매고가는 백인을 보니
저기에 있는 차가 بيروتBeirut 간다며 삐끼 한 녀석이 들이댔다.

호주 친구는 저 차가 بيروتBeirut 간다고 난 불렀지만
저 차는 완행이라 두 시간 정도 걸린다고 얘기한 뒤 빠른 차를 타러 가자고 했다.
후훗, 이것이 경험의 차이.

쾌속으로 Charles Helou Station, بيروتBeirut에 도착한 뒤
여기서 묵을 건지 بعلبكBaalbek에 갈 건지 물으니
بعلبكBaalbek에 가겠다고 해서 سرفيس[英 Service]를 잡아줬다.

سرفيس[英 Service]를 잡고 جسر مطار[Airport Bridge] 가는 걸 확인하고
이 친구 거기 내려달라고 얘기한 뒤 Talal로 향했다.
,
숙소로 귀가할 차례.

시간표에 맞춰서 왔는데 안오네..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보면 올 테지.
그러면 그 차를 잡아타면 되겠지.
이런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بشريBcharre에 도착하기 전 سرفيس[英 Service] 안에서 보았던
بشريBcharre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서 사진을 꼭 담고 싶었다.


이 사진은 어디서 찍은 지 모르겠다.


시커먼 돌과 새하얀 돌.
어찌 이리 묘한 매력이 있을꼬..


وادي قاديشاQadisha Valley 건너에서 찍은 بشريBcharre의 모습.








계곡.


계곡 아래에 보이는 The Monastery of Mar Lishaa의 모습.

시간이 없어 계곡 아래로 못가는 것이 아쉽다.
하루 묵어볼 것을.

나중에 레바논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하루 이상 묵을 것이다.
그래서 계곡 아래에 있는 사원, 수도원들도 들러보고 싶다.






Google Maps와 Bing Maps에서 살펴본 결과
حصرونHasroun과 الديمان‎Diman 사이에 있는 학교같다.




무슨 성분이 많길래 이다지도 검단 말인가.
가운데 주황빛은 마치 녹슨 것 같은 분위기.


화면 좌측은 بشريBcharre, 우측은 حصرونHasroun.
상단에 푸르게 되어있는 게 Les Cèdres.


화면 맨 좌측은 حدشيت‎Hadchit, 나머지는 위와 동일.

제법 멀리까지 왔는데 차가 안온다.
오는 차도 가는 차도 보지 못했다.

헐..똥줄..타는데 이거?




이제 بشريBcharre는 보이지도 않는다.

씨바.. 이 글 맨 위에 있는 지쟈쓰 모자이크 찍은 뒤로
세 시간을 걸었는데도 코빼기도 안비친다.


بلوزا‎Blouza로 추정되는 마을.


حدث الجبةHadath Ej Joubbe까지 가니 다시 계곡 끝이 보인다.

الديمان‎Diman, بريساتBrissat 혹은 حدث الجبةHadath Ej Joubbe의 한 점빵에서
음료수를 사면서 여기 سرفيس[英 Service] 안오냐고 물었더니 못봤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بشريBcharre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한대도 못봤다고 했다.

그랬더니 여기서 잠깐 기다려 보라며 자기가 택시 불러주겠노라며
택시 회사인지 택시 기사인지한테 전화를 하려 하길래
괜찮다고 난 سرفيس[英 Service] 기다렸다 타겠다고 했다.

그렇게 앉아서 한 5분 기다렸나?
마침 택시 한 대가 بشريBcharre 쪽에서 طرابلسTripoli 방향으로 왔는데
점빵 아주머니가 이 택시를 세워버렸다! ㄷㄷㄷ

가격은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만 아저씨가 싸게 간다면서 타라고 했는데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سرفيس[英 Service]보다 몇 배나 비싼 가격이라 탈 수 없었다.

그렇게 택시 기사랑 5분 정도 타라 안탈란다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엔 기사 아저씨가 gg치고 그냥 갔다.

그리고 나도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길 따라 계속 가는데 갑자기 컹컹 개짖는 소리가 터헉!!
그레이트덴이나 도사견같은 존니스트 큰 대형견 두 마리가
날 향해 막 짖으면서 나한테 오려고 막 뛰어오고 있었다.

오오미 씨발..!!

그런데 갑자기 주인이 뒤에서
그 개새끼 두 마리한테 돌을 있는 힘껏 던져댔다;;
거기에 쫄아버린 개는 다시 마당으로 돌아갔다.

오오미 살았구만유..ㅜ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순간이었다. OTL


석양이다.

