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anos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Türkiye 2011. 8. 24. 22:07
Göreme에서 5일 째다.

갈 데가 딱히 없다. -_-;

Avanos에 가보기로 했다.
Avanos도 레드 투어 코스에 있었던 듯 싶기도 하고

역시나 Dolmuş를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한 컷.

이미 왔다갔다하면서
몇 번 찍었던 건데 또 찍었다.

1시간 20분이 걸려 Avanos에 다다랐다.

도자기로 유명한 동네다.


오리 가족이 있길래 한 컷.

마을 한 가운데 있는데 저렇게 야생동물이 있을 수 있다니..
뭔가 신기한 느낌이다.

아니면 누가 키우는 건가?


터키에서 가장 긴 강인 Kızılırmak.


출렁다리.


이 개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잠들어있는 것이리라.


출렁다리와 모스크.








Göreme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도자기 공장? 공방?

뭐 딱히 대단하게 돌아본 것도 아닌데
점심 먹고 설렁설렁 돌다보니 거의 2시간이나 있었네.

돌아와선 Amasya로 가는 차편을 알아보고 티켓 구입 완료.
,
15명 가운데 14명이 모인다는
당초 계획과 달리 나를 포함해 총 9명이 모였다.

내가 차를 끌고 와서 일단 짐은 다 내 쪽에 실은 뒤
일부는 내 차에 탑승하고 나머지는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온달관광지로 고고~

온달관광지도 어디로 가는 줄 알고
가는 길에 원래 후보군에 두었던 팬션을 알려줬더니
원래 여기 살았냐며.. 이 동네 유지냐며.. -_-

여차저차 도착해서
먼저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둘러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온달산성도 둘러보고 싶었지만
왕복 1시간이 걸린다는 안내문도 있고
여아들의 신발도 등산에 적합하지 않았으며
남아들도 산성에 오르길 원하지 않아서
온달산성엔 오르지 않기로 했다.


세트장 입구.


내성문.




MT 일원들이다.
식별이 불가하기에 딱히 모자이크 처리는 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다소 있었다.


사진 속에 있는 8명이 전부 MT 일행.






이리 가면 온달산성이지만 오르지 않는다.







온달동굴로 고고싱~

온달동굴은 천연기념물 제 261호로
원래 명칭은 남굴南窟 혹은 성산굴城山窟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으나
온달산성 덕에 이름 깔맞춤?을 해버렸다.


사진으로는 폭이 좁은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데
임산부나 살집이 좀 있는 사람들은 통과하기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다.

나오는 길에 아기띠 매고 온 사람도 봤었는데
그 사람도 좀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아래는 온달과 평강공주.
위는 모르겠다. 이름 없었던 듯.



동굴 밖으로 나와 거울 앞에서
하이바에 눌린 머리들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한 명이 언덕 위로 올라갔다.

거기 왜 올라가느냐는 얘기도 나왔는데
마침 하늘이 아래와 같아서 나도 따라 올라갔다.




사진 왼쪽은 영춘면 내 마을.


남한강.


뭔 구름이 요로코롬 생겼다냐.







온달관은 들리지 않고 바로 밖으로 나와 팬션으로 고고싱~
,
단양으로 MT를 가게 됐다.

집에서 한 큐에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렌트를 할까 말까 며칠 전부터 고민했었다.

실제로 렌트카 업체를 네다섯 곳을 돌아본 결과,
로체 2~3년 정도 된 차량 12만원에 빌릴 수 있어서
만약에 빌린다면 이 곳에서 빌리고자 했다.

그리곤 카메라를 살까 말까
이것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카메라는 결국 사지 않기로 결정.

MT 당일 오전,
집에서 떠나 그 렌트카 업체에 갔는데

오오미,
로체고 뭣이고 K7 한 대 말곤 차가 다 나갔다.

사장님이 싸게 해줄테니까
이거 타고 가라고 꼬시기 시작한다.

아..안 돼!! 낚일 수 없어!!
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가격이나 물어봤다.

