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in 2009'에 해당되는 글 312건

  1. Cimetière de Montmartre 2012.04.01
  2. Aux Champs-Élysée 2012.03.31
  3. Pont Alexandre III 2012.03.30
  4. Palais de Chaillot et 7e arrondissement de Paris 2012.03.30
  5. Bois de Boulogne 2012.03.29
  6. La Défense 2012.03.29
  7. J'arrivé à Paris 2012.03.28
  8. This Could Be My Last Travel Post about England 2012.03.27
  9. I Saw Jude Law 2012.03.26
  10. The King of Pop Is Dead 2012.03.25
Lamarck - Caulaincourt 역에서 내려
Rue Caulaincourt를 따라 Cimetière de Montmartre로 갔다.


거리 분위기가 좋아서 한 컷.

Cimetière de Montmartre에 굳이 찾아간 이유는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잠들어 있기에.


먼저 Émile Zola의 기념비 겸 가족묘.
그의 유해는 현재 Panthéon에 있다.


누군지 모르는 Frost-Corret의 가족묘.


Directeur du Moulin Rouge, Jean Bauchet의 묘.
앞에 화분이 잔뜩 있네.


꼬치봐라 꼬치~


Jacques Offenbach.


흉상은 Jules Franceschi라는 이탈리아계 프랑스 조각가가 만들었단다.


Вацлав Нижинский [英 Vaslav Nijinsky].
폴란드 태생의 러시아 발레 무용수 겸 안무가.
20세기 초의 가장 위대한 남성 무용수라고 불린다.

그 시절 남성 무용수들에게선 희귀했던 en pointe를 구사할 줄 알았고,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점프 역시 전설로 남아있다.




Edgar Degas의 가족묘.


Comtesse Marie Potocka / Princess Soltikoff.
누군지 모르겠다. Comtesse는 백작 부인이고, Princess는 공준데 누군지 잘 모르겠네.


위 무덤 건물? 안의 모습.


폴란드 군인 Miecislas Kamieński의 가족묘.
Magenta 전투에서 사망했단다.
이 동상 역시 Jules Franceschi 작품.




Alexandre Dumas fils의 묘. [fils는 아들이란 뜻]
La Dame aux camélias [국내명 춘희]로 등단했던가?
여튼 이 작품은 Verdi의 오페라 La Traviata의 바탕이 되는 작품이다.

Le Comte de Monte-Cristo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지은
Alexandre Dumas père의 아들이다. [père는 아버지란 뜻]




아들래미.


프랑스 극작가, 오페라 작가 Henri Meilhac의 묘.
슬픔에 잠긴 여성을 조각한 사람은 Paul Bartholomé란다.








Daniel Ifla-Osiris의 묘.
Daniel Iffla로도 알려진 이 양반은 프랑스의 자본가 겸 Mécéne(후원자, Mécénat를 하는 사람)였다.


이 조각은 Basilica di San Pietro in Vincoli에 있는
Michelangelo가 만든 Mosè 상을 따라 만든 것이다.




Otto Klaus Preis의 묘.
Nina Ricci에서 일했단다. 예술품 수집가이기도 했단다.


이 조각상이 의미하는 바는 모르겠다.
,
숙소에서 어느 역까지 가서 거기서 버스로 갈아탄 다음
버스에 몸을 맡겨 Assemblée Nationale 즈음에서 내렸는갑다.

그러니 이 사진이 첫 사진이지.


Assemblée Nationale, 프랑스 국회.

Place de la Concorde로 이동.


Pont de la Concorde에서.


Place de la Concorde.

광장이 공사 때문인지 뭘 설치하는지 좀 뭔가 산만하다고 해야하나?
복잡하다? 뭐 이딴 느낌이어서 어제 카메라를 들지 않았었다.


이 봐, 이 봐봐.


광장 중앙에 자리잡은 오벨리스크.
훔쳐온 게 아니고 이집트가 준 거다.
두 개를 줬는데 François Mitterrand 전 대통령이 하나는 돌려줬다.


