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in 2009'에 해당되는 글 312건

  1. La Serenissima, Venezia 2012.09.11
  2. Casa di Giulietta e Opera Turandot all'Arena di Verona 2012.09.10
  3. Castelvecchio 2012.09.08
  4. Tomba di Giulietta 2012.09.07
  5. Veronetta 2012.09.06
  6. Città Antica 2012.09.05
  7. Opera Carmen all'Arena di Verona 2012.09.04
  8. Il Parco Delle Ville Ponti 2012.09.03
  9. Villa Menafoglio Litta Panza 2012.09.02
  10. Varese 2012.09.01
La Serenissima,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도시라는 Venezia에 와부렀다.

작년 여행도 이탈리아 중북부였는데
일정상의 문제로 Venezia는 가지 않았었다.

자, 숙소를 찾아 떠나 보실까나..

역에서 나와 왼쪽으로 직진, 직진, 직진~
해야 하는데 덜커덕 다리를 건너버렸다.

이미 잘못된 길로 들어섰지만
이리로 가는 게 맞는지 아닌지 그냥 막 걸었다.
아, 진짜 이 동네 존니스트 미로네 ㅅㅂ ㄷㄷㄷ


허우적거리는 와중에서도 한 컷.

길을 잃고 계속 헤매다가 공사장 인부가 보여
현지인인듯 싶어 물어보니 뭐 자기도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하는 듯?

에라 ㅅㅂ ㅠㅠ 다시 역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이리로 가는건가? 싶어 들어선 길이 제대로 찾아 가는 길이었다.

Rio Terà Farsetti에서 Rio Terrà Maddalena로 가야 하는 길에서도
잘못하여 그냥 Rio Terà Farsetti로 쭉 가다가 촉이 아닌 것 같다고 외쳐대서 다시 되돌아갔다;

Campo della Maddalena까지 왔는데 비스무레한 간판도 안보인다.

헐.. @,.@

이리로도 가보고 저리로도 가봤는데 못찾겠다 꾀꼬리다! ㅅㅂ ㅠㅠ
주소만 사진 찍어놓고 전화번호는 안찍었는데..

근처에서 계속 못찾고 허우적 거리다가
펍에 가서 여기 아냐고 물으니 모른단다. ㅡㅜ

이 골목, 저 골목 쑤시다 지쳐 그 펍에 돌아가서 맥주 한 잔 걸쳤다.
아오, 썅.. 어디에 있는 거야.. 덥고 무겁고 짜증이 솟구친다.


좌측 상단에 표시해 놓은 펍.

한 잔 걸친 뒤 다시 이 골목 저 골목을 쑤시다가 우연히 발견한 숫자 2205!!

찾았다!!
근데 이런 씨발 간판이 없어!!

겨우 숙소에 짐 풀고 그냥 막 걷기로 했다.
오늘은 시간이 시간인지라 Vaporetto 티켓은 내일 끊기로.


이때는 건물은 전혀 모르고 그냥 곤돌라가 보여서 찍었는데
우측의 발코니가 내 숙소 A Venice Fish였다.


좌측이 A Venice Fish.
이래 돼있으니 내가 쉽게 찾을 수가 있었나.. 씨바!!


A Venice Fish와 Chiesa della Maddalena.


Chiesa della Maddalena.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 머릿속에 확실히 새겨 넣기로 했다.


Ponte delle Guglie 위에서 서쪽을 바라보며.


Basilica di Santa Lucia in San Geremia.




Ponte delle Guglie 위에서.




이쪽으로 가볼까나~






Campo del Ghetto Novo.

Ghetto에서 추측할 수 있듯 여긴 못사는 지역이었단다.
다른 사진에서 잘 볼 수 있는데 건물이 다소 낡아보인다.

그럼 동쪽으로 걸음을 옮겨 볼까나.


이 봐봐.. 쫌 건물이 낡았잖아.


Ponte Sant'Alvise에서 동쪽을 향해 한 컷.


Chiesa di Sant'Alvise.


Corte Alberagno라고 써 있다.


여긴 섬이고 땅 아래는 바다인데 저렇게 큰 나무가 살 수 있나 ㄷㄷㄷ


Chiesa della Madonna dell'Orto.

계속 동쪽으로 이동하니 선착장이 보인다.


Sacca della Misericordia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남쪽으로 난 길을 이용해서 다시 동쪽으로 이동.


Chiesa dell'Abbazia della Misericordia.


Scuola nuova di Santa Maria della Misericordia.

요기서 다리 건너 남쪽으로 쭉 이동하여 Canal Grande까지 내려왔다.


얼굴을 새겨놓을 건물.




Chiesa di San Stae.

다시 북동쪽으로 무비무비무비~


Chiesa di Santa Maria Assunta detta I Gesuiti.



북동쪽으로 쭉 이동하여 바다까지 왔다.