지금 차가 이거 밖에 없어서 원래 이만큼 받아야 되는데
저번에 물어보기도 하고 해서 할인해서 14만 6천 원 나오네,
15만 원에 빌려줄게, 타고가. 이게 로체보다 더 잘나가.

14만 6천 원이라고 그래놓고는
4천 원 올려서 15만 원 받는다는 건 또 뭐야..

'제가 배기량이 중요한게 아니라 베르나나 로체나 별 상관은 없거든요,
물론 베르나는 휘발유라 안 빌릴 거지만.
그리고 K7은 로체보다 가스 더 먹지 않나요, 배기량이 큰데..'

그러자 사장님이 YF보단 조금 더 먹는데
로체와는 별로 차이 안난다고 하며 또 뭐라뭐라 자꾸 날 꼬득인다.

그러더니 지금 로체 빌릴 수 있다시며
조금만 기다리면 탈 수 있다고 꼬시기 시작했다.

'제가 12시까지 단양에 가야해서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요.'

여기서 빌리던 다른 곳에서 빌리던
로체급은 14만 원인지라 일단은 돈 뽑으러 간다고 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아반테나 I30 LPG는 어느 곳에서도 없었다.
동부렌터카는 저번에 갔을 때 직원이 없어서 들러보지 않았다.
동부나 KT나 일단 메이커라 인터넷에서 찾아본 바로는 비쌌다.

터미널로 이동 중에도
여기서 해? 말아? 해? 말아?를 많이 고민했다.

돈을 뽑고 다시 그 업체로 갔더니 사장님이
14만 원에 해준다며 내가 6천 원 더 받아봤자 뭐하냐고 했다.

그렇게 14만 원에 K7 계약 완료. 1일 8시간.

네비도 지금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고 했는데
그냥 쿨하게 빌리지 않기로 했다.

빌리면 하루 5천 원인데 시골길이 다 그렇듯
외길이라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

출발.

브레이크가 조금은 민감한 듯 했다.

몇 cc인 줄은 몰랐는데
기아 홈페이지 가보니 LPG는 3.0 모델 밖에 없네?

이것이 3000cc의 힘인가.
가속 페달을 조금 힘주어 밟았더니
갑자기 우웅~ 하며 치고 나가는데

오오미, 이래서 힘 좋은 차를 타는 건가.

그건 그렇고 렌트할 때
원래 기름 만땅으로 주는 거 아닌가?

렌트를 처음 한 게 한국이 아니고 영국이라
거기서 렌트 할 때 연료는 언제나 Full이어서
당연히 한국도 그럴 줄 알았는데
첫번째 칸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엥꼬라
근처에서 4만 원어치 넣었다.

내 카드는 S-Oil 충전소만 3% 할인 해주는데
S-Oil 충전소가 어딨는지 몰ㅋ랑ㅋ

부지런히 달려 북단양 IC로 들어갔다.

다음 로드뷰로 루트를 나름대로 숙지 했지만
직접 마주치는 것은 아무래도 좀 그랬다.

길을 제대로 가고는 있었지만
'이 길이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튼 여차저차 해서 丹陽八景 中 第一景,
도담삼봉島潭三峰에 도착.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광각이 아니라 돌덩이 세 개가 한 화면에 안 담기...는 불상사가..

다시금 LX3 생각이 간절했다.
아오 씨바 내 카메라 훔쳐간 도둑노무 새끼야.
벼락이나 맞고 뒤져라.

가운데 봉우리를 남편봉男便峰,
사진 왼쪽[방위 상 북쪽]에 있는 봉우리를 처봉妻峰,
나머지 하나를 첩봉妾峰이라 일컫는다.

전설에 따르면 처가 아들을 생산할 수 없어서
첩을 들였고 그 첩이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처봉은 등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고
첩봉은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모양새라 한다.

또, 이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의 삼봉산이
큰 물에 떠내려와 이리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정선에서는 단양에 이것에 대한 세금을 요구했는데
어린 정도전이 가로되,

'우리가 오라고 했음?
외려 이게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으니 도로 가져가셈.'