씨바..언덕이 해를 가려서 해를 못봤었는데
석양이..씨바.. ㅜㅜ 집에까지 걸어가야하나..

얼마나 떨어져 있지..
걷다보면 해뜨기 전까진 도착하겠지.. ㅡㅜ

다시 언덕을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빵!! 빵!!
뒤를 돌아보니 트럭 한 대가 타라고 이내 섰다.

어디 가냐길래 طرابلسTripoli 간다고 했더니 타란다.

Yes!! 신은 날 버리지 않았어!!

고맙다고 하고 탔다.

자기는 레바논 사람이라면서
나보곤 삘리삔~? 이런다. -_-;
노노노, 코리안, 꼬레아라고 적극 항변?했다.

내가 살이 많이 탔나보구나.. 필리핀 소리를 다 듣네;;

서로 말도 안통하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리곤 잠시 어디에 정차하더니 한 5분~10분 정도 자리를 비웠다.


그 틈에 히치 인증샷 한 컷 찍었다.

이러곤 이 아저씨가 날 어디로 데려가려나? 하는
오만 잡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기사 아저씨가 다시 돌아와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해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몇 십분이 지나 자기는 다 왔다면서 내리란다.
이 길을 따라 가면 طرابلسTripoli에 가니까 여기서 택시 타고 가라고 했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작별.

이동 중에 표지판을 유심히 봐왔더니
거의 다 왔을 것 같아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조금 가보니 잔치를 벌이고 있는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길래 인사한 뒤,

☜ Tripoli? 이러니 맞단다.
고맙다고 하고 계속 앞으로 갔다.

이제 제법 차량 행렬이 길어졌다.
맞는 듯.

한 10분~15분 정도 가니 차에서 내리는 한 분이 보이길래
같은 질문을 했고 대답 역시 맞단다. 후후후.. 잘 찾아가고 있어.

다 왔는 갑다. 검문소가 보인다.
검문소에 있는 군인한테 Hi~ ☞ Tripoli? 하니 맞단다.

지난번처럼 또 검문에 걸릴까봐
고맙다는 말과 동시에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갔다. ㅋ

검문소에서 머지 않은 곳에 빵집이 있길래
빵 사서 쳐묵쳐묵하며 숙소에 돌아왔다.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씨바..오늘의 일기 끝.


도보 이동 거리.
우측 بشريBcharre에서 좌측 별표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犬 써놓은 곳이 개가 짖은 곳, 8분 음표 있는 곳이 히치에 성공한 곳.
히치했다기 보단 친절하신 기사님이 은혜를 베풀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상기 지도 이미지는 Bing Maps에서 가져왔습니다.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
이제 بشريBcharre로 돌아갈 차례.

가기 전에 El Arz에 거의 다다라서 계곡 아래를 한 컷 찍고 가기로 했다.
아랍어로는 불분명하나 الأرز로 추정.


가는 길에 핀 들꽃...이 아니라 라벤더.

아니 라벤더가 이런 곳에 다 피다니..


폐가? 폐공장? 여튼 폐건물.

이곳을 지나 전망 좋아보이는 곳으로 한 걸음 더.








운치있어 보이는 시골길.

다시 도로로 올라와서 한 10분 내려갔나?
차 한대가 서더니 빵빵~옆을 보니 타란다.

내가 한 번 사양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탔다.
차에 올라선 난 한국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뭐 그냥 내려왔다.

운전수 양반 목적지가 بشريBcharre까진 아니라 마을까지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수이 그리고 많이 내려왔다.

레바논 내전 당시, بشرّيBsharre는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인들에 대항하는 크리스찬 저항군들의 보루였다.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내전이 시작할 무렵 Lebanese Phalanges*에 합류했다.
*극우파 무장 단체, 공식적으로는 세속주의를 표방하지만 주로 마론파 크리스찬으로부터 서포트 받고 있다.

1986년, بشرّيBsharre 토박이인 Samir Geagea는 Christian Lebanese Forces* 운동의 수장이 되었다.
*1 레바논 내전 시의 무장단체.
*1 본래 1976년에 크리스찬 정당들의 연합인 Lebanese Front의 모든 우익 정당과 민병대를 조직화하는 통솔기구로 조직되었다.
*2 오늘날의 레바논 정당으로 지난날의 무장 단체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Samir Geagea의 지도 아래 정당은 재창당되었다.

بشريBcharre 현지인은 종종 레바논의 마론파 수호자로 언급된다.
크리스찬의 절대적인 우세지역이라 이곳에선 자미를 볼 수가 없다.