분수.
Louis Philippe 1세 시절에 세웠다.

のだめカンタービレ in ヨーロッパ 1편에 나온다.


상기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Rue du Faubourg Saint-Honoré로 갔다.
엊그젠 Lanvin에서 서쪽으로 갔다면
오늘은 Cartier에서 동쪽으로 무브 무브~

가다 보니 뭔 차들이 일렬로 쭈~욱 늘어서 한 건물로 입장하고 있었다.


이렇게 말이지.


늘어선 차들.

나중에 검색해서 뭔 건물인가 알아보니 Palais de l'Élysée.
대통령궁이란다. ㅎㄷㄷ 무슨 길가에 대통령 궁이 있당가..

대관절 무슨 일이길래 차들이 줄 서서 들어서고 있었을까.

진로를 돌려 Avenue des Champs-Élysées로 갔다.


캬바레 쇼 공연장. Lido.
그 옆은 بيروتBeirut에서 본 포스턴데 아직도 걸려있네.. 곧 개봉이다.


개선문에 거의 다와서 보니 일본에서 촬영 왔능가...
McDonald's 알바생과 일본 교복녀와의 만남이라고 해야하나.

일본어가 됐다면 뭔 촬영하고 있나 물어나 볼텐데
그 정도의 일본어 실력은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패스.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지하도를 통해 Roundabout 안으로 들어왔다.


Le Départ des volontaires de 1792 (dit La Marseillaise), par François Rude.




Le Triomphe de 1810, par Jean-Pierre Cortot.




La tombe du soldat inconnu.

ICI REPOSE UN SOLDAT FRANÇAIS MORT POUR LA PATRIE 1914–1918
조국을 위해 희생한 프랑스 용사들이 여기에 잠들다.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희생한 무명용사의 묘로서
상단에 있는 꺼지지 않는 불꽃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희생한 무명용사들을 추모하며 불타고 있다.

2008년의 TV 프로그램에 의하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브라질을 격파했을 때,
술에 취한 한 멕시코 서포터가 저 불을 끈 적이 있단다-_-;

그것이 1920년, 이 무덤이 설치된 이후 유일하게 불이 꺼진 경우란다.


La Résistance de 1814, par Antoine Étex.


La Paix de 1815, par Antoine Étex.

반대편 Champs-Élysées를 걸으며 다시 내려왔다.

지나다 보니 Ladurée가 나왔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마카롱이랑 빵 몇 개를 샀다.


Ladurée의 입구.


측면.                                    상기 두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길 따라 계속 내려가는데 Nike 매장 외부에
PSG 선수 사진을 크게 박아놓고 시즌 신상 나왔다고 홍보 중이었다.

Claude Makélélé 횽아 얼굴이 보이길래 입장.

유니폼은 참 예쁘게 잘 뽑았는데
Hammers 옷만 사기로 다짐한 나라 구입은 하지 않았다.

그 옆에 펍이 있길래 이상하게 맥주가 땡겨서 맥주 한 잔 했다.

남자라면 1 pint!!


그 펍. 지금은 망해서 없단다.

Franklin D. Roosevelt 역 Roundabout 옆에 있는 벤치에서
아까 산 빵이랑 마카롱 몇 개 집어 먹었다.


벤치 앞에 있던 Artcurial 경매소.

진로를 돌려 Grand Palais로 갔다.

Grand Palais에서 Andy Warhol 전시회가 있었다.
여긴 어제도 왔는데 어젠 이런 거 하는 줄 몰랐다.

전시회 입구가 북동쪽 끝 귀퉁이라서 어젠 여기까지 안왔더랬다.

사실 미술 쪽은 지식이 일천한 것도 아니라 전무하여
볼까 말까 고민 좀 했는데 그래도 이름은 알았던지라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한 번 봤다.

먼저 입구 밖에서 가방 검사를 한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항 검색대맹크로 뭐 이것저것 설치했다.