이라며 기지를 발휘해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정도전의 호인 삼봉이 여기서 유래했다는 설과
삼각산[북한산] 밑에 살던 정도전의 지인들이 지어줬다는 설, 두 가지가 있다.


남편봉.




오른쪽에 있는 하트 모양까지 담으려고 했는데
집에서 확인해보니 잘렸다.


삼봉 정도전.









대강 사진 찍고 지근거리에 있는
丹陽八景 中 第二景, 석문石門으로 고고싱~



오메, 무슨 계단 경사가 이다지도 높단 말이냐.
올라가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데
다리에 벌써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들었다.

운동을 어지간히도 안 했구나,
벌써 이 모양이라니.

정자가 코앞에 보일 때 다 온 줄 알았는데
아직도 더 걸어야 했다.

아오, 다리 벌써 풀렸어.
이런 몹쓸 몸뚱아리 같으니.

숨을 헐떡거리며 결국 석문에 다다르긴 했는데
이런 거지같은 카메라가 화면에 제대로 못담는다.


집에 와서 파일을 열어보니 이게 무슨 붉은기가;;
초록색 노이즈까지 생긴 건 아예 지워버렸다.





KBS 드라마 '추노'推奴 4화 중,
송태하[오지호 분]와 민폐 甲 언년이[이다해 분]가
추노꾼 이대길[장혁 분]의 추격을 피해 절에서 내려와 도망가는 중에
돌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석문 위에서 촬영한 것이다.


급하게 대충 찍고 올라가는 길에 미련이 남아 한 컷.







그지 깽깽이 같은 카메라같으니 ㅜㅜ

12시 50분까지 단양역에 가서
일행들과 만나야 했기에 대강 찍고 부지런히 나섰다.

출발할 때가 40분 즈음이었나?
이런.. 50분에 도착한다고 치면 꽤나 빠듯했다.

읍내로 들어가서 별곡 사거리에서
직진을 했어야 했는데 우회전을 해버렸다.

앞으로 가는데 이상하게 오르막이 계속됐다.

어? 원래 오르막이 나오면 안될텐데..

그리곤 앞이 막힌 좌우 갈래 길이 나왔다.

우회전을 하고 다시 그 길로 돌아가서
단양 경찰서로 들어가서 길을 물었다.

입구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용어를 모르겠는데 군대로 치면 위병소로 가서
거기 경찰한테 물어보니 자기도 여기 온지 얼마 안돼서 모르겠단다.

그래서 내가 민원실에 가면 되냐고 하니
그렇다고 했다.

민원실에 들어가 길을 묻고는 재빨리 역으로 향했다.

12시 49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

왔나 싶어 서둘러 차를 주차하고는
플랫폼을 들여다보니 아이들이 서서히 걸어나왔다.
,
돌아오는 길.




저기도 꽤 큰 규모의 구멍이 있다.


낙타.
이런 곳에서 보니 생경하다.

다시 Paşa Bağı[혹은 Paşabağı]로 돌아왔다.


Jandarma : 英·佛·獨語로 Gendarme[혹은 Gendarmerie]인데
경찰관으로 이뤄진 군대라고 표현하면 되려나?
군인인데 경찰의 의무를 지고 있다고 해야하나?
원래 이 말이 나오긴 프랑스어에서 나왔다.


아까 봤던 편평한 돌덩이 위에서 사진 찍으려고 올라왔다.


으아니, 이것은!!


거북이 같이 생겼다.


이곳이 뭐하는 곳이더라..
잊어버렸다.

사진 찍기 전에 터키 학생들이 우루루 내려왔었다.


이건 어디서 찍었지..


아니 웬 먹구름이..


말이다.


또 말이다.
,

계곡.


위태로운 듯 서있는 돌 덩어리.
사진 하단에 접근하지 말라고 표지판 세워놨다.


구멍 투성이.


이 거대한 구멍은 사람이 뚫은 건가 자연이 뚫은 건가..