Church of Our Lady the Virgin of Bcharré.


문짝 사진인데 좀 징그러운 느낌이다.


Cathedral of Mar Seba.

이제 행선지는 Gibran Museum.


Gibran Museum에 가는 길에 보이는 자그마한 폭포.
정말 시원했다.


이건 누군지 모르겠다.


بشريBcharre의 모습. 너무 어둡게 나왔다.

Gibran Museum에 들어가기 앞서
예가 그곳이라는 걸 알리기라도 하듯 큰 얼굴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뚜둥!!

입장. 입장료 L£5,000.
학생할인이 있었지만 몰랐다. orz

이 박물관은 EBS 세계테마기행 [07/04/2011 방송]
중동의 작은 거인 레바논 - 4부, 은둔자의 마을 브샤레 편을 보면 나온다.

Khalil Gibran은 레바논계 미국인 예술가, 시인, 작가였다.
그는 이곳 بشريBcharre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갔다.

대표작으로는 예언자[The Prophet]가 있다.

사실 난 누군지 잘 모르는데 그냥 박물관이라길래 갔다.




그림도 제법 그렸나보다.


근데 그림이 다 나신일세.




이건 누구를 그린 것일까.




이 봐봐.. 이거 뭐 다들 누드화다.

위 사진을 찍고 계단 위로 올라가는데 뙇!!


재레바논 일본 대사관이 오디오폰과 조명을 기부!!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사진 금지 팻말!!

헐, 이 이후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입장할 때엔 촬영 금지에 관한 어떠한 말도 못듣고
사진 금지 표시도 볼 수 없었기에 여태 찍어왔는데..
이제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2층도 갔다가 지하로 내려도 갔다가 한 기억은 있는데
Khalil Gibran의 관을 봤던가 못봤던가 기억도 안나네.


밖으로 나오니 응달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오침중이다.












박물관 밖으로 나와 내려가는 길,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
,
오늘은 بشريBcharre에 가기로 했다.

İstanbul의 숙소에서 만났던 여아가
자기는 레바논에서 브샤레가 정말 좋았다면서
기회되면 꼭 가보라길래 이렇게 بشريBcharre로 나섰다.

내리자마자 돌아가는 차 시간 확인한 뒤
점빵에서 물이랑 음료수랑 사들고 Les Cèdres로 출바알~

بشريBcharre는 다녀와서 둘러보기로 했다.

올라가려는데 뭔 놈이 하나 오더니
숙소 구하냐면서 명함을 주고 갔다.

잘 게 아니었으니 무시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기 시작.


화면 중간 즈음에 있는 마을이 Village St. Charbel, 아랍어로는 بقعكفراBekaa Kafra.
우측에 제법 민가가 많은 곳이 بقرقاشBkerkacha.


좌측은 حدشيتHadchit 혹은 Hadshit과 بشريBcharre 사이에 있는 교회.
우측은 حدشيتHadchit 혹은 Hadshit. 


언덕을 오르다 보니 요런 것도 보였다.


언덕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길래.

...
..
.

Les Cedres 표지판만 보고 30 분을 걸었는데
나무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계속 언덕만 오른다.

계속 오르다가 민가에 사람이 보이길래
그 분께 다가가 언덕 위로 손을 가리키며

'Cedar?' 라고 물었는데 뭐라고 불어로 쏼라쏼라~

난 아랍어도, 불어도 안된다구 ㅜㅜ

아까 표지판에서 본 Les Cedres가 생각나서

'Les Cedres?'
또 불어로 쏼라쏼라~ 

더헙,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그냥 'Merci,'하고 나왔다. ㅜㅜ


6월인데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뭔가 옛 성의 흔적같아 보여서 한 컷 찍었다.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갈거나.
백향목 숲까지 날아가고 싶다. ㅜㅜ

...
..
.

그러고도 20분을 더 올라갔다.


특별히 고산지대도 아니고 위도 상으로도
내 고향이나 서울보다 낮은데 왜 풀밖에 없는 것이냐.


산 아래에 희미하게 아까 찍었던 성터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인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것도 뭔가 한 따까리 했을 것 같다.


겨울엔 스키 리조트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을까.

드디어 전방에 마을과 백향목 숲이 보이는데..
헐, 숲이 뭐 저래... 저건 숲이 아니야... 어디 정원만한 넓이라니 ㅜㅜ


El Arz에 거의 다다라서 계곡 아래를 한 컷.
아랍어로는 불분명하나 ال أرز로 추정.


