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조식을 위해 거실에 위치한 식탁으로 갔는데
헉.. 뭐지.. 호텔인가 -ㅁ-;

넓게 잘 차려진 상을 보고 쵸큼 당황했다.
시리얼과 빵, 비스킷, 토스트..
양은 별로라 배는 좀 고팠는데 그래도 이런 고급스러움이;;
부근에 올려져있는 사진을 보아하니 아주머니께서
젊은 시절에 호텔이나 레스토랑같은데서 일 했나보다.

그리고 일행 중 한 분이 독일어로 뭐라뭐라 하셨는데
알아듣는 걸로 봐선 독일어 리스닝은 꽤 되는 듯 -ㅁ-;

Verona가 딱히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랑 가깝지는 않은데
독일말이 다소 쓰이는 듯 하다.
공연할 때도 이탈이아어 다음으로 독일어로 설명하고 그 다음 영어니까..

오늘은 Verona 투어를 위해 밖으로 나왔고
일단 주된 목적이었던 Gucci와 Dolce & Gabbana를 찾아갔지만
일요일이라 문을 닫았다!!
이럴 수가!! 난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한단 말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동네를 두리번 거리며 사진을 찍었다.


이곳을 바라보며 벤치에 앉아 늦은 점심을 해결했었다. 케밥과 콜라.






오호..
저곳은 무엇이지?


San Giorgio in Braida.

Ponte Pietra를 지나자 골목길이 눈에 들어왔다.


이 길.

그래서 올라갔다.













Castel San Pietro에 가서 시내를 한 눈에 조망하고 있었다가
아까 눈에 들어온 정체 모르게 생긴 사원이 자꾸 눈에 밟힌다.

옳다쿠나~ 저기로 올라가자~ 하고 
내려와서 사원[Santuario Madonna Di Lourdes]을 찾아 여차저차 갔는데
옆에 병원으로 잘못 들어가서 되돌아 나오고
골목길 힘겹게 올라가니 보이는 큰 도로....

그랬었군...여긴 버스가 다니는 길이었다. ㄱ-

하지만 나는 1일권 티켓을 사지 않은 관계로 
줄리엣의 집Casa di Giulietta이고 뭐고
돈 내는 곳은 안들어가기로 마음 먹었기에 가볍게 무시하고 계속 걸었다.

이 망할 언덕은 대체 끝이 안보이네...

계속 가고 또 가고 계속 가기를 수 시간 째..
뭔가 이상하다..
내가 멀리서 봤던 그 곳이 송전탑이었던가?
이건 아닌 것 같은데...하면서 어차피 들어갈 수 없는 송전탑.
지나치고 Centro를 향해 계속 걸었다.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비가올 징조를 보이다가
결국 소나기가 ㄱ-... 한 10여분 밖에 안 쏟아졌기에 망정이지
길 가에 불쌍하게 걷는 동양인.. 어떡하면 좋니 -ㅇ-;;

다행이 비는 그치고 갈림길에 접어들었는데..
어라? 뭔가 낯이 익네... 아까 낮에 사진 찍었던 장소였다.

오, 이렇게 반가울 수가.. 다시 사진 몇 번 찍어주고..


좌측에 보이는 사원인지 찾아가려했다가 우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송전탑까지 걸었다.

거길 지나쳐서 Centro까지 돌아왔지.. 이런 히밤..
사진으로는 오르막이 아닐 것 같은데 실제 길은 계속 오르막;;


















San Fermo Maggiore.

집으로 귀환~ 하자마자 내일 Gucci랑 Dolce & Gabbana도 가고
또 너무 일찍 집을 나서는 것 같아 일어날 수 있을지 걱정되어
역으로 티켓 시간 조정하러 고고싱~ 했으나

다음 시간은 09시 몇 분이었고 그 다음은 16시 몇 분...
이런 제길 이탈리아 열차 파업 ㄱ-
다음 날 밀라노 갔을 땐 지하철도 같이 파업 이런 썅썅바들 ㄱ-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가서 열차표는 놔두고 오페라 티켓 들고 궈궈~



어제 샀던 그 피자 가게에서 오늘도 한 판 사고 들어갈까 하다가
왠지 1등석에서 쉬는 시간에 피자 먹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입장하기 전 공원에서 먹고 당당하게 메인 출입구로 갔는데..

Oh, Shit!!

