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in 2009'에 해당되는 글 312건

  1. Ihlara Vadisi 2011.08.14
  2. Derinkuyu Yeraltı Şehri 2011.08.12
  3. A Knight 2011.08.12
  4. Güvercinlik Vadisi 2011.08.11
  5. Uçhisar Kalesi 2011.08.10
  6. On the Way to Uçhisar 2011.08.09
  7. Çavuşin 2011.07.03
  8. Güllüdere Vadisi 4 2011.07.02
  9. Kılıçlar Vadisi 2011.07.01
  10. Askerî Müze Part 2 2011.06.30

Derinkuyu에서 30~40 여 분을 달려
꼬불꼬불한 코스를 지나 도착한
여기는 Ihlara Vadisi[英 Ihlara Valley]다.


계곡이 제법 깊다.




많은 수의 계단을 걸어내려가야 땅에 다다른다.





계단을 다 내려가기도 전에
무슨 교회가 있었다.

그래서 그리로 올라가서 사진 찍기로 했다.


Ağaçaltı Kilisesi.


사진 중앙은 예수의 탄생을 그린 거라는데
훼손이 심해서 이거 뭐 알아볼 수가 있나..

사진 우측에 탬버린 같은 거 들고 있는
세 명은 동방박사다.


천사들에게 둘러싸여 승천하는 예수.




확대샷.
눈동자가 없어!!


3~5mm 정도의 두께를 보여주기 위해서 찍어봤다.



다시 계곡을 향해 내려왔다.


건너편에 그림이 괜찮길래
다리를 건너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다리를 건너자 마자 가이드 가로되,

'오빠~ 위험해요~ 돌아오세요~'
라고 한국말로 하는 것이 아닌가 -_-;

그래서 나도 이내 가로되,
'OK, I'm going~' 이라 영어로 답했다.




넘어가서 한 컷.


조금 올라가보니 요런 게 보이길래 또 한 컷.


비둘기집 한 컷.




다리 지나자 마자 공터 한 컷.


그리고 건넜던 다리 한 컷.

다시 다리를 건너가서 늦지 않으려 부지런히 걸었다.

채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또 교회가 있다는 표지판을 보고 다시 한 번 샛길로 빠졌다.

뭐 여긴 나만 가는 게 아니고 남들도 가니까..


Sümbüllü Kilise.
사진 아래가 입구.




훼손되긴 했지만 지쟈쓰가 있다.

다시 원래 코스로 돌아와 부지런히 걸었다.


괴물 형상을 한 듯한 동굴.




가만 보면 무등산 서석대 주상절리 느낌도 난다.




제법 센 물살.


이리 가야하나? ㄷㄷㄷ




이즈음 갔을 땐 난 이미 대열의 중간 정도까지 따라잡았다.




칼로 벤듯한 깔끔한 절단면이 돋보이는 바위.




바위 위로 주거지였는지
제비집을 비롯하여 수 많은 구멍이 보인다.

다 빠져나와 식당에서 중식을 하였다.

내 앞자리엔 중국 혹은 대만인인 줄 알았는데
중국계 싱가포르인이었다.

중국어 악센트가 워낙 강해서
영어 알아듣기가 꽤 힘들었다.

중식으론 Tavuk Şiş Kebab
[英 Chicken Shishi Kebab]을 흡입하고
중식 후 다음 코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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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린쿠유 지하도시 / Derinkuyu Underground City


어제 숙소에 돌아와서,
여기에 왔으니 투어 하나는 신청해야겠기에
그린 투어와 레드 투어의 코스를 보고 있었는데
마침 오전에 다녀온 Uçhisar가 레드 투어에 껴있네?

그래서 그린 투어를 하기로 하고 50 TL 지불 완료.

다소 늦은 시간에 버스가 날 실으러 왔다.

여기선 나 밖에 안타나? -_-a
그래서 시간보다 늦게 온건가?

내려 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미니버스에 올라타있었다.

창측은 이미 다른 숙소에서 온 승객들이 점령.
어찌어찌 하여 일본인 여아 옆에 앉게 되었다.

이 여아와 대화라고는 '너 일본 사람?', '어'하고
자리 비켜줄 때 'Thank you', 'No problem',
'Thank you', 'You are always welcome' 밖에 없는 듯.

어쨌든 나 오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버스는 출발했다.

출발 하자 마자 5분만에 도착한 곳은 Pigeon Valley를 앞에 둔
Göreme와 Rose Valley를 한 눈에 담는 파노라마 존이었다.

