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어느 역까지 가서 거기서 버스로 갈아탄 다음
버스에 몸을 맡겨 Assemblée Nationale 즈음에서 내렸는갑다.
그러니 이 사진이 첫 사진이지.
Assemblée Nationale, 프랑스 국회.
Place de la Concorde로 이동.
Pont de la Concorde에서.
Place de la Concorde.
광장이 공사 때문인지 뭘 설치하는지 좀 뭔가 산만하다고 해야하나?
복잡하다? 뭐 이딴 느낌이어서 어제 카메라를 들지 않았었다.
이 봐, 이 봐봐.
광장 중앙에 자리잡은 오벨리스크.
훔쳐온 게 아니고 이집트가 준 거다.
두 개를 줬는데 François Mitterrand 전 대통령이 하나는 돌려줬다.
분수.
Louis Philippe 1세 시절에 세웠다.
のだめカンタービレ in ヨーロッパ 1편에 나온다.
상기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Rue du Faubourg Saint-Honoré로 갔다.
엊그젠 Lanvin에서 서쪽으로 갔다면
오늘은 Cartier에서 동쪽으로 무브 무브~
가다 보니 뭔 차들이 일렬로 쭈~욱 늘어서 한 건물로 입장하고 있었다.
이렇게 말이지.
늘어선 차들.
나중에 검색해서 뭔 건물인가 알아보니 Palais de l'Élysée.
대통령궁이란다. ㅎㄷㄷ 무슨 길가에 대통령 궁이 있당가..
대관절 무슨 일이길래 차들이 줄 서서 들어서고 있었을까.
진로를 돌려 Avenue des Champs-Élysées로 갔다.
캬바레 쇼 공연장. Lido.
그 옆은 بيروتBeirut에서 본 포스턴데 아직도 걸려있네.. 곧 개봉이다.
개선문에 거의 다와서 보니 일본에서 촬영 왔능가...
McDonald's 알바생과 일본 교복녀와의 만남이라고 해야하나.
일본어가 됐다면 뭔 촬영하고 있나 물어나 볼텐데
그 정도의 일본어 실력은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패스.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지하도를 통해 Roundabout 안으로 들어왔다.
Le Départ des volontaires de 1792 (dit La Marseillaise), par François Rude.
Le Triomphe de 1810, par Jean-Pierre Cortot.
La tombe du soldat inconnu.
ICI REPOSE UN SOLDAT FRANÇAIS MORT POUR LA PATRIE 1914–1918
조국을 위해 희생한 프랑스 용사들이 여기에 잠들다.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희생한 무명용사의 묘로서
상단에 있는 꺼지지 않는 불꽃은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서 희생한 무명용사들을 추모하며 불타고 있다.
2008년의 TV 프로그램에 의하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가 브라질을 격파했을 때,
술에 취한 한 멕시코 서포터가 저 불을 끈 적이 있단다-_-;
그것이 1920년, 이 무덤이 설치된 이후 유일하게 불이 꺼진 경우란다.
La Résistance de 1814, par Antoine Étex.
La Paix de 1815, par Antoine Étex.
반대편 Champs-Élysées를 걸으며 다시 내려왔다.
지나다 보니 Ladurée가 나왔는데
유명하다고 해서 마카롱이랑 빵 몇 개를 샀다.
Ladurée의 입구.
측면. 상기 두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그리고 길 따라 계속 내려가는데 Nike 매장 외부에
PSG 선수 사진을 크게 박아놓고 시즌 신상 나왔다고 홍보 중이었다.
Claude Makélélé 횽아 얼굴이 보이길래 입장.
유니폼은 참 예쁘게 잘 뽑았는데
Hammers 옷만 사기로 다짐한 나라 구입은 하지 않았다.
그 옆에 펍이 있길래 이상하게 맥주가 땡겨서 맥주 한 잔 했다.
남자라면 1 pint!!
그 펍. 지금은 망해서 없단다.
Franklin D. Roosevelt 역 Roundabout 옆에 있는 벤치에서
아까 산 빵이랑 마카롱 몇 개 집어 먹었다.
벤치 앞에 있던 Artcurial 경매소.
진로를 돌려 Grand Palais로 갔다.
Grand Palais에서 Andy Warhol 전시회가 있었다.
여긴 어제도 왔는데 어젠 이런 거 하는 줄 몰랐다.
전시회 입구가 북동쪽 끝 귀퉁이라서 어젠 여기까지 안왔더랬다.
사실 미술 쪽은 지식이 일천한 것도 아니라 전무하여
볼까 말까 고민 좀 했는데 그래도 이름은 알았던지라
호기심 충족 차원에서 한 번 봤다.
먼저 입구 밖에서 가방 검사를 한 뒤에 들어갈 수 있었다.
공항 검색대맹크로 뭐 이것저것 설치했다.
가방 좀 열어달래서 열어주고 아무것도 없으니
흑형이 'Merci beaucoup,' 라고 해줬는데
불어로 어떻게 답하는 줄 몰라서 영어로 'No problem,' 해줬다.
혹시나 이 글을 보게 될 불특정 소수를 위한 'Merci,'에 답하는 프랑스어를 써보자면
Je t'en prie.
De rien.
Il n'y a pas de quoi.
Je vous en prie. 정도 되겠다. 擇一하여 써먹을 수 있도록.
'Je vous en prie,'가 정중한(formal) 표현이고, 나머지는 informal 하단다.
입장하니 뭐 이런 저런 사람들 얼굴을 그려놓은 그림이 많았다.
Marilyn Monroe 얼굴 이상하게 색칠한 그림 정도는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녀뿐만이 아니고 다양한 그림이 있었다.
The Rolling Stones의 리드 보컬 Mick Jagger,
중국 초대 주석 毛泽东, 그리고 잘 모르는 양반들..-_-a
작품 가운데 Michael Jackson도 있어서 좀 이상한 감정도 들었다.
뭐랄까..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아쉽고 슬프달까..
실내 촬영은 금지라 사진을 담을 순 없었다.
제법 시간을 잡아먹고 밖으로 나와 Montmartre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