대부분 수트, 드레스.. 나는 라운드넥 반팔에 청바지;;
어제는 티케팅하던 자매분 반팔 피케 입고 있었는데
여기는 다들 수트 ㄱ-......

하지만 나는 여행객이니까~라고 스스로에게 위로를 하며 입장.
자리에 앉으니까 오케스트라는 안보이네. 딱 무대가 눈 높이에 있었다.

오늘은 Aida
The King    Konstantin Gorny
Amneris    Dolora Zajick
Aida    Micaela Carosi
Radames    Carlo Ventre
Ramfis    Paata Burchuladze
Amonasro    Ambrogio Maestri
A messenger    Antonello Ceron
High Priestess    Antonella Trevisan
Lead guest dancer    Myrna Kamara
Lead Dancer    Ghislaine Valeriani
Male lead dancer    Giovanni Patti
Male lead dancer    Antonio Russo
왜 Male lead dancer가 둘인지 모르겠다만 그냥 그렇게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또 내용은 생략하고 Aida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피곤한 탓[수면 부족, 언덕 오르기 뻘짓]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액션보다는 서서 노래부르는 신이 많아서 그랬다.
공연 내내 연신 하품했다. -ㅁ-;




Aida 막이 바뀌는 중에 한 컷.

옆에 쳐않은 커플 색히들은 핸드폰 액정으로 줄거리 보고
카메라들고 계속 플래쉬 터트리면서 사진 찍고.. 아오 짜증나!! :@

Verona에서의 이틀은 이렇게 저물었다.



위 사진에 관한 저작권은 Arena official site에 있습니다.
,
Verona.

넉넉잡아 공연 시작 2시간 전에 도착하고자
5시 40분에 Verona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숙소가 어딘지 찾아가려니
아뿔싸!!
숙소 주소를 안챙겨왔다-_-;

뭐 그래도 London에서 충분히 집 위치를 확인하고 와서
집 찾는 것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만

문제는 역시 돈!! Money!!
방값이 €72였는데 내 수중에 있는 돈은 €60.
그래서 현금인출기를 찾아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카드를 집어넣고 인출 희망 금액을 누르고 PIN 넘버를 누르고..
30초만 기다리세요~ 옳커니~
30초가 지나고..체감 시간으론 1분이 지난 시간인데도 카드가 나올 생각을 안한다.
이 뭐...야 이 미친 기계야 형 더워 죽겠다~~~~~

니망~ 님의 카드는 연결이 되지않아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죽어버려~~~~~~~ 미친 기계~~~~~

인출이 되는 기계를 찾으려 숙소고 나발이고
동네방네를 돌아다니기 시작.
한 대여섯 군데 돌았나?
Firenze에선 됐던 'Intesa Sanpaolo'마저 안돼서 급똥줄 탔으나
근처 'Banca Popolare di Milano'에서 다행히 뽑아졌다.
'오~ 신이시여..!!'

다행히 숙소도 마침 그 근처였고..
숙소 벨을 눌렀으나 묵묵부답.
다시금 벨을 눌렀으나 역시 무반응.

결국 나는 긴장속에 전화를 하고 말았고 저쪽에서 들리는 말.

'Pronto?'

헉.. 'He...hello?'로 여차저차 대화를 했고 밖이라 5분만 기다리란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시고 방을 안내해주고 키 3개를 줬다. 각각 건물 출입문, 집과 방 키.
통금시간 없단다. 하긴 오페라가 1시 넘어 끝나는데 통금이 있으면 덜덜덜..

아주머니께서 영어가 서툴러서
나는 여권 사본을 들고 티켓오피스에서 티켓 받으려면 여권있어야되냐고 물었는데
내 신분증 맡기는 걸로 이해하셨는지 내 여권 사본을 복사하더니 소장. 음? -_-;

여튼 밖으로 나와 티켓 오피스에 가서 티켓을 받고
입장하는 곳이 어딘가 봤더니 아직 문을 안열었네.
그래서 귀동냥으로 도시락 싸가면서 먹는 다길래 나도 도시락을 찾아
Ristorante있는 곳으로 나와서 두리번 거리는데 피자 가게 발견~
피자 도우 두께가 약 2cm는 족히 될 만한 피자를 발견!!
한 조각에 3.1유로짜리 두 개 사고 다시 돌아가서 줄을 섰다.