Isola di San Michele.
이 섬엔 공동묘지가 있다.



동쪽으로 제법 온 듯 싶어 이 이상 동진하진 않고 이제 남쪽으로 이동.


Chiesa dei Santi Apostoli.


Ponte di Rialto에 왔다.


Venezia 하면 다들 떠올리는 그 사진 구도.





Ponte di Rialto를 건너 San Polo 지역으로 넘어갔다.


Chiesa di San Giacomo di Rialto.










Chiesa di San Cassiano.




Chiesa di San Giacomo dall'Orio.


여긴 Casinò di Venezia 옆에 있는 Chiesa di San Marcuola.


Chiesa di San Zan Degolà.


Chiesa di San Simeone Profeta.


Ponte degli Scalzi에서 찍은 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와
Chiesa di Santa Maria di Nazareth 혹은 Chiesa degli Scalzi.

이제 다시 숙소로 가자꾸나.


Museo di Storia Naturale.

숙소에 왔는데
양놈 한 녀석이 계속 쿨럭 쿨럭...
아, 이제 양년도 쿨럭 쿨럭에 동참..

이 새끼들 신종 플루 걸린거 아냐??

아... 여기 최악이야...

값은 무지하게 비싸고 조식, 석식 제공하는데 석식... 털썩...
조식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ㄱ-

이따위 호스텔이 Guardian에 Top 10 B&Bs in Venice라고 기사가 뜨다니..-_-

마 Guardian에도 B&B 보다는 Hostel에 가깝다고 글을 쓰긴 했지만 그래도 이런 똥구린..
This offbeat address is more like a cosy bohemian backpacker's hostel than a B&B.

내일 묵을 곳이 없기도 하고 짐 옮기기 귀찮아서
여기서 2박 하려고 했는데 급 후회 중이다.

그래도 내일 묵을 곳이 없기에
내일까지 지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은 Venezia.


오늘 걸어다닌 곳들.
,
Castelvecchio에서 나와 북쪽으로 쭉 갔더니 나오는 문,


Porta Borsari.





Corso Porta Borsari를 따라 쭉 올라가다가
Piazza delle Erbe에서 Piazza dei Signori로 이동했다.


Palazzo del Comune의 한 외벽.


Piazza dei Signori 혹은 Piazza Dante.

Statua di Dante와 그 뒤편의 건물은
좌측 Loggia del Consiglio 혹은 Loggia di Fra' Giocondo,
우측 Palazzo del Podestà 혹은 Palazzo del Governo.


Palazzo di Cansignorio.


시인 Dante 상.

a
DANTE

Lo primo suo rifugio
nelle feste nei voti
concorde
ogni terra Italiana

XIV maggio MDCCCLXV
dc suo natalizio

걸음을 옮겨 Casa di Giulietta로 향했다.


오호.. 마침 Romeo and Juliet 공연 중인 듯.


사랑을 속삭이나?




이것이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Statua di Giulietta.
나는 누가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만지지 않았다.

밑에는 1969년, Nereo Constantini가 만들었고
1972년에 Lions Club이 기증했다는 글이 있다.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해설자?
이탈리아어로 뭐라뭐라 얘기했다.



이 양반이 위로 올라가고 사람들도 몇몇이 따라 올라가기에 나도 따라갔다.

위에서 또 공연을 했다.
아까는 좋아서 죽고 못살겠던 모습이라면 이번엔 마무리 부분의 슬픈 결말인 듯.


이 약을 먹으면 난 잠시 무덤에 누워 있을 거고
Romeo가 내 무덤에 와서 깨워줄 거야라고 하는 것 같다.


약 먹고 누운 Juliet 옆에서 해설자가 해설하는 중.




Romeo 등장!

Juliet!! 아.. 앙대!!
Juliet이 죽은 줄 알고 좌절하는 Romeo.


독약을 먹고 죽어버린 Romeo.


약에서 깬 Juliet이 죽어버린 Romeo를 보고 슬퍼한다.


Romeo. 나도 당신 따라서 죽어버릴 거임. ㅠㅠ


칼로 자신의 몸을 찌르고 죽어가는 Juliet.


'이렇게 끝이났스무니다,' 라고 마무리하는 해설자.





이것으로 일정을 마무리 하고 Turandot 할 때까지 숙소에서 대기했다.

오늘은 Turandot를 보는 날인데
아침에 날씨를 확인하니 오후부터 소나기와 Storm!! 예정. -_-;

아직까지 비 다운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하늘을 보면 언제 내려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

공연장으로 ㄱㄱㅅ~

조금 늦게 갔더니 2등석에서 봐야 하는데
진입을 막아놔서 할 수 없이 돌바닥에서 봤다.

비싼 돈 내고 싼 데서 보는 이런 개같은 경우가-_-;

1막 진행하는데 비가 쏴...ㅠㅠ
옆에 아저씨 or 할아버지가 우산이 없길래 같이 썼다.