이런.. 어제 여기서 신명나게 찍었는데..-_-

남들 다 버스 밖으로 나가니 안나갈 순 없고 해서
잠깐 나갔다가 금방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곤 30분 이상 꽤나 달리더니 다다른 곳은
Derinkuyu Yeraltı Sehri[英 Derinkuyu Underground City]였다.

Derin은 깊은 Deep의 뜻이고
Kuyu는 우물 Well의 뜻이다.

이 지하도시에 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면
반복적인 이교도의 침략을 피해 만들었고
이런 지하도시들은 지상의 마을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단다.

여기엔 주거지, 곡식창고, 마구간!, 와인 창고, 사원 등등이
지하에서의 생활을 쉽게 영위할 수 있도록
환기 시킬 수 있는 축과 우물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단다.

이 지하도시는 총 8층으로 되어있고,
오늘날, 도시의 대부분은 방문 가능하다고 한다.

끝으로 1965년에 방문객의 입장을 허용했다고 한다.

이상 표지판에 써있는 내용을 대강 옮겼고
설명은 이만하고 입장.




여긴 뭐하던 공간이지?


환기 구멍이었나?


꽤나 넓직한 공간이다.


우물.


빛이 들어오는 곳이 있어서 위를 향해 찍었는데
오호.. 밖이 보이는 곳이다.


통로는 매우 좁다.

당연히 이교도의 침입을 막기 위해선 이럴 수 밖에 없겠지.




통로의 끝에 또 다시 넓다란 곳이 나온다.


귀를 기울여 들으면 '머리 조심하세요~' 하는
소리가 들릴텐데 가이드 목소리다.

저 정도면 꽤 자연스러운 한국어 억양이라 놀라웠다.
사실 이때 놀란 건 아니고 바로 이 다음에 포스팅하겠지만 그 때 놀랐다.


우측을 이용해 더 내려간다.




여기도 빛이 들어온다.


이곳은 화장실이었던듯.




이것은 손각대로 찍은 쾌거.
아마 여기가 사원이었던가?





뭐 이래저래 더 둘러보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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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아오는 길에
말 때문에 쫄아서 못들어가보았던 곳으로 향했다.










오홋, 저 형상은 마치 말과
그 놈을 타고있는 망토를 뒤집어쓴 마법사? 혹은 기사?








조금 더 가까이서 찍었다.


사진 중간에 보이는 길을 따라 언덕 뒤를 찍어볼까 하고 갔다.


그 언덕을 넘자 보인 풍경.
뭐 그렇게 대단한게 있는 건 아니다.



다시 도로를 향해 돌아가는 길.




Göreme Açık Hava Müzesi 주차장에 서있는 버스들.
[英 Göreme Open Air Museu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있는 곳은
박물관으로 만들어 제대로 관리를 하고 있고,

지금 내가 사진 찍고 있는 이 곳은
그렇게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물론 여기나 거기나 모두 국립공원 안이긴 하다만.
























박물관 아랫부분.














오홋, 여긴 보존 상태가 괜찮다.
돈 안내고 보는데 이 정도면 개굿이지 뭐.


양호하지 않은가?


도로 건너편에서 본 괴레메 야외 박물관.














아까 보존 상태가 좋았던 벽화가 있던 곳이
10시 방향에 난간이 설치된 곳이다.


박물관 아랫부분.



이만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식당에서 인터넷을 매우 몹시 하고 있는데
옆에 소파에서 고양이들이.. 하악하악.

이런 몹시 귀요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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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계곡 / Pigeon Valley
피죤 밸리, 피젼 밸리, 피전 밸리, 피존 밸리

내려가는 길엔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산길?을 이용해 내려갔다.
이 때는 몰랐는데 이 길이 Güvercinlik Vadisi [英 Pigeon Valley]다.








그러니까 저게 다 비둘기 집이란 혹은 집이었단 말이지..


Uçhisar.


조각한 집에 벽돌로 리모델링을 했었나보다.


계곡 속으로.


Uçhisar가 멀리서 보인다.


벽화?


바위의 노란 무늬가 인상적이다.


노랗다.


Uçhisar를 올려서 봐야될 정도군.


다세대 주택같은 바위집.



계속 내려간다.

내려가는데...
..
.

으응?


거북이 발견!!

별 희한한 곳에서 거북이를 다 보네.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고 있다.


요상하게도 생겨먹었다.












길 따라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응?

앞에 길이 없다.