오늘의 오페라는 Carmen.
[솔직히 내용은 글 쓰는 지금도 모른다. -_-
근데 확실한 건 재밌었다는 것!!
그래서 나는 또 보기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것!!]
Carmen         Ildiko Komlosi
Micaela        Elena Mosuc
Frasquita      Cristina Pastorello
Mercedes     Milena Josipovic
Don Jose'     Marco Berti
Escamillo      Marco Di Felice
Dancairo       Fabio Previati
Remendado  Gianluca Floris
Zuniga         Carlo Striuli
Morales       Marco Camastra
이상 주조연 출연진.

4~50분 가량 기다렸나?
드디어 문이 열리고 티케팅을 하고 입장.
올라가는 길에 초가 있길래 나도 하나 집어 들었다.
F석이었는데 이런 제길..태양을 마주하고 있었다.
나는 살 태우는 것을 사진 찍히는 것 만큼이나 싫어해서
공연을 기다리는 1시간 30여분 가량이 억만겁의 시간만큼이나 길었다. ㄱ-

공연 시작 전 미리 싸온 피자 한 조각 가벼웁게 비워주시고
모바일에 내장된 스도쿠 좀 하다보니 공연 시작 시간이 거의 다가왔다!!

오호~ [공연 내용은 생략하고]

재미난 공연이었다.
특히 공연 끝나고 관중들에게 인사할 때 정말 재미났다.
돌계단에 앉은 많은 사람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마지막까지 함께했는데
아래 좌석에 앉은 사람은 이 좋은 걸 왜 안보고 그냥 나가기에만 바쁜건지..

집에 와서 샤워하고 컴퓨터 좀 하다보니 2시 30분을 훌쩍 넘겨버렸다.

즐잠하고 내일은 시내 투어~


오페라 티켓.
,

Noodles in Soybean Soup

from Daily Events 2008. 7. 16. 02:32
왜 왜 왜 왜 왜 왜 왜
대체 왜 콩국수가 땡기는 거지!!

한국에서도 최근 5년동안
작년에 고작 한 번 먹었을 뿐인데!!
,
다섯째날.

전날 밀라노에서 1박하고 세일 때문에
10시 20여분 전에 Via Monte Napoleone로 갔다.
길로 들어섰는데 멀리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게 보인다.

ETRO.
'오호... 이탈리아에선 ETRO가 인기구나'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그 옆 매장이 Gucci.
그렇다.
Gucci에서 물건을 사기위한 줄이
옆 매장인 ETRO까지 점령했던 것이었다;

방송사에서 취재도 나오고
사람들도 줄 서 있는 게 신기했는지 사진도 막 찍었다.
내 뒷사람이 마침 인터뷰하는 바람에
아마 이탈리아 방송에 내 오른팔이 나갔을지도 모를일이다.

전날 The Mall에서 크게 실망을 했던터라 큰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본사!!라는 기대를 떨쳐버릴 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10시가 약간 넘은 시각 드디어 오픈!!
우왁~~ 양키나 옐로우나 세일 앞에서는 다들 한국 아줌마化가 되는 거다!!

1층 여성 가방 매장 앞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나는 옷가지를 찾으러 3층에 올라갔지만
마음에 두고있던 옷도 없었거니와
그나마 있는 옷들도 죄다 사이즈가 3~5 치수가 큰 옷들 뿐이었다.

에잉..-_-

하릴 없이 발걸음을 지하로 돌려 신발 매장으로 갔는데
오호.. 내가 London에서 샀던 스니커즈 발견!!
가격을 비교했는데 London이 더 쌌다.

뭐야..이거..

실망을 금할 길 없이 Gucci를 빠져나와 근처에 Burberry로 갔다.
Burberry도 이탈리아가 더 싸다해서 기대를 하며 또 줄을 섰다.
여긴 10시 35분여 경에 열었다. 그래서 또 20여분 가량 줄을 섰더랬다.

오홋. 드디어 입장~
3층이었나 2층이었나 아무튼 올라서 내가 찾던 가방을 봤는데!!
여기도 여기가 더 비싸...-_-
비슷한 [리테일價 €10 더 비싼] 가방은 60% 후렸는데
내가 찾던 가방은 30%밖에 안후려서 더 비쌌다.

아~~~~~ 이건 아냐~~~~~~~~~~~~
하며 다른 프로섬 옷들 좀 봐주고 나왔다.