1막을 겨우겨우 마쳐서 밖으로 나가
다시 2등석 입장하는 곳으로 가서 입장 성공.

2막 하는데 비가 내렸다 그쳤다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한다.

1등석에 앉은 어르신은 빡쳤는지 그냥 돌아간다.

1등석에 빈 좌석이 많길래 잠시 우천 중단을 틈타 거기 앉았다.
이윽고 공연 재개. 그러나 다시 비 ㅠㅠ

직원이 나한테 오더니 티켓 좀 보여달란다.

내 티켓을 보여주니 여긴 1등석 자리라고 니 자리로 가란다.

알겠다고 하고 내 자리보다는 조금 더 좋은 2등석 빈좌석에 가서 앉았다. ㅋ

그리고... 비가 그쳐 다시 공연을 재개 했지만
5분도 채 못가 다시 비가 왔다. 그게 끝이었다.

...
..
.

산산이 부서진 공연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내 돈이여!
비와도 환불 없는 공연이여!
기다리다 졸려 죽을 공연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빌어먹을 그 비여!
빌어먹을 그 비여!

먹구름은 공연장 위에 걸리었다.
구름의 무리가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군중 속에서
나는 그대가 그치기를 바라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내리는 소리는 조용하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젖었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될까
기다리다 졸려 죽을 공연이여!
빌어먹을 그 비여!
빌어먹을 그 비여!

아.. 투란도트 €127 짜리
2막도 채 마치지 못하고 우천으로 인해 결국 공연 취소.

존ㅋ망ㅋ
아, 내. 돈.


돌아가는 관객들과 무대.


아쉬움에 기다려보지만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이게 뭐여 십라 ㅠㅠ

TURANDOT
di Giacomo Puccini 

Turandot - Giovanna Casolla
Imperatore Altoum - Angelo Casertano
Timur - Carlo Striuli
Calaf - Francesco Hong (홍성훈)
Liù - Hui He
Ping - Filippo Bettoschi
Pong - Enzo Peroni
Pang - Carlo Bosi
Un mandarino - Armando Gabba
Il principe di Persia - Angel Harkatz Kaufman

Direttore - Daniel Oren
Regista - Yuri Alexandrov
Scene e costumi - Viacheslav Okunev
Maestro del coro - Marco Faelli
Direttore corpo di ballo - Maria Grazia Garofoli
Direttore allestimenti scenici - Giuseppe De Filippi Venezia
Coro voci bianche - A.Li.Ve.
Direttore voci bianche - Paolo Facincani
,
Castelvecchio, 번역하면 오래된 성이라는 의미이고
원래는 Castello di San Martino in Aquaro라는 이름이라고 하며,
Della Scala 가문 혹은 famiglia scaligera [Scaligera 가문]의 가장 중요한 군사적 건축물이라고 한다.

1924년까진 병영 등의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었다가
Direttore dei civici musei인 Antonio Avena와 엔지니어 겸 건축가 Ferdinando Forlati가
이 성을 중세 스타일로 복원 및 중세~18c Verona 예술품들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나 Verona는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그 지정학적, 전략적 위치 및
Repubblica Sociale Italiana [약칭 RSI]의 각 부처가 있었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가장 폭격을 심하게 받은 도시 가운데 하나이다.

Castelvecchio도 예외는 아니어서 폭격으로 심하게 훼손되었고
몇 개월 후 독일군은 Ponte di Castelvecchio를 포함한 Verona의 모든 다리를 날려버렸다.

나중에 성의 복원은 Carlo Scarpa에게, 다리의 복원은 Libero Cecchini에게 맡겨졌다.

첫 번째 복원은 Corte della Reggia의 복원으로 1955년부터 1958년까지 3년에 걸쳐 이루어졌지만
Mastio의 3층[2° piano]으로 가는 길은 1964년에야 완성되었다.

두 번째 복원은 복구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Galleria의 복원으로
1958년에 시작되어 1964년에 마무리 되었다.

1968~1969년엔 Biblioteca [도서관]이 만들어졌고,
1973~1975년엔 18c 그림들이 보관되어 있는 Sala Avena가 완성되었다.

두 번째 복원에 대해서는 글이 꽤 긴데 귀찮아서 생략한다. 관심 있으면 직접 찾아도록 하자.

새 번째 복원은 Giardino의 복원으로 개장하기 며칠 전에야 정리 되었고
이 Giardino는 박물관을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별로 그런 건 못느꼈다;





성 내부로 입장.







건물 내부로 입장.










하응.. 내 가슴 만지지마요.


Crocifisso e dolenti 혹은 L'urlo di pietra.








San Martino e il mendicante.
무명의 Toscana 출신 조각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San Martino di Tours는 순교 없이 시성된 최초의 인물이자 유럽 최초의 성인이란다.
또한 프랑스의 수호성인이자 군인, 와인 메이커의 수호성인이란다.