훼손 되었는지 꽤나 경사지게 있어서
가려면 경사진 길 아래로 가야하는데

이 길을 가기엔 조금 뭐랄까
단순한 산보의 개념에선 벗어난 경우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밑에서 개가 설렁설렁 달려오고 있었다.

개는 앞을 봤기에 날 못보긴 했지만
내려가야하는데 개가 날 물면..
İstanbul에서 이미 개가 한 번 덤볐는데..
지금 주변엔 나 말고 아무도 없고..
터키말로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도 할 줄 모르는데..
물리면 누가 나 구해줄 사람도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
..
.

이런 씨발, 튀어!!

언덕 위로 쉬지 않고 달렸다.

아오 죽겠다.

10분 가까이 위로 달려 사람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크게 숨을 내쉬며 숨을 고르고 그리고 한 컷.

다시 도로로 올라와 내려왔다. ㅡㅜ


Göreme에 다 와서 마차를 타고가는 노부부를 보았다.
,

이리저리 올라와서 성 앞에 다다랐다.


티케팅하고 들어가니 자그만 쥐새끼 한 마리가 보인다.


올라가는 길.


구멍이 송송.


구멍이 송송.


성에서 본 Göreme와 Rose Valley.


벽돌집스런 건물이 부숴져있다.


Erciyes Dağı.
정상 부분이 아슬아슬하게 구름에 걸려있다.
아쉽게도 꼭대기는 보지 못하였다.


뭔데 이런 구멍을 뚫어놓은 건가.


동물의 얼굴같은 모양이다.


넘어가지 말란다.


Uçhisar.


왠지 모르게 생닭 느낌이 난다.




낙서.


마치 괴물의 얼굴같다.


옆에 있는 크게 솟은 돌인가.


Avanos를 향해 찍은 사진.
사진이 작아서 눈에 잘 띄진 않지만
내 눈엔 잘 보인다.


Uçhisar.
사진 중앙 부근에 있는 먼 곳은 Nevşehir일 것이다.






Uçhisar.


여기도 부숴진 벽돌집.


풀장도 있고 뭐지?
괜찮은 식당? 팬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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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Uçhisar에 가보기로 했다.

지도 보니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 듯 싶어 또 걸어가기로 했다.
그 이유도 있고 Dolmuş를 한 번도 안타봐서
바가지 따위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신도 있었다.

이 곳에 올 때도 50 TL 주고 샀는데
막상 Otogar에 가서 티켓 받아보니까 40 TL 짜리였으니까.

대형 버스도 그럴진데
하물며 소형 봉고차인 돌무쉬는 오죽하겠나 싶었다.

게다가 차편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닌 듯 싶었다.


아마도 숙소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바위일 거다.


Otagar Info 바로 옆에 있는 Atatürk 흉상.
뭐라고 썼는지는 각자 해석을 요함.


Uçhisar로 올라가는 길이다.




어제 뻘짓으로 올랐던 Rose Valley.
우측 끝에서 Çavuşin 거의 다 가서 내려왔으니
위로 80% 이상은 돌아다녔다.


살아남은 삼형제 바위라고 명명하겠다.
위에 민가는 Göreme.


볼록볼록.


볼록볼록.


지금까진 다 Göreme.


Uçhisar.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나보다.


나도 갔다.


거기서 찍은 사진.


Uçhisar.
Uç는 Peak, Top의 의미이고,
Hisar는 城,Castle의 의미이니
합치면 꼭대기성 정도 되려나보다.




자~알 보인다.
,

모래가 굳어져 생긴 모양의 돌이 아니라
용암이 굳어져 생긴 모양의 돌이다.

아니면 말고.






희한하게 생긴 돌.
코뿔소 모양이다.






내가 저 위에서 내려왔다.
올라갈만한 가치가 있진 않다. -_-;


예전엔 길이었나?




삼면이 바위에 둘러쌓여있는 공터 혹은 밭.








Çavuşin으로 내려왔다.


뭐 이런 게 있다.




이런 것도 있다.


돌이 종류가 달라 침식이 달리 진행된 탓인 듯 싶다.


바지 뒤집어 놓은 모양의 바위.


바위 밑에 공간있어요.




바위를 깎아만든 연립주택이냐.




마을 안 저 조각 뒷편으로 돌아가면..


여기도 바위를 깎아만든 다세대 주택인게냐.


Göreme로 돌아가는 길이다.
유채꽃 맹크로 노랗게 잘 폈다.

Uçhisar는 여기서도 보인다.