이제 들러볼 곳은 Dsquared2랑
Dolce & Gabbana 그리고 편집매장 몇 군데..

Dsqared2에 들어갔는데
매장 직원들이 죄다 손수건진에 흰색 셔츠 검정색 스키니 벨트..
헉.. 손수건진과 모델과의 포스에 압도!! 헉헉헉 -0-;;
근데 물건은 거의 없었다. 쳇.

Dsquared2에서의 소득도 전혀 없이
Dolce & Gabbana를 찾아 두리번 두리번
골목에서 찾아냈는데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여자..

'어라.. 뭔가 이상하다.'

눈치로 여긴 안들어가야지 하고
두리번 거리다 실수로 편집매장 하나 발견;;
들어갔는데 이건 뭐 A/W 옷들만 있고 세일 안하는 듯..
그래서 한 번 스윽 둘러보고 나왔다.

또 거리를 방황하며 돌아다니다 Diesel 매장을 발견했으나
딱히 Diesel에서 지를 것은 없어서
가볍게 패스하고 계속 걸어다니니 남자들이 우루루 줄을 서있었다.

그렇다. 드디어 Dolce & Gabbana 발견!!
나도 줄을 섰고...땡볕에 30여분을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_-;

들어가서 세일 물건들 좀 확인했는데 역시나 내 사이즈는 없었다.
런던에서 본 신상 가격 비교를 좀 하려고 했으나 신상이 안보인다;;

악!! 땡볕에서 30분이나 기다려 들어갔는데
아무 소득도 없이 나오기엔 막 짜증이 났다.
그래서 신발 진열된 곳에서 로퍼하나 질렀다.

그리고 결제를 하려 내려갔는데 무슨 놈에 줄이 또 이렇게 긴지
한 시간 가량 기다려서 겨우 결제했다.
세 놈이 결제하더니 내가 마침 자리가 나서 그 놈 앞에 가서 섰더만
그 색히 자리를 떠버리는 바람에 한 5~6명 밀렸다...-_-;

내 뒤에 있던 대만 놈들 두 놈은
내가 줄을 잘못선 틈을 타 나보다 빨리 결제했는데
한 놈은 €1,900 넘게 쓰고 한 놈은 €2,000 넘게 썼다. -0-;;;
근데 카드를 냈는데 한도가 문제가 있었는지
현금으로 일정액 지불한다고 했는데 가방에서 현금 한뭉텅이!!
€500 짜리를 막 꺼내는데 나 €500짜리가 있는지 그 때 처음 알았다;;

어쨌든 힘들게 Dolce & Gabbana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민박에 들어와 짐을 맡기고 베로나로 고고싱~

※밀라노에서의 3일은 사진이 하나도 없다.
,
이탈리아에서의 셋째날.

첫날은 이동하느라 다 쓰고
둘째날은 시에나 방문.
셋째날은 피렌체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넷째 날은 The Mall 방문 예정이라..

날씨가 더우니까 꼼짝 거리기도 싫었다.
에어컨 바람 쐬면서 방구석에 쳐박혀있기를 15시 넘게까지-_-;

어쨌든 나중에 안올 각오로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는 굳은 마음으로다가
호스텔 밖으로 빠져나온 것이 약 15시 30여 분 경..

일단 피렌체 중앙시장으로 갔다가...
이내 되돌아서서 어제 저녁에 미리 길을 익혀두었던

Via de' Tornabuoni로 고고싱~
Gucci랑 Dolce & Gabbana에 가서 봐둔 물건이 있나 두리번 두리번..
편집 매장 Luisa에도 가봤다. 이건 Via Roma에 있다.
겉에서 봤을 때 은근히 큰 규모에 놀랐으나 막상 들어가니 좁았다.
물건도 별로 없고..인터넷에서 보던 물건은 안보이더라. 숨겨놨나;;




Duomo.

Duomo에도 갔는데 올라가려고 줄 좀 서볼까했는데
줄이 좀 길어서 날도 더운데 기다리기 짜증나서 포기.

어차피 Uffizi도 안갈예정이었고 딱히 갈만한데도 없어서
Piazzale Michelangelo까지 가기로 했다.

가는 길은 Ponte Vecchio를 건넜는데
양쪽에는 귀금속상들이 늘어서있었다.


Palazzo Pitti.