이 작품은 San Martino di Tours가 군바리 시절
Amiens에서 지내던 어느 추운 겨울날 거의 벌거벗은 채 추위에 떨고 있던 거지를 만났는데
자신이 가진 것이라곤 입고 있던 옷과 무기 밖에 없었지만
칼을 뽑아 망토를 둘로 갈라 반을 거지에게 주었다는 내용을 조각한 것이다.

헌데 그날 밤 꿈속에서 자신이 거지에게 준 망토를 두른 지쟈쓰가 나타나
'아직 예비자인 너님이 이 옷으로 나를 입혀줌,' 이라 말하는 걸 들었단다.

이를 계기로 세례를 받고 군대를 관둔다. 이 뒷 얘기는 각자 알아서들 찾아보자.






1938년, Verona의 via Gaetano Trezza에서 발견한 존니스트 희귀한(rarissimo) 14c의 장신구란다.
Repubblica di Venezia에서 Mastino II della Scala에 주는 선물이라고 추측된단다.


Santissima Trinità tra i santi Zeno, Giovanni Battista, Pietro e Paolo.
"삼위 일체와 성모 대관, 성인들" (성인은 제노, 세례 요한, 사도 베드로, 바울)
이 작품은 Turone di Maxio가 사인하고 날짜를 기록한 유일한 작품이라고 한다.

최상단은 성모대관. 그 양옆에 쪼맨한 타블렛은 동정 순교자.
좌에서 우로 Pietro apostolo, Paolo di Tarso, Giovanni Battista, San Zeno di Verona.

San Zeno는 Verona의 수호성인이다.






Polittico dell'Aquila. Giovanni Badile 作.






Dama delle Licnidi. Peter Paul Ruben 作.




Madonna con Bambino, 1483. Francesco Bonsignori 作.




Madonna con Bambino, Alvise Vivarini 作.


Madonna con Bambino, Giovanni Bellini 作.


하.. 이 작품이 좀 이상하단 말이지..

Giovanni Bellini 작품이긴 한데 검색하면
Madonna in adorazione del Bambino라고 뜨긴 하는데

이 작품은 Firenze에 Collezione Contini Bonacossi가 나오고
그림은 이 위의 작품이랑 오나전 같은데 좀 들여다 보면 질감이 다르다.

똑같은 그림 두 번 그렸겠지? 그렇겠지?


左, Bartolomeo apostolo.
右, San Francesco. 둘 다 Francesco Morone 作.


제일 위부터 아래로 Spadino, Brescia?, metà sec, XVI, n. 2513, prov. dono da Prato.
Spuntone, Austria, ca. 1700, n. 2481, prov. dono da Prato.
Stiletto, Brescia, seconda metà sec, XVII, n. 466.
Stiletto, Brescia?, terzo quarto sec, XVII, n. 488.
Stiletto, Brescia?, seconda metà sec, XVII, n. 470.

제일 끝에 있는 n. 466, 488 등은 뭔지 모르겠넹.







La statua equestre di Cangrande.


Ritratto di bambino con disegno. Giovan Francesco Caroto 作.




너 이 새끼들!!이라고 하는 작품은 Cacciata dall'Eden. 혹은 Cacciata dal Paradiso.
Bernardo Strozzi가 그렸다.


요기에 올라가서 사진 찍을 수도 있다.


위에 통로에 올라가서 찍은 Ponte di Castelvecchio 혹은 Ponte Scaligero.










나같은 사람은 오줌을 지리게 만드는 보기에 불편한 계단. 하지만 잘 올라갔다;







한 바퀴 돌고 밖으로 나갔드아.


Ponte di Castelvecchio로 가서 사진을 담았다.

강 건너 지역으로도 갔는데 크게 사진을 찍을만한 가치는 없어보여 사진을 담지는 않았다.
,

입장.


William Shakespeare의 동상과 Romeo & Juliet의 대사가 적혀있다.


Eyes, look your last!
Arms, take your last embrace!
And, lips, o you, the doors of breath,
seal with a righteous kiss.
A dateless bargain to engrossing death!
Occhi, guardatela per l'ultima volta!
Braccia, cingetela con l'ultimo abbraccio!
E voi, labbra, porte del respiro,
sigillate con un casto bacio
un contratto senza data.
눈아, 마지막으로 보아라!
팔아, 마지막 포옹을 하자!
그리고 입술아, 생명의 문이여,
고결한 입맞춤의 도장을 찍어
만물을 독점하는 죽음과 영원한 계약을 맺자! 

-Shakespeare, Romeo and Juliet, Act 5 Scene 3








이건 뭔데 여기 두었을까.
붉은 것이 입술을 표현한 것 같긴 하다만..

건물 안으로 입장.










이런 저런 조각을 보고 나니 여기 웬 의자들이 놓여있을까나.
무슨 무대라도 있는 건가.