돌아가는 길에 본 바위.


표지판이 보인다.
돌아온게지.


괴레메 카사바시나
호쉬 겔디니즈

그냥 소리나는대로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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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밸리 / Rose Valley


점점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아니, 이 조각은!!


사진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Uçhisar는 어딨는지 단숨에 알겠다.


다양한 무늬와 형태.


하얀색, 노란색, 붉은색의 조화.


참 요상하게도 생겨먹었다.




왔던 길을 돌아보았다.


이 위를 올라갔다.


사진 중앙의 마을은 Ürgüp,
구름에 덮인 설산은 이 지방에서 가장 높은 성층화산
Erciyes Dağı(3,917m 혹은 3,916m).


남동쪽 방향을 찍었는데
뭔데 이리도 평평해 보이냐.
지금 내가 올라와있는 곳 처럼.


지금 내가 올라와 있는 곳.
잡초같은 녀석을 제외하곤 나무 하나 찾을 수 없다.

사진 크기를 줄여놓았더니 잘 보이진 않지만,
화면 중간에 보이는 마을은 Avanos.


사진에 보이는 가느다란 길이 내가 지나온 길이다.


올라오니 사방이 잘 보여 좋긴한데
다 절벽이라 내려갈 길이 없다.

일단 앞으로 가다보면 나오겠지 싶어 앞으로 계속 전진했다.


터키 국기.
높은 곳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터키 국기.


잡았다!


Erciyes Dağı.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 역사가, 철학자인 Στράβων[英 : Strabo, 한 : 스트라본]은
이 산의 정상은 만년설에 덮여있으며
올라갔던 사람 중 극히 일부는 날씨가 맑으면 북으로는 흑해가,
남으로는 지중해가 보인다고 했다고 적어놓았는데
지중해만해도 200km가 훨씬 넘는데 이게 뭔 개소린가 싶기도 하고
2천 년 전엔 지형이 어땠을 지 모르니 그런가 싶기도하고..


아무 것도 없어..


기묘한 형상.


절벽이라 내려갈 수 없어..


나란 사람 이런 사람.

오줌이 무척이나 마려운데 주변에 사람도 없고 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래에선 보이지 않는 위치로 가
방뇨를 했다;

나의 소변이 너희에게 거름이 되었기를..-_-;


다채로운 모양이다.


Avanos.


푸르고 하얗고 빨갛다.


Çavuşin에서 Avanos 가는 길에 있는 언덕이다.

언덕 앞으로는 Paşa Bağı[혹은 Paşabağı]와
Zelve Açık Hava Müzesi로 향하는 도로가 닦여있다.
[英 Zelve Open Air Museum]

사진으로는 그리 크게 보이지 않지만
아래에서 보면 저 놈 높이도 꽤 어마어마하다.

딱히 할 것도 없는데 저기도 함 올라가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내 접었다.


Çavuşin.


Çavuşin과 그 뒷편.

낭떠러지 같은 절벽이 끝이나고
대충 내려올 수 있겠다 싶은 코스가 보여 잽싸게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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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밸리 / Swords Valley


버스는 달리고 달려 Nevşehir에 도착했다.

Göreme로 갈 사람은 내려서 다른 차 타라는데
일단 내리긴 했다만 어리바리...
응?

남들 따라 그냥 갔더니
티켓 오피스인지 사무실에 짐 풀고 잠깐 쉬는 듯한 분위기길래
이게 뭔가 싶어 밖으로 나와 간판을 보니 Rock Town!! 뚜둥!!

İstanbul 숙소에 머무르면서 보았던 방명록을 겸한 정보책에서 보길
락 타운 Rock Town 여행사에서 삐끼질을 엄청나게 하니까
거기에 낚이지 말라고 여러 사람들이 신신당부?를 해놓아서

아, 여기가 그 소문이 무성한 여행사로구나!
하여 슬금슬금 가방을 다시 가지고 나와서 근처에 있던
버스기사 아저씨한테 손가락으로 버스를 가르키며

Göreme?
하니까 그렇다고 곧 출발하니 빨리 타란다.

아, 난 저 Rock Town 여행사 안에 있는
무지한 백인 아해들을 구해야하는가에 대하여
나름대로 깊은 고민을 했지만 그냥 가기로 했다.
Rock Town도 먹고는 살아야지..;

버스는 이내 Göreme Otogar에 도착했다.
나만 갈 곳이 없다. -_-;

Lonely Planet에서 괜찮게 보기도 했고
숙소 방명록에도 괜찮게 소개된 Traveller's Cave Pansiyon에서 묵기로 결정.