모스크.


여기 또 거대한 구멍.


벽이 묘하게 침식돼서 한 컷.


낙서 투성이.






오홋, 여기도 올라가는 길이!!


낙서.


지하도시에서 봤던 길목 차단 하는 큰 돌멩이.


요래 생겼다.


어두컴컴하다.
고양이 똥 냄새가 났던 걸로 기억한다.






비둘기집.








큰 구멍의 정체는 수도원.






3 Valley로 가는 길.


계단도 있다.


웬 틈이냐.


여기도 교회로 쓰던 곳인가.


이건 뭐래..




벽화.




다 보고 나오는 길에 입구 부근에 나무 한 컷.
,
다음은 Zelve Açık Hava Müzesi로 고고싱~
[英 Zelve Open Air Museum]


쯔어기 목적지가 보인다.


약 20여 분 만에 도착.

1 Valley, 2 Valley, 3 Valley가 있는데
1, 2 Valley는 따로 표시를 안해놔서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1, 2 Valley인 줄 모르겠다. :'(






먼저 왼쪽으로 갔다.




두부 썰리듯 뭔가 반듯한 느낌이 드는 모양새.




무너진 흔적.


공룡 혹은 괴물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돌 사이에 용케도 껴있다.


무너진 흔적.


예전엔 이게 다 덮여있었겠지.




Vaftizci Kilise [英 Baptist Church].


들어가니 뭐 이렇다.














계곡 깊은 곳에서 밖으로.




계곡 깊은 곳에서 밖으로.


계단 타고 오르는 곳이 있길래 올라와서 한 컷.
꽤 높다.

계단 경사도 엄청나다.
İstanbul에서 느꼈던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오홋, 들어간다.


빛도 없는 곳이다.


깊숙히 더 들어왔더니 바깥이 보이는 곳이 있길래 한 컷.
바깥은 4~5m는 족히 되는 절벽이다.
,

어미 고양이 애들 젖 주나요?


어딜 그리 쳐다보고 있는 것이냐,
내가 밥 먹을 때만 앵겨붙는 고양이 녀석.

오늘은 Paşa Bağı[혹은 Paşabağı]에 가기로 했다.

레드 투어 Red Tour를 신청 안하니
갈 수 있을만한 곳은 혼자 알아서 가야지.

일단은 Çavuşin까지는 지난번에 온 길로 간 다음
Paşa Bağı까지는 질러 가기로 했다.


Çavuşin 마을을 지나자 마자
요런 바위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어찌 이리 잘 깎였을까나~








사진 우측 하단에 검은 건 누가 구멍을 파놔서 그렇다.
사람 하나 들어갈 정도의 큰 크기였다.




사진 우측의 산이
지난번에 뻘짓하면서 올랐던 산이다.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 왔는갑다.




오홋홋, 버섯 바위의 대향연이다.


맨 오른쪽, 뭔가 나선형으로 잘 새겨진 바위다.
설마 저걸 누가 새겼을리는 없을테고
자연이 그랬을 것인데..묘하게 잘 만들었다.


뭐한다고 여긴 계단의 흔적이 보이는 것일까나.


저기 멀리 사람들이 제법 있다.




다시 찍었네.




Aktepe.


오홋홋, 도착해버렸다.






한 바위에 올라가니 벽화가 있네.


요래 생겼다.




문자도 있네.


올라 가볼 수 있게 사다리를 설치.




누가 구멍을 뚫어 놓았나~
,
다음 이동 장소로 가기 전
파노라마 뷰 포인트가 있어서
여기서 잠시 하차 후 사진을 찍었다.


구멍이 송송 나있다.


뾰족뾰족하다.


사진 하단에 하얀 차들은
저 곳 역시 투어 지점이란 말인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는 Dolmuş였나?

다시 승차후 5분 정도만에 목적지인
Selime Katedrali[英 Selime Cathedral]에 도착했다.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데
Looks like Star Wars filming location이랬나..