가방 좀 열어달래서 열어주고 아무것도 없으니
흑형이 'Merci beaucoup,' 라고 해줬는데
불어로 어떻게 답하는 줄 몰라서 영어로 'No problem,' 해줬다.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될 불특정 소수를 위한 'Merci,'에 답하는 프랑스어를 써보자면
Je t'en prie.
De rien.
Il n'y a pas de quoi.
Je vous en prie. 정도 되겠다. 擇一하여 써먹을 수 있도록.

'Je vous en prie,'가 정중한(formal) 표현이고, 나머지는 informal 하단다.

입장하니 뭐 이런 저런 사람들 얼굴을 그려놓은 그림이 많았다.

Marilyn Monroe 얼굴 이상하게 색칠한 그림 정도는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녀뿐만이 아니고 다양한 그림이 있었다.

The Rolling Stones의 리드 보컬 Mick Jagger,
중국 초대 주석 毛泽东, 그리고 잘 모르는 양반들..-_-a

작품 가운데 Michael Jackson도 있어서 좀 이상한 감정도 들었다.
뭐랄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쉽고 슬프달까..

실내 촬영은 금지라 사진을 담을 순 없었다.

제법 시간을 잡아먹고 밖으로 나와 Montmartre로 향했다.
,
북쪽으로 올라 Pont Alexandre III로 갔다.


남서쪽 조각.


La France de Louis XIV par Lawrence Marqueste.


어흥~ Aimé-Jules Dalou 작품.




남동쪽 조각.


La France de la Renaissance par Jules Coutan.


다시 남서쪽으로 가서 교각 아랫부분을 담았다.



반대편은 역광이라 찍지 않았다.


다리 위에서.

저 부분이 Adele이 Someone like you라는 곡의 MV를 찍은 곳이다.
물론 내가 여행하고 2년 뒤에..-_-;


출처는 AdeleVEVO on Youtube.
공식 자료 제공처니까 링크 걸어도 되겠지? -_-a

참고로 다리 북서쪽에서부터 걸어서 다리 중간 즈음까지 촬영되었다.


다리는 1900년도에 Grand Palais와 Petit Palais에서
열리는 세계 박람회 때문에 지어졌으며,

이름은 1892년에 프랑스-러시아 동맹을 이끈
Россійская Имперія[러시아 제국]의 황제,
Александр III [英 : Alexander III, 한 : 알렉산드르 3세]의 이름을 땄다.

주춧돌을 놓은 시기와 사람은 1896년,
그의 아들 Николай II [英 : Nicolas II, 한 : 니콜라이 2세]이다.

다리를 건너 북으로 이동.


Petit Palais.
끝부분이 아슬아슬 하지만 그래도 다 담았다.


Grand Palais의 문짝.


그리고 그 문짝의 일부를 들이대서 찍었다.


Église Sainte-Marie-Madeleine, 짧게 La Madeleine.
Roman Catholic church. 로마 카톨릭이니까 우리식으로는 성당.

이런 저런 사연이 있는 성당인데 번역하기 귀찮다. -_-;

Marie-Madeleine는 우리말로 막달라 마리아, 마리아 막달레나다.


뒤편으로 돌아가니 저 길쭉한 머리의 조각상은 무어란 말인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Opéra Garnier.

뮤지컬 The Phantom of the Opera의 무대가 되는 곳이다.

어디서 그랬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오늘 한 불란서 놈이 내게 '니하[你好/nǐhǎo/]' 라고 했는데 쌩깠다.
다음 번엔 'Guten Tag,'으로 대응할까 'Buon giorno,'로 대응할까..

니하라니.. 니하라니.. 니하라니!!
중국인으로 오해사긴 진짜 오랜만인 듯.

중국, 일본, 삘리삔, 타이.
어째서 누구도 나를 한국인으로 먼저 봐주질 않는 것이냐. 이놈들!!
,
Palais de Chaillot에 도착했다.


Palais du Trocadéro. 출처 : Wikipedia.

1878년 세계박람회 혹은 만국박람회를 위해 지었던 건물인데
1937년의 동同 박람회를 개최를 위해 위 건물을 부숴버리고 새로 지은 것이 Palais de Chaillot.