일단은 Info에 가서 지도를 구하려고 했는데
숙소 구했냐고 묻길래 Traveller's에 갈 거라고 했더니 전화를 걸어준다.
그리곤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더니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봉고차 한 대가 왔다.

타라길래 탔더니 이리저리 골목길로 자꾸 올라간다.

도착 후 얼마나 묵을 거냐고 하길래
일단은 이틀 묵는다고 얘기하고 25 TL 지불 완료.

아침을 굶었던지라 아침되냐고 물었는데
된다고 하길래 오믈렛 하나 시켜 먹었다.

아침 먹고 지도도 있겠다
주변이나 싸돌아다니고자 밖을 나섰다.

여긴 작은 동네긴 하지만
그래도 숙소가 언덕배기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리저리 꼬불꼬불 길이 하악하악.

중심부로 내려와서
마론 팬션에 가서 거기서도 숙박을 해볼까 했다.

마론 팬션에 가서 29일에 이틀 동안 예약 좀 하겠다하니
이 녀석은 뭐지? 하는 표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26일에 직접 숙소에 와서 한다는 얘기가
29일에 묵을게요. 라니.. 뭔가 이상하긴 하다.

그럼 지금 어디서 지내냐고 묻길래 Traveller's에 있다고 했다.
알았다고 29일에 보자고 해서 예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동네 탐방에 나섰다.

일단은 Göreme Açık Hava Müzesi [英 Göreme Open Air Museum]로 향했다.


가는 길에 나오는 풍경.


Rose Valley 혹은 Aktepe.
Aktepe는 사실 저 산 너머에 있는 마을 이름인데
이 산 이름도 Aktepe인가 보다.




사진 중간에 점같이 찍혀있는 건
이동을 위한 일종의 계단인 듯 한데
연결이 안돼있어.. ㄷㄷㄷ


이런 모습도 있다.




바위가 엎드려 있는 개를 닮았다.


멀리 보이는 저 뿔뚝 솟은 것은 Uçhisar Kalesi.
동네 이름은 Uçhisar.






높아 보이는 모든 곳엔 터키 국기가 나부낀다.

앞으로 그냥 닥전진하다가
Swords Valley라는 간판이 보이길래 진입했다.

제목의 Kılıçlar Vadisi는 터키어로 Swords Valley라는 뜻이다.








오홋.
묘하게 탐험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홋홋.












벌써 끝난 건가.. 싶다.

길을 가다가 Rose Valley 이정표가 보여서
그리로 들어갔다.












여기에도 벽화와 조각이..!


훼손 상태가 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 이렇게나 남아있다.




조각은 아직도 형태를 대단히 잘 간직하고 있다.


이 역시 마찬가지.





건물?에서 빠져나와 본격적으로 깊숙하게? 들어갔다.

대략적인 카파도키아 지역의 지도.


그림 출처 : Wikipedia.
Tal이라고 되어있는 것은 독일어로 계곡, Valley를 뜻한다.

카파도키아[터 Kapadokya, 英 Cappadocia]는 행정구역상의 이름이 아니다.
중앙 아나톨리아 지역[İç Anadolu Bölgesi]의 한 지방으로
İç Anadolu Bölgesi 역시 행정구역상 이름은 아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영남, 호남, 영동, 영서 뭐 이런 식의 이름이지만
땅떵이가 우리보다 워낙 큰 나라다 보니 더 크게 보는 것이 낫겠다.

Google Maps 상에는 Uçhisar, Ortahisar는 Göreme Tarihi Milli Parkı‎[Göreme Historical National Park]가
아닌데 이 지도상에는 Uçhisar도 포함되어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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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총포류.












어마어마한 길이의 총들.








이건 뭔데 이렇게 생겼지.


자동차는 왜 있누..


Sultan Mahmud II의 사인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Mahmud II를 나타내는 문양이다.

우측에 자그마한 건 모르겠다.


권총 겉에 디테일이 ㅎㄷㄷ..


화려한 조각의 개머리판.


어깨 견착할 수 있게 만든 권총;


이건 누가 쓰건 것일까나..


이것도..


기관총?





아직 반도 둘러보지 못한 것 같은데
나가라고 방송이 막..ㄱ-

뭐지? 왜? 뭣땀시?

나가라니까 나간다만 뭐야... 기분 나쁘게..









건물 밖으로 나와 전시된 거대한 포와 헬리콥터 찍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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