가라는 대로 한 바퀴 스윽 돌아보니 중정으로 나왔다.




우물에 돈이 한가득.




A grave? O, no; A lantern. ...
For here lies Juliet, and her beauty makes
this vault a feasting presence full of light. 
Una Tomba? Oh! no, un faro. ...
perche' qui giace Giulietta e la sua bellezza
illumina questa cripta di eterea luce.
무덤? 아니지, 광명의 탑이오. ...
이곳엔 Juliet이 누워 있고, 그녀의 아름다움은
이 무덤 속을 광명이 찬란한 궁전으로 만들고 있잖소. 

-Shakespeare, Romeo and Juliet, Act 5 Scene 3

한 켠에 Tomba di Giulietta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야기를 새긴 조각.


그리로 가니 보이는 Shakespeare의 흉상.

지하로 내려가니 Juliet의 무덤이 보였다.


뚜둥!

뭐 이거 말고 찍을 게 없어서 다시 나왔다.


저기 아치 위에 낙서들이 보이는가.


벽이 온통 낙서다.


이건 또 뭐야.

사실 이곳은 예전에 Convento di san Francesco al Corso라 불리던 곳으로
Ordine dei Frati Minori Cappuccini [카푸친 작은 형제회]의 수도원이었다.

그랬는데 이러쿵 저러쿵 해서 비어있는 공간을
William Shakespeare의 작품 Romeo and Juliet의 주인공,
Juliet이 잠들어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이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 건 1937년,
Museo civico veronese의 이사장이었던 Antonio Avena 덕분이었다.


다시 들어가서 마지막 한 컷.

건물 밖으로 나가니 한 켠에 다음과 같은 조각상이 있었다.


응? 중국어?

La storia d'amore fra Liang-Zhu è una delle quattro legende più famose della Cina,
è nata nella città di Ningbo ed è reputato "Romeo e Giulietta di Oriente".
La statua è installata nel Parco Culturale di Liang-Zhu a Ningbo.

Settembre 2008 donata dal Comune di Ningbo.

이것이 뭔말인고 보니 중국 4대 민간설화 중에
'양산백과 축영대(梁山伯與祝英台)'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가 바로 '동방의 로미오와 줄리엣' 이란다.

+梁山伯與祝英台 보기

이 이야기를 다룬 영화도 나왔다.
徐克(서극) 감독이 1994년에 만든 梁祝 (양축, The Lovers)이란 영화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나온 곳이 宁波라서 宁波市人民政府가 이거 세워놓은 듯.

그런데 이 조각상.. 참 안어울린다.

뭐랄까, 푸른 물결이 남실대는 Stamford Bridge에
붉은 색이나 흰 옷을 입고 나타났다고 할까나..

다시 Arena 방향으로 발을 옮겼다.


좌측의 노란 건물에 있는 화살표가 숙소로 가는 방향.
,
Ponte Pietra를 건너 Veronetta라 불리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Caffè Dei Sorrentino, Caffè al Teatro.


Scalone Castello S. Pietro.
Castel San Pietro로 향하는 계단.

내가 Verona에서 가장 좋아하는 골목이다.

이 골목에서 찍는 사진들이 너무 좋다.








특히 여기 이 두 건물을 찍을 때가 가장 좋다.






Sara, 널 사랑해.




우측 상단에 보이는 Santuario Nostra Signora di Lourdes엘 가려고
작년에 지도 밖으로 행군하다가 비맞고 뻘짓하고 고생이 많았더랬지..


Duomo di Verona e Ponte Pietra.


Basilica di Santa Anastasia e Torre dei Lamberti.

계단을 다 오르면 Piazzale Castel San Pietro에 다다른다.

대부분의 성이 그렇듯 높은 곳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조망하기 참 좋다.


Città antica.


Veronetta.




이 건물이 Castel San Pietro. 군용 막사로 쓰였다고 한다.




Borgo Trento.

건물 뒤편에 있는 길로 나가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Chiesa di San Giovanni in Valle.


이리저리 가다봉게 다시 언덕배기로 올라가서 Castel San Pietro를 담게 됐다.

다시 아래로 내려가 마주한 곳은 Piazza Isolo.


Daniel Comboni.

여덟 차례에 걸쳐 아프리카에 선교를 떠났다.

1877년 7월,  Vicario Apostolico dell'Africa Centrale [중앙아프리카 대목]에 올랐으며,
이듬달인 8월, 주교에 임명되었다.

17/3/1996, Papa Ioannes Paulus II [한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되어 복자 올랐다.
5/10/2003, Papa Ioannes Paulus II [한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어 성인이 되었다.


a
DANIELE COMBONI
vescovo missionario

Porto con la fede e la civilta
il nome di Verona
nell'Africa e nel Mondo


Chiesa di Santa Maria in Organo.