중간의 저런 웅장한 건물을 터버리고 긴 아치형의 양 날개만 짓고
그 사이엔 광장을 만들어 광장에서 Tour Eiffel와 그 뒤를 볼 수 있게 터줬다.
두 건물을 연결하는 통로 따윈 없으며 서로 독립적이다.


그리고 그 중앙 광장에서 바라본 Tour Eiffel과 Jardins du Trocadéro.




이 건물은 Aile Paris. [동쪽 날개]
반대편 건물은 Aile Passy. [남쪽 날개]
Paris와 Passy가 동쪽과 남쪽의 방위를 나타내는 말은 아니다.

건물 상단의 문구는 Paul Valery라는 시인이 지었다.

Il dépend de celui qui passe
Que je sois tombe ou trésor
Que je parle ou me taise
Ceci ne tient qu'à toi
Ami n'entre pas sans désir.

뜻은 알아서들 해석 要.


Apollon Musagète par Henri Bouchard.


Pont d'Iéna 위에서.


Guerrier gaulois par Auguste Préault.
갈리아의 전사를 조각해 놓은 건데 반대편에 사람이 있는데 말에 완벽하게 가려졌네..

궁금한 사람을 위한 링크.


오, 높다.


어마어마한 줄 때문에 관람을 포기했다.

그리고 리프트 타려면 돈을 추가로 내야했기에..
걸어 오르내리는 건 힘들 것 같아서 안가기로 결정.


Champ de Mars.


뿌~




저 건물은 École Militaire. 군사학교.

Champ de Mars 반대편 끝까지 걸어서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로 향했다.


Église du Dôme.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북쪽 출입구 옆에
자그마한 공원이 있길래 꽃 사진 좀 남겼다.


건물 하단 우측 구석에서 코너를 돌아 북쪽으로 이동.


꽃사진은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과 제 마음을 정화해줍니다.






형형색색의 꽃.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북쪽.


좌 Grand Palais,
중 Pont Alexandre III,
우 Petit Palais.


Hôtel National des Invalides 북쪽 출입구.
,
Les Sablons‎ 역에서 내려 Bois de Boulogne로 갔다.

가는 길에 점빵이 있어서 중식을 해결할 겸 바나나 한 송이 샀다.


Google Street View로 확인해보니 이 위치인 듯.                             상기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으며,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주변에 이 점빵 말곤 없는데 내가 갔을 땐 초록색 호루? 차양막? 이었다.



London의 Hyde Park엔 나무가 이렇게 자라진 않았는데 여긴 무성하네..


마치 숲에 들어온 기분.




Pavillon Royal. 레스토랑인 듯.

요 건물 앞엔 호수도 있었다.


Lac Inférieur.
Hyde Park에 있는 Serpentine랑 엇비슷한 규모인 듯 하다.

그리고 Lac Inférieur는 London에 반한 Napoléon 3세가
바로 Hyde Park의 그 Serpentine을 따라 만든 것이다.




섬도 있다.






소금쟁이들.
소금쟁이 진짜 오랜만에 봤다.

국민학교 시절에 보고 처음이지 않나?


오리 가족.


오리 가족 촬영해봤다.


저리 간다.




저 분은 무엇을 하시길래.


걸려있는 배 한 척.


저 하얀 친구는 미운 오리 어른일까?






계속 호숫가를 돈다.


여긴 무슨 땅굴이라도 있나? 철창이..






Kiosque de l'Empereur.
1852년에 Napoléon 3세의 요구로 세웠단다.







조금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이곳이곳에.




20명은 앉힐만한 벤치.


다리를 건너.




또 다른 오리떼를 만났다.

Lac Inférieur를 반만 돌아 La Muette 역 쪽으로 걸어서 Palais de Chaillot로 갔다.
,
본격적인 사진 찍기의 첫 방문지는 La Défense.

그냥 남들 잘 안가는 외곽부터 안으로 들어오면서 돌아다니고팠다.


Grande Arche.