올라가니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이 있네..
원본은 Galleria dell Accademia에 있는데
Firenze에 있긴한데 거기가 어딘지 몰라-_-;

올라가니 전망 좋더라.
Duomo는 얼핏보니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데
공사중이라 철제 기둥같은거 막 쌓아올려놔서 그런거였다;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위에 올라갔는데 성당[San Miniato al Monte]이 있네..
여기서 보니까 Duomo 보다 위에서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왠지 조망을 하려면 가급적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봐야
기분이 풀리는 이 이상한 습성은 대체 뭔지..


San Miniato al Monte.







여차저차해서 내려오고 시내 좀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Fiorentina 유니폼 파는 곳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아릿다운 자매님께서 Bouna Sera~ 해줬는데
마침 딴데 보고있던 참이라 쌩깠;는데

딴 거 볼라고 고개 돌렸다가 눈 마주친 순간
다시 한 번 Bouna Sera 하며 가벼웁게 미소를 지어주셔서
나도 모르게 '아, 여기선 뭐라도 하나 사야겠다.' 라며
살 것은 딱히 없었는데 차마 그냥 나올 수 없어서


티셔츠 하나 장만~ 단돈 €10~
내용은 Juventus 홈에서 3 : 2 大역전극을 펼쳤다는 뭐 그런 내용(으로 추측).

Firenze에서 3일 있었는데 이틀동안 룸메들이랑 재미나게 잘 놀았다.
Texas 출신 Geremy랑 D-Town(이름을 못외웠다;)
Glasgow 출신 Simon이랑 말은 못해도 잘 어울려 놀았다.
Scottish Accent 실제로 들어보니 킹왕짱인듯~

사진 하나 건져오는 건데 나만 사진을 안찍어서 쫌 아쉽네..

레스토랑에서 였는지 호스텔 옥상에 있던 Pub이었던지
Geremy가 넌 왜 영어 배우러 미국에 오지 않았냐고
뭔가 불만 섞인 듯한 뉘앙스로 묻기도 했었더랬지..

유럽이 이렇게 가까운데 어찌 미국을 택할 수 있으리오!

그나저나 Firenze..
관광지는 어딨는지 모르는데 옷가게들은 어딨는지 안다. -ㅁ-;
,
Italia로의 9박 10일짜리 여행을 떠났다.
London에만 쳐박혀있기를 약 5개월 여..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는 생각에 조금 설렜다.

아무 생각없이 티켓을 끊어놔서
나중에 정보 얻으면서 일정을 수정하느라 조금 피곤했었다.
사실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쇼핑이었기에 Milano 왕복으로 끊어놨지만
이런저런 일정 때문에 Milano는 징검다리로 3일 체류했다.

첫날은 Milano에 도착하자마자 Firenze로 가야해서
바로 에우로스타Eurostar에 몸을 실었다.

여차저차 호스텔에 도착해서 뭐 하는 것 없이 저녁 먹고 씻고 자빠잤고..

둘째날 1년에 두 번 있는 Siena의 대축제
'Palio' 경기를 보러 이른 아침 Siena로 고고싱~

막상 도착했는데 지도도 없고 길도 모르고 그래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여서 지도를 샀는데 개그지같은 그림 지도가 €0.6!!

여차저차 지도에 있는 몇 군데 돌아다녀봤다...






내려가봤는데 별 거 없어서 다시 언덕배기 오르느라 힘들었다.


Basilica di San Domenico.


Duomo.

더워 죽겠어서 Duomo 앞에 있는 Santa Maria Della Scala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그냥 뭐 있을까해서 호기심에 입장료 €3.5(학생價)를 내고 들어갔는데
오홋!! 지하에 무슨 방공호인가 땅굴인가!! 완전 시원해 천연 에어컨!!
시원함에 감동의 도가니탕을 한 사발 드셔주시고 밖으로 나오니 또 오나전 더워!!






Palazzo Pubblico.

이곳저곳을 또 들쑤시다가
갈증이 하도 나서 점빵을 찾았는데 제길 점빵이 없어!!
맨 Gelateria랑 Pizzeria 밖에 없어!!

점빵 찾아 헤메기를 한 시간여..결국 외곽의 기념품 가게에서
콜라를 샀다-_- €2.3!! 이런 히밤쾅 London보다 더 비싸!!
€2.4를 내고 10c를 거슬러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반응이 없다..
허나 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자리를 지켰고 점원은 나에게..... 20c를 줬다-_-;
얘네들 진정 셈을 못하는 건가!!