집단 학살 수용소로 강제 추방 당한 Verona인들을 추모하기 위한 조형물인가..





광장에서 강변으로 나왔다.


Chiesa di San Tomaso Cantuariense.

강변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했다.

Ponte Navi로 가기 직전에 동상 하나가 있었다.


Carlo Montanari.
이탈리아의 애국지사. Martiri di Belfiore [Belfiore 순교자] 중 한 명이다.

Risorgimento [이탈리아 통일운동]에 진보주의의 이상을 들고
La congiura mantovana [Mantova 음모]에 참여 했으나 실패했다.
Verona에서 체포되어 28/2/1853에 사형을 선고받고 사흘 뒤 형이 집행되었다.

Ponte Navi를 건너 다시 Città antica로 돌아왔다.


Ponta Navi에서 찍은 Chiesa di San Fermo Maggiore.




Chiesa dei Padri Filippini.

큰 길을 건너 Cittadella 지역으로 이동했다.


남쪽으로 막막 가다가 찍은 사진.


A Perenne ricordo
di tutti i morti
in Russia
IX battaglione pontieri

Verona 21 Marzo 1971

'러시아에서 전멸한 9 공병대대를 영원히 기리며,' 정도 되려나.

그 위에 Adige, Piave 등은 강 이름도 있고 지역 이름도 있고 안나오는 것도 있어서
전쟁을 치렀던 곳 같다는 생각이 들 뿐 정확히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다.
,
La Tana에서 방 빼고 어제 예약해 둔 Arena Inn B&B로 이동.
새로 옮긴 여긴 싱글룸이 €60로 시설은 La Tana와 비슷했으나 다소 비쌌다.

역시 Verona 숙소의 진리는 La Tana인 듯.

짐을 풀고 지도 하나를 얻은 뒤 싸돌아다니러 출바~알~.


Arena Inn B&B의 문.


Piazza Bra 한 켠에 놓은 Aida 세트.


이건 무슨 작품 세트인지 모르겠다.




Via Mazzini와 저 뒤에 시계탑은 Torre dei Lamberti.


Arena di Verona.
기원후 약 30년 경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보다시피 원형극장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된 축에 든다.

이길 저 길을 통해 Torre dei Lamberti가 있는 Piazza delle Erbe로 갔다.


Piazza delle Erbe.
우측에 있는 탑이 Torre dei Lamberti.


La fontana di Madonna Verona.


탑은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탑 옆은 Palazzo Maffei. 그 앞은 Leone di San Marco.


Basilica di Santa Anastasia.






Basilica di Santa Anastasia의 뒤편.

작년에 이 옆에 있는 벤치에서 Adige 강과 Castel San Pietro를 쳐다보며 케밥을 쳐묵쳐묵 했더랬지..

방향을 돌려 서쪽에 있는 Duomo 방향으로 갔다.




나으 감성샷. ㅋ


Diocesi di Verona.


Via Duomo 에서.


Il campanile incompiuto del Duomo di Verona.
incompiuto, 미완성이라고 하네.


Piazza Duomo.


Cattedrale di Santa Maria Matricolare.
짧게 줄여 Duomo di Verona.





다시 되돌아 Ponte Pietra로 갔다. 


Via Pietà Vecchia에 있는 한 건물 입구.


Diocesi di Verona.






Ponte Pietra 위에서 찍.
언덕배기에 있는 건 Castel San Pietro.

화면 중앙에 있는 건물 하단에 Teatro Romano di Verona가 있는데
Verona에 두 해 연속으로 가고 체류일도 하루 이틀이 아닌데도 여긴 사진을 못담았다.

그래서 별도로 링크를 남긴다. 여기.

3시 방향에 교회 냄새 풍기는 건물은 Chiesa dei Santi Siro e Libera.


여긴 또 웬 자물쇠들을 이리 달아놨누..






좌측은 Campanile del Duomo di Verona.
우측은 Chiesa di San Giorgio in Braida.
,
Milano에서 다시 짐을 챙겨서 Verona로 왔다.

다시 Carmen을 보러 와부렀어야~

아침에 민박에서 확인 했을 때
Verona 숙소가 full이라 가서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 그냥 왔다.

다행히도 La Tana에 더블룸이 남아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면 더블룸인지라 2인분인 €80를 냈어야 해서
오프라인에서 쇼부 함 쳐보자 싶어서 왔는데
나 혼자 쓴다고 하니 그래도 더블룸이라 €10 더 내라고 해서 €50에 해결. 오호호홋.

숙소에 짐 풀고 표 사러 ㄱㄱㄱ~

오늘은 Carmen, 내일은 Turandot,
그리고 24일엔 Serata di Gala con Plácido Domingo!!

11부터 23일까지 어디서 어떻게 삐대야 하나 고민이 다소 들었지만
평소에 성악이나 오페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내가
Plácido Domingo Gala 공연을 언제 보겠냐 싶어서 미친척하고 질렀다.