Centre des nouvelles industries et technologies, 약칭 CNIT.




Grande Arche로 가서 Arc de triomphe de l'Étoile를 향해.
사진 중앙에 희미하게 보인다.


이 조형물의 설치 목적 혹은 조형물이 상징하는 바는?


주변에 뭐 이것저것 설치해놨다.


초대형 자동차, FIAT 500c (Cabriolet). 신차다.


돌의자도 뭔가 평범함을 거부하듯 깔아놨다.


Les Quatre Temps. 쇼핑센터다.


그 앞의 정체 모를 조형물.




TV도 있데..

내릴 땐 La Défense에서 내렸지만
탈 땐 위변 좀 더 둘러본 뒤 Esplanade de La Défense에서 타려고 내려갔다.


Alexander Calder가 사망한 해에 설치한 Araignée rouge. 빨간 거미.


역광이라 제대로 안나왔다.




개구리가 아가리를 벌리고 있구나.


억지로 꾸며놓은 자그마한 조경.


원래 여기에 물이 잔잔히 깔린 뒤에 분수에서도 물이 나와야
Grande Arche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을 텐데 물이 말라서..
,
조식 후 설렁설렁 St. Pancras 역으로 갔다.

다소 여유있게 출발했는데 이상하게 딱 맞춰 도착했네..

바로 Eurostar 티켓 받으러 고고~
후후후.. ISIC 국제학생증 덕에 할인 티켓으로 샀다.
이렇게 쓰니 꼭 홍보대사같구만 그래 ㅋㅋ

학생증도 없이 일단 지르고 봤는데
나중에 일이 잘 풀려서 한숨 돌렸었더랬지..

출국 심사를 받으러 고고고~
출국 도장 받고 입국 도장도 같이 받고.

애초에 떠날 때 프랑스 입국 도장을 함께 찍어준다.
이말인 즉슨 도착하면 내려서 그냥 집에 가면 된다는 뜻.

Ashford 역을 조금 지나자 터널로 들어가
30분 정도 Dover 해협 [프랑스에선 Calais 해협] 아래를 건넜다.

이제 신혼여행이 아니고서는 다신 영국 땅을 밟지 못하겠지..ㄱ-
근데 신혼여행으론 ދިވެހިރާއްޖެ [英 : Maldives, 한 : 몰디브]에 가고 싶다.

프랑스 땅을 본지 1시간 반 정도 되어
Gare du Nord 역에 도착했다.

Info 겸 Ticket Office에서 €5에 Navigo를 샀다.

Carnets de billets니 Mobilis니 Ticket Jeunes니
Paris Visite니 다 집어 치우고 하나만 생각했다. Navigo.

Navigo Semaine는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의 무제한 티켓이다.
Navigo Mois는 1일부터 말일까지 무제한.
[Semaine : Week : 주, Mois : Month : 월]

London의 Oyster Card를 생각하면 딱이다.
Paris도 Zone 구분이 있어서 나는 Zone 1-2 것을 샀다.

또, Museum Pass를 여기서 샀는지
나중에 Arc de Triomphe에서 샀는지
잘은 기억이 안나지만 그냥 여기서 샀던 걸로 하자. -_-;

나름의 가계부에는 2일에 산 걸로 적어놨는데
왠지 이날 사고 그날 개시를 했던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숙소로 이동.

지하철역 1번 출구 앞의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걸었다.
물론 난 휴대 전화가 있으니까 공중전화 안ㅋ써ㅋ.


이집인지 옆집인지 가물가물한데 이집으로 낙점. 촬영시기는 2011년 5월이란다.
주인 아주머니가 위에서 내려다 보고는 이쪽 문으로 오란다.

들어가니 London에서 머물렀던 민박보다 조금 더 좁은 느낌이다.

민박이라면 정숙이 기본이듯 여기서도 마찬가지.
또, 저녁 늦게 돌아오지 말란다.

일단은 저번 민박에서 줏은 Wingbus 지도를 들고 이리저리 누볐다.