여튼 Looks like 라고 하여
한 외국인이 여기가 스타워즈 촬영장이냐고 반문을 했는데
가이드는 다시금 그렇지 않다며 Looks like라고 했다.

실제 主 촬영장은 튀니지에 있다.
튀니지의 자세한 촬영장 정보는 이곳에.

다음의 링크를 거는 사이트는
Star Wars는 Türkiye에서 촬영했다고
언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글을 올려놓은 것이다. '이곳'

또한 9시 방향의 Locations를 보면
각 국에서 촬영한 정보가 나오지만 터키는 없다.

한국인들이 Star Wars만 제대로 듣고선
여기가 Star Wars 촬영장이라고 웹에 올려대서
잘못된 정보가 사실인 양 돌아다니고 있다.

가이드들도 문제인 것이 실제 촬영장도 아닌데
굳이 'look like' 라는 말을 써 가며 언급할 것은 또 무어란 말인가.

이런 식의 한 귀로 흘려듣거나,
잘못 알아들은 정보의 확대 및 재생산을 통해
흥미를 유발하여 관광객의 유입을 이끄는 작전이라면 조금 그렇다.


여하튼 올라간다.








요기를 지나야해~








비둘기집.


계단.
이 사진으로 미루어 보건데
이 위에 있는 사진이 지금은 노출이 되어 다 보이지만
그 때 당시엔 바위에 덮여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하긴 숨어 살려고 바위에 굴 팠는데
저렇게 다 보이면 숨어사는 의미가 없잖아..


멀리 있는 마을 이름은 Yaprakhisar.


시커멓게 그을린 것은 불에 의함이다.
원래 돌이 까만것이 아니다.








까매도 뭔가 자잘하게 디테일한 모습이 보일 것이다.


여기도 벽화가 있다.




Yaprakhisar.




여긴 주방이었나 뭐였지..


천정의 환기구멍.










파노라마 뷰 포인트에서 사진 찍을 때 찍었던 놈들.




Yaprakhisar.















뭐 이래저래 찍고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엔 투어란 것이 그렇듯
으레 물건 사라고 어디 한 곳 찍었지만 난 안내렸다.

5신지 6신지 되니 도착 완료.
오늘 하루 끝~
,

Derinkuyu에서 30~40 여 분을 달려
꼬불꼬불한 코스를 지나 도착한
여기는 Ihlara Vadisi[英 Ihlara Valley]다.


계곡이 제법 깊다.




많은 수의 계단을 걸어내려가야 땅에 다다른다.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무슨 교회가 있었다.

그래서 그리로 올라가서 사진 찍기로 했다.


Ağaçaltı Kilisesi.


사진 중앙은 예수의 탄생을 그린 거라는데
훼손이 심해서 이거 뭐 알아볼 수가 있나..

사진 우측에 탬버린 같은 거 들고 있는
세 명은 동방박사다.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승천하는 예수.




확대샷.
눈동자가 없어!!


3~5mm 정도의 두께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어봤다.



다시 계곡을 향해 내려왔다.


건너편에 그림이 괜찮길래
다리를 건너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다리를 건너자 마자 가이드 가로되,

'오빠~ 위험해요~ 돌아오세요~'
라고 한국말로 하는 것이 아닌가 -_-;

그래서 나도 이내 가로되,
'OK, I'm going~' 이라 영어로 답했다.




넘어가서 한 컷.


조금 올라가보니 요런 게 보이길래 또 한 컷.


비둘기집 한 컷.




다리 지나자 마자 공터 한 컷.


그리고 건넜던 다리 한 컷.

다시 다리를 건너가서 늦지 않으려 부지런히 걸었다.

채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또 교회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다시 한 번 샛길로 빠졌다.

뭐 여긴 나만 가는 게 아니고 남들도 가니까..


Sümbüllü Kilise.
사진 아래가 입구.




훼손되긴 했지만 지쟈쓰가 있다.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와 부지런히 걸었다.


괴물 형상을 한 듯한 동굴.