콜라로 목을 축이던 분수.





슬슬 Palio 보려고 약 2시간 전에 광장에 들어섰고
관광객들이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길래 나도 같이 착석!!
근데 한 20분 지나니까 관계자가 나오랜다. -_-

그럼 어디 앉냐고 관광객들이 물어보니까 광장에 앉으라네..
이런 히밤 더워죽겠는데 사람들 말려죽일일 있나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서 한 경기만 보고 갈라고 그랬는데
경기가 몇 경기나 하는지 언제 끝나는지 모르니까 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Firenze로 귀환-_-;
나랑 같이 지내던 룸메이트들은 TV로 다 봤는데
나는 Firenze로 돌아오는 길에 경기를 해놔서 경기를 못보는 망할 사태가!!
근데 한 경기 밖에 안한 듯.....단판 결승.....히밤 ㄱ-


















저기서 보란다.
이 미친 날씨가 35도 36도를 오락가락하는 마당에...-,.-






베레 쓴 경찰들.
,

I Feel Chilly

from Daily Events 2008. 7. 11. 18:14
추워.

낮 최고기온이 새벽 최저기온에도 못미치는 동네로 돌아왔더니 으슬으슬하다.

그래도 땀 안흘리는 게 어디야~
,

Cursed Ballack

from Interest/Sports 2008. 6. 30. 06:03

또 졌구나..

2002년의 악몽이 재현되었구나..

커뮤니티 실드 준우승부터 시작해서
리그 컵 준우승
리그 준우승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이제 유로도 준우승이네..

어떻게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이 지경으로 이끌 수 있는지
헛웃음이 나온다. 하하..

,

一喜一悲

from Interest/Sports 2008. 6. 29. 05:26
一喜.

난세의 영웅!! 승리의 박찬호!!

박사장님이 드디어 선발승을 거뒀다!! 무려 23개월만에!!
6이닝 무실점, 7삼진, 무사사구!!
최근 두 경기동안 11이닝 1실점, 16삼진, 2사사구(가운데 하나는 고의사구)!!

이건 전성기 때로 돌아간 듯 하다!!
시즌 말까지 이 모습 그대로 꾸준하게 나아가 주시기를!!

A thing which makes me happy.

Chan-ho Park who is the hero in troublous times.

At last, He's won the game for a starter!! No less than 23 month!!
He's pitched 6 innings and he's recorded no losing point, no base on balls, no hit by pitch and 7 K!!
He's pitched 11 innings in last 2 games.
And he's recorded 1 losing point, 2 base on balls(but one of the two is an intentional) and 16 K!!

It seems he returns to the his prime!!
Please go foward till the end of the season!!


一悲.

내가 KBO에서 가장 좋아하던 외국인 선수였던 Daniel Rios.

지금은 야쿠르트 스왈로우스에 있는 그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년간 자격정지 당했다.
그리고는 소속팀에서 방출당했다.

안타깝다.

지난 해 부친상을 끝내고 귀국하자마자 다음 날에 완봉승을 했던 그의 모습이,
지난 한국시리즈에서 9회까지 150km을 뿌려 김성큰이 딴죽을 걸던 그의 모습이,
금지약물 복용에 의한 것이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고 슬프기 그지없다.

A thing which makes me sad.

Daniel Rios who was a foreign player I liked the most in Korea Baseball Organization.

He, who played in Yakult Swallows in Japan,
has been suspended by Nippon Professional Baseball for 1 year cos he had used steroids.
And then, He was released.

That's made me feel sorry.

,








Dicoco 이후로 하이톱은 불편해서 안사려고 했으나
매장에 흰색 하이톱이 덜커덕하니 있는 것이 아닌가!!

근데 저 스터드 박힌 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른쪽 뿐이다.
좀 당황했다;

사족.
McQueen Scythe는 사놓고 신어보지도 못하고 영국으로 와버렸다;
고등학교때까진 농구화만 신고 다녔는데 어느샌가 단화만 신고다니게 됐네..


After buying Dicoco, I wouldnt buy hightop again coz I felt inconvenience,
but there was it at a shop!!

By the way, cau you see those studs and Gucci emblem?
The right shoe has only got them.
I was a bit embarrassed;

(Ive come to London before I couldnt wear Scythe which are my another hightop shoes.)
(I had worn only basketball shoes till secondary school student, Im unconscious of having worn sneak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