먼저 Rue Saint-Honoré로 가서 Lanvin 매장을 +_+
내가 찾는 신발은 여기도 없네..
구두 위주로 있고 운동화는 몇 종류 없길래 이게 다냐고 물어봤다.

다 나가고 이게 남은 거에영.
헐, 알았음.

여직원 영어 잘 하시네..
어쨌든 Paris에서의 득템도 실패.

이날은 사진을 안찍어서 이곳 저곳 누비긴 했는데 어딜 간지 몰라 이만.
상기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는 없습니다.
,
28일.

지난 겨울에 반만 돌아본게 아쉬워서
다시 Kew Gardens에 가보려고 했는데
이번 주말 Richmond 쪽으로 빠지는 노선이 Closure!! 터헙!!

버스 타고 가기에는 먼저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니
알아볼 겸 일단 숙소에 다시 돌아왔는데
컴퓨터 앞에서 이러고 3시간 째 삐대고 앉았네..

공연이나 볼까...
근데 일요일이라 별로 문 여는 곳이 없을 텐데..-_-a

내일이면 떠나야해서 바퀴가 부실해진 짐짝을 버리고
새로 배낭을 장만해볼까 하고 밖을 나섰다.
그 전에 공연장으로 먼저 향했다.

Waiting for Godot이란 연극에
X-Men의 두 영감님이 연기를 한다고 해서 극장으로 갔다.

Sir Ian McKellen은 쇠꼽 가지고 장난질 치는 Magneto,
Sir Patrick Stewart은 휠체어 탄 착한 영감 Charles Xavier.

나 : 표 있어영?
그 : 매ㅋ진ㅋ
나 : Day ticket 사려면 몇 시쯤에 와야해영?
그 : 8시 전에는 와서 줄 서야 할 듯.
나 : 그럼 내일 여기 몇 시에 열어영?
그 : 내일 공연 없는 날ㅋ.
나 : 헐, 내일 월요일인데?
그 : 월요일이 휴ㅋ일ㅋ
나 : 헉. 알았음 ㅜㅜ

내일이 실질적인 마지막 체류일이라 모레는 안ㅋ돼ㅋ.
아쉽지만 못보고 가게 되었구만.

발길을 위로 돌려 가방 사러 갔다.

Lillywhites에 가서 배낭이 갠춘한 게 있나 둘러보는데
오홋!! 마음에 드는 녀석 발견!!

근데 가격이 다소 나가서 싼 모델이랑 고민을 했는데
결국 마음에 드는 가방을 샀다. 비싸지만 마음에 드니까.

지근거리에 있는 Thriller - Live 공연장엔
수 많은 꽃들이 놓여 황제를 추모하고 있었다.


29일.

이젠 다시 없을 영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날.
앞일이야 누구도 모르는 것이라지만
그래도 신혼여행을 이리 온다면 모를까 그 이전엔 못오지 싶다.

먼저 우체국에 가서 박스를 샀다.

이번 쇼핑 기간에 산 짐들과
각종 여행 브로슈어들을 집으로 미리 보내버리려고, 후후.


The Hammers 홈구장, Boleyn Ground에서 산 벤치 트랙수트.
10/11 시즌부터 유니폼 스폰서가 이탈리아 업체 Macron 사로 바뀌었다. 12/13 시즌까지 계약되어있다.


브랜드 없이 구단에서 자체 생산하는 그냥 티샤쓰.


지금은 내 손을 떠난 Uniqlo 표 오렌지 바지 ㅋ


Vivien 할매네 카디건.


Dsquared2 티샤쓰.

이거 살 때 영어가 안돼서 애먹었었다.

예전에 이 점빵에서 바지 샀다가 환불하려는데
환불이 안된다고 해서 샤쓰랑 교환하고 차액은 적립해뒀었다.

나중에 이거 사러 와서 적립금이 있다고 얘기하는데
적립금이 영어로 뭔지 몰라서 이 얘기 저 얘기 한참 하다가
사장이 힘들게 알아먹어서 결국 싸게 샀다는 불편한 진실. ㅋ

적립금은 영어로 credit입니다. 오홋홋홋.