그리고 Turandot는 무려 €127짜리 2등석!!
그렇게 통장 잔고는 줄어들어가는 것이제..

Verona 만의 두껍기 그지없는 피자 조각을 냐무냐무하고 공연장에 갔다.


공연을 기다리며 한 컷.

작년에 방석을 안사고 그냥 깡으로 봤는데
허리랑 엉덩이에 무리가 많이 가서 이번엔 방석을 빌렸다.


무대.


골드석과 1등석은 시트 젖지 말라고 방수 커버도 씌워놨다.




골드석과 1등석 입장 시각이 되자 하나 둘씩 커버를 벗긴다.










제법 들어찬 사람들.

21시 15분, 공연이 시작되었다.


1막이 끝나고.


음료 섭취 or 쉬러 가는 좋은 좌석 관객들.

나도 궁디가 배겨서 잠깐 일어나서 스트레칭 좀 하고 앉았는데.. 부욱!


헐.. 바지가 왜 찢어짐. ㅡㅡ

안그래도 사타구니 부분에 구멍난게
여행하면서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제 무릎 위도 찢어졌네;;

두 달이 넘게 이 바지만 입고 다니니 바지 컨디션이 똥망이 된 듯 싶다.

날씨가 미쳤는지 하늘에서 꾸르릉한다.
1막 끝나고 쉬는 시간 마치고 공연 시작할 때 즈음 비가 막 내려서 결국 딜레이됐다.

2막 공연 하다 말고 비와서 딜레이.
2막부터 또 졸기 시작-_-.. 쉬는 시간엔 다시 말똥말똥... 이게 무슨 ㅠㅠ

3막 시작하자 또 졸기 시작했다. -_-;;
Micaela 독창 부분에서 잠깐 깼다가 졸다가 했는데
이번 Micaela는 여태 본 Micaela 가운데 가장 임팩트 없는 출연진인 듯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여태까지의 공연에서
주인공 Carmen보다 Micaela가 더 인상깊었었는데 이번엔 아닌 듯. 실망스러웠다.

4막에서 또 슬쩍슬쩍 졸다가
군무 끝나기 직전 갑자기 비가 오네.

비가 막 오네...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조ㅋ트ㅋ망ㅋ.

내 생각일 뿐이지만 Carmen은 3막에서
Micaela가 독창하는 부분만 보면 다 봤다고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Verona에선 4막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이 있고 공연 끝나고 인사할 때
Carmen을 포함한 전 여성 출연진들이 이 군무를 다시 보여주는데
이 때가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서 다시 보고 싶었지만 못봐서 조금 아쉬웠다.


이번에 질러버린 공연 티켓. 


CARMEN
di Georges Bizet

Carmen - Géraldine Chauvet
Micaela - Irina Lungu
Frasquita - Elena Rossi
Mercedes - Anastasia Boldyreva
Don José - Marco Berti
Escamillo - Angel Odena
Dancairo - Marco Camastra
Remendado - Gianluca Floris
Zuniga - Antonio De Gobbi
Morales - Gianfranco Montresor

Direttore - Plácido Domingo
Regia e scene - Franco Zeffirelli
Regia ripresa da - Marco Gandini
Costumista - Anna Anni
Coreografia - El Camborio
Scenografo collaboratore - Carlo Centolavigna
Maestro del coro - Marco Faelli
Direttore corpo di ballo - Maria Grazia Garofoli
Direttore allestimenti scenici - Giuseppe De Filippi Venezia
Nuove scene - Franco Zeffirelli
Ripresa da - Lucia Real
Coro voci bianche - A.Li.Ve.
Direttore voci bianche - Paolo Facincani
Primi ballerini ospiti Lucia Real/ Josè Porcel

이날 지휘는 Plácido Domingo가 맡았고,
Géraldine Chauvet는 이 공연이 Arena di Verona 데뷔 무대였다.
,
Villa Panza에서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공원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이름은 Il Parco Delle Ville Ponti.

Ville Ponti는 19c에 지어진 주거용 빌라 단지들이다.
1961년 Marchese Gian Felice Ponti는 지역 상공회의소(locale Camera di commercio)에 매각했단다.
그래서 현재는 회의장의 용도로 대여를 하고 있다.


백향목.


Villa Andrea Ponti.
1858~1859년, Giuseppe Balzaretto에 의해 지어진
Villa Andrea Ponti는 Ville Ponti의 메인이 되는 건물로
네오고딕(고딕 리바이벌) 스타일로 만들었다.








요것은 뭔 나무다냐?


Villa Napoleonica o Villa Fabio Ponti.
17c 후반에 지어졌다.
Ville Ponti의 건물들 중 가장 오래되었지만 뭐 단독 건물이 위에 거랑 이거랑 두 곳 밖에 없어..
Sellerie라고 말 관련 장비? 만들던 곳이 있긴 하지만 단독주택 느낌나는 건물은 아니니 패스.