가만 보면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 느낌도 난다.




제법 센 물살.


이리 가야하나? ㄷㄷㄷ




이즈음 갔을 땐 난 이미 대열의 중간 정도까지 따라잡았다.




칼로 벤듯한 깔끔한 절단면이 돋보이는 바위.




바위 위로 주거지였는지
제비집을 비롯하여 수 많은 구멍이 보인다.

다 빠져나와 식당에서 중식을 하였다.

내 앞자리엔 중국 혹은 대만인인 줄 알았는데
중국계 싱가포르인이었다.

중국어 악센트가 워낙 강해서
영어 알아듣기가 꽤 힘들었다.

중식으론 Tavuk Şiş Kebab
[英 Chicken Shishi Kebab]을 흡입하고
중식 후 다음 코스로 이동~
,
데린쿠유 지하도시 / Derinkuyu Underground City


어제 숙소에 돌아와서,
여기에 왔으니 투어 하나는 신청해야겠기에
그린 투어와 레드 투어의 코스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오전에 다녀온 Uçhisar가 레드 투어에 껴있네?

그래서 그린 투어를 하기로 하고 50 TL 지불 완료.

다소 늦은 시간에 버스가 날 실으러 왔다.

여기선 나 밖에 안타나? -_-a
그래서 시간보다 늦게 온건가?

내려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니버스에 올라타있었다.

창측은 이미 다른 숙소에서 온 승객들이 점령.
어찌어찌 하여 일본인 여아 옆에 앉게 되었다.

이 여아와 대화라고는 '너 일본 사람?', '어'하고
자리 비켜줄 때 'Thank you', 'No problem',
'Thank you', 'You are always welcome' 밖에 없는 듯.

어쨌든 나 오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버스는 출발했다.

출발 하자 마자 5분만에 도착한 곳은 Pigeon Valley를 앞에 둔
Göreme와 Rose Valley를 한 눈에 담는 파노라마 존이었다.

이런.. 어제 여기서 신명나게 찍었는데..-_-

남들 다 버스 밖으로 나가니 안나갈 순 없고 해서
잠깐 나갔다가 금방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곤 30분 이상 꽤나 달리더니 다다른 곳은
Derinkuyu Yeraltı Sehri[英 Derinkuyu Underground City]였다.

Derin은 깊은 Deep의 뜻이고
Kuyu는 우물 Well의 뜻이다.

이 지하도시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면
반복적인 이교도의 침략을 피해 만들었고
이런 지하도시들은 지상의 마을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단다.

여기엔 주거지, 곡식창고, 마구간!, 와인 창고, 사원 등등이
지하에서의 생활을 쉽게 영위할 수 있도록
환기 시킬 수 있는 축과 우물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단다.

이 지하도시는 총 8층으로 되어있고,
오늘날, 도시의 대부분은 방문 가능하다고 한다.

끝으로 1965년에 방문객의 입장을 허용했다고 한다.

이상 표지판에 써있는 내용을 대강 옮겼고
설명은 이만하고 입장.




여긴 뭐하던 공간이지?


환기 구멍이었나?


꽤나 넓직한 공간이다.


우물.


빛이 들어오는 곳이 있어서 위를 향해 찍었는데
오호.. 밖이 보이는 곳이다.


통로는 매우 좁다.

당연히 이교도의 침입을 막기 위해선 이럴 수 밖에 없겠지.




통로의 끝에 또 다시 넓다란 곳이 나온다.


귀를 기울여 들으면 '머리 조심하세요~' 하는
소리가 들릴텐데 가이드 목소리다.

저 정도면 꽤 자연스러운 한국어 억양이라 놀라웠다.
사실 이때 놀란 건 아니고 바로 이 다음에 포스팅하겠지만 그 때 놀랐다.


우측을 이용해 더 내려간다.




여기도 빛이 들어온다.


이곳은 화장실이었던듯.




이것은 손각대로 찍은 쾌거.
아마 여기가 사원이었던가?





뭐 이래저래 더 둘러보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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