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우연히 David Villa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을 보게 되었다.

지난번에 올렸던 빨간 바지와 09/10 Away Shirt는 생략.


그리고 여행하면서 줏어온 각종 브로슈어들.

하나씩 포스팅해볼까 했는데
지금은 3년이나 지나서 구식 정보가 된 것 같아 올리지 못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귀찮기도 하고. ㅋㅋㅋㅋ
3년이 지난 여행기 쓰는 것도 버겁다.

잘 포장한 박스를 부치기 위해
차이나 타운 부근에 있는 한인 슈퍼에 갔다.

전기 밥솥을 너끈히 담을 만한 크기의 큰 박스라
그거 안고 버스 타고 가는데 좀 쪽팔렸다. -_-;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엔 버스를 타지 않고 걸어왔다.

숙소에서 또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마지막 뮤지컬을 보러 또 스멀스멀 시내로 나왔다.

뭘 봐야 잘 봤다고 소문이 날까..
수 많은 뮤지컬 중에 선택한 것은 바로.. 이것!!


 뚜둥!!

뮤지컬은 별도 포스팅.

내일이면 떠난다. 떠난다긔!
,

26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도 차리기 전에 밖을 나섰다.
Jude Law가 공연하는 Hamlet 공연 티켓을 사려고!!

어제 돌아다니다가 Jude Law가 나온 포스터를 발견해서
극장에 가 티켓 있냐고 물었더만 그런 거 없다고
Day seat만 당일 공연 30장 정도를 푼다고 했다.

근데 매표소 직원이 말하기를
이거 사려면 아침 6~7시에 와서 줄 서야 한단다. 헐..

그래서!
06시 30분에 극장에 도착했다!!
이 시간에 갔는데도 내 앞에 6명이나 있네.

어쨌든 Box Office 개장 시간인 10시까지 지샜다-_-

티켓을 사고 민박에 돌아오니 11시 정도 되었다.
아침도 안먹고 어딜 갔느냐고 민박집 사장님이 물었다.

대충 남은 밥으로 요기하고 씻은 뒤
Harrod's 가서 뭐 살만한 거 있나 둘러보려 출발.

Vivien 할매네에서 병아리 색 카디건 할인 하길래
오호..하곤 다른 매장 한 바퀴 둘러보고 오니
내 사이즈 두 벌 가운데 한 벌이 사라졌다!
그래서 나도 낼롬 챙겨들었다.

저녁이 되어 Jude Law를 보러 극장으로 출발 +_+

Hamlet은 별도로 포스팅 하겠다.


27일.

민박에 있는 갓 어학연수 온 학생이
전화기 장만해야 하는데 어떻게 사야할 지도 모르고
길도 잘 모른다고 해서 이번엔 시내 가이드 해줬다.

Oxford St.에 있는 The Carphone Warehouse에서 전화기 사는데 따라가주고
Oxford St. 주변 가이드 해줬다.

가이드 하던 길에 Uniqlo에 잠깐 들러서
바지 한 벌 샀는데 안입어 보고 샀더만 작다.

청바지랑 같은 사이즈 샀는데
지금 입고 다니는 놈은 이렇게나 늘어나서
얘도 입다보면 늘어나겠지 싶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자주 입고 다닐만한 색이 아닌지라
몇 번 안입다 보니 영 작기도 하고
내가 살이 쪘는지 더 안들어가는 느낌이라 아는 女동생에게 넘겨줬다.
근데 색이 많이 튀어서 이걸 입고 다니려나.. 버렸으려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숙소 앞 메인 도로에서 자그마한 축제?
어쨌든 퍼레이드가 있었다.








뭐, 이랬다.

그리고... 오후에 한 번 더 싸돌아 다녔는데
Tate Britain에 갔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었나?
사진이 없는 걸 보면 그러한 듯 싶네.

이대로 숙소로 들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하여
슬쩍 돌아서 이리저리 걸어다녀봤다.