1820~1830년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고쳤고
1838년에 Ponti 가문이 구입하여 여름 별장으로 사용했단다.

또한 이 건물은 26/03/1859, Varese 전투 시에 Giuseppe Garibaldi가 본부로 사용한 이력도 있다.



Sellerie라고 불리는 주택?들도 있었지만 사진으로 담기 좀 애매해서 패스.

Il Parco Delle Ville Ponti 지도 사진도 찍었지만
내 비루한 모습이 반사되어 포스팅 하지 않겠다.


Parco 밖으로 나와 다시 중심가로 돌아가는 길에..

위 사진을 끝으로 Varese에 관련한 이야기는 더 이상 쓸게 없지만
Lonley Planet에도 Varese 지도는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Varese 지도가 올라와 있는 사이트를 링크해본다. 이곳.

이탈리아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해석은 마 각자가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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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 Menafoglio Litta Panza.
혹은 Villa e Collezione Panza.

Giuseppe e Rosa Giovanna Panza di Biumo의 기부 후
1996년에 FAI의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8c 중반, Marchese Paolo Antonio Menafoglio에 의해 세워진 이 빌라는
신고전주의 시기에 Luigi Canonica가 Duca Pompeo Litta Visconti Arese의 오더로 확장했다.

요즘은 Giuseppe Panza di Biumo가 1950년대부터 모은 현대 미술 콜렉션 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다고는 하는데 다녀온지 3년이 넘은 지금 검색해봐도 아무것도 안나오네?

영어권이나 유럽에선 어떨지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계속 미지의 장소인 듯.

참고로 FAI에 대해 몇 자 적자면..

Fondo per l'Ambiente Italiano,
약칭 FAI는 197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의 내셔널 트러스트이다.
영국의 National Trust를 모델로 삼아만들었으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비영리 민간 단체이다.



설명은 이만하고 티케팅 후 입장.




정원에 웬 비행기 한 대가..








반대편으로 넘어간다.










나같이 예술에 무지몽매한 자는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 수가 음슴.








나는 그냥 이렇게 옛 물건들이 놓여 있는게 더 좋다.







밖으로~ 나가~버리~었다..










M346이라고 써 있는 걸 보니 Aermacchi M-346인 듯.


지대가 높은 곳에 있다보니 아까 봤던 종탑들이 보인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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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ese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Italia 2012. 9. 1. 19:06
오늘 행선지는 Varese.

왜 이런 듣도 보도 못한 동네를 가느냐 하면 역시 그 신발 때문이다.

숙소에 짐 좀 맡아달라고 하고 Varese로 ㄱㄱ.

Varese에 도착하여
주변은 보지도 않고 곧장 들렀으나

헐, 여긴 신발 자체가 없는데?
이런 시부엉.. 나 인터넷 사이트에 낚인 듯.

일은 공쳤으니 서둘러 동네 탐방에 들어갔다.


요기는 Piazza San Vittore.


Basilica di San Vittore e Campanile.

첫짤에 보았던 통로를 따라 나온 곳은 Piazza del Podestà. 


Monumento ai Cacciatori delle Alpi.
혹은 Monumento alla battaglia di Varese (detto Garibaldino).

Luigi Buzzi Leone가 만든 이 동상은
26/05/1859, Biumo Inferiore에서 일어난
Garibaldi의 군대와 오스트리아군의 전투에서 목숨을 거둔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세웠단다.

Ai Cacciatori delle Alpi
che nel mattino 26 maggio 1859
duce Garibaldi
combatterono e vinsero
acclamando
all'Italia ed al Re

Eroi caduti nuovi eroi suscitate 

본 뜻과 다를 수 있는 번역이지만 해보자면

26/05/1859 아침, Alps의 사냥꾼들이
Garibaldi 장군과 함께 싸워 이탈리아와 왕을 기쁘게한 승리를 거뒀다.

영웅들이 사라지고 새 영웅들이 일어선다.


Campanile.


Piazza Monte Grappa 혹은 Piazza Montegrappa e Torre Civica.
Torre Civica는 Giuseppe Bernasconi가 디자인하여 1774년에 완성되었단다.


건물이랑 배치가 이뻐서 한 컷.


비율 달리해서 또 한 컷.


Ronald McDonald가 '와서 먹고 가~' 라며 손짓한다.


viale Milano에 있는 주상복합 다세대 집.

그리고는 막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
..
.

나는 시방 길 잃은 짐승이다.
나의 발이 닿을 수록 내 앞길은
미지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
..
.

30분 넘게 발길 닫는 대로 그냥 갈색 표지판 보이는 곳으로
이리저리 가다보니 언덕위로 올라가고 있었다.


Chiesa di Sant'Anna 뒤편.
정면은 요기로.


요기를 지나 도착한 곳은

Villa Pa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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