이건 무슨 나무?


낙화烙畫 점빵. 기둥에 달린 사람은 Khalil Gibran.
낙화烙畫는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을 뜻한다.

우리나라엔 아마도 절 부근에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곳은 춘천 청평사.




이 사진은 내 최종 목적지 Les Cèdres.
원래 명칭은 أرز الربّ Cedars of God인가 보다.
아직 입장 전.

입구를 지나쳐 조금 더 멀리 가봤다.


이 나무 찍으러.
나무가 멋드러지다.


낙화烙畫. 컬러는 물감으로 입혔나보다.


이건 조각.
나무는 백향목, 신전은 Baalbek 신전, 길쭉한 건 레바논 지도, 배는 페니키아인들과 관련된 건가..

점빵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샀다.

이제 입장.
입장료가 얼마냐니 도네이션이란다.

헐, 난 도네이션이 제일 무서워..
그냥 돈을 받으란 말이야..ㅡㅜ

L£5,000 내고 입장권을 받으니 입장권에 L£5,000이 적혀있다.

휴.. 나름대로 적당히 낸 것 같아 다행(?)이다.


산책로 같다. 세로로 한 컷. 


가로로 한 컷.


들어왔다.




연리지連理枝.


헌데 뭔가 매한 것이
줄기가 서로 만나서 합쳐진 것이 아니고
혼자 옆으로 삐져나가다가 합쳐졌다.


여기도 연리지連理枝.
연리지 천지다.


이놈은 둘로 갈라졌다가
다시 갈라진 녀석이 합치려고 그랬는지
삐져 나왔지만 결국엔 따로 자란 듯. ㅋㅋ








이 조각품의 정체는 무엇인가.












숲 한 귀퉁이에서 밖을 찍었다.








같은 위치에서 비율을 달리해 찍었다.


4 : 3과 3 : 2.


길막 나무.
나무가 쓰러졌는데 왜 안치웠을까.





약 한 시간에 걸친 산책?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
31일,
طرابلسTripoli 가는 날.




새롭게 씌워진 내 침대 커버는 오로라 공주~
왜 내 자리만 -,.-

طرابلسTripoli로 가는 버스를 잡아 탔는데
매 정거장마다 선달까? 제대로 완행이다.

여차저차 도착해서 숙소 잡고 짐 풀고
숙소 아래 식당에서 썸띵 라잌 닭고기 볶음밥?
여튼 뭐 닭고기를 곁들인 밥으로 중식 해결하고 주변을 돌아다녔다.

طرابلسTripoli도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라
바다 구경이나 해볼까 했는데 걸어 가기에 생각보다 너무 멀었다.

طرابلسTripoli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대충 접을란다.

이튿날인 6월 1일.

오늘은 جبيلJbeil[英 Byblos]에 가보기로 했다.

بيروتBeirut와 طرابلسTripoli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있어서
어디로부터 접근하든 시간 차는 크게 없다.

유적지에 도착.


사진 크기를 줄이면 아래 글씨가 잘 안보여서 이렇게 크게 남겨둘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시타델로 고고~




터만 남은 유적이라 크게 볼 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저 건물은 뭔지 모르겠다.


지중해의 푸른 빛과 함께 해변도 보인다.


레바논의 서부는 우리나라 영동지방 같이 높은 산맥 아래 급격하게 떨어져 내려간다.


시타델 안의 조그마한 전시 공간에서 찍은 원숭이 조각?

좌측에서 두번째 녀석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했는데
엉뚱하게 뒤에 있는 녀석들에게 초점이 맞춰져버렸다.




뒤에 새겨놓은 것은 무엇이기에
거울까지 달아서 뒤를 보게 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성벽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 위함인가?




자그마한 규모의 반원형 무대.






저것은 뭣이당가?




깊어서 떨어지면 골절 & 못나옴.


시타델.










풀이 희한하게 생겨서 한 컷.








도마뱀!!


풀이 뒤덮은 다리를 끝으로 밖으로 나왔다.




조그마한 항구.


주위엔 레스토랑이 점령.




Eglise st.Jean Marc.


교회 주변 정원이랄까?
여튼 경관이 괜찮았다.




점빵을 오픈한 상태였다면 사진을 찍지 않았겠지만 닫혀 있길래 부담 없이 한 컷.

다음엔 어디서 뭐할지 고민 좀 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이 되는 커피숍에 가서 커피와 딸기 셰이크를 차례로 시키면서 계속 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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