도로 끝의 저 건물은 St.John's, Smith Square.
교회 겸 콘서트홀인데 식당도 있고 뭐 그렇다.


너른 이곳은 Vincent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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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 버스 타고 to Bond Street.

자연스레 뒷길로 통해 Browns 옆으로 가려고 했으나

FOOTPATH CLOSED

두둥..
제길제길제길..

돌아서 Browns 입장.

그냥 한 번 스윽~


출처 : aproperganda.wordpress.com
Lanvin Pink Hightop은 여기도 있구나..하지만 내 사이즈는 없네영.

근처에 점빵 한 군데 더 가려고 했으나 아직 오픈 안했다.

Savile Row로 이전한 Lanvin에 가보니 우왕 신발 존니스트 많당.


예전에 이놈 알아보러 갔을 때보다 운동화가 더 많아진 듯.

내 사이즈는 역시나 없군.
내 사이즈는 모든 신발 가운데 있는 게 하나도 없단다.

그래서 나 다음 주에 Paris 갈 건데
거기 있나 없나 확인 좀 해달라고 했더만
컴퓨터로 만지작거리더니 연락처 남기라고 해서 남겼다.
그런데 연락이 오진 않았다. 이 자식이..

Picadilly Circus에 있는 Mamma Mia! 공연장에 가서
학생 가격 티켓 알아봤는뎅 too busy라믄서
일반 티켓 권했는데 별로 좋은 자리도 아닌데 £49 후달달~

포기하고 Cambridge Circus 쪽으로 갔다.
점빵 한 번 스윽 훑어보고 Chicago 공연장을 통해서 Hairspray 공연장에 가려는데
지금 Chicago에 Jerry Springer가 나온다네?

근데 이 양반 유명한 줄은 아는데 진행자로 말곤 전혀 모르는지라 패스.
지난번에 봤을 때도 썩 재밌지가 않아서 ㄱ-

Hairspray 공연장 가서 학생 가격에 티켓 겟.
£62?? 짜리가 £22.5!! 끼끼끼끼~

그리곤 Embankment 역까지 걸어가서 Boleyn Ground까지 고고싱~

원래는 샤워 자켓이랑 벤치 트랙수트 사려고 했는데
샤워 자켓 입어보니 기장이 너무 길다...
그래서 Boys XL 입었더니 팔이 조금 짧다.
Boys L 입었더니 엉덩이까지 오는 기장은 딱 마음에 드는데 팔기장 gg.

그래서 전혀 계획에 없던 09/10 Away Shirt 샀다..-_-;
등짝에 아무것도 안하기엔 뭔가 아쉽고
그렇다고 딱히 누군가를 새기긴 영 마음에 차는 선수가 없고..

그래서 I'm foever blowing bubbles 새겨달라고 했더만
직원이 쳐다보는 눈빛이 딱 더도 덜도 아닌 '이 새퀴 뭥미...?' 하는 눈빛. =_=;

이걸 고르고 나서 내가 과연 잘하는 짓인지 아닌지 음...ㄱ-

그리곤 집으로 돌아와서 삐댔다가 시간에 맞춰 뮤지컬 보러 고고싱~


이 옷 샀다.


등짝.

London하면 딱 떠오르는 뮤지컬들이 많다.

Mamma Mia, The Phantom of the Opera, Lion King, Billy Elliot, Wicked 등

그런데 개인적으로 Hairspray를 개강추한다.

배우들이 노래 완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영어 못 알아들어도 빅재미 보장하고
영어를 알아먹으면 빅재미에 개감동 추가~

두 번째 보는건데 또 보니 더 재밌네!!
게다가 중간에 Michael Ball (Edna Turnblad 役)가
웃음이 빵터져서 진행을 못하는 터라 완전 웃겼다.


티켓.

재밌게 잘 보고 숙소에 와서 인터넷을 하는데
Michael Jackson의 사망 기사를 보았다...


출처 : Screen Junkies

다음달에 컴백 공연 시작하는데 이게 무슨 청